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5층에 사는 훈남썰 01
안녕 독자들!! 난 올해 18살 감이라고해! 본명이 감은 아니고ㅋㅋ 5층 훈남 별명이 홍시라서 내 별명은 감!!
안녕 독자들!! 난 올해 18살 감이라고해! 본명이 감은 아니고ㅋㅋ 5층 훈남 별명이 홍시라서 내 별명은 감!!
아무튼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됬는데.. 이런거 처음이라 어색할수도 있지만 그냥 재미로 읽어줘.
제목 그대로!! 우리 아파트 5층에 훈남이 사는데 나랑 오빠랑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고 싶어서..
제목 그대로!! 우리 아파트 5층에 훈남이 사는데 나랑 오빠랑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고 싶어서..
아! 훈남이 나보다 3살 많아 그래서 오빠ㅠㅠ 어떻게 만났나면..
내가 보통날처럼 그냥 학교에 가고 있었어. 근데 통로 반대편 주차장쪽에 커다란 이삿짐차가 서 있는거야.
내가 보통날처럼 그냥 학교에 가고 있었어. 근데 통로 반대편 주차장쪽에 커다란 이삿짐차가 서 있는거야.
그래서 누가 이사오나하고 흘긋 쳐다봤는데 .. 글쎄ㅠㅠ
키도 엄청 크고 비율도 좋고 얼굴도 엄청 훈훈한 남자 한명이 이삿짐 차 앞에 서서 작은 책 여러권을 막 챙기고 있는거야.
대충 누군지 짐작 가지?.. 마자 5층 훈남오빠.. 책 챙기는 손에 내가 반했지..
그때 그 자리에 한참 서있다가 학교에 지각했던건 비밀ㅠㅠ
아무튼 그 뒤로 내가 계속 기웃거리고 괜히 1층에서 서성거리고 끙끙 앓다가 보통 여자애들 그러는 것처럼 친구한테 털어놨지.
5층에 어떤 남자가 이사를 왔는데 진짜 내스타일이라구..
근데 혼자 사는것 밖에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학교도 모르고 제일 중요한 여자친구 있는지도 모른다구..
그러니까 친구도 나랑 같이 고민을 하더니 쪽지 같은걸 보내보라는 거야..
그냥 포스트잇에 물어보고 싶은걸 하나씩 써서 음료수 같은거랑 같이 집앞에 두라는데..
아! 하면서 당장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집에 가는길에 서점에 들려서 캐릭터 포스트잇이랑 기본 포스트잇 엄청 고민하다가..
그래서 집에 가는길에 서점에 들려서 캐릭터 포스트잇이랑 기본 포스트잇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기본으로 사서 나왔어.마트 들러서 눈에 띄는 음료수가 뭐있을까 고민하다가 비타민 워터도 한병 사고!!
근데 막상 집에 와서 쪽지를 쓰려니까 뭐라고 써야할지 막막한거야ㅜㅜㅜㅜ
뭐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고. 나보다 오빠같긴 한데 아닐수도 있고 하니까..
그래서 진짜 몇시간을 고민하다가 이렇게 써서 아침에 등교하는길에 5층 문앞에 붙이고 왔어ㅠㅠㅠㅠ
' 5층님. 관심이 있어 그런데 여자친구 있으세요? '
쓰고 나니 너무 민망해서 괜히 낙서같은 그림도 그리고 괄호치고 나이도 물어봤어!!
' 5층님. 관심이 있어 그런데 여자친구 있으세요? '
쓰고 나니 너무 민망해서 괜히 낙서같은 그림도 그리고 괄호치고 나이도 물어봤어!!
그날 학교에서 진짜 너무 떨리고.. 집에 가는 시간 기다려지고 못참겠는거야ㅜㅜ
그래도 꾹 참고 학교 마치고 집까지 뛰어와서 계단으로 5층까지 뛰어올라가서 확인했는데!!
답장이 와있었어ㅠㅠ
더보기 |
친구가 좋아하는 아랫층 오빠랑 친해질때 썼던 방법인데 .. 친구한테 얘기를 전해들은 제가 더 설레서 쓴 망글 .. 그리구 홍석아!! 1년이야 뭐 금방 갈거야. 기다릴게 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