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를 비롯 김은식, 한빈우, 이미향 등 연극 '교수와 여제자3' 남녀배우들은 12월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비너스홀에서 열린 공연 직후 투표율 공약인 알몸말춤을 췄다.
라리사 공약이행에 일부 네티즌들은 "약속 지키네요, 멋집니다", "화끈하게 약속지키네, 서울 살았으면 가보고 싶었다", "와 진짜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다니 충격"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공약이행을 핑계로한 또하나의 이슈거리일뿐", "이건 좀 아니다, 이거 실내에서 해도 공연음란죄가 아니라고?", "이렇게 이슈몰이 해서라도 공연을 알리고 싶었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라리사 공약이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초부터 무리수가 있는 공약이었다", "라리사 입장에선 해도 이슈되고 안해도 이슈되는 공연홍보성 공약", "뭐 약속을 지키는 것이니 뭐라고 하긴 힘든데.." 등 의견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라리사가 공약 이행한게 뭐가 잘못인가"라며 "약속을 지킨 것에도 질타를 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문제가 있다면 라리사가 당초 공약을 내걸었을때 더 심하게 반발해서 공약을 내리게 했으면 됐을걸"이라며 "그런데 이제와서 저런 반응은 뭔가 이중적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라리사의 선택이 아쉽다"며 "투표율 넘어 기분 좋다면 알몸말춤 대신 쌀기부 등을 했으면 더 큰 박수를 받았을텐데.. 좀더 생각하고 공약을 하길, 누굴 위한 공약이었나요"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수와 여제자3' 측은 이날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대학로 공연장 앞에서 공약이행 하겠다고 했지만 공연음란죄를 염려해 실내에서 라리사가 공약이행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음란죄와 관련해 경찰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공약이행을 향한 라리사와 배우들의 의지가 대단해 결국 실내 무대에서라도 공약이행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은 라리사와 배우들의 공약이행에 어리둥절해 하다가도 알몸말춤 공약이행에 성공하자 배우들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교수와 여제자3'에 출연 중인 라리사, 김은식, 한빈후, 이미향 등 전 출연진은 최근 "12월19일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5%가 넘으면 대학로에서 전라로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했고 제18대 대선 투표율이 75.8%로 나타나며 알몸말춤 공약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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