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수당한 이승기 등 항상 통수가 난무하는 평화로운(?) 엔터계지만 이례적으로 대중들 칭찬을 받은 통수 사건이 있는데
그게 바로 JYP 통수 사건
타임라인
2009년 동방신기 멤버 3명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이 SM과의 계약이 노예계약이었다며 소송
노예계약 문제가 전 엔터계로 확대되고 계약기간, 정산 비율 등에 시정 요구가 거세짐
2009년 7월 공정위는 최대 7년 계약 등이 명시된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면 어떠냐고 권장함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개개인의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의 특성이 다 다른데 계약서를 표준화해 모두 똑같이 맞춰야 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계약서의 획일화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 는 입장을 전했다
엔터계 절대 반대 입장
표면적인 이유는 획일화 등 여러 이유를 댔으나 내부 토론을 보면 음반도 과거처럼 안팔리는 마당에 좁은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지금과 같은 계약기간과 정산 시스템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며 서로 똘똘 뭉침
근데 JYP가 통수치며 전격적으로 표준계약서 최초 도입 ㅋㅋ
똘똘 뭉치던 엔터계에 균열이 생기고 내분이 일어남
당시 모든 엔터업계 종사자들이 JYP를 배신자라며 비난함
JYP는 정산 시스템도 개선하고 연습생때 투자한 비용을 데뷔 후 전가하지 않기로 함 -> 그래서 아티스트들이 데뷔 후 빠르게 정산 받게 됨
불운의 아이콘 조권
단 조권은 JYP가 정한 연도 이전에 입사? 데뷔? 를 하면서 혜택을 받지 못함. 이 회사 걸그룹인 미쓰에이에 속한 멤버들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함. 조권은 미래에 일부를 소급 적용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어느정도 소급 받은건지는 모르겠음
이후 YG와 SM도 JYP와 동조해 같은 시스템 도입하게 되면서 사태가 정리됨. 구심점을 잃은 다른 기획사들도 결국 표준계약서 도입
다만 연습생 투자 비용을 데뷔 후 전가 안하는 저 정산 시스템 만큼은 현재까지도 대형기획사 4사 포함 일부만 도입 중. 중소기획사들은 돈이 없어서 여전히 꺼려한다는듯
근데 그건 있음. 확실히 대형기획사도 말만 대형기획사지 실제 규모로는 대기업과는 거리거 멈. 그냥 중소기업, 잘쳐줘야 중견기업 수준임. 현재 돈을 가장 잘번다는 하이브 조차도 갈아넣는 구조고, 아티스트 제외 대우나 평가가 좋지 않은게 현실인데 그런 마당에 중소기획사들이 저 정산 시스템 도입하면 거의 100% 파산이긴 할듯. 요즘 아이돌 한팀 데뷔시키는데 15억~20억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