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발드 스토리텔러 (Bald Storyteller) 장정법 작가가 들려주는 궁극의 화두!
머리가 빠지는 게 왜 아픔으로 다가오는 걸까?
반대로 생각하면 탈모는 당신에게 축복이자 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움이다.
BC 9세기경 이스라엘에서 어린 소년들이 대머리 선지자를 놀린 후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저주를 받는다.
소년들이 대머리 선지자 엘리사에게 “대머리야 물러가라! 꺼져라!”라고 조롱하자 숲 속에 있던 불곰 두 마리가 기어 나와 저주받은 마흔두 명의 아이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그것도 모자라 아이들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 야지에 널브러 뜨려 죽였다고 구약성서 열왕기하에 상세히 기록한다.
이런 끔찍한 이야기가 뜬금없이 성경에 등장한다는 사실에 놀랐을뿐더러 성경에 대머리를 지칭하는 여러 의미심장한 여러 문장이 어떤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불교 승려의 두상은 어떻게 고대부터 지금까지 그런 민머리 형상으로 전해오는가?
그들이 정말 보았던 신의 형상은 무엇이며 그들이 숨긴 진실은 무엇인가?
고타마 싯다르타는 제자들에게 머릴 자르지 않는다고 질타를 했는데 왜 우리가 아는 부처의 모습은 머리털이 남아 있는 사람의 모습인가?
고도의 과학혁명에도 불구 대머리 치료제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이유는 대머리 유전자는 인간이 접근하지 못하는 신의 영역이기 때문일지 모른다.
다시 말해 진화를 거듭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한 종이 아닌 두 개의 종이며 그중 하나 더 진화를 거듭한 ‘호모 사피엔스 발드(bald) 사피엔스’라는 ‘털을 벗은 완전한 인간’으로 현현(顯現)하게 된다.
이 책은 대머리란 누구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대머리의 기원을 찾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다양하고 독특한 대머리 인문학의 진수이다.
대머리들이 자신감을 갖고 용감해질 절호의 찬스이기에 이 책은 몇 백년 만에 만난 귀하고 보기 드문 책이다.
이제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 진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