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시작매일 나를 웃게 만들던 그대가,내 두 눈에 들어온 순간부터찬란한 빛이던 그대가,한두 방울의 이슬비부터늦은 새벽 갑작스레 쏟아지는 소나기까지평생 담고 싶던 그대를 눈물로 이별하던 밤,그 순간부터가 바야흐로 장마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