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는 모르는 정국이가 변한 이유 (feat. 민윤기)
그렇게 정국이랑 말을 놓고 기분이 너무좋았어ㅋ 마침 토요일이라서 침대에 누워서
어제 정국이랑 톡한것들 다시보고 설레하고있었는데 지은이한테 톡이왔어
지은이가 알바를 되게 많이하거든? 집안사정이 안좋거나 그런게아니라 그냥 저금도할겸 옷도사고 그러느라 벌고있어!
그런데 오늘 가족끼리 약속이 있는데 알바때문에 못간다고 말을못하니까.. 젤친한 나한테 부탁한거같아!
사실 일요일이지만 딱히 할것도없고 약속도없던 나라서 이참에 사람구경이나 하자~ 이런생각으로 준비했지
처음엔 대충 츄리닝입고가려고 했는데 혹시라도 아는사람 만나면 쪽팔릴까봐 검정색 쫄티에
흰바지입고 겉에 패딩입고 나갔어! 시간맞춰서 카페베네를 갔는데 매장이 크더라... 반이상이 커플이었어..ㅁ7ㅁ8
하여튼 가서 옷갈아입었는데 점장님이 나보고는 카운터를 봐달라고하시는거야 카운터앞에 섰는데 오늘이 처음이니까 아무것도모르잖아...
뭘해야할지 모르니까 그냥 멀뚱멀뚱서있었어ㅋㅋ(지은아미안해..ㅎ)
근데 갑자기 옆에서 존잘남이 나오더니 신입이냐면서 모르는거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는거야...
진짜 살면서 이렇게 잘생긴사람은 티비에서본거랑 정국이빼고 처음이었어.. 심지어 키도 되게 크고 어깨가 정말 넓더라..
성격도 되게 좋아서 금방친해졌어 ! 알고보니까 우리학교 선배시더라고..
말도놓고 번호도교환하고!! 이모든게 한시간만에 이루어졌어!! 신기하지??(부럽지??)
어서오세요 주문도와드리겠습ㄴ...
손님이 왔길래 고개 숙이고 인사하고 그손님을 봤는데정국이랑 친구들인거야!
이게무슨.. 옆에 김남주랑 엄청예쁜여자애2명이같이있더라
근데 다들 꾸미고 오고 길쭉길쭉해서 대학생인줄알았어..☆
정국이가 완전 어색하게
안녕누나
라고하길래 나도 인사하려고했는데 태형이랑 지민이가 막 생글생글웃으면서
헐 누나 여기서 알바해? 대박 !! 셔츠 잘어울린다 짱!
우오하 저희테이블엔 누나가 직접 와주시면안대여??
이러는데 너무 기여워서 대답할생각을 못하고
일단 알겠다고 하고 주문을받고있었어
얘내가 거의 10명 가까이 있었단말이야
그래서그런지 주문을 하는데 계속 바꾸는거야
처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괜찬아~ 편하게골라ㅎㅎ
이런식이었는데 갈수록 계속바꾸니까 슬슬짜증나더라..?
심지어 자꾸 바꾸는애가 김남주였어.. 그래서 짜증이났어
그런데 눈치가 정말 빠른 태형이랑 지민이가
누나그냥 트리플치즈 퐁듀랑 트리플초코퐁듀랑 초코악마브라우니랑
오레오빙수 하나랑 티라미수라떼 3개랑 페퍼민트모카 3개랑 바닐라라떼 2개 주세요!
지민이가 말하는거 엄청빠르게 다 입력했는데 가격이 많이 나오더라..ㅎㄷ
그때 정국이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더니
이걸로 계산해줘요 누나
이러더니 카드를 내손에 쥐어주는데 몇초도안되는 시간이지만
손이스친거야...ㅎㅎ 그래서 그행복을 느끼고있었는데
김남주가 정국이한테 팔짱을 끼면서 우리어디앉을까?? 이러더니 정국이를 데려가는거야..ㅜㅜㅜㅜ
손ㄴ님이 많아서 자리가 부족해서그랬는지 다시이쪽으로 오더니 나랑가장가까운자리에 앉더라..
엄청예쁜여자애중 1명이
저기언니 여기 안닦아주세요?
이러길래 쪽팔리지만 가야되겠다..싶어서 일어났는데 옆에있던 석진이오빠가 대신가준다고
내어깨를 꾹 누르더니 의자에 앉히더라고 순간 설렜었어...
몇분뒤에 메뉴가 나왔는데 되게 많잖아 그래서 쟁반5개정도로 옮겨야하는 상황이왔어
하필 석진오빠는 윗층에 테이블치우러간상태였고.. 그래 그냥 하나씩 옮기자 이런생각으로
하나를 들고 걔내 테이블로 갔는데 다들 막서로 얘기하느라 내가 온줄도 모르더라
그냥 빨리빨리 가져다놓아야지 싶어서 다시 뒤돌아서 카운터쪽으로가는데
의자빼는소리가나는거야 뭐지?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정국이가 일어난거야 그와중에 김남주가 그걸 발견하고
화장실가게??
이러는데 정국이가 살짝 웃으면서
아니 누나도와주러
딱 이한마디하고 아무말없이 다옮겨주는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설레는거야.. 철벽남 전정국이........정국이가...
그이후로 멍한상태로 일하다가 걔내나가기전에 알바가 먼저끝나서 바로편의점으로 갔어 가는내내 아까 정국이가 자꾸 생각나는거야..
갑자기 이렇게 변한게 왜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됬든 나한텐 이득인거잖아? 그래서 계속 실실대면서 편의점에 계산대 의자에앉아있었어
그렇게 아홉시쯤됬나? 갑자기 무리해서 그런가 피곤하기도하고 기침이 조금씩 나와서 마스크로 얼굴을 거의다
가리고서 계산대에 엎드려있었어 근데 남자 다섯명정도가 들어오더라
갑자기 몸이너무무거운거야..일어날힘도없고
그래서 약간 엎드린상태로 어서오세요 이러고 있었는데 그무리들이 내앞에서더니
담배두갑주세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한숨을 쉬고 일어나서 뒤에 담배진열대보면서
어떤거로드려야되요? 제가 오늘처음이ㄹ...
말하는데 갑자기 계산대 안으로 들어오더니 내뒤에 밀착해서는
거기 위에 빨간색 담배 그거 꺼내주세요
이러는거야 갑자기 밀착하니까 당황해서 저 잠시만요..이러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완전 개양아치처럼 생긴 사람이 완전코앞에있고
뒤에 네명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실실웃더라 ㅂㄷㅂㄷ 순간 당황스러운거야 이런건 네이트판같은데서만 봤던거라
그래서 그사람을 밀어내려고했는데 그사람이 웃으면서
되게예쁘게생겼다. 몇살이야 애기?
이러는대 엄청소름끼치는거야 그래서
저기요 계산해드릴테니까 좀 비켜주시겠어요?
최대한 아무렇지않은척하면서 말했지
번호주면, 그때비켜줄게
이러면서 엄청나게 붙는거야..아무한테나 연락하려고 폰을 찾았는데 폰이 계산대 위에있는거야...
몰래가져오기는 글렀지.. 당황해서 눈물나올거같았는데 ,
딸랑 하고 편의점 문이 열렸어
오늘은 카톡보다는 글이 더많은거같아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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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강낭콩
꾸기
+++++++++초록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매번댓글에 답변해드리려고했는데 답글을 달기 애매한 댓글에는
답변해드리기 조금 곤란해요ㅠㅠㅠ
암호닉분들은 꼭 달아드릴거니까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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