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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도토리 전체글ll조회 586l 1

 

 

05.

 

 

 

 

 

 

“왜 그렇게 멀쩡해?”

 

성종은 명수와 성열이 걸어온 길로 향했다. 성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멀쩡하긴 뭐가 멀쩡해. 명수가 작게 중얼거렸다. 꼬마야, 가자, 된장찌개 해줄게. 명수가 성열의 손을 잡아끌었다. 고개를 끄덕인 성열이 제 눈가를 옷소매로 비볐다. 자꾸만 흘러나오는 눈물에 성열이 훌쩍였다. 형아, 나 눈물… 성열의 말에 명수가 문을 열다말고 성열을 쳐다봤다. 성열의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 명수가 반찬통을 내려놓더니 성열을 꼭 끌어안았다. 명수가 성열의 등을 토닥였다.

 

“꼬마, 그냥 나랑 사귀래?”

 

성열은 명수의 말에 그냥 눈만 깜박였다. 명수는 성열을 쳐다보다가 미소를 지었다. 그냥 한 번 해본 소리야, 알아, 꼬마 아직 아무도 사귈 생각 없는 거, 들어가자, 춥다. 명수가 반찬통을 들더니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여전히 서서 멍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성열에 명수가 반찬통을 부엌에 내려놓고 다시 나와 성열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성열을 방 안 침대에 앉힌 명수는 장롱에서 이불을 꺼냈다.
꼬마, 나 소파에서 잘게, 꼬마는 침대에서 자. 명수가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방에서 나갔다. 침대에 누운 성열은 천장을 쳐다보다가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아직은 자기에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성열은 눈을 감고 잠들기 위해 노력했다.

 

-

 


“꼬마, 일어나”

 

명수가 이불을 몸에 돌돌 감은 채 자고 있는 성열을 흔들었다. 인상을 찌푸린 성열은 명수가 볼을 콕 찌르자 눈을 슥 떴다. 형아? 성열의 목소리에 명수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성열을 일으켜 세웠다. 꼬마, 자꾸 자면 뽀뽀한다. 명수의 말에 눈을 깜박이던 성열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화장실로 달려갔다. 꼬마, 내 뽀뽀가 그렇게 싫었어? 명수가 장난스런 목소리로 말하자 성열이 화장실 문을 살짝 열더니 그, 그건 아니구요. 하고 대답했다. 빨리 씻고 나와, 밥 먹자. 명수가 말하자 성열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문을 닫았다. 금세 성열이 씻고 나오자 명수가 성열을 불렀다. 부엌으로 온 성열은 의자에 앉더니 눈을 깜박였다.

 

“된장찌개…”


“어? 아, 어제 해준다고 했는데, 그냥 잤잖아”


“아… 잘 먹겠습니다!”


“많이 먹어”

 

고개를 끄덕인 성열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밥을 먹는 성열을 쳐다보던 명수가 시계를 힐끔 쳐다보고 다시 성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꼬마, 7시 30분이야. 밥을 먹던 성열이 눈을 크게 뜨더니 밥 먹는 속도를 올려 재빨리 밥그릇을 비워냈다. 꼬마, 채하겠다. 밥그릇과 수저를 개수대에 던지듯이 집어넣은 성열은 화장실로 쏙 들어갔다. 칫솔을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성열이 양치질을 했다. 울상을 지은 채로 방으로 들어간 성열을 교복으로 갈아입고 방에서 나왔다. 현관에 서있던 명수가 성열에게 손짓을 했다. 빨리 와. 거실 소파에 놓인 가방을 집어든 성열은 신발을 신고 명수를 따라 집에서 나왔다.

 

“마치고 가게 올 거지?”


“음.. 잘 모르겠어요.”

 

성열의 대답에 명수가 성열을 쳐다봤다. 동우랑 놀고 싶은데. 성열의 중얼거림에 명수가 미소를 지었다. 야자 하잖아, 너무 늦지 않아? 고개를 끄덕인 성열이 이제 가보겠다며 명수에게 손을 흔들었다. 성열에게 손을 흔들어준 명수는 발걸음을 카페로 돌렸다. ‘close’ 라고 적힌 문패가 문에 걸려있었다. 명수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바닥을 닦던 우현이 고개를 들었다. 요새 왜 이렇게 착실하게 출근을 하시나, 김 명수 사장님. 우현의 말에 명수가 피식 피식 웃더니 우현의 손에서 대걸레를 빼앗았다. 조리실에서 나오던 호원이 명수를 발견하고 명수에게로 다가가 명수의 등을 퍽 소리 나게 쳤다.

 

“어이구, 사장님 오셨어요?”


“너까지 왜 그래”


“한 달 동안 착실하게 출근하시는 사장님이 너무 신기해서 말이죠.”

 

호원은 말을 마치고 쿡쿡 웃었다. 덩달아 피식 웃은 명수가 이 호원, 월급 줄인다. 하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엑. 하며 명수를 쳐다본 호원이 우스갯소리라는 걸 알고는 피식 웃었다. 명수가 호원, 우현과 한창 웃고 있을 때 성열은 턱을 괴고 창밖을 쳐다보고 있었다. 제 앞에서 떠드는 성규와 동우는 연신 떠들면서도 성열을 힐끔거렸다.

 

“동우야, 마치고 형아 가게 갈래?”


“응? 아, 그 카페?”

 

성열이 고개를 끄덕이자 동우가 갈래, 갈래! 하며 대답을 했다. 동우를 힐끔 쳐다본 성열이 성규에게 너는? 하고 물었다. 가야지, 장 동우 가는데, 이모한테 한 소리 안 들으려면 가서 챙겨야 되. 성규의 대답에 성열이 웃었다. 책상을 손가락 끝으로 톡톡 두드리던 성열은 시간표를 확인하고 인상을 썼다. 책상 속에서 책을 꺼낸 성열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런 성열의 모습에 성규는 웃었다. 왜 웃어, 나 지금 심각하거든? 성열의 말에 성규는 웃음소리를 조금 줄이더니 눈물을 닦아내는 시늉을 했다. 윤리가 그렇게 싫냐? 성규의 물음에 성열이 고개를 끄덕였다.

 

“과목이 싫은 건 아닌데, 담당 선생님이 싫어”

 

성열의 말에 동우가 동감, 동감. 하며 맞장구를 쳤다. 동우의 이마를 슬쩍 민 성규는 드르륵, 열리는 앞문에 재빨리 몸을 돌렸다. 느리게 몸을 돌린 동우가 앞문으로 들어온 선생님께 지적을 당하고 헤실헤실 웃었다. 성열과 성규는 그런 동우의 모습에 작게 따라 웃었다.

 

-

 

“빨리 가자”


성열의 말에 성규는 고개를 끄덕이고 동우를 잡아끌었다. 패딩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가던 성열은 카페가 보이자 쫑쫑 달려가기 시작했다. 성규는 그런 성열은 보고 동우를 좀 더 재촉했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간 성열은 카페 안을 둘러봤다. 오늘도 여전히 카운터에 서 있는 우현과 조리실 안에서 돌아다니는 호원이 보였다. 우현에게로 다가가 인사를 한 성열은 주변을 휙휙 둘러보며 명수를 찾았다.

 

“우현이 형”


“김 명수, 조리실 안에 있을 걸?”

 

고개를 끄덕인 성열이 조리실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열리는 카페 문에 고개를 돌렸다. 아, 맞다. 성열이 이제 막 들어오는 성규와 동우를 보다가 다시 카운터로 쪼르르 달려왔다. 우현이 형, 제 친구들, 기억하시죠? 우현이 성열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얘가 성규, 그리고 얘가 동우, 맞지? 성규와 동우를 가리키며 대답을 한 우현이 성열이 고개를 끄덕이자 웃었다. 의자 두 개를 직접 가져온 우현이 성규를 제 옆에 앉혔다. 안에 김 명수 있으니까 들어가 봐. 우현의 말에 성열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리실 안으로 들어갔다.

 

“형아!”


“어, 꼬마 왔네.”


“성규랑 동우도 왔어요.”

 

성열이 호원을 보고 인사를 했다. 동우라는 소리에 호원이 성열을 힐끔 쳐다보고는 뭐 좋아하는데. 하고 말을 뱉었다. 네? 성열이 되묻자 호원이 성열을 또 힐끔 쳐다보더니 니 친구들. 하고 말했다. 글쎄요. 성열의 대답에 호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은 명수는 성열을 데리고 조리실에서 나왔다. 조리실에서 나오자 동우는 혼자 손장난을 치고 있고 우현이 열심히 성규에게 말을 거는 중이였다. 그 풍경에 성열이 고개를 갸웃하다가 사장실로 쪼르르 들어갔다. 가방을 소파 위에 내려놓은 성열이 그대로 소파에 앉았다.

 

“꼬마, 친구들이랑 안 놀아?”


“그냥요”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은 명수가 성열의 옆에 앉았다. 10시 27분, 문 닫기 전까지 33분 남았다. 성열이 작게 중얼거리자 명수가 풉, 하고 웃었다. 성열을 일으켜 세워 밖으로 나온 명수는 사라진 동우의 모습에 우현에게 물었다. 아까 이 호원이 조리실로 데리고 들어가던데. 뒤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고 우현을 쳐다보던 성열이 우현의 말에 조리실을 힐끔 쳐다봤다.

 

“뭐, 걔도 조리실 구경 시켜준다니까 좋아하더라고”

 

성열이 성규를 쳐다봤다. 성규야, 집에 갈 거야? 성열의 말에 성규가 조금 뜸을 들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우현의 얼굴에 아쉬운 기색이 비쳤다. 뭐, 장 동우가 애도 아니고, 집에 잘 찾아오겠지, 이모한테는 내가 말씀 드려야지, 또 말하는 거 까먹었을 걸? 성규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고개 숙여 인사한 성규가 카페를 빠져나갔다. 손님도 없겠다, 문 닫을까? 명수의 말에 우현이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웃으며 우현의 이마를 민 명수가 조리실 안으로 들어갔다.

 

“야, 지금 문 닫을 건데”


“문만 잠궈 놓고 가, 안에서 열 수 있으니까, 정리는 내가 하고 갈게”

 

호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명수가 조리실에서 나왔다. 가자. 명수의 말에 우현이 재빨리 가게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런 우현의 모습에 혀를 차던 명수가 어느새 가방을 매고 나온 성열을 데리고 카페에서 나왔다. 밖에서 문을 잠군 명수는 성열과 나란히 서서 걷기 시작했다. 꼬마, 집에 갈 거지?
성열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가 형아 집에서 매일 자고 그러면 실례라고 집에 오래요. 성열의 말에 웃은 명수가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집에 데려다 줄게. 명수가 성열의 손을 잡았다. 가로등이 듬성듬성 있어서 그런지 가로등과 가로등 중간에 서면 상당히 어두웠다. 명수에게로 좀 더 붙으며 성열이 집으로 향했다.

 

“성열이형”

 

아파트 앞에 성종이 쪼그려 앉아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성종은 교복차림이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마이 위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성종의 모습에 성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성열이 성종에게 다가갔다. 성종아, 안 추워? 성열이 성종의 팔을 붙잡았다.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한기에 성열이 성종의 팔을 잡은 손에 힘을 줬다. 명수가 성종을 걱정하는 성열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꼬마, 나 먼저 갈게. 명수가 뒤돌아 손을 흔들며 걸음을 옮겼다. 그런 명수를 쳐다보다가 성종이 성열을 쳐다봤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성열의 눈에 성종이 성열을 껴안았다.

 

“잠깐만… 잠깐만 이러고 있자…”


 

 

 

**

 

 

 

으음, 학원 갔다오니 아부지가 컴퓨터를 켜 놓으셨길래 아부지 나가시고 이렇게 하는 중입니다 ㅎㅎㅎㅎ

 

요새 영상 받는 재미에 이것저것 받다보니 엠피 용량이...

그래서 영상을 몇개는 컴퓨터에 저장 해놨지여...하... 그냥 아부지가 8GB 사자고 할 때 살걸 그랬어요 ㅋㅋㅋ

 

요새 시험공부 한다고 정신 없는데 수학문제는 풀어도 풀어도 틀리기만 하고....ㅠㅠㅠㅠ 수학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지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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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고구마예요 밤샜더니 졸ㄴ비고 정신이없어요.....으으ㅏ 점점 성열ㄴㅂ이와 성종이사이는 알수없게되고 명수랑 성엽ㄴ이가.꽁냥ㄷㄱ돔ㅇ냥....빨리 성종이랑성ㄴ여니랑 오해풀고다시붙었으몁좋던ㅅㄷ어요 아 졸려서 오타가많아요 존송합니다ㅠㅠㅠㅜㅠ정신이 혼미....여튼 그대 글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11년 전
도토리
오타가 많지는 않은데여! 다 알아들을 수 있어여 ㅋㅋㅋㅋㅋ 밤새지 마세여 ㅠㅠㅠ 푹 주무세여!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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