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1인당 GDP : 73,615달러(세계 3위)
인구 : 532만명
9세기~11세기에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뉴펀들랜드 등의 식민지를 개척하는 등 전성기를 구사하기도 했다. 나폴레옹 전쟁 중 스웨덴에 의해 식민 지배를 당하나 이후 독립하였다.
독립한 이후에 스웨덴에 비해 경제적으로 뒤떨어져 있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스웨덴과 비교해서지, 국가 경쟁력이 없는 나라는 아니었다. 목재 가공과 수산업, 제지, 가구 제조 등이 발달하여 원래도 괜찮은 삶의 질을 보유한 나라였으나 유전이 터진 이후로는 스웨덴을 능가할 정도의 세계적인 부국으로 거듭났다. 물론 경제의 체질도 원유와 천연가스 중심의 경제로 바뀌었다.
노르웨이의 기업으로는 스타토일(원유), 텔레노르(통신), DNB(금융) 등이 있다.
덴마크
1인당 GDP : 56,335달러(세계 8위)
인구 : 561만명
중세에 잉글랜드를 공격하고,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왕위까지 겸하는 등 잘나가는 시기가 있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식민지를 개척한 경험도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가 유명하지만, 덴마크에도 동인도 회사가 있었다.
낙농업 국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주 수입원은 발달된 해운업과 각종 정밀공업, 의학, 약학 분야에서 나오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선도적이다. 물론 선진국 중에서 뉴질랜드와 더불어 낙농업 비중이 높은 나라인 것은 사실이다.
덴마크의 기업으로는 머스크(해운), 레고(장난감), 험멜(스포츠 메이커), 그리폰(음향기기), 베스타스(풍력발전)가 있다.
네덜란드
1인당 GDP : 48,272달러(세계 12위)
인구 : 1,708만명
17세기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역선단을 보유했던 해상 제국. 지금은 그 위세가 많이 쪼그라들었지만 부유한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은 지키고 있다. 경제에서 무역의존도가 독일과 더불어 굉장히 높은 편인데 중계무역이 이루어지는 로테르담이 유명하다. 북해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출하며 전자 기기, 식품 가공, 낙농과 원예 등의 산업이 있다.
네덜란드의 기업으로는 ING(금융), KPMG(회계), 로열 더치 쉘(원유), 유니레버(생필품) 톰톰(내비게이션), 필립스(생활 가전), 하이네컨(맥주) 등이 있다.
스웨덴
1인당 GDP : 53,248달러(세계 11위)
인구 : 996만명
16~18세기에는 북부 유럽의 패권을 차지하고 러시아와 겨룰 정도로 막강한 세력을 과시했던 나라였다. 지금은 북유럽의 제조업 강국으로서 부유한 나라로 손꼽힌다.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26.6%로서 독일보다도 높다. 게다가 전투기를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물론 목재 가공과 광공업, 어업, 농업 등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스웨덴의 기업으로는 H&M(의류 및 패션), 노르데아 방크(금융), 에릭손(통신장비), 아틀라스콥코(공기압축기), 이케아(가구) 볼보(차량), 사브(전투기) 등이 있다.
스위스
1인당 GDP : 80,837달러(세계 2위)
인구 : 824만명
스위스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같은 대국에 둘러쌓여, 기본적으로 외세에 대한 항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주변의 대국과 맞서야 하므로 병사 하나하나의 질이 뛰어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스위스 용병이 발달하게 된 이유가 된다.
지금도 작은 국토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스위스의 공업력을 무시할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금융, 정밀기계, 제약, 의료, 화학 등 산업이 골고루 발달하여 있다. 이런 강력한 공업력 덕분에 스위스의 국민 소득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관광 수입이 높다고 하여 관광업으로 먹고 산다는 인식이 있는데, '관광 수입이 높은 것'과 '관광업으로 먹고 산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얘기다. 스위스에는 관광업 말고도 수많은 분야에서 다국적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스위스의 기업으로는 ABB(로봇), UBS(금융), 노바티스(제약), 로슈(제약), 네슬레(식품), 신젠타(농업 제품), 로지텍(컴퓨터 관련 기기), 롤렉스(시계), 스와치 그룹(시계), 크레디트 스위스(금융), 홀킴(건설자재) 등이 있다.
1인당 GDP : 45,693달러(세계 15위)
인구 : 552만명
위에 서술한 나라들에 비해 핀란드는 독립국으로서의 역사가 매우 짧은 편이다. 원래는 스웨덴의 영토였다가, 스웨덴이 러시아와의 힘싸움에서 밀리며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는데, 20세기나 되어서야 러시아 혁명의 혼란을 틈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여 지금의 핀란드가 되었다.
그만큼 위 나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도 그 출발점이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삼림이 풍부하지만 그렇다고 국가 경제를 먹여살리기엔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핀란드는 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 그때문에 제조업과 IT 산업이 발달했다. 그리고 펄프나 제지 쪽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최근에는 러시아의 저성장과 노키아(정확히는 핸드폰 사업부)의 붕괴,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폼이 다소 떨어진것은 사실이다. 다만 산업이 무너져 내린 것은 아니라서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이다.
핀란드의 기업으로는 로비오(게임), 시수(방산), 코네(승강기), 노키아(IT)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