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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현수는 러시아 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현수는 귀회를 선택한 이유로 "제가 설 곳이 없었다. 왼쪽 무릎 골절로 4번 수술했고, 부상으로 인해 국내 성적이 저조했다. 그러다가 소속 시청팀이 해체됐고, 이후 절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슬럼프를 겪고 있던 안현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과 안현수의 아버지가 연락이 닿아 가까스로 미팅을 하게 된 것. 이에 안현수는 "러시아 빙상 연맹 회장님이 저에게서 의지를 보신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러시아 입단을 방해했는데,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님은 주변의 말보다 저의 의지를 믿어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러시아로 가야 했던 안현수. 안현수는 "처음엔 훈련을 받기 위해서 러시아로 갔었다"면서 이후 러시아 소속 합류 권유를 받았다고 했다. 국적이 달린 문제이기에 쉬운 선택이 아니었을 터. 그런 안현수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건 가족들이었다. 가족들은 안현수의 곁에서 그의 선택을 지지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고, 안현수는 선수 생활 지속을 위해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다.
이를 들은 MC 이영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안현수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그때 상황을 자세히 몰랐고, 그래서 안현수 선수를 지켜주지 못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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