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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원ll조회 390l 2
이 글은 5년 전 (2019/2/19) 게시물이에요







안녹산

"내가 범양(范陽)+평로(平虜)+하동(河東)  절도사에 병력만 18만인데 반란 일으키면 어떻게 될까요? ㅋ"

그래서 안사의 난 발생

당 현종

건륭제 선배, 노망 갑 

"아놔 저 새기... 고선지 니가 나가 해결하고 와라."

고선지

"낙양은 늦었음. 동관에서부터 막으면 장안은 지킬 수 있음."

"나가 싸우랬지, 누가 지키랬냐? 너 사형."

"헐??!!?? ㅋㅋㅋㅋㅋ"

고선지 처형 후 수성전이 아닌 야전 감행

그러나 영혼까지 탈탈탈 털리고 황제는 촉으로 피난가는 초유의 사태 발생

그런데 그때 등장하시는 분

곽자의

"긍께 나보고 낙양이랑 하북을 수복하라?"

"ㅇㅇ"

"하북이면 안녹산 본거지인데? 진심임? 다 그렇다 쳐도 병력은?"

"너님이 알아서 모으셔야 할 듯 ㅋ"

"ㅇㅇ, 알았음. ㅋ"

그리고 곽자의가 출동한 그후...

군사 10만 모집 성공


급하게 끌어모은 병력으로 안녹산의 협력자인 사사명의 5만 최정예 병력 격파
하북의 성들 죄다 함락
아사나종례가 이끄는 병력 격파하고 3만명 참살, 1만명 포로
하동 회복
안수경의 기병 2만 격파
안경서군 10만 격파, 장안과 낙양 회복

"다 했음."


당 숙종

"ㅇㅇ 근데... 다른 애들이 너 뭐 이상한 짓 한다는데? 집에 가서 좀 쉬셈.ㅋ"


"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토번군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무장한 토번군들이 갑자기 20만 씩이나 쳐들어옴.

당은 병력 부족으로 또다시 장안이 함락당하고, 황제(대종)는 섬주(陝州)로 피난가는 사태 발생

이후 장안에서는 토번에 의해 이승굉이 황제로 옹립되어 괴뢰정부가 성립됨.


당 대종

"자의찡ㅠㅠㅠ 도와주세요..."


"ㅎㅎ 잘 쉬고 있었건만... 일단 뭐라도 해야지..."

수백명 데리고 여기저기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병력을 모집하지만 그 규모는 겨우 수천여 명

근데 토번군은 여전히 '20만' ㅋ


Hㅏ....


"그래도 방법은 없다. 일단 장안으로 간다!"


"님 도름? 가면 100% 사망, 가면 ㄴㄴ"


"ㄴㄴ  저놈들 내 손으로 조질 테니 걱정마셈."

그래서 20만 대군이 버티는 장안으로 수천명의 군사가 진격

한편 장안 일대의 토번군은


"하씨... 이미 다 털려갖구 가져갈 게 없네... 20만이나 되는 놈들 밥은 어찌 멕인다?..."


"큰일났어염. 곽자의가 지금 여기로 오고 있대염. 우리 이제 ㅈ된 듯? ㅋ"


"뭐? 병사들 굶어죽는 마당에 곽자의처럼 미이랑 싸울 순 없지. 퇴각한다."

보급에 어려움을 겪다 곽자의 네임벨류에 지려 퇴각
수천명으로 20만 대군을 내쫒는 데 성공한 곽자의, 그렇게 당나라에 평화가 찾아왔을까?

복고회은

"와 ㅆ.... 나라 위해 딸도 팔아먹고 아들놈들도 싹 다 사지로 보냈는데 이딴식으로 뒤통수를 까네?"

당나라를 위해 개고생 했던 복고회은이, 자신이 모함받자 반군을 이끌고 태원(진양) 공격

"자, 내가 무슨 말을 할 지는 잘 알지? ㅇㅇ"

"ㅇㅇ"

한편 곽자의 출격 소식에 복고회은의 병사들

병사 1: 곽영공께서 오신단다... 이게 뭔 일이다냐???

병사 2: 우린 끝났음 벌써 지림 ㅋㅋㅋㅋㅋㅋ

병사 3: 우리 이 모습을 곽장군께 보여드려야 한다니ㅋㅋㅋ 개쪽ㅋㅋㅋ

반란군 사기 대폭 감소, 대부분 조정에 귀순!

"으으... 분하다... 그러나 나는 다시 돌아온다!!!"

1년 뒤 복고회은의 사주로 위구르-토번 연합 수십만명이 결성되어 당나라로 진군
그런데 복고회은은 도중에 사망, 어쨌든 당나라는 토번과 위구르의 연합공세를 막을 힘이 없음


"와씨... 이번엔 진짜 ㅈ 됐다. ㅠㅠ..."

신료들

"잠깐, 절망하기엔 이릅니다. 우리한테는 그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

"ㅇㅇ, 그분."

"오오!!!"

도와줘요!! 곽자에몽!!

이번에도 등판하신 갓자의

"그런데 이번에도 병사가 전혀 없어서 토번과 위구르 연합이면 나도 좀 위험한데... 가만 있자, 생각해보면 같이 편먹었어도 그 둘이 사이 좋을 일이 있나?"

그래서 연락 시도

"거기 위구르 맞지? 내 말 잘 들리냐?"

"ㅇㅇ, 맞다. 용건이 뭐냐?"

"나랑 대화 좀 하자고."

"ㅇㅇ, 대신 너님 혼자 우리 군영내로 오셈. 님이 진짜 곽자의가 맞는지 믿을 수 있어야지. ㅋ"

--이에 대한 곽자의 주변인들의 반응--

제장 1

"님 혼자 가시는 건 자살행위임. 진심 미쳤음?"

"안 그러면 당나라 ㅈ됨."

제장 2

"그럼 여차할 때 몸 빼시게 철기 500만 데리고 가삼..."

"일만 망치기에 좋음."

제장 3

"그래도..."

"거 참, 말 많네."


"가라."

드디어 몇 명의 기병과 함께 문을 열고 나가면서 사람을 시켜서 큰 소리로 전하게 하였다.

-자치통감-

위구르 군사 수만 명이 활을 들고 홀로 군영 앞으로 나선 곽자의를 겨누고 있는데, 곽자의는 오히려 당당하게

"잘 지냈냐? 그동안 충의를 함께한 사이인데, 이제와서 왜 이러냐?"

"헐? 레알 곽자의네?? 지린다. ㄷㄷ..."

위구르의 장군들부터 일개 병사들까지 곽자의를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모두 병기를 내려놓고 말에서 내려 곽자의에게 절을 올림.

곧이어 곽자의는 위구르의 장수 약갈라를 만나 훈계를 시작

"니들은 우리 당나라에 큰 공이 있었고, 당 또한 너희를 야박하게 대하지 않았지. 그런데 어째서 약조를 어기고 원수가 되려고 하냐? 무슨 이유로 저 반역자 복고회은 같은 놈을 도와? 날 죽이려면 지금 죽여. 다만 내 부하들이 너희들을 가만히 두진 않을 거다."

약갈라

"우리도 복고회은한테 속았습니다... 천가한(당 황제)도 계시고, 님도 계시고 복고회은도 천벌받아 죽은 마당에 왜 싸우겠습니까?"

"좋아. 그럼 니들이 공을 세울 기회를 주지... 토번이 전쟁중에 챙긴 보화들과 가축들이 무지하게 많거든? 근데 니들이 또다시 우리를 침공하느라 빈틈이 생긴 토번을 기습공격하면 그걸 얻을 수 있을거다."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토번을 공격하여 영공께 잘못한 속죄를 하겠습니다.ㅠㅠ"

이때 위구르군은 "대당천자 만세"를 외친 후 돌아갔다고...

물론 당시 당나라 측도 "위구르 가한 만세"를 외쳤다.

이후 당군은 위구르와 연합해 토번을 대파함. 토번은 전사자 5만, 포로 1만의 피해를 입고 그동안 약탈한 재물들과 사람들을 다 내팽겨 쳐놓고 도망가야 했음. 이후에도 토번은 국경선 근방인 경주의 동쪽에서 당의 추가공격으로 참패함.

곽자의(郭子儀)

697~781

내란과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당 제국을 수호한 최고의 영웅, 이분 덕에 당 왕조의 수명이 150년은 늘어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조선의 포세이돈: 중원 회복하던 제갈량 그립고, 위기를 막아내던 곽자의가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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