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51722341 인구학 권위자인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학과 명예교수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콜먼 교수는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인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2년부터 옥스퍼드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세계 첫 인구 소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가소멸을 부르는 한국의 초저출산, 세계적 석학에게 묻는다’ 주제의 학술행사에서 초청 강연을 한 뒤 국내 언론과 만났다. 콜먼 교수는 한국이 여전히 소멸할 위험이 있다고 봤다. 합계출산율이 2006년 1.13명에서 지난해 0.78명으로 감소하는 등 인구 지표가 더 악화해서다. 콜먼 교수는 “일본 연구진이 2750년 한국이 소멸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현재 가정이 이어진다면 이는 타당한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의 소멸 시점(3000년)보다 250년 이른 것으로 여전히 한국이 세계 첫 소멸 국가가 될 것이란 의미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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