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할 일 없나봐요? 매일 오시고”
“아 네 뭐. 할일이 없네요”
김지원이 오늘도 오라고 땡깡부려서 퇴근하고 왔는데
여전히 싸가지없게 팔짱끼고 날 보는 여자인거야
진심 짜증난다는 투로 나보고 할 일 없냐길래
내가 예. 할일없네요 하니깐 헛웃음을 짓는거임
뭐. 할 일없냐며? 할 일없다해도 지랄이야
“아!! 뭐야? 둘이 친해졌어?”
“지원아!”
비니 쓴 김지원이 저쪽에서 걸어오더니
우리 둘을 번갈아보면서 둘이 벌써 친해졌냐는거야.
그럴리가 있겠니. 저 여자 얼굴만 봐도 짜증이나는뎈ㅋㅋㅋㅋㅋㅋ
지원이가 오니깐 싱글싱글 웃으면서 벌떡일어나는
쟨 정말 가식이더라고
“맞다! 누나 어머님이 연락 좀 하래!”
“어머님?”
자기한테 들러붙는 여자애 어깨 한두번 툭툭 쳐주더니
다시 나보면서 저렇게 말하는거얔ㅋㅋㅋㅋㅋ
근데 어머니?? 왠 어머니~?
우리 마미??
지원이에 말에 고개를 갸웃이다가 되물으면
“누나 몰랐구나. 나 누나네 어머님이랑 연락한지 좀 됬는...”
“뭐야!!! 왜 안알려줬어???”
“누나가 이럴까봐”
진심 우리 여사님이랑 연락한다는 김지원의 말에
깜짝 놀라서 왜 말안했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니깐
지원이가 자기 손바닥으로 내 입을 막더니 씩 웃으면서
이럴까봐 말을 안했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김지원의 말에 기가차서 허 웃고는
손을 잡아 내리니깐 내 손을 잡아쥐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뭐하냐 너ㅋㅋㅋㅋㅋ
“우리 어머니덕에 손도 잡고, 사심채울 수 있어서 좋네”
“뭐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손을 잡아 쥐는 행동에 내가 웃으면서 보니깐
능글맞게 웃으면서 저래 말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오구오구할려고 손드니깐
알아서 허리를 수그리는거얔ㅋㅋㅋㅋㅋ
그렇게 손 뻗어서 오구오구하니깐 지원이가 나보면서 웃더니
“주인, 나 잘할때마다 머리 쓰담기 어때?”
저러는거임!! 잘할때마다 쓰담는다는건 잘하는 기준이
내 기준이 되는가? 싶어서 고개를 끄덕이니깐 배시시 웃고는
마이크 들고 무대에 올라가는거얔ㅋㅋㅋㅋㅋ
“실력이 외모라면 방탄유리앞의 원빈”
진심 괘 잘한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는거야 ㄷㄷ
그래서 멍하니 봤다?ㅋㅋㅋㅋㅋ 근데 김지원이 날 보더니 씩 웃는거임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자기 머리를 툭툭 쓰담더니 활짝 웃는거얔ㅋㅋㅋㅋ
뭔데 귀욥?ㅋㅋㅋㅋ
"아 저기요!"
"네?"
막 지원이 무대가 끝나갈 쯤에 혼자 몸 움직이면서 주변을 보는데
왠 남자 한분이 나를 부르는거얔ㅋㅋㅋ
이거 그린라이트?ㅎㅎㅎ
나를 보면서 웃으시더니 폰을 건내는 남자분인거야
그래서 내가 속으로 헐 하면서 그 분 손에 들린 폰을 보는데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요. 혹시 번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진심 수줍게 웃으면서 저렇게 말하는 남자에
드디어 내게도 봄이 오는구나!! 하면서 폰을 받고 딱 고개를 들었는데
지원이가 날 보고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
진심 눈 데굴데굴 굴리면서 내 손에 들린 남자폰을 보던 김지원이
마이크를 들더니
"친한 척 삼가하지"
저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 내 앞에 있던 남자분 지원이의 말에 깜짝 놀랐다가 가사인거 알고
다시 나를 보는거얔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김지원 보면서 폰을 흔드니깐
"번호 찍기만 해봐."
저러면서 남자를 노려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앞의 남자도 당황했는지 눈 굴리는거얔ㅋㅋㅋㅋ
"죄송해요. 우리 지원이가 심기가 불편한가봐요"
저러면서 다시 폰 드리니깐
"저 여자한테 다들 친한 척 하지마요."
저러면서 웃는거얔ㅋㅋㅋㅋㅋ
나 평생 왕따되라고???
김지원의 말에 어이가 없어서 보니깐ㅋㅋㅋㅋ
"나만 하게"
안녕하세요!!!
감귤뿌!요!입니다!
어제 안왔죠... 헛헛
댓글은 글 다 올리고 확인할께요!!
그럼 다시 지난이 썰 쓰로 출동!!!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