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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6/8/24) 게시물이에요

【일본칼럼】 K리그클래식의 일본인 : 아직 일본에 돌아갈 마음은 없다 | 인스티즈


한국에서 성장 다짐하는 와다 토모키  "아직 일본에 돌아갈 마음은 없다."


ACL에서 K리그클래식팀과의 경기가 늘어가는 와중에, K리그클래식에 흥미를 가진 일본인 축구팬도 적지않을 것이다. 과거엔 다카하라, 토다, 마에조노 등 유명선수들도 K리그를 경험했지만 그 절대수는 매우 적다. 이번 시즌 스타트 시점에 K리그에 등록된 일본인 선수는 4명. 가깝고 먼나라로 불리는 한국에서의 플레이를 선택한 일본인 선수들은 지금 어떠한 축구인생을 보내고 있을까.


【일본칼럼】 K리그클래식의 일본인 : 아직 일본에 돌아갈 마음은 없다 | 인스티즈



K리그클래식의 소속 일본인 선수중 최연소 와다 토모키


7월 초의 한국은 장마가 한창으로 비구름이 언제든 비를 뿌릴 준비가 되어 있는듯 하다. 

그래도 나의 일은 비를 헤치며 고속도로를 달릴 뿐이다. 

서울에서 광주FC의 클럽하우스가 있는 목포까지는 자동차로 약 4시간반. (번역자 주 : 광주FC 클럽하우스가.. 웬 목포죠..? ㅠㅜ)


거리에서 알다시피 목포는 한국의 중싱부에서는 꽤 거리가 있다. 동경에 사는 사람의 시선으로 보자면 시마네현을 상상해보면 어떨까싶다. 인구는 23만의 소규모 도시이지만, 축구에 있어선 얘기가 달라진다.

목포시가 운영하는 "목포국제축구센터"라는 훌륭한 환경이 있기 때문이다. 광주FC도 홈구장인 광주부터 자동차로 1시간이나 걸리는 목포를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0면의 천연잔디 연습장이 있고, 최대 6팀을 수용할수 있는 숙소, 식당은 물론, 비디오분석, 회의실등의 설비도 구비되어 있다. 시민클럽인 광주FC의 재정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시설이다.


광주FC에는 올시즌 K리그에 등록된 일본인 선수 중 최연소(지금까지의 일본인 선수중에서도 가장 젊다)인 MF 와다 토모키가 소속되어 있다. 고베FC, 빗셀고베까지 고베에서만 뛰었고, 예전 빗셀고베 감독인 와다의 셋째 아달로도 알려졌던 그가. 작년 빗셀고베의 선배이기도 한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적한 것을 계기로 올해에는 광주FC로 이적하여 한국에서의 프로축구선수 인생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K리그클래식에 도전한 일본인 선수 중에서도 가장 젊은것은 물론이지만, 빗셀고베에서 인천, 광주라는 한국의 지방 클럽으로 이적은 찾아보기 어려운 케이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왜 한국에 건너왔는가.

"빗셀고베에서 데뷔했는데(2012년 데뷔시즌에 일왕배 1시합 출장이 고베에서의 유일한 시합), 2년간 시합에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자연히 경기에 나가고싶어졌고, 그때 김도훈 감독이 "젊은 피를 찾고 있다"라고 들어 도전해보고 싶었고, 경기에 출전하여 성장하고 싶었다"


인천에서는 6개월간의 짧은 이적이었으나 계약종료전의 시합에서 멋진 데뷔골을 넣은 후 팬으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계약 연장 오퍼는 없었고, 광주로의 이적은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2월이었다. 이로써 그는 광주FC 첫 일본인 선수가 되었다.


"인천에서는 기한있는 이적있고 일단 고베로 돌아갔다. 그 후 교토에서 통역을 담당하는 분이 여러가지로 알아봐 주었다. 마친 미야자키 캠프에서 광주와 타이밍이 맞아 이곳에 이적하게되었다. 구제해준 느낌? ㅎㅎ"


광주에서의 생활은 그의 축구인생에 있어 여러가지 의미로 성장을 촉진했을 것이다. 

먼저 환경부터.... 위에서 서술했듯 목포는 서울에서 먼 곳이에 있는 만큼, 번화가도 없다. 게다가 목포국제축구센터는 시내에서도 먼거리에 있어서 팀의 상황은 고베와는 전혀 다르다.

또한 광주에는 일본어통역도 없다(번역자 주: 헐.. 내가 가면 받아주려나..ㅠㅜ 기회되면 가고프네요). 오이타 트리니다에서 뛰었던 MF 김준현이 일본어를 할수 있는 유일한 인물. 또 시합에서 사용하는 장비도 일부 자신이 준비해야만 하는 어려운 환경이다.


"축구에는 녹아들수 있따. 집중할수 있는 환경이 매우 좋다. 다만 사생활은 좀 곤란한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다. 연습 후에 자유시간이 있긴하지만, 차도없고, 외출도 못한다. 택시를 이용할수 밖에 없다."


"작년 소속팀인  인천과도 상황적으론 큰 차이가 없다. 인천에도 통역은 없었고 김도훈 감독이 일본어를 조금 하는 정도. 광주에서는 김준현 선수가 일본어를 좀 한다. 물론 팀 동료도 와다!라고 부르면서 일본어, 영어 등을 짧은 단어를 사용하며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온다. 덕분에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건 아니다. 경기에서 사용하는 단어도 감각으로 대충 안다"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일본인 선수는 와다와 같은 스타일. 그러나...


다른 환경 아래에서 와다는 보통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고베였다면 친구나 카페에 가거나 하는 등 사생활이 있겠지만, 이곳에서는 자유시간에 유튜브로 일본 버라이어티를 보거나 한다. 고베 트레이너가 가르켜준 아스리트퍼포먼스, 코어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있다"


실제로 침대에는 매트릭스가 깔려있고 언제나 트레이닝할수 있게 해둔 상태였다. 축구에 녹아드는 환경이라도 말할수 있는 듯..

와다는 왜소하긴해도 천재적 재능이 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일본인 선수의 이미지다. 그러나 이러한 스타일 대로라면 찬스가 오진 않는다.

인천에서도 그의 스킬, 테크니컬한 부분은 높이 평가되었지만 결과적으로 3경기만 출전했다. 광주에서도 리그전이 절반이 지난 현시점에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시합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감독과 코치에게 듣는 얘기는 수비와 플레이 스타일. 특히 플레이스타일면에서 패스뿐만이 아니라 더 드리블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조언받는다. 그것을 개선하면 시합에 나갈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광주FC에서 최전방 아래를 담당하는 선수는 브라질 출신으로 패스센스가 뛰어난 파비오. 한국의 강호인 FC서울에서 이적한 김민혁, 그리고 와다다. 3명 모두 패스가 강점이다. 그리고 3명이외에도 공격적인 선수가 있지만, 혼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드리블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와다도 플레이스타일을 바꾸거나 드리블의 중요선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최전방 아래에서 플레이하는 3명 모두 패스를 즐긴다. 그래서 드리블로 돌파하고 타선수와 다른 강점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공격수들도 내가 패스에 강점을 가졌음을 잘 안다. 그래서 패스가 올것이라고 생각하여 먼저 포지션을 잡고 패스를 요구하는 장면이 많다. 솔직히 내가 맞춰주는 것일 뿐, 스스로 드리블로 공격적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패스 하나면 상대도 뒤로 물러서버리니깐. 물론 패스 하나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자신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패스만이 아니라는 것을 울산현대, 성남FC와의 시합에서 느꼈다"



한국에서 성과를 남겨야만 한다.


와다는 수비력을 키워야만 출장기회가 올거라 생각하고 있다.

"수비에 대해서는 몸싸움이 부족하단 얘길 많이 듣는다. 그러나 공격도 수비도 몸싸움이 다는 아니다. 몸싸움을 피해 볼을 뺏는 능력을 더 키워나가고 싶다. 또 몸의 밸런스도 중요하니 코어 트레이닝도 계속해나갈거다. 그걸 개선하면 출전기회가 늘지않을까"


개막전에는 유력한 강등후보로 평가받은 팀은 모두의 평가를 완전히 빗겨나간 결과를 만들고 있다.(7월말 시점에 8위로서 상위 스피릿진출권을 눈앞에 두고있다. K리그는 스피릿제를 택하고 있어 33시합이 끝나는 시점에 리그 1~6위까지 상위, 7~12위는 하위그룹으로 나뉘고 5합을 더 치른 후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와다와 광주와의 계약은 올해까지. 클럽에서는 수비개선과 일부 조건이 포함된 계약연장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다. 그래도 그는 한국에서의 선수생활 연장을 희망한다.


"아직 일본에 돌아갈 마음은 없다. 이러한 표현이 이상할진 모르겠지만 더 성장하기 위해 해외에 있는게 낫다. 물론 오퍼가 오면 어디라도 갈 준비는 하고 있다. K리그의 상위클럽에 가고싶은 적도 있지만 먼저 출전기회를 늘리는게 먼저다. 여기에서 결과를 내야만한다."


인터뷰 마지막에 사진을 찍기위해 그라운드에 섰다. 유니폼을 갈아입기 전 그는 해외에서 현역생활에 의욕 내비쳤다. "오퍼가 오면 세계 어디라도 간다"라고 축구선수로서의 프라이드를 느꼈다.


익숙한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 그것도 자신이 선택한 험준한 환경에서의 도전이, 그를 얼만큼 성장시킬 것인가.

진정한 의미의 프로로서 스타트 라인에 선 와다 토모키가 보여줄 미래가 기대된다.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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