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
나는 올해 20살이되는 19.99999살 여자사람이야.
다른게 아니라 내 남자친구가 조금 특별해.어쩌면 조금 많이
내 남자친구 이름은 김태형이고, 태형이가 특별한 이유는
태형이는 애정결핍이야. 그것도 아주 심한.
지금부터 태형이와 내 얘기를 썰로 풀까해 ㅋㅋㅋㅋㅋㅋㅋ
음 뭐 부터 풀어볼까. 우선 내가 태형이를 만나고 좋아하게 된 이야기 부터 해줄게. 좀 길수도 있겠다
나랑 태형이는 동갑이고, 첫 만남도 특이 하다고 생각해ㅋㅋㅋㅋ
엄청 추운 겨울날이였는데, 그때 내가 아마 중학생이였을거야 . 중학교 3학년 이맘때즘이였던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공부도 하지만 이때 엄청 놀지 .ㅋㅋㅋㅋㅋ 아마 중3 겪어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였을거야. 우리집 가는길에 작은 공원이있거든.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 공원을 지나고 있었을 때 였어. 누가 벤치에앉아서 조곤조곤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
분명 희미하게 보이는 머리통은 하나인데 누구랑 저렇게 얘기를 하나...통화중인가 싶어 그냥 지나가던 찰나였지 ㅋㅋㅋㅋ
"멍뭉아 , 집 어디야. 형아 추우니까 빨리 말해줘어어 ~"
알고보니 벤치에는 어떤 남자애가 엄청 조그만 애기강아지 한마리를 안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남자애는 강아지한테 말을 걸고있었지. 근데 나도 모르게 그 벤치로 가서 옆에 털썩 앉아 강아지를 살폈다 내가 ㅋㅋㅋㅋㅋㅋ
여담이지만 내가 강아지진짜 좋아하거든. 어렸을때 키우던 강아지가 집나가서 다시 못찾았던 기억이있어서..길 잃은 강아지는 절때 못지나쳐..
내가 앉으니까 인기척이 느껴지는지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놀래서 나 쳐다보다가 배시시 웃으면서
" 이 강아지 주인이구나! 여기 계속 돌아다니길래 추울까봐 내가 안아주고있었어 히 -"
너무 순수하게 웃길래 (사실 좀 바보같았닼ㅋㅋㅋㅋ) 멍 하게 그 남자애 바라보고 있었나봐 내가 ㅋㅋㅋㅋㅋ
"아..아냐? 미안. 나는 니가 강아지 주인인줄알고.. 그럼 어떡하지 강아지 추울텐데 ㅠㅠㅠㅠㅠ"
그렇게 강아지 품에 꼭 안고 커다란 눈 깜빡이면서 나한테 말거는거얔ㅋㅋㅋㅋㅋ 아유 그때 내가 태형이한테 한눈에 반한거지.
어떻게 말이라도 계속 해보자고 이름 뭐야? 부터 시작해서 태형이 호구조사에 들어갔어 ㅋㅋㅋㅋ
강아지 추울까봐 자기 옷안에 감싸더니 이름 김태형. 나이 16살. 알고보니 내 옆학교 공학인 중학교 다니고 있더라. 난 여중인데 ..ㅋㅋㅋㅋ
결국 그 강아지 주인이 안나와서 한시간동안 태형이랑 벤치에서 얘기하다가 강이지 이름 태태라고 짓고 내가 태태 데리고 간다고해서 우리 집에 데려왔어.
내일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ㅇㅇ중 김태형 아냐니까 애들이 난리인거야 ㅋㅋㅋㅋ
걔 완전 유명한애라면서 잘생기고 귀여워서 학교에서 인기도 짱 많다는거야 ㅋㅋㅋㅋ
내가 어제 태태 얘기 해주니까 친구들이 난리나는거얔 ㅋㅋㅋ
태형이가 강아지나 고양이나 동물들한테도 정이 많아서 길고양이 밥도 종종 챙겨주고 맘도 되게 여린애래.
암튼 나는 그말을 듣고 더 태형이가 좋아졌엌ㅋㅋㅋㅋ 아 진짜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태형이를 만날까 라는 생각에 일부러 태형이 학교 근처도 서성거려봤지만 만날 수 없었어 ㅠㅠㅠㅠ
그렇게 3일 정도 지났을때였나,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놀다가 역시 공원을 지나가는 길이였엌ㅋㅋㅋㅋ
항상 거기 지나갈때마다 혹시 태형이가 있을까 .. 살피고 가거든 그날도 역시 공원 보면서 걷고있는데 누가 공원 벤치옆 나무에 종이를 붙이고 있는거야 ㅋㅋㅋㅋ
알고보니까 태형이가 태태 주인 ㅋㅋㅋ 그거 찾아준다고 .. 나 바로 공원 까지 뛰어가서 태형아!! 이러니까 태형이가 놀래서 뒤돌아보더라 ㅋㅋㅋㅋ
내가 태태 잘 데리고 있다고 주인없음 내가 키울게!! 이러니까태형이가 또 배시시 웃으면서 다행이다. 이러는거얔 ㅋㅋㅋㅋ
태태 괜히 나한테 떠맡긴거 아닌지 걱정했다고 ㅋㅋㅋ 그렇게 태태를 통해서 우리는 번호도 교환하고 많이 친해졌어 ㅋㅋㅋㅋ
그때 썸도 탈줄 알았는데 태형이는 나한테 관심 없는것 같더라고 . 카톡해도 그냥 진짜 태태얘기만 하고...
그리고 그때 고등학교 언니중에 태형이 진짜 좋아라 하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언니가 진짜 예쁘거든 . 완전 인형처럼 생겼어 ㅠㅠ..
그런 언니가 태형이 좋다니까 나도모르게 자격지심도 들고..내 자신이 초라해보이기도 하고 해서 그냥 맘 접었지 ㅋㅋㅋㅋ
그 뒤로 태형이랑 연락한번도 안하고 그냥 고등학교 예습도하면서 놀면서 바쁘게 지내면서 잊어버렸던 것 같다.
그렇게 고등학교 입학식 날이 왔지 ㅋㅋㅋ 여중을 나온나는 공학인 고등학교 간다면서 두근두근 거리는 맘으로 입학식을 갔어 ㅋㅋㅋㅋ
거기서 만났어. 태형이를ㅋㅋㅋㅋㅋ 그리고 잊은줄만 알았는데 태형이 보자마자 나도모르게 막 긴장하고있는 거 있지 ㅋㅋㅋㅋ
내가 7반이였는데 1반부터 6반까지가 남자반 7반부터 12반까지가 여자반인데 태형이가 6반인거야 ㅋㅋㅋㅋ 우린 여자반과 남자반의 경계인거지 ㅋㅋㅋㅋ
줄슬때도 내옆에 태형이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 태형이가 나 보자마자 막 이 드러내면서 웃으면서 ㅇㅇ아!!! 이러는데 하..심장....나대지마...
그때 태형이 반이 되게 되게 활발한 반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나쁘게말하면 애들이 나대는애들이 좀 많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조금 적응하고 다니다 보니 태형이 반도 파악이 완료되었엌ㅋㅋㅋㅋ 태형이반은 반 전체가 태형이를 매우 우쭈쭈하고 애기다루듯 하는 반이야
예를들어서 태형아 일루와바 이러면선 태형이 백허그하질않나 매점에 가면 많은 사람을 뚫고 바나나우유를 사서 태형이 입에 물리질 안나
암튼 남자애들이 태형이 되게 애기다루듯함ㅋㅋㅋㅋㅋ 왜 좋지 나 ㅋㅋㅋㅋㅋㅋ 그거보고 왜 좋냐 ㅋㅋㅋㅋㅋㅋ너네도 좋잖아?ㅎㅎㅎㅎㅎ
나도 태형이랑 자주 보다보니까 또 태형이가 막 좋아지는거야 ㅠㅠㅠ 근데 저번에 그 언니있지 예쁜언니. 그언니 이름이 박수진이거든.
수진이 언니가 태형이 입학하자마자 본격적으로 들이대기 시작햇어. 맨날 1학년 층에 내려와서 태형아~~ 이러고..태형이 찾고
태형이도 그 언니 누나누나이럼서 되게 따랐을걸. 애가 원체 애교도 많고 정이 많아가지고 사람 싫어하는걸 못하는 성격이라..
나는 또 쭈구리가 되었짘 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앞에 말안했었나 태형이가 나랑 사는곳이 비슷하거든 그공원근처 ㅋㅋㅋㅋ
그래서 집갈때 만나는데 태형이도 친구들이랑 항상 그 공원에서 헤어지고 나도 거기서 혼자가거든 ㅋㅋㅋ 그래서 같이 가는데
난 진짜 태형이랑 애매한 사이인거야. 태형이를 좋아하는데 태형이는 너무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것같고.나는 그 중 하나일 뿐이고..
그리고 태형이는 아무한테나 다 잘해주니까..진짜 난 아무것도 아닌 애가 된 것같아서 눈물이 나더라. 진짜 그냥 맘접고 잊자 생각도 들고
뭘했다고 혼자 잊냐먀냐 하는것도 웃기고. 그래서 학교에서 마주치는 것도 혼자 괜히 피해다니고 그랬거든 ㅋㅋㅋ
중학교때 부터 진짜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걔가 이거 다 알고 있단말야 . 걔 이름은 수지라고 할게 .
수지가 나보고 맨날 멍충아 그냥 좋다고 말해 이 답답아. 이러면서 맨날 내가 태형이랑 대화한거 말해주면서 혼자 좋다고 난리치거든ㅋㅋㅋㅋㅋ
그날도 수지랑 집가다가 공원에서 헤어지고 집가는길이였는데 태형이가 없더라고. 폰 보면서 혼자 걷는데 카톡이 오더라
태형이였어. 태형이가 어디야? 라고 왔더라고. 괜히 맘도 싱숭생숭하고. 답도 하기 싫더라고 ㅋㅋㅋ 미쳤지 나년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일부러 안보고 다른애들이랑 카톡하고 있는데 뒤에서 태형이가 너무해.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까 뒤에서 다 보고 있었던 거 .ㅋ.ㅋㅋㅋㅋㅋ아 내가 폰보고 있었던거도 다 알고 있었던 거지 ㅋㅋㅋㅋ
그래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아 안녕 태형아 ㅋㅋㅋㅋ 이랫음 나 ㅋㅋㅋㅋㅋ 태형이가 나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나봐
무슨 일 있어? 요즘 너 좀 이상하다. 나 만나도 슬슬 피하고 이러면서 나 딱 쳐다보는데 진짜 뭔가 서러운거야
태형이가 저렇게 말해주니까 괜히 눈물날것 같고 ..진짜 미쳤었나봐 ㅋㅋㅋㅋㅋㅋ 난 태형이한테 아무 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만 계속 들고 ㅋㅋ
그래서 막 울었다 나 그날 ㅋㅋㅋㅋㅋㅋ 공원앞에서 엉엉 우니까 태형이가 나 꼭 안아주는거야.
머리꼭지 쓱쓱 쓸어내리면서 왜그래.무슨일인데 ㅇㅇ아. 이러길래 더 서러워서 안겨서 막 울었다.
다 울때까지 태형이가 계속 등도 토닥토닥해주고 그랬어. 내가 울고 챙피해서 고개 못드니까 내 볼 두손으로 감싸면서 나봐봐. 이러는거야..
아 진짜 심장 터지는줄 알았다. 나 울어서 엄청 못생겼을텐데..태형이 너무 잘생겨가지고..
태형이 표정이 겁나 진지하더라 그때. 원래 태형이가 나 맨날 ㅇㅇ아 이렇게 성 떼고 부르는데 ㅇㅇㅇ 이러는거야.
"ㅇㅇㅇ. 요즘 나 이상해.학교에서 니가 안보이니까 서운하고 또 니가 나 볼때마다 그냥 모른채하면서 지나가는거도 , 나 눈 피하는거도..
잘때도 니 생각만 나고 공부할때도 니 생각만나고 밥먹을때도 니 생각만 나는데 나 왜이런거야?"
저 말듣고 멍 해져서 태형이 쳐다보니가 또 배시시 웃으면서 내 머리꼭지 꾹 누르면서 멍청아. 너 때문에 미치겠다 진짜.이러는거야
나는 말없이 태형이 손잡으니까 태형이가 내손 깍지 껴서 잡으면서 우리 집 쪽으로 걸어갔어.
그때까지 한마디도 안했다 우리 ㅋㅋㅋㅋㅋ. 우리 집 앞에 도착했는데 태형이가 암말 없길래. 태형아. 부르니까
응? 이러면서 나 엄청 다정한 눈빛으로 쳐다봐 ㅠㅠㅠㅠㅠㅠㅠ...내가 가만히 태형이 보고있었거든
그러니까 태형이가. ㅇㅇ아 나.너 엄청 좋아하나봐. 사실 태태가 아니라 너가 보고싶었나봐. 이러는거야..
카톡할때 가끔 태형이가 너네집갈래 태태보고싶어. 이랬거든. 나는 괜히 서운해서 못오게 하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조그맣게 나도...나도...너 엄청 좋아해 태형아.ㅏ 이러니까 태형이가 갑자기 나 꽉 안더니 고마워. 이러고 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지. 그때까지만해도 꿈에도 몰랐지 태형이는 그냥 단순히 애교가 많은줄로만 알았어 ㅋㅋㅋㅋㅋㅋ
이제 시작할께 태형이하고 내얘기 !
서론이 너무 길었나 .. 다음 편에 들고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