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철강: 타타 자동차와 컨설턴시 서비스와 함께 그룹 연 매출이 200조원 가까이 되는 인도 최대 재벌 타타의 3대 축이자 세계 상위권의 다국적 제철 회사 중 하나.
당연하게도 수많은 온실가스를 내뿜었고,
이 때문에 영국정부와도 마찰을 빚었다.
결국엔 전기로로 전부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탄소 절감 정책에 동참하게 된다
용광로를 전부 전기로로 변경하게 되는 제철소는
웨일즈의 포트 탤벗에 위치한 포트 탤벗 제철소로,
영국을 넘어서 유럽에서 가장 큰 제철소 중 하나다.
무려 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규모 제철소이다.
타타스틸은 영국, 웨일즈의 넷제로 정책에 발맞추기로 했다
영국과 웨일즈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추가 배출을 방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넷제로 목표를 설정했다.
이들은 용광로를 전부 전기로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과연 전기로는 무엇인가?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전기가 발생하는 열로 금속을 녹여 정련하는 로"
를 전기로라고 부른다.
즉, 기존에 코크스를 연료로 가열하여 금속을 녹이던 것을
전기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타타 스틸은 이번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장의 배출량을 연간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무려 200만 가구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 양
이렇게 된다면 당연히 좋다.
탄소 배출이 절감되니까.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이번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왜???
포트 탤벗 지역에서 가장 큰 민간 고용주인 제철소
이들이 바로 전기로 전환을 시작하면?
4000명의 직원 중 3000명이 대량 해고를 당한다.
환경 운동가들도 대규모 해고 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고,
웨일즈 측에서는 "정의로운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된 노조 측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전기로 전환기동안 용광로 가동을 중지하지 않고,
적어도 10년간 1개 이상의 용광로를 남겨야한다."
그러나 타타 스틸은 노조의 제안을 즉각 거부했는데
이유는 해당 전환 계획에 정부의 지원금도 들어갔기 때문.
무려 5억 파운드라는 정부 지원금이 들어갔다.
때문에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시대와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넷제로를 수행하기 위해,
전기로로 용광로를 전부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타타스틸.
하지만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게 된 3000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환경을 위해 일자리를 감축하는 것을 옳은가?
이 주제로 요즘 꽤나 이슈가 되는 듯 하다.
링크: https://www.bbc.com/news/uk-wales-68017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