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는 4일 '두상 교정모'를 부모들이 성형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보도했다/ 동영상=SBS뉴스
ㅋ5일 오후 아기 두상을 교정중인 엄마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보도를 반박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잇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두상 교정모'를 아기 성형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SBS 보도에 대해 해당 인터뷰를 한 주부가 반박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오후 아기 두상을 교정하고 있는 아기 엄마들이 가입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시 뉴스 인터뷰한 개념없는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서 마지막으로 인터뷰한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 인터뷰 때문에 완전히 개념없는 엄마가 됐다"며 "교정모 홍보차 인터뷰 한다고 해서 응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또 "아기 아빠가 두상비대칭으로 인해 몸이 전체적으로 틀어져 있어서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에 아이한테는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교정모 힘든 것 알면서도 씌웠다"며 "아기는 사경 진단을 받고 3개월 째 물리 치료 중이고 고개 기울기는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이어 "기자가 '가격이 비싼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해 '성인돼서 균형 맞추려고 턱도 깎고 치아 교정해서 틀어진 것도 잡는데'라고 답했는데 뒷부분을 편집했다"며 "교정모 하게 된 동기, 장점, 단점 다 잘라먹고 기자 입맛대로 아기 성형시키는 엄마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국에 전화해서 기자랑 통화했는데 한 말을 그대로 쓴 거라 잘못이 없다고 한다"며 "내일 방송 확인하고 수정 안 돼 있으면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제 인터뷰 때문에 교정하시는 다른 분들이 피해보실까 죄송스럽다"며 "그런 의도로 인터뷰한 것도 아닌데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는 지난 4일 'SBS 8 뉴스'에서 '아기 머리 모양도 치아 교정하듯?'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상 교정 헬멧은 원래 두상 변형이 심해 질병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는 아기를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것"이지만 "헬멧을 아기의 머리 모양, 즉 외모를 위해 두상 교정을 시도하는 엄마가 적지 않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사 본문=머니투데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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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하네요
기자.... 아니 기X기 덕분에 아기생각하는 엄마가 된장녀, 김치녀가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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