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45초. 누군가에겐 짧게 느껴질 시간이지만, 영상 속 여성에게는 고통스러울 만큼 긴 시간이었습니다. 4년 간 함께 지내던 반려견이 갑자기 달려온 진돗개에 물려 갈비뼈가 모두 부러지기까지 걸린 시간, 단 1분 45초였습니다.
■순식간에 덮친 진돗개…성인 남성 4명도 못 말렸다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A 씨 부부는 지난 25일 밤 10시쯤 여느 때처럼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각각 3살 웰시코기와 4살 포메라니안으로, 부부에겐 자식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산책을 끝낸 A 씨 부부가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느닷없이 흰색 진돗개 한 마리가 달려와 포메라니안을 물었습니다. A 씨의 아내가 재빨리 몸을 피하려 했지만 손 쓸 새도 없을 만큼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뒤따라오다 이 모습을 발견한 A 씨는 그 즉시 달려와 진돗개에게서 반려견을 떼내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 지나가던 행인들도 달려와 A 씨를 도왔지만, 성인 남성 4명이 달라붙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진돗개의 힘은 거셌습니다.
결국 진돗개는 주인이 나타나고 나서야 A 씨 부부의 반려견을 놓아주었습니다. 모든 일은 1분 4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벌어진 일입니다. CCTV 확인 결과, 진돗개 주인은 사고 발생 장소와 50여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진돗개의 목줄을 놓쳤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908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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