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이후,나의 세상에는 두가지 소리가 존재한다.
하나는 남들에게도 들리는 소리,그리고 또 하나는 나에게만 들리는소리.
나의 세상은 다른 사람들의 세상보다 좀 더 시끄럽다.'
"진실은!진실은 재판에서 이기는 거 아냐?"
"아니지 얘야.순서가 틀렸잖아.진실이 재판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재판에서 이기는 게 진실인거야."
"신변호사님은 피해자가 되어본적있으세요?이 나라에서 피해자는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민준국한테 왜 우리엄마를 죽였냐고 따지지도 못했어요.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수가 없거든요.재판에서 판사는 내 얘기보다 민준국 얘기를 더 많이 들어요.
피해자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억울한데 할 수 있는 게 없다고요.
무죄 추정?합리적인 원칙?그딴거 다 에요.
피해자가 되어보니까요.원칙이고 수단이고 다 에요.
변호사는 이고,저 역시 그 은 변호사에요."
"딸이라 편든 게 아니다.니가 옳아서 편든거다."
"내가 아직도 귀찮고 싫어?"
"응,싫어" (혜성 나레이션:좋아해)
"내가 정말 떠났으면 좋겠어?"
"응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 (혜성 나레이션:옆에 있어달라고 하고싶어)
'그때 당신의 입은 거짓말을,당신의 눈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당신의 눈은 내가 11년간 그토록 듣고싶었던 말을 하고있었지만,
당신 곁을 지키기위해 난 그말을 못들은 척 해야만 했다.'
'세상을,관계를 평화롭게 만드는 건 진실보다 거짓일때가 많다.
거짓은 잠시 갈등을 봉합하고,불안을 잠재운다.
진실은 거짓보다 불편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실을 외면하고 싶어한다.
진실을 전하는 건 늘 고통스럽다.그래서 난 진실 앞에서 눈을 감는다.
그러나 어느새 나의 짱다르크는 진실을 보는 나보다 더 진실을 쫓고있었다.'
'자꾸 욕심이 커질수록 당신의 독한말보다,모진말보다 방금같은 말이 상처가된다.
내가 없는 언젠가를 가정하는 그런 말.
왜 자꾸 당신은 그런 가정을 하는 것일까?'
"니 약속해라.사람 미워하는데 인생 쓰지 말거라 이말이다.
한번 태어난 인생 이뻐하면서 살기도 모자른 세상 아이가"
"좋아해.수하야.동생으로서 친구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당신이 왜 불안해하는지 잘 압니다.그래서 늘 내가 없는 언젠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그 언젠가가 와도 난 걱정하지 않습니다.
10년이 지났어도 난 당신을 알아봤습니다.
기억을 잃었을때도,당신을 다 지우고도 난 당신을 다시 사랑하게 됐습니다.
아마 다시 10년이 지나도,또 기억을 잃어도,당신이 걱정하는 그 언젠가가 와도
난 당신을 찾아내고 다시 사랑할겁니다.'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줄겁니다.
당신의 입장에서,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국선 전담 변호사입니다.
쓰면서도 속이 울컥하고 울렁울렁거려
진짜 명작드라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수하랑 짱변 예쁜 짤들 놓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