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정말 오랜만에 와서 이런 글 쓰게 돼서 죄송합니다ㅠㅠ...
연중하려고 해요 짧으면 한 달 정도 길어도 8월 이전엔 다시 올 것 같아요 아마 그동안은 인티도 안 올 것 같고...
제가 연중을 하게 될 줄도 몰랐고 연중 없이 글 쓰는 게 정말 소원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연재 중지를 하게 되네요
일단 시간 지나면 다시 연재 시작할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글을 쓰기가 너무 힘드네요
시간 내서 글 쓰고 독자분들이랑 얘기하고 그런 거 정말 좋았어요 가끔 우울할 땐 글에 달린 댓글 몰래몰래 볼 정도로 좋았어요
그런데 정말 갑자기 턱 막히더라고요 내가 지금 뭘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글 써야 된다는 게 제가 원해서 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의무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뭣보다 제가 부족한 걸 정말 많이 느꼈어요 사실 그동안 썼던 글들도 맞춤법 틀린 것들이나 마음에 안 드는 게 너무 많아서 다 삭제하고 싶고 그래요
이런 글 보면서도 좋다고 해주시는 분들 보면서 고맙다는 마음이 제일 크지만 죄송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가끔은 허탈한 기분도 들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처음에 잠깐 입원하는 바람에 원래 일주일에 한 편씩 올리던 글을 못올렸어요
그리고 퇴원하고 나서 글을 쓰려고 하는데 7편 쓰려고 창 띄워놓고도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고요
정말 계속 쭉 백지 상태인 거 보고 좀 많이 심란했어요 내가 지금 글을 못 쓰는 건지 안 쓰는 건지
아무리 그래도 제가 연중 공지를 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쓰게 되네요
그동안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음...네 그래요ㅠㅠㅠㅠ
그래도 완전히 관두는건 아니고 미완성의 8월은 꼭 언젠간 완결 낼 거니까요...ㅠㅠ글 안 쓰는 동안 한편 한편 다 구상해둘거고...어떻게든 해볼거예요
다들 감사드려요 정말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오늘은 정말 맘껏 욕하고 때리셔도 돼요 다 맞아 드릴겡...막상 연중 글 쓰려니까 이것도 진짜 쉽지가 않네요ㅠㅠ
할말 되게 많고 그런데 여기까지만 할게요 ㅠㅠ 힘들다고 때려치고 가면서 징징대면 진짜 때리고 싶어질 거야...
정말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모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