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믿었다가 벼락거지 됐습니다" 20대 청년의 절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믿었다가 너무도 올라버린 집값에 내 집 마련이 '꿈'이 되었다는 20대 청년의 절규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자신을 20대 후반 청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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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믿었다가 너무도 올라버린 집값에 내 집 마련이 '꿈'이 되었다는 20대 청년의 절규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자신을 20대 후반 청년이라고 소개한 A 씨는 9일 공개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안한 미래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오늘을 열심히 산다면 안락한 집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고 꿈꾸며 살아왔다"며 "하지만 이젠 너무 올라버린 집값으로 그것은 '꿈'이 되었다"고 절망했다.
이어 "촛불 정부를 표방하면서 집권한 문재인 정부만큼은 다를 줄 알았다"며 "집권 초기부터 부동산 안정화를 호언장담하였고 오랫동안 쌓인 폐단을 끊겠다고 했고 전방위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를 향한 국민의 믿음은 얼마 안 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지 못하게 하겠다', '집을 팔아라'라며 외쳤지만, 부동산 가격은 정부와 대통령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반대 곡선을 그리며 끝을 모르고 우상향했다"며 "우리 가족도 집값을 안정화시키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말을 믿고 '내집마련'을 미뤘다가 어느 순간 벼락 거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의 말을 믿은 저 자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며 "흔히 '부동산 블루'라고 불리는 부동산 우울증을 201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1년 3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9억 7천333만 원, 수도권은 6억 9천366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제 더는 근로소득을 통한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해졌고 '내 집'이라는 단어는 신기루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절규했다.
A 씨는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던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으로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다"며 "너무도 올라버린 집값은 엄청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아파트 구매에 21년이 걸렸다면 현재는 36년이 걸린다고 한다. 이런 암담한 현실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과연 미래를 꿈꿀 수 있는지 대통령님과 정부, 여당에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지금은 다들 집 한채씩 사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