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지병 말기 친구
"야 이거 봐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봨ㅋㅋㅋㅋㅋ"
"뭐? 너 방금 미쳤다고 했어? 그거 정신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실례인거 알아?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만약 너가 암에 걸렸는데 암 걸릴 것 같다는 말 들으면 어떨 것 같아?"
"아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얘긴ㄷ..."
"생각 없이 말을 하면 안 되는 거지. 타인에게 상처가 될 언행 조심하자. 다음부터 이러지 마."
"아 진짜 죽고싶다.."
"???? 뭐? 난 자살드립이 제일 싫더라. 실제로 죽을 생각도 없으면서 그런 말 하지 마. 정말 죽을 듯이 힘든 사람에게 실례인거 몰라? 그런 말 대신 '정말 힘들다' 이런 식으로 말 할 수도 있잖아. 조심해줬으면 좋겠어. 조금 실망이다."
2. 취하는 친구
"아 나 이 그룹 좋아해서 영상 보고 있었어ㅎㅅㅎ"
"아ㅋㅋㅋ.. 근데 난 좀 이해 안되더라 쟤네는 어차피 너네 모르지 않아? 돈하고 시간 좀 아까운 것 같아. 남는 것도 없고."
(빡침)
"다 알고 좋아하는 거야^^! 내 시간이고 내 돈이잖아."
"아니 화난게 아니ㄹ.."
"화났네 화났어~ㅋㅋㅋㅋ 알았어 알았어 쟤네 계속 좋아해 삐지지마~?"
"하 진정하자..자리가 이렇게 많은데 내 자리 하나쯤은 있겠지? 미친 15분 남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떨려"
"어? 나 ㅇㅇㅇ콘서트 예매 하려고..."
"얼만데?"
"전좌석 99000원! 좀 싸게 나왔어ㅎㅎ"
"99000원????? 와 그거면 옷을 사겠다; 야 부모님한테나 그렇게 해드려ㅋㅋ~ 엄마 아빠 가슴 퍽퍽 칠 각ㅋㅋㅋㅋㅋㅋ"
(딮빡)
"생신 선물도 챙겨드렸어; 내 돈으로 내가 하는 거야."
"아 그래ㅋㅋㅋ 근데 저런데 갈 돈이랑 시간으로 차라리 옷 사고 공부를 하지 그러냐 암튼 열심히 해~ 화이팅^^!"
누가 쿨몽둥이좀 가지고 와봐
안 고르기 없음
고르는 친구는 매주 두 번 이상 만나서 카페에서 세 시간동안 이야기 나눠야 함
싸우고 안 만나기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