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재탕하다가 왕은이 너무 불쌍하고 그리워서 쓰는 추모글
* 캡쳐속 대사는 실제 대사가 아니며 상상임 드라마에서는 눈빛 손짓으로만 표현함 *
하루가 멀다하고 음모가 판치고 암묵적으로 무서운 황위 싸움이 벌어지는 황궁에서 유일하게
권력도 황위도 복잡한 혼인에도 관심없이 그저 사랑하는 여인 한명과 백년해로하며 송악에서 가장 큰 완호지물 상점의 주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던 황자는
정종(왕요)의 음모에 의해 반역자 집안의 황자라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게 된다
+ 왕규의 난 = 개국공신 왕규가 자신의 외손자인 왕은을 황위에 앉히기 위해 해종과 정종을 해치려했다는 내용
하지만 이건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억울한 누명이고 사실이 아니다로 의견이 분분한 일로 기록되어있음
보보경심 려에서는 왕은이 누명 쓴 걸로 써냄
왕요는 자신을 위협하는 왕규와(사실 위협 1도 안 함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화살쏘고;) 십황자 집안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 죽임 하지만 낌새를 눈치챈 순덕이 왕은을 데리고 도망가고 왕요와 연화가 쥐잡듯 찾아냄
도망 갈 수 있었지만 채령이년때문에 망함
와중에 순덕이는 남편 지키겠다고 뛰쳐나감 부인 혼자 보낼 수 없다고 왕은도 따라갔지만
으앙 화살 맞음 나쁜 ㅜ
애 놀랐잖아 요샛끼야....(두통)
- 형님... 언젠가 제 탄일에... 오직 소 형님만 들어주실 수 있는 소원이라고 (요 형님이) 저를 꼬셨었는데...
죽는 순간에도 자신이 소에게 무례했던 걸 사과하는 은 (사실 이미 예전에 소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했지만 착해가지고 아직까지 미안해하고있었음)
- 저 아이.... 혼자 보낼 수 없습니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모든 걸 체념한듯 그냥 제일 믿는 소 손에 죽고 싶다는 은
실제로는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만 나오지만
먼저 죽어버린 부인을 바라보면서 힘들게 웃어보이는게 꼭 저렇게 말하는 것 같음
" 순덕아, 겁먹지 마라. 함께일 것이다. "
" 지아비가 함께이니 무섭지 않지? 무사히 그곳에 닿으면, 어여쁘다 말해줄게... "
" 우리 순덕이가 황자님께 예쁨을 많이 받았는가... "
" 예... 정말 많이 서로 은애하셨습니다. "
마지막에는 손 잡고 죽게 해주지 그랬냐 규태야아아아아!!!!!!!!꼭....닿기도 전에 숨 끊게 했어야 핸냐아!!!
작가가 특히나 아끼는 인물인지 어릴 적 첫사랑의 시작부터 다미원 첫키스 그리고 마지막 죽은 순간까지 연출이 너무 잘 된 복받은 캐릭터 왕은
극중에서 가장 순수한 인물이었기에 죽음이 제일 안타깝고 죽기 직전까지 안 죽을 거라고 부정하던 사람이 많았음
보보경심 팬들도 데스보보노트에서 제발 제외되길 바랬던 인물이지만 왕규 외손자라는 설정부터가 인생 스포였다
그래도 마지막에 보는 사람 눈물샘 울리고 갔으니 성공적인 인생 마무리...
마무리는
왕소 1인칭 시점으로 보는 죽기 10초 전 왕은.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