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02
(부제: 싸가지없는새끼)
W.안녕청춘
오늘 분량 김 (주의)
오늘 삘받ㅇㅏ서 좀 길어..ㅎ.ㅎ..아마도..?
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내가 기가차서 살짝 소리나게 웃었거든
근데 그 남자는 그냥 아무렇지않게 나가는거야 설마하는 표정으로 화장대거울 향해 갔는데
왓더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ㄹㅇ 심하게 떡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있는것보다 더더;
나 진짜 놀래서 화장실로 바로 가서 앞머리만 겁나 감았음.. 화장실에 일회용샴푸랑 린스 있었는데
그걸로 감고 화장실에 나와서 화장대 앞에 앉아서 앞머리 말렸어
아니 근데 시발.. 왜 그걸 대놓고 말하는 건지 이해 안갔음
그냥 조용히 눈치껏 닥쳐주면될것을... 말리고나서 고데기로 앞머리 하고있는데
패션쇼 시작했나봐. 여기 피팅룸에 미니 TV 있었는데 화면이 켜지고 무대 앞에 찍고 있더라?
시작했는지 사람들 다 앉아있고 모델들 한명씩 한명씩 무대위에서 워킹했었어
몇명씩 하다가 이제 익숙한 얼굴이 나오는거야 그 남자 ㅂㄷㅂㄷ; 근데 모델은 역시 모델이다..
아까 짓던 표정은 없고 진지하게 워킹하는데 아까 그 남자 맞나싶을정도로 생각도 했었음...
멍때리다가 정신차리고 고데기 다하고 그 남자가 들어올때마다 번호대로 의상 갈아입고 왔다갔다 해서 그런지
나도 지치고 그 남자도 지쳤음 그 남자가 커튼 거칠게 열고 들어오더니
" 빨리 준비해 더워죽겠으니까 "
" 근데 너 나 알아요? 왜 반말 "
난 원래 패기쩌는 여자올시다 v 는 무슨
그냥 겁나 생각없이 이야기한거임 ㅎㅋ.. 근데 뭔가 빡친 표정을 짓는거야
한번더 쫄았음 ㅎ..
" 아. 씨발 바지에 묻은거 뭐냐 "
그 남자 말에 검은색바지 살짝 봤거든?
봤는데 무슨 빨간색깔 줄들이 선명하게 묻은거야. 내가 한적도 없음 ㄹㅇ..
근데 날 존나 야림...
" 내가 안했는데 왜 야려요? "
" 아니 어쩔거냐고 "
" 왜 나한테 물어봐요? "
" 너 디자이너잖아. 좋은생각 없냐고 "
아.맞다 나 디자인전공 했었지 ㅋㅎ...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냥
내 멋대로 하기로 했음 의자에 앉아서 그남자를 불렀어
" 와봐요 "
오라니까 가까이 오는거야. 바지 살짝 댕겼는데
살짝 움찔하는 느낌? 그 느낌을 받았음 ㅋㅋㅋㅋ 그리고 그 묻은곳을 그냥 손으로 찢었음! ㅎㅎ!!!!
미쳤냐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난 아무렇지않게 다른곳도 찢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떻게든 해달라면서요 "
아니꼬운 표정으로 날 보고 그냥 나가버림 ㅋ... 이제 또 다른 의상을 준비해야되겠네~ 이러면서
일어섰는데 이제 의상이 없었어 완전 좋아서 그냥 그 피팅룸에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나오니까
사람들도 이제 별로 없고 지원이를 찾아다녔음 저기에 지원이가 보였어
" 야 김지원! "
" 어, 야 수고했다. 이제 끝났으니까 회식하러가자 일당은 내가 나중에 받아서 줄게 "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식 (방긋) 그 처음에 만났던 그 남자분이
" 회식하러 가자 김지원 장소 어딘지알지? 얘랑 같이 와라 "
그 남자분은 가고 김지원이랑 나랑 밖에 나왔어.
가만 생각해보니까 문득 내가 담당했던 모델 이름이 궁금했었음 ㅋ
" 아맞다. 지원아 내가 맡은 모델 "
" 구준회? "
" 아, 그분 이름이 구준회야? "
내 말에 갑자기 막 웃는거야;
" 그분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우리보다 2살 적어
이제 막 고딩 벗어난 20살인데 "
" 씨발 뭐? "
" 아 존나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준회한테 뭔갈 당했구만 "
씨발 뭐? 2살 어리다고? 20살 씨발? 네? 20살이요?;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열받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열받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나이 많은줄 알고 계속 존댓말 썼잖아 씨발!!!!!
진짜 굴욕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시발 개빡쳐. 그리고 걔 원래 싸가지 없어? "
" 걔? 나한테는 좋은동생인데, 은근 얘가 장난이 많아 또 여자도 밝히고 "
김지원이랑 구준회 이야기를 계속 했음 ㅎㅎ...
간단히 이야기하면 20살 구준회. 개새끼! 한림예고 패션모델학과 졸업하고
김지원이랑 같은회사에서 모델하고 있는데 원래 모델한테 한명이라도 스타일리스트랑 같이 일해야되는데
구준회 이새끼는 맨날 스타일리스트가 바뀐다고 ㅎㅋ 여자일때마다 놀다가 버리고 그런걸 잘한다고 ㅋ
ㅈㄴ 미친놈인줄알았음..ㅎ 근데 이상하게 여자는 잘꼬인다고.. 남자가 스타일리스트하면 구준회랑 같이 못하겠다고
여기를 나간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
이야기하다가 어느새 회식 할 장소에 도착했었어. 고기집이였는데 통째로 빌렸는지
패션쇼에서 보인 사람들이 가득 찼었음! 고기냄새때문에 죽는줄 ㅠㅠ 배고팠어..
신발 벗고 앉는 식이였는데 신발 벗고 빈자리에 앉았어 지원이는 내 옆에 앉고
머리색이 금발머리 가진 여자가
" 야 김지원 수고했다~ 지원이 친구분도 수고했어요 실껏 먹고 가세요 "
" 네! "
엄청 시끄러웠고 화기애애했었음 ㅎ 나도 옆에 있는분들이랑 조금 친해지고
이야기 나누고 있었는데 내 앞에 몇개 빈자리가 있었어
근데 누가 내 앞에 앉는 기척이 보이길래 살짝 눈 돌렸는데
" 또 보네 "
아, 이 새끼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그리고 양옆에는 여자들이 앉는데 향수냄새가 여기까지..나더라..
" 또 보네? 나보다 어리면서 어따대고 반말해 "
" 꼬우면 니도 반말하든가 "
아, 혈압상승;; 그냥 무시하고 고기만 처묵처묵했음 ㅎ
근데 살짝 보는데 옆에서 여자 두명이 구준회한테 술 따르고 막 앵기면서
좋아하는 티가 났었음 그럴떄마다 구준회는 살짝 웃어주고 막 이야기 하고 그러는걸 보니깐
왜 나한테는 지랄 맞는지 모르겠음 ㅎ;
그냥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하면서 고기를 먹고
김지원이랑 되도 안되는 술대결해서 속이 ㅈㄴ 쓰렸음...하..하..
술 많이 먹어서 그런지 화장실 가고싶어서 화장실 갈려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뭔 2차를 간다고 하는거야 ㅋㅋㅋ ㄹㅇ 당황;
2차 막 노래방가자고 난리...김지원도 술취해서 노래방 갈 분위기였고
난 화장실 갔다가 집 간다고 이야기해야겠다싶었어 화장실 갔다가 속이 안좋아서
밖에서 좀 쉴려고 고깃집 옆골목에 갔어 갔는데 담배냄새가 막 풍기는거야
" 아...씨 담배냄새 "
이러고 인상 찌푸리면서 들어갔는데 그놈의 구준회가 있었음...
무슨 벤치에 앉아서 담배 피고 있었는데 이 새끼 기럭지 장난이였음
추운데 지 혼자 코트 입고입네.. 난 츄리닝 모다냐..
" 아,씨 술냄새 "
" 야, 니도 담배냄새 만만치 않거든요 "
비틀거리면서 걔 옆에 앉았어. 근데 난 절대 술취한게 아니였음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제정신아닌거 .. 뭔지 알거야..
내가 앉으니까 담배꽁초를 탁 던지더니 날 쳐다보는거야
" 2차 안가냐 "
" 왜 가. 아 김지원이랑 같이 가야되는데 걔 2차 간다잖아 "
" 벌써 갔어. 다들 간지가 언젠데 "
" ... 아, 김지원 개새끼 넌 왜 안갔어? "
고개 숙이고 딱 구준회 쳐다보는데
옆에 피어싱한거 보니까 나도 뚫을까..이 생각했었음ㅋㅋㅋㅋㅋㅋ
" 니가 알아서 뭐하게 "
악!!!!!!!! 진짜 싸가지 없어!!! 짜증나!!!
진짜 짜증나서 벌떡 일어나서
" 나 간다 우리 이제 만날 일 없겠지 ㅎㅎ 잘가 "
억지로 웃으면서 손흔들어주고 골목길 빠져나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구준회가 내 목덜미를 잡고 뒤로 당기는거야 그리고 자기 몸쪽으로 밀착하고
후드티모자를 쓴 내 머리 위에 자기 손 올리고 옆으로 날 쳐다보면서 살짝 웃으면서 말하는거야
" 집 어디냐 데려다줄게 "
그래 너새끼 여자를 잘 다룰줄 알구나?(ㅎ)
* Thank you (암호닉) * |
홍당무 구준회 앞머리떡진주네 정주행 시노시작
이놈의 미친분량 당황하셨죠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좋아해줬으면...! 내가 한번 적으면 계속 적는성격이라서..멈출수가 엄쪼요...ㅠㅠ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랑해요 워아이니 쥬뗌므 아이시떼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