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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피셜 1막,2막으로 적어서 내보내려 했다함
1막은 부산,2막은 이포
1막
-나에게 선물이 꼭 하고 싶다면
그 친절한 형사의 심장을 가져다 주세요.
난 좀 갖고 싶네.
-패턴을 좀 알고싶은데요…
-저녁은 또 아이스크림
방문객을 기다리는것 같지는 않다.
그녀가 범인이라면 단독범
그것도 식사라고…식후 흡연은 안됩니다.
우는구나…마침내
-한국 여자들은 손이 참 보드랍죠?
첨부터 좋았습니다, 날 책임진 형사가 품위 있어서.
-경찰치고는 품위 있다, 이건가요?
한국인치고는?
남자치고는?
-현대인치고는.
-나 너때문에 고생깨나 했지만
너 아니였으면 내 인생 공허했다,
요렇게 좀 전해주세요.
-난 자부심 있는 경찰이였어요.
그런데 여자에 미쳐서 수사를 망쳤죠.
나는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저 폰은 바다에 버려요.
깊은 데 빠뜨려서, 아무도 못 찾게 해요…
2막
-이럴려고 이포에 왔어요?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참…불쌍한 여자네.
-버리라고 했잖아요, 아무도 못 찾게!
-이걸로 재수사해요.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
-산책하고 왔더니 피 냄새가 지독해서 당신 생각났어요.당신이 와서 이걸 볼 텐데, 당신이 무서워할 텐데.
-…내가 언제 사랑한다고 했어요?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나는 순간, 내 사랑이 시작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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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세로줄이 내일 일어날 일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