"전보다 많이 어수선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간간이 성 착취물 영상이 올라온다"
"(남은 가해자 중)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불안해하는 기색을 누가 보이면 서로 독려해준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n번방 잠입취재단 '불꽃'의 활동가 A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박사'(조주빈)가 잡혀도 많은 가해자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방이) 돌아간다"며 최근 텔레그램 비밀방 상황을 전했다.
'불꽃'은 지난해 여름부터 n번방에 잠입 취재해 아직도 활동 중이다. A씨는 "(가해자들이) 'FBI도 포기한 것을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수사) 하느냐'면서, '절대 안 뚫린다' '쫄지 마 얘들아'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안심을 시키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또 "그들은 '많아야 (징역) 5년 이상은 안 받겠지' 이런 식으로 말한다"며 "본인들이 (형량을) 얼마 안 받을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 판을 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모니터링하는 방 중 입장객 수가 가장 많은 방은 3000~6000명 정도"라며 "'박사'가 잡히기 전에는 2만명 되는 방도 있었지만 그런 방들은 지금 폭파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어떤 분들이 가해자들의 신상을 캐내기 시작했는데, 올라오는 것을 보면 서울대생도 있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중학생도 있고, '수능 준비해야 하는데 계속 이 방에 있다가 수능 망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가해자들도 있었다"며 "고등학생, 대학생이 제일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A씨는 이날 인터뷰를 익명으로 진행했다. 가해자들이 n번방을 취재하거나 감시하는 사람들의 신상을 추적해 희롱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가해자들이 텔레그램 기사를 쓰는 기자들의 사진을 여기자 남기자 할 것 없이 방에 공지로 띄운다"며 "(나체사진과 합성하는 등) 계속 희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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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멤버 쵸단, 마젠타 인방수위(후방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