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911092128468
우주 자원 거래 첫 기준 제시.."달 탐사 시대 촉진할 것"
인류의 달 정착에 필요한 자원 확보가 장기적 목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암석 표본 하나당 최대 3천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민간기업 주도의 달 자원 채취 사업을 독려하기로 했다.
NASA는 10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달 자원 채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우주 자원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달 탐사를 위한 열쇠"라며 달 암석과 달 표면에 있는 작은 입자인 달 먼지 등을 채취해 NASA에 판매할 회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참여 업체는 50∼500g 무게의 암석 표본 등을 달에서 수집한 뒤 표본의 소유권과 함께 표본을 채취한 달 표면의 위치 정보와 이미지를 NASA에 제공해야 한다.
NASA는 표본 하나에 최대 2만5천달러(2천967만원)를 주고 구매할 예정이다.
달 암석 표본 가격 이외에 전체 사업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ASA는 참여 사업자 선정 및 채취를 위한 우주선 발사 단계에서 전체 사업 비용의 20%를 지급하고, 표본 수집 완료 단계에서 나머지 80%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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