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류준열 강다니엘ll조회 12417l 1

 

 

2006년 실종된 대학생 이윤희씨
이씨 부모 “경찰, 수사는 뒷전인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저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윤희를 아시나요?”…18년 전 실종된 딸, 노부모의 기다림 | 인스티즈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

 

 

18년 전인 2006년 전북대학교 인근에서 실종된 대학생 이윤희(당시 29세)씨의 부모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16일 이윤희 씨의 아버지 이동세(87)씨와 어머니 송화자(84)씨는 이날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부부는 ‘이윤희를 아시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티셔츠를 착용했다.

 

아버지 이씨는 “저는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제 딸을 기다릴 기력조차 없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여기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제가 87살이 됐으니 막내였던 딸이 살아 있다면 그 아이도 47살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씨는 딸의 실종 당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언급하며 사건의 진실 규명에 언론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딸이 사라진 지 18년이 지났으니까, 할 만큼 했으니까 제가 딸 찾는 걸 포기해야 옳은 것이냐”며 “이렇게 뻔뻔하게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수사는 뒷전이고 팔짱만 끼고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하는 게 경찰이 할 일이냐?”고 물었다.

 

부부는 이윤희 씨가 장기 실종된 것은 경찰의 초동수사 실패가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이윤희 씨가 살던 원룸이 친구들의 청소로 증거 인멸 ▲실종 후 이윤희 씨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발신된 내역 ▲이윤희 씨의 컴퓨터 사용기록에 남은 ‘성추행’과 ‘112’라는 단어 ▲경찰의 정보공개 요청 거부 등이었다.

"이윤희를 아시나요?”…18년 전 실종된 딸, 노부모의 기다림 | 인스티즈

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이윤희 양의 아버지인 이동세(87)씨와 어머니 송화자(84)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전북경찰청은 뉴시스에 “당시 다방면의 수사를 다양한 수사기법 등을 통해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기도 했지만 이윤희 씨를 찾지 못했고 용의자도 추리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잊혀져 가던 사건이 시민들에게 환기가 되면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수의학과 4학년이었던 이윤희 씨는 2006년 6월 5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교수, 학과 동료 40여 명과 종강 모임을 가졌다.

 

모임이 끝난 다음 날인 6일 새벽 2시30분께 음식점으로부터 1.5㎞가량 떨어진 금암동의 원룸으로 귀가했다. 원룸에 도착한 이윤희 씨는 6일 오전 2시59분께부터 1시간 남짓 데스크톱 컴퓨터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이용했다. 그러던 중 검색창에 ‘112’와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3분간 검색했으며, 컴퓨터는 오전 4시 21분에 꺼졌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이씨는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8일 낮부터 이윤희 씨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학과 친구들은 원룸을 찾았으나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친구들은 경찰과 119구조대를 불러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을 부순 뒤 방 안에 들어갔으나 이윤희 씨는 없었고, 당시 방 안에는 이윤희 씨가 키우던 반려견 한 마리가 있었다.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북대에 저거 현수막같은거 세워져있어요 큐알코드랑
13일 전
그알보면서 진짜 미스테리했던 사건.... 수상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뭔가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ㅠㅠ 에효... 맘이 아파요ㅠㅠ
1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나 블로그 애들이 웃기다고 해주는데 볼 사람ㅋ393 캐리와 장난감04.29 15:34107333 48
이슈·소식 초록글갔었던 이혼 만화 충격결말.JPG365 우우아아04.29 17:11100099
팁·추천 '용두용미'로 끝난 K-드라마들 목록1036 어니부깅04.29 22:5056944
이슈·소식 현재 난리난 강동원 제작보고회 착장.JPG167 우우아아04.29 15:4491337 10
이슈·소식 [단독] 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사실이었나···재판부 '불법마케팅' 명시187 illiliilil04.29 17:2473333
여기가 천국인지 한국인지 모르겠어요1 성우야♡ 2:33 3012 2
밤에 화장실 가기 무섭다는 아이를 위해 아빠가 만든 것15 션국이네 메르 2:18 26771 3
이 날... 나한테 댓글 달아줬던 여시 찾고 싶다1 키토제닉 2:11 3018 1
선재업고튀어, 다음주 월요일 결방10 311341_return 2:11 8148 0
의사가 말하는 위험한 체형1 우물밖 여고 2:09 11704 1
애들 놀이터에서 아빠들이 더 재밌게 놈 ㅋㅋㅋㅋ2 게임을시작하 1:56 3046 0
한드 묘비엔딩 투탑1 까까까 1:53 3893 0
알베르토 덕분에 기사식당 프리패스한 외국인 형들11 311095_return 1:34 17961 2
신촌 길바닥에 냅다 누워버린 남자 아이돌 하이리보 1:16 2212 0
신하들이 왕이랑 만났다 헤어지는 말이 뭐게요? ㅋㅋㅋㅋㅎㅎㅎ9 이차함수 1:12 4393 0
아직까지 남주로 말 갈릴거 같은 소설(&영화).jpg1 311324_return 0:50 4608 0
더글로리2 인상깊은 장면들.twt(강스포) JOSHUA95 0:43 4082 1
카페갔는데 나보고 진상손님이라는 친구랑 손절함8 마카롱꿀떡 0:32 5020 1
당장 윤은성앞에 데려와야되는 인물1 이차함수 0:21 5686 0
카이스트 나온 CEO와 포항공대 나온 인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15 0:14 17319 10
내 망한 사랑 취향은? 달동네 노란장판 vs 고층 빌딩 대리석 바닥9 남준이는왜이 0:12 6341 0
아이돌 멤버가 매니저형에게 미안했던 썰24 꾸쭈꾸쭈 0:11 17251 7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인생의 신맛1 성종타임 0:11 4428 0
반려견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반려견이 되어버린…jpg Foruu 0:06 2309 1
기자실에 간식이 없다고 화난 기자님2 311341_return 04.29 23:53 681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