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가 끝나고 집을가다가 문뜩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가 커플로 찍은 흑백사진인데 이게 5만원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비싼데 값어치는 못하는 것 같고
도전정신으로 한번 만들어 만들어 봤습니당.
우선 카메라
개인적으로 세로사진을 선호해서 눕혀 봤구요
이게 무게때문에 소형 삼각대는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그래서 급하게 눈앞 통장등등으로 높이를 맞췄어요
그다음은 조명
집에서 사진을 찍으면 형광등에서 빛이 수직으로 내려쬐서
이쁜사진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야매로 스탠드에 에이포용지를 둘러서
소프트박스 같은 효과를 내봤습니다.
인테리어..?
몇년전 친구들이랑 어쿠스틱밴드를 한다고 구매한
카혼
지금은 컴터할때 쓰는 발 받침대인데요,
그래도 다자인이 맘에들어서 의자로 써봅니다.
이렇게 야매 스튜디오를 만든뒤
카메라랑 폰을 연결해서 리모콘으로 사용합니다.
실시간으로 화면도 볼수있어서 한장찍고
자세 교정후 찍는 식으로 약.. 300장정도 찍었고
맘에드는 사진한장 간신히 건졌네요
야매노가다승리
의외로 흰색셔츠보다는 검정셔츠가 사진속에서
더 잘받더군요?
표정연기는 혼자하다 망한게99퍼고
마침 아부지가 집에오시면서 뭐하냐고 물어보길래
민망해서 웃다가 버튼 딱누른건데
오히려 자연스레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이상 직접만들어본 셀프 셀프 흑백사진관이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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