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이제 좀, 사귀었으면 하는 연예인 커플 3쌍을 모아봤다.
윤정수-김숙
윤정수 김숙은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가상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쇼윈도부부'다.
처음엔 쇼윈도인줄만 알았는데, 점점 둘이 썸을 타고 있다는 여론이 일었다.
지난 11월 30일 윤정수의 모친상이 발단이었다.
모친상에 함께한 김숙의 모습에서 가상을 넘은 진심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윤정수는 "김구라 선배가 와서 '왜 숙이가 왔다 갔다 하는 거야? 왜 절을 같이 하냐?'고 묻더라"고 하자 김숙이 "내가 친하니까 그렇지. 내가 있어 든든하지?"라며 웃었다.
이에 지난 1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윤정수는 "(김숙과의 관계가) 쇼윈도"라며 확실한 선을 그으면서도 "하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 때로는 김숙을 보면서 '왜 이런 여자를 내가 사랑할 수 없나'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김숙을 좋아한다면 온 국민의 파이팅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DJ 박명수가 김숙의 매력 포인트를 묻자 윤정수는 "김숙은 웃을 때가 가장 예쁘다. 보조개 들어가는 모습이 귀엽다. 눈을 작게 뜰 때도 귀엽다"며 웃었다.
김숙도 '최고의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윤정수)가 너무 잘 맞아서 얄밉다. 처음 만났을 때 이상형과 달랐는데 만나 보니 너무 잘 맞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제는 둘이 방송 녹화 중에 장어를 전달하며 뽀뽀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져 사람들의 기대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만 부정하고 빨리 잡으세요"라고 말하며 둘의 관계를 응원하고 있다.
슬리피-이국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슬리피와 이국주의 관계를 두고 '비지니스냐, 썸이냐'는 추측이 난무하다.
처음 시작은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였다.
MBC '라디오 스타'에서 슬리피와의 첫 만남을 회상한 이국주는 당시 술에 취한 슬리피가 "오빠 괜찮은 사람이야"라며 끊임없이 자신을 어필했다고 밝혔다.
슬리피도 그 사실을 인정하며 100만원 상당의 운동화 선물을 줬던 사실을 고백했다. MC 김구라가 "방송이야?", "리얼이야?"라며 추궁하자 슬리피는 "순수하게 이국주만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라고 답했다.
둘이 그저 친구사이라고 해도, 연인으로 발전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이국주는 KBS '해피투게더'에 나와 "나도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 관계 정리를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 슬리피에게 '이거 비지니스냐'"고 물어본 적 있다"고 했다.
또한 MC들이 "슬리피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고) 오해해서 나만 진짜로 좋아하는 게 싫다. 그래서 일부러 더 비즈니스라고 하며 선을 긋는 것"이라고 털어놓은 적 있다.
서인영-크라운제이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2008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커플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6년, 두 사람은 JTBC '님과 함께2'에서 가상부부로 다시 만났다.
서인영은 '님과 함께2' 기자간담회에서 "크라운제이 오빠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결정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크라운제이 오빠의 진심도 솔직히 모르겠다. 남녀 관계가 그렇지 않나. 어쨌든 저희는 숨김없이 좋은 모습 나쁜 모습을 다 보여드릴 예정이다. 진지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발언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크라운제이도 서인영과 회에 소주를 마시며 "오늘따라 헷갈린다. 인영이가 내 짝인지 고민하는데 오늘은 그 생각이 더 짙어졌다"고 했다. 이에 서인영은 "우리 사귈까? 그냥 나 데려가라. 책임져라"고 말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인영은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크라운제이 말고 누가 내 성격을 받아줄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한 적 있다.
'님과 함께2 PD도 둘의 관계에 대해 "글쎄요... 확실히 '썸을 타는' 단계인 것 같기는 하다"고 말한 적 있다.
K스타 강지수 [email protected]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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