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지청은 23일 겨울철 기상전망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겨울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겠다”며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1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2월에는 다소 많겠다”고 덧붙였다.
1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고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겨울철까지 강한 엘니뇨가 유지되고 북극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적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같은 기상상황을 보일 경우 통계학적으로 12월 초와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하순께 추위와 눈이 많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갈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됐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월과 11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다. 또 기상 관측이래(1918년) 두 번째로 전주지역에서 10월 황사가 관측됐다. 첫 서리는 지난해보다 10일 빠른 10월 31일 관측됐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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