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이브 앤 오브입니다!
ibb & obb, 이브 앤 오브는 스파르프위드와 코드글루가 제작하고 스파르프위드가 배급을 맡고 있는 어드벤처, 퍼즐 장르의 게임으로
2013년 8월 플레이스테이션 3으로 먼저 출시된 뒤 2014년 5월 스팀, 그리고 2020년 3월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어
꽤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이자 친구와 함께할 경우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협동 게임이기도 합니다
초록색 캐릭터인 이브와 보라색 캐릭터인 오브를 조작해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퍼즐을 풀고 적들을 터트리며 앞으로 전진하는 게임으로
무조건 이브와 오브 두 캐릭터가 함께 스테이지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두 명이서 즐겨야한다는 진입장벽을 가진 게임이지만
같이 즐길 유저를 찾을 수만 있다면 여러 의미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이브 앤 오브였습니다
이브 앤 오브의 스테이지는 크게 위와 아래로 나뉘어져 있고, 일정 거리까지는 혼자서 움직일 수 있지만
파트너와의 거리가 많이 멀어질 경우 시점이 더이상 멀어지지 않고 고정되기 때문에 혼자서 뭔가를 빠르게 하기 보다는
동료와 함께 천천히 스테이지를 어떻게 뚫어나갈 지 고민하며 진행하는 게 좋았습니다
서로를 밀거나 밟고 올라설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진 이브와 오브를 조작해 한 명은 위, 한 명은 아래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고
성게 같이 생긴 검은색 적들은 슈퍼마리오처럼 밟거나 머리로 받아내는 걸로는 제압할 수 없지만
반대편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는 하얀색 핵을 건드리면 바로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을 눈 앞에 둔 유저가 아니라 반대편에 있는 유저가 적을 상대해야 한다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는 게임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상대하게 되는 적들 외에도 스테이지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오브젝트들, 반대쪽에서 점프를하면 그 높이 만큼
상대방을 띄울 수 있는 점프대와 맵 사이를 넘나들 수 있는 통로,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물 같은 요소들을 적절하게 이용해
앞에 놓인 퍼즐을 돌파하는 게 이브 앤 오브의 재미 요소지만 일단 누군가와 함께 해야한다는 점 덕분에
서로 뇌의 안부를 물어보며 누가 잘못했는 지 눈에 불을 켜고 범인을 색출하는 우정파괴 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ㅋㅋ
간단해 보이지만 진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하는 구간이 많다는 점과 혼자서 캐리하는 게 아닌 서로 머리를 맞대고 푼다는 점
무조건 두 명이서 즐겨야한다는 점들을 통해 생각보다 두꺼운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보통은 3-4명의 인원이 함께 즐기는 게 보통인 협동 게임들 중에서 단 둘이서 즐길 수 있다는 점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에요
가장 먼저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3 버전을 기준으로 벌써 발매된 지 7년을 넘어가고 있는 게임이고 딱히 굵직한 업데이트나
DLC가 출시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로컬과 온라인 두 가지 멀티플레이를 모두 지원하고 있는데다 인게임은 그렇지 않을 지 몰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은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을 통해 이브 앤 오브는 지금도 많은 우정들을 터트려나가고 있어요
친구를 한 명만 구해도 된다는 협동 게임치고 낮은 진입장벽을 가진 게임, 이브 앤 오브!
이 게임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