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ㅎ
언니들 ~
요즘 봄도 오고 그래서
공부를 하는 나는 멘붕이오네 ㅎ
요새 글 쓸 여유도 없고 ㅋ
여름 되면 아예 못 쓰겠지만 ㅎ
책읽다가 좀 재밌는 부분이 있어서 가져왔어 ㅎ
여자 인상파 화가 VS 남자 인상파 화가
인상주의가 태동하면서
많은 여성화가들도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
아 물론, 돈이 많아서 딱히 그림으로 먹고 살지 않아도 될정도의 여자들이었지.
그 당시 여자들의 사회적 신분은 그랬으니까.
그래도 많은 여성 화가들이 미술계에 진출하려고 애썼어.
그 중 하나가 마리 커샛!
마리 커샛이랑 남자 화가가 그린 그림을 비교해볼까?
마리 커샛 르누아르
왼쪽에 있는 그림이 여성화가인 마리 커샛의 그림이고
오른쪽 그림이 여시들이 좋아하는 르누아르의 그림이야 ㅎ
둘이 뭐가 다른고 하니~
그림의 공통점은 둘다 오페라하우스의 특별석에 앉아있는 여성을 묘사한 거란 거야 ㅎ
근데 여자들의 표정이나 제스쳐가 매우 다르지?
여성 화가인 커샛이 그린 그림은 저 당시 여성의 지위나 스트레스가 잘 나타나있어.
이제 막 사교계에 진출해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
바짝 긴장한 모습이 잖아.
마리 커샛은 다 이걸 몸소 경험했기 때문에
저런 여자의 마음과 실제 표정에 대해 그릴 수 있었어
하지만 옆에 남성화가인 르누아르가 그린 그림을 봐.
붉게 입술을 칠한 너무도 아름다운 여자를 부드러운 터치로 마치 애무하듯 그렸지
완전 낙천적이여 보여, 과연 여자들이 저런 특별석에 앉아서 사교계에서 평가당하는데도
저렇게 여유로울 수 있었을까? ㄴㄴㄴ
르누아르는 남자였기 때문에 몰랐던 거지 ㅋ
그저 여자를 아름다운 대상으로만 본거야 ㅎㅎ
마리 커샛의 그림은 대부분 여성의 모습이나
모성애에 대한 그림이 특히 많아.
모성애도 중요한 주제긴 하지만,
사회적인 것을 다룬 남자화가 들에 비해
사회적 참여가 적어서 그 한계를 보이기도 하지.
물론 환경 탓이 컸겠지만
요건 평범한 초상화
그리고 베르트 모리조란 여성 인상파 화가도 있었어 ㅎ
모리조는 마네의 동생이랑 결혼했는데
마네의 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대 ㅎㅎ
(마네가 그린 모리조)
모리조는 마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상주의 그룹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다는데 ㅎㅎ
안타깝게도 여성들이 부여된 본분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했어^^
모리조의 여동생에게도 그림에 소질이 보였는데
편지에 "태어날 아이가 삶의 빈 부분을 채워줄것이다"라고 썼대 ㅠㅠ
좀 안타깝지 ㅠ
마네나 모네, 르누아르에 비해
터치가 미숙하다는 평도 있지만
그래도 난 인상주의에서 발견할 수 있는 화풍과 여성 특유의 섬세한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해 ㅎ
글 짧게 쓰니까 편하다ㅎㅎㅎ
ㅋㅋ 그럼 언니들 담에 만나 ㅋㅋ 담을 기약하기가 좀 힘들긴 하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