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사이즈 시어머니가 자꾸 본인옷을 저한테 입혀요

안녕하세요
시부모님이 대전분이신데
시아버지가 이번에 암수술을 서울에서 하시게돼서
시어머니까지 같이 올라오셨고 저희집에 머무시게됐는데요.
시어머니는 157에 39키로정도세요.
원래 마른체질이신것같고 39-42왔다갔다하신대요

저는 체대나왔고 남편이랑 도장에서 애들 가르쳐요
172에 65키롭니다.

딱봐도 사이즈가 비교가되나요?

근데 자꾸 본인옷을 저한테 입어보라고시켜요
팔도 끝까지안들어가는옷을요.

ㅇㅇ아 엄마 이 옷 작아서 못입는데 너 입어봐
이러시는데
제가

어머니한테 안맞는옷이 저한테 어떻게맞아요~해도
아니라고 넌 젊고 군살이없어서 맞을거라고 억지로입혀요

안들어가는걸보곤 웃으시면서 안맞네 하시구요

제 티셔츠같은거 입으시고는 니가입으면 티셔츤데 내가입으니까 원피스다

이러고

남편도 엄마 옷을 왜자꾸 와이프 입으라해 왜그러는거야?
안맞는거알면서

하는데도

맞을줄알았지~이러고 웃으세요

집에서 제 박스티만!티만!입고다니시구요

남편한테 ㅇㅇ이가 입은거랑 내가입은거랑 다르지?
어때?
자꾸물어보고 진짜 짜증나고 왜저러시는지 모르겠어요

결정적인게 어제 직장인분들은 저녁타임에 오시는데
끝나고 얘기하고 노느라 좀 늦어졌더니
도장에 찾아오셨어요 도장이 집 바로옆이예요
그때 사람이 한 열명정도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왜이렇게안오냐 걱정돼서 왔다 하셔서 남편이랑 어머니 모시고 가려고하는데
사람들 많은데서
ㅇㅇ아 나랑 패딩 바꿔입자 엄마패딩이 더 따듯ㅎㅐ
이러시는데 저 시어머니패딩 어깨도안맞고 안들어가거든요ㅋ

그래서 어머니 안맞아요~그냥 제꺼입을게요 하는데도
끝까지 왜애~바꿔입어 맞을거야
끝까지 저러네요 왜저러는걸까요

참고로 저 스물일곱 남편서른둘
시어머니 55세, 시아버지 60세입니다

짜증나서 돌아버릴것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전부 읽어봤는데
옷 입어보라고하시면 입고 터트려라는 댓글이 많아서
고민을 해봤어요
그래서 시도해보려고했는데 옷 입어보란말이없으시길래 이제 입어보라고 할 옷이없나..했는데
어제 어김없이 제 박스티를 입으시고는
ㅇㅇ야 이렇게 큰옷입으면 부해보이니까 엄마옷 입어봐
딱 붙는옷을 입어야 날씬해보여 하시길래
입겠다고했어요
그러니까 정말?입어볼래? 하면서 티셔츠하나를 주셨는데
늘어나는 재질이라 터지진않더라구요
근데 음..옷이 너무늘어나서 배꼽이 비치고 속옷이 비칠정도? 앉으면 뱃살 접히는거 그대로 보이는ㅋ
그런옷이였는데 그냥 입고있었어요
남편이 씻고나와서 보더니 그런옷을 왜입고있냐고 편한거입으라고 엄마옷이냐길래
어머니가 자꾸 어머니옷 안맞는다고하는데도 입으라고 이런거입어야 예쁘다하셔서 입엇어 매일 권하시는데 계속 거절하는게 예의는아니잖아 어머니 그냥 저 주실 옷들 지금 다 주세요
출근할때 매일입고다닐게요 했더니
처음으로 말문이 막히신것같더라구요
그때 남편이
엄마 대체 왜그래? 정말로 엄마옷이 와이프한테 맞다고생각한거야? 한두번도아니고 자꾸 왜그래. 자꾸 잊어버리고 깜빡깜빡하는거야? 정말 이게 사이즈가 맞아보여?아버지 간호하느라
신경을많이써서 그런가? 이러면서 걱정된다고 막 난리치니까
아니라고 저정도로 안맞는지 몰랐다
너무 껴보이고 답답해보이니까 벗어라 하고 방에 들어가셨어요ㅋ
오늘아침에 삐지신건지 식사할때 말씀도안하시고
남편이 자꾸 걱정된다어쩐다 하니까
치매걱정하는거냐고 내나이가 몇인데 그런걱정하냐고 화내시더라구요
이제 안그러실것같긴한데 만약에 또 그러시면
다른방법을 또 생각해봐야될것같아요
너무감사햇ㄹ습니다

[경수 목덜미는]

😠

[퀸스갬빗]

남미새가 늙으면 저렇게 되구나

[Ddonggangaze]

시엄마가 은교여시라니

[핏츼]

아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굼희베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애애애애웃긴 댓글

[GlossMin]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냉먄]

아 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ヲヲヲヲヲヲヲヲヲヲヲヲ

[구준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설의검사커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촌철살인에 선정이 딸이에요

[Yellow minio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蜜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이다

[신행정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자리안]

아ㅋㅋㅋㅋ폐부를 찌르는 일침

[잔든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요 너무웃김

[청개구리]

개끔찍한 혼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가쇼코룬]

아 ㅋㅋㅋㅋㅋㅋㅋ

[엔네아드]

아아악ㅋㅋㅋㅋ

[더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가쇼코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엠그루터기]

은교여사 ㅜㅠ

[얌냠얌쿵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핑]

으엑 왜저래요

[민간요법 신봉자]

남편 대처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ㅋㅋㅋㅋ엄마 치매온거냐고 걱정하는거 웃기다ㅋㅋㅋㅋㅋㅋ

[Dorat]

그니까요 진짜 걱정하는걸 수도 있겠지만 진짜 사이다ㅋㅋㅋㅋ

[오락가락끼리까락]

정말루욬ㅋㅋㅋㅋㅋㅋ끝까지 치매 걱정하는거 넘 웃겨요

[슈가쇼코룬]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ㅇㄱ ㅠㅠ

[청설]

그나마 남편이 정상이라서 다행인 글 😌

[얌럄]

나이 먹고 징그럽게 왜 저래... 어린 애들 여우짓도 아니고 뭔ㅋㅋㅋㅋ

[홀ㄹ호]

이제 ㄴ좀 나아지셨으려나..

[배고픈사람]

키작녀부심 모야~

[아이셔 청사과맛]

작고 요정 같은 나의 심취 하신 분이겠죠.. ㅜㅜ
그나저나 옷 그냥 터트리라는 댓글이 많았다는 게 왜이리 웃긴지 ㅜㅜㅋㅋㅋ

[사게]

정신병 레전드

[아이고두셔]

의외로.. 정말 의외로 악의가 아닐 수도 있어요.. 당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받지만요ㅠㅠㅠ
제 경우는 친엄마였는데 글쓴분이랑 어머니 나이대도 비슷하네요.. 제가 엄마보다 키나 체형이 커서 1-2사이즈 정도 차이가 났는데, 현재는 포기(?)하셨지만 학생 때부터 항상 본인 옷 입으라며 사이즈며 스타일이 안 맞아도 입으라며 꽤 자주 강요 하셨었거든요.
몸매 드러나게 자기 몸보다 한 두 사이즈 작게 붙는 옷을 입는게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어머니들 젊을 때인 2~30년 전이라 해도 90년도 후반이나 00년 초반인데, 그 당시에는 몸매 드러나는 쫄티, 쫄 원피스가 유행했고 또 다양한 체형을 인정하지 않고 사람이 옷에 맞추는 경우가 많았잖아요ㅠ

[뿌짝뿌짝]

본문에서 며느리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자기랑 며느리 핏 다르지 않냐며 자꾸 묻는다는 걸 보면 댓글같은 분은 아니신 것 같아요...

[아이고두셔]

그러게요, 끊임없이 자기 가치 확인 하시는게 안타깝기도 하네요.
그런데 남들 안 보는 데서도 자꾸 옷을 주시고 본인은 선의라고 생각했는데 아들한테 까지 부정 당해서 충격 받은 모습을 보이는 거 보면
본인 과시 뿐만 아니라 며느리까지 마르고 작은 체형에 가두려는 강박이 있을 것 같다는 의심이 들어요

[ha haha 무]

본인이 입는 옷 딸한테 강요하는거 나르시스트의 특징인데요ㅎㅎ 이제는 포기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아이고두셔]

저도 한 고집 하는지라..ㅎ

[ha haha 무]

어머님이 강적을 만나셨군여ㅋㅋㅋㅋ

[애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반응 개웃기네요 아방함이 이기는 세계관 ^^

[카멘친트]

ㅋㅋㅋ제 주위에 친척중에 저런분있답니당 심지어 저는 키작ㄱ보통체형인데도 만날때마다 몸무게 묻고 너한테는 내옷이 안맞으려나? 이러심....그래봤자 5키로 차이일텐데..마른게 인생최대업적인분

[예쁜설아]

아닠ㅋㅋㅋㅋㅋㅋ 입고 터트려보라는 말이 너무 웃겨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슨 모모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 치매 걱정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도치않게 크리티컬히트

[1월 26일]

아니 뭐 저걸 아들래미 어필하면 뭐하냐고요...그냥 옛날부터 빼빼 말랐던 엄마지 ...

[놈나노]

키작녀부심 있는 사람이 나이 먹으면 저래 되는듯.. 으웩

[흰젓가락]

😠

[휴나_]

은교여시 시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i always love you]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것보다 아들 반응이 타격이 컸나봄ㅋㅋㅋㅋ작고 여리한데 귀여운 나에 취했다가 정신 오락가락한 엄마 됐으니ㅋㅋㅋㅋㅋ

[크래비티]

저건 부심보다 오히려 자격지심같아보여요

[daydream_]

징그러워

[인페르나]

봐도 봐도 놀랍다 나이 알고 보니까 더 놀랍다

[Dorat]

나이 있으신 분들은 은근 젊은 여자 큰 키에 열등감 있는 분들 많은 듯ㅎㅎ 어렸을때 못먹고 자라서 못컸다고 생각하시고 늘씬길쭉하면 보기 좋으니까 괜히 열등감 부리시는거 몇 번 봄

[난닌고랜]

아휴 .,참 ㅋㅋㅋ왜 저러시는거지

[극고미]

어우

[호밀빵 츄잉껌은 나야나]

사내뷰공업 밍디의 미래

[반짝반짝황금별]

저라면 시어머님 옷방이나 옷장 습격해서 제일 예쁘고 비싼 메이커 브랜드 옷들로만 싹다 쌔벼서 ㅋㅋ 어머니 옷 감사히 입을게요~! 하고 가져와서 다 늘이고 터뜨리고 아니면 당근에 팔고 ㅋㅋ 저번에 갖고 간 그옷 어딨냐 그러면 팔아서 맛있는거 사먹었어요 호호호 하고 ㅋㅋ 이왕 주시는 거 가방 스카프도 주세요 그러고 젤 비싼걸로만 달라고 하면서 더더더더 진상을 떨래요 ㅎㅎ 내옷은 최대한 싸고 후줄근한 걸로 가능하면 중고로 사서 아주 맘대로 훔쳐가시게 하겠어요ㅎㅎ 반응 궁금함 ㅎㅎ

[로우니아기]

다 늙어서 왜 저럼

[귀여운아이]

아근데ㅋㅋ남편이 치매냐고ㅋㅋㄱ 하는거 왜이리 웃기지ㅋㅋ
후기 더없는거보니까 이젠 안그러시나보네요..
안그래야지 추하게 그나이먹고 뭐하는짓..

[로운컵]

중년은교ㅋㅋㅋㅋㅋㅋㅋ

[멀리서봐야예쁘다]

저라면 쓰니님이 입으면 딱 좋은 롱원피스를 한번 시어머니가 입으라고 드리고 입고나서 풉 저 초등학생때 인줄 알앗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어린이 같구 귀엽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듯여 후..진짜 며느리를 상대로 왜 저러는지

[raft]

우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