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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B. 헝거게임]

 

 

- 김한빈의정석 -

지난 19편의 브금은 316의 망향입니다.

오늘도 브금과 함께 해주세요.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다음편부터는 결막이 시작됩니다.

* 암호닉 *

J

bobb_y

수박

파랑짹쨱이

옥수수

까만원두

페브리즈

디보

워후워

코카콜라

갓바비

진지한팀비

소녀

구주네

소묘

몰랑이

꽁빈냥

뚜비두밥 오뚜기밥

밤비

빈블리

구릴라

다이

세니

기맘빈과김밥

닭다리

허니콤보

햫기동동

들레

하늘

매력넘치는

김까닥

바뱌

토끼이빨

찌푸

비니비니한비니

보리차

햇님

꿍디꿍디

꽃게탕

뽑뽀

꿀떡

쿠쿠

아야오유

<3 기맘빈과김밥 <3

콘이

백년가약

꿀갓빈

라임

으우뜨뚜

양꽃

우현동자

조으디

진주

김셍

네티

지원아

깜백

헛둘헛둘

분홍양말

냐미냐미

김빱

체리돼지

달다리

나니

 

 



 

 

 

 

너란 존재는, 내게 있어서 절대적인 것과도 같았다.

너를 위해서라면 나는 내 자신을 속이면서까지 너를 위해,

내 몸을 던졌고 내가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너가 웃어주기만 했다면, 난 삶의 가치를 티끌만이라도 느꼈을 것이다.

누구 하나 내가 널 향한 진실된 마음이란 걸 알아줄 이는 드물었다.

아니, 어쩌면 송윤형이 너와 교제를 시작한 후부터 나는 부정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김진환과 김동혁, 그리고 김한빈은 내 속사정을 알고있는 눈치였으나 굳이 티를 내지않았다.

불편할 것만 같았던 그들과의 관계도 오래 놔둔 토마토처럼 물렁하게 변했으니.

방송에서 2년을 강조한 이유를 넌 알고있니. 모를것이다, 속상하게도.

내가 널 알아오고 가슴아파했던 그 시기에 너도 힘들었을 것이다.

당연하다, 넌 그때 아버지를 잃고 텅 빈 몸뚱이만 든 채 여기저기를 거닐고 다녔을테니까.

눈 감고 귀막아도 너가 무엇을 할까가 상상이 되서 난 가끔 죽고싶었다.

너란 애 하나가 뭔데 가슴속에 박혀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건지 난 널 불러내서 소리치고 싶었다.

하지만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작아진다. 소심하게 너의 뒷꽁무니를 쫓아다닌 건 아니지만, 우리 형과 아는 사이였던 네 동생에게서 흘려듣는 척 했었다.

그 날 이야기를 들은 후 집에 오면 온갖 망상을 하며 너와 지어갈 미래를 어서 설계하고 싶었다, 짝사랑.

세상에서 연인들 간의 가장 칼로 긋는 것과 같은 정의.

이 정의는 내가 널 영원히 잊지 못할 하나의 흔적으로 남겨두고팠기에 널 해치지않고 지켜보기만 했던 것이였다.

손대기도 아까운 너, 내가 가장 귀찮아하는 것들이 세상에는 가득했지만 나는 꼬박꼬박 널 만난 뒤부터.

아니 내가 10살이 되고나서부터 써내려갔던 일기장엔 어느덧 너가 빼곡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널 한눈에 넣어둔 날 부터 지루하기만 했던 내 일기장에는 너라는 존재가 자리를 잡았고 매번은 아니더라도 가끔 볼 때마다 널 응시했다.

가난했던 내겐 사진기는 커녕 무엇도 널 담을만한게 없어서 일기장으로나마 널 그리고 묘사했다.

투박한솜씨. 언젠가 너와 이걸 펼쳐보고 이땐 이랬다고 얘기할 날을 기다리면서.

어느덧 끝자락이 보이려는 내 10대시절에 강한 충격이였던 헝거게임에서 꿈에도 그린 너와 만날 줄은 알았을까.

당시 넌 종대와 윤형이를 놔두고 가야한다는 의무감에 큰 좌절감을 드러내며 몸부림을 쳤었다. 지켜보던 나는 너무 아니꼬와서 일부러 틱틱댔었다.

김진환의 등장, 그리고 캐피톨에 도착하고나서 입장을 화려하게 마친날 새벽.

일기 써야지, 하고 챙겨온 가방에서 툭 떨어진 무언가가 있었다.

난 대체 뭐지라는 생각으로 집어들었고 그것은 작은 쪽지였다.

부스럭대며 펼치자 정갈한 글씨체로 쓰여진 내용과, 마지막에 쓰여진 이름. 송윤형.

같이 종대와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것, 그리고 널 지켜보고 있겠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나도모르게 주먹이 쥐어졌다. 눈을 깜빡이면서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아마 내가 기차를 탈 때 사람들에게서 밀리는 동안 넣어둔 것이 틀림없다.

나는 괘씸하고, 화가났다. 이제 겨우 너와 단 둘이 있게 됐는데 송윤형이라는 존재가 불필요한 인간으로 느껴졌다.

그 자리에서 종이를 찢어버렸다. 갈기갈기 찢고나서야 내 두손안에 들어있는 그의 편지조각들이 다시 눈에 보였다.

사랑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너와 송윤형이... 부러웠다.

그리고, 내 손안에서 송윤형의 마음이 보이는 것만 같아서 나는 대역죄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황급히 조각들을 떨어뜨렸지만 난 그 날밤 결국 새고말았다. 일주일 동안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김한빈의 방해와 훅, 들어오는 고백에 긴장감을 늦추지않았다.

너는 3일가량 김한빈과 트레이닝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난 그게 좋아서 너 옆을 알짱거렸다.

대망의 방송날, 김한빈의 대형사고에 넋나갔지만 무섭게 화를 내던 네 모습이 낯설고 너도 사람이구나를 느꼈다.

나도 그와 똑같이 사고를 쳤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 마음을 전달한 느낌에 뿌듯하기까지 했는데 너는 김한빈에게서도 보여주지않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쓰러졌다.

김진환의 질책에도 나는 어안이 벙벙한 채 숙소로 돌아와서 방문을 걸어잠그고 쓰러지듯이 벽에 기대어 주저앉았다.

내 고백은 허무하게도 밟히는 걸 차츰 느껴서 가슴 한켠이 따가웠다.

너는 내가 아직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그리고 내가 향한 진심은 이제 방송용이라고 치부해버려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하찮은 것이 되버렸다는 사실에,

비참해서 내 머리를 감싸고 가빠오는 숨을 애써 골랐다. 고백, 그리고 짝사랑.

내가 꾸준히 너를 보고 달리고 있었으나 너는 다른 이를 보고 똑같이 달리고 있었다.

 

 

그의 숨이 멈췄다는 것은 대포가 터지고나서야 물 밀려오듯이 실감났다.

펑, 하고 터지는 대포소리에 나를 지켜보고 있던 김한빈도, 김지원을 껴안고 울부짖던 나도 고개를 동시에 쳐들었으니까.

지원이는 희미하게 웃고 있었다. 죽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을정도로 그는 입가에 미소를 띄고있어서 그게 더 화가났다.

화남과 드는 생각은 온통 멍청이, 라는 생각 뿐이였다. 그의 가슴을 주먹을 쥐고 한번, 두번 두들기기 시작했다.

 

"...김지원..."

"..."

"일어나..."

"..."

"왜, 왜 웃고있는건데..."

"..."

 

왜 불쌍하게 웃고 있는건데, 너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웃고 있는건지.

김지원의 가슴을 두드리는 속도를 더 빨리했다. 콩, 콩 거리는 소리는 이제 둔탁한 소리로 변했고 김지원의 몸이 미세하게 내 주먹에 따라 흔들렸다.

눈 감지말라고 했는데 너도 말 안듣잖아, 나만 울고있다고 울지말라고 말 안듣는다고 했으면서 너도 내 말 안듣잖아...

김지원의 두 눈은 감겨있었다. 억지로라도 깨우고 싶었다. 깊은 잠에 빠진 거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가슴에서 전해져 오는 소리는, 아무것도 없었다.

제발, 제발... 누구에게 비는 거였는지, 특정한 대상도 없었지만 되뇌이듯 중얼거렸다. 제발, 이라는 이 단어 하나에 모든 것을 건 것마냥.

숨을 죽이고 울었다. 끅끅 거리는 목에서 울려퍼지는 울음소리가 야수마냥 더럽고 거칠었다. 같은 지역 아이였는데, 같이 살아남고 싶은 아이였는데.

김지원, 이라고 불러도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당장 깨어날 것만 같았다. 모든 건 장난이야, 라고 하면서 눈을 다시 천천히 뜰 것 같았다.

 

황급히 손을 만졌다. 손은 예전처럼 따뜻하지 않았다. 벌써부터 차가워지고 있었고, 검지손가락은 벌써 굳고 있었다.

뻣뻣해진 그의 근육을 억지로 피고 싶었지만 새하얗게 변한 그의 얼굴을 보고있자니 차마 건들 수가 없었다. 김지원, 그는 정말 꿈꾸고 있는 듯했다.

허망했다. 지금 드는 생각은 허망하고 허탈하고, 그냥 모든 것이 텅 빈 느낌이였다. 가슴 한켠이 시려오다 못해 만지기가 겁날 정도로 차가웠다.

눈을 깜빡이다가 부풀어오는 두 눈가를 슥슥 닦았다. 눈을 감자마자 김지원과 함께 했던 그 짧은 기간의 대화와 행동들이 떠올랐다.

창가에 앉아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던 그와, 침대에 누워서 꼬질꼬질한 푸를 잡고 잠을 청하던 얼굴과, 피곤해죽겠다며 골골거리던 그의 모습까지.

방송에 나와서 대형사고를 치고나서 화를 내던 나를 달래주던 그의 몸과, 시작하는 전 날 밤에 날 껴안았던 그의 숨결, 시작할 때 던져주었던 손수건도.

아무것도 없었다. 기억, 기억만이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추억을 공유할 사람은 둘이 아닌 하나였다. 하나, 외로운 숫자다.

 

김지원과 나는 연결고리가 없었다. 의미심장하게 뱉었던 말들을 모두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간신히 기억...아니, 지금 생각나는 건 그가 총을 쏘기 전 한 말들.

고마웠어, 2년 전의 널 만났고. 1년 전의 널 만났어도, 지금 너가 가장 생각날 것같다. 살아줘서 고마워, 바라보면서... 행복했어.

2년 전이라는 말에 되물었다. 그가 어떻게 내 아버지의 죽음을 알고 있는건지 수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모르쇠하는 그의 표정도 눈에 밟혔다.

1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2년 전에 그와 내가 만난 적이 있었던걸까. 문득 머리가 누군가가 찌르듯이 아파왔다. 날카로운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이였다.

눈을 찌푸리고 괜찮은 척 했지만 그 고통이 점점 거세졌다. 김지원이란 이름과 2년 전이라는 시간을 더듬는데 내 머릿속은 과부하가 걸려버린 것이다.

정신없이 장례식을 치르기 1년 전, 비가... 비가 왔었던 것 같았는데. 내가 총을 언제부터... 아니, 13살 때부터 잡았었는데. 2년전이면 16살이고, 1년 전이면.

 

내 뒤에서 파르륵, 하고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렸다. 김지원의 빳빳한 몸을 잡고 있던 나는 툭 떨어뜨리고 뒤돌아보았다.

김한빈은 날 힐끔보고는 입술을 살짝 깨물다가 곧 놓았다. 꽉 깨물었는지 붉은 기운이 맴돌았다. 김한빈은 노트 맨 첫장을 열면서 목을 가다듬었다.

10살 때 부터 이 노트를 썼나봐. 새까맣다, 이 밑이. 그는 만질만질거리며 노트 맨 밑을 문질렀다. 그 날 어두워서 잘 못봤는데, 정말 낡았다.

김한빈한테 들으라고 했던 김지원의 말이 생각났다. 하고싶었던 말, 못했던 말들 모두 담겨있으니... 김지원은 그렇게 끝까지 당부하면서 숨을 멈춰갔다.

김한빈은 맨 앞장을 뒤적이다가 뭔가를 읽어내리는 눈빛으로 스윽 훑었다. 그리고는 빠른 손길로 몇 십장을 계속해서 넘기더니 이내 멈추고 툭툭, 털어냈다.

16살, 1월. 그는 시를 낭송하듯이 말했다. 조금 높은 그의 목소리가 낭창하게 서로의 공간을 메꾸고 있었다.

 

 

 

 

1월 1일, 신년이다. 나도 이제 16살이니까 형이랑 누나랑 싸우지 말아야겠다.

1월 16일, 형 생일이다. 엄마랑 누나랑 시장갔다와서 형 생일을 축하해줬다. 나는 열심히 깎은 도장을 형에게 줬다. 뿌듯했다.

2월 22일, 헝거게임 1차 투표날이다. 형도 나도 같이 넣었다. 누나는 올해 20살이다.

3월 31일, 엄마가 쓰러졌다.

4월 16일, 엄마가 정신을 헤매고 있다. 무섭다.

5월 5일, 국가정부에서 식량을 나눠줬다. 한 입 베어먹었다가 토할뻔했다. 바퀴벌레가 있었다.

6월 19일, 여름이 시작됐다.

7월 9일, 누나의 생일이였다. 누나는 일을 시작했다.

8월 5일, 엄마가 국가정부 의료기관에서 몇 개월동안 계시기로했다. 근데 왜 돈을 주지?

8월 19일, 비가왔다. 어떤 여자애를 봤다. 창백한 안색이였는데 의도인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예뻤다. 추워보여서 땔깜 하나를 주고왔다.

9월 18일, 헝거게임 2차 투표날이다. 형과 나는 2월 보다 좀더 많은 량의 투표지를 넣었다. 참, 그리고 그 애를 봤다. 동생이 있었다.

10월 5일, 산에 나뭇가지를 줏으러갔다가 그 애가 총 쏘는 모습을 목격했다. 정말 잘쐈다.

11월 1일, 춥다. 오늘따라 그 애 생각이 난다.

12월 9일, 헝거게임 투표를 위해 마을에 모였다. 나와 형은 올해도 뽑히지않았다. 다행이였다. 그 애이름은 역시 호명되지않았다. 다행이였다.

12월 21일, 내 생일이다. 엄마가 돌아왔다. 엄마는 더 이상 정신을 헤매지 않는다.

 

김한빈은 이 일기가 16살때 썼다고 했다. 여러번 펄럭이면서 참 초딩같이 썼다고 악평을 내리곤 했는데, 그는 뭔가를 말하려다가 입을 다시 다물었다.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쓸면서 그는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12월 31일, 16살의 인생이 끝났다. 그리고 나서 한 장을 넘기고 다시 시작된 17살의 김지원 일기.

괜찮아?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괜, 찮냐고. 김지원이... 죽기전에도 괜찮냐고 물어봤던 것 같은데. 아냐, 내가 기억하는 목소리는 지금의 그가 아니다.

좀더 앳된 목소리다. 어디서, 어디서 이런 목소리가 김지원과 겹쳐지는 거지? 데칼코마니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목소리도 아닌 그 특유의 어투가 같았다.

17살 때부터는 정신차리고 썼나보다. 좀 길긴 하다. 그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귀찮은 얼굴이였으나 곧 자세를 바로잡고 입을 열었다.

지루해도 참아, 김지원이 읽어주라고 했으니까. 김한빈은 무뚝뚝하게 말하면서 일기장을 여러번 펄럭이다가 헛기침을 하고 시작했다.

 

1월 1일, 마을회관에서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단체신년맞이를 열었다. 누나와 형과 같이 갔는데 그 애가 구석에서 동생이랑 얘기하고 있었다.

동생 이름은 김종대라고 했다. 형은 취미삼아서 마을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곤 했는데 그 중에 한 명이라고 했다. 아는 척을 해보이니 동생 또한 반가워했다.

 

김종대, 라는 말에 나는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김종대...라니. 설마, 그럴리가.

하지만 12구역이 아무리 넓다고 해도 동생을 가진 자들은 대략 절반이였고, 김종대라는 이름을 가진 동생을 갖고있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나였다.

이상한 기운에 가만히 앉아서 김한빈의 목소리만 듣고있었다. 순간적으로 움찔한 내 몸을 알고있었는지 김한빈은 흘긋 보고는 말을 이었다.

너 동생 있지않냐? 그의 말에 뒤늦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흐음, 하고 입가를 쓰다듬다가 다시 일기를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1월 19일, 형이 내가 그 애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챘다. 그 애 동생인 종대한테서 몇 가지를 알아봐주겠다고 했다. 내심 설레고 기뻤다.

1월 24일, 그 애한테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이름이 송윤형이라고 했다. 조금, 화가났다.

2월 5일, 엄마가 다시 정부기관 의료시설로 들어가셨다. 엄마를 배웅하고 오는데 누나가 울었다. 형이 달래주고 나도 달래줬지만 유독 누나는,

엄마한테 약했다. 엄마는 몇 주뒤에 돌아오신다고 했다. 지금 믿을 건 의료시설 사람들 밖에 없었다.

 

3월 1일, 헝거게임 1차 투표를 시작했다. 조금 늦장 부리면서 그 애 얼굴도 봤다. 동생과 함께 나온 듯했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3월 28일, 형이 종이뭉치를 주면서 그 애한테 갖다주라고 했다. 굳이나한테 시키는 걸 누가 모를까. 나는 못이기는 척 갖다줬다. 아쉽게도 그 애는 집에 없었다.

물어보니까 사냥하러 나갔다고 했다. 더 물어보고싶었는데 차마 못 묻고 그냥 돌아왔다. 바보, 김지원.

4월 17일, 엄마가 돌아왔다. 몇 주만이라고 했는데 몇 달이나 걸렸다. 슬슬 엄마의 안색도 좋아져야 할텐데 걱정이다. 누나는 시장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다.

5월 15일, 그 애 생일이라고 했다. 뭘 줘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사냥을 하는 것 같아서 평소에 아껴뒀던 문양을 기억해내고 아껴뒀던 은을 챙겼다.

옆집아저씨한테 가서 이렇게 만들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돈을 드렸다.

5월 18일, 뒤늦게나마 완성됐지만 상당히 예뻤다. 그 애가 생각날만큼. 근데 전해주러 가는길에 그 애랑 송윤형이 보였다. 둘은 얘기를 하면서 웃고있었다.

질투가 사로잡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도무지 그 둘을 볼 자신이 없어서 황급히 다시 돌아왔다.

6월 2일, 만든 은 어깨박이를 팔았다. 누나에게 부탁해서 팔아달라고 했다. 왜 이런 예쁜걸 파냐고 묻길래 그냥, 이라고 대답했지만 차마 털어놓진 못했다.

 

김한빈은 문득 잘 읽어내리다가 멈추고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저벅저벅 다가오는 그의 발걸음에 딜레마가 겹치는 것만같아서 재빠르게 몸을 움츠렸다.

안 해쳐, 너. 그는 속삭이다가 나를 툭툭 치고 공책 한 곳을 가르켰다. 구석에 조그맣게 그려진 무언가가 자리를 잡고 뽐내고 있었다.

김지원의 그림실력은 형편없었지만 곳곳에 특징을 잘 살려내고 있었다. 투박한 솜씨로 그려진 어깨박이가 여러번 덧칠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거 너가 김지원한테 준 거 아냐? 그는 김지원을 힐끔 보다가 그것을 바라보기를 수 없이 반복했다. 아무말도 안하고 멍 하니 그 그림만 쳐다봤다.

김한빈은 기합소리를 약하게 내면서 일어섰다. 그는 내 손에 김지원 노트를 건네주고 어깨를 지나쳤다. 내 손에 들어온 김지원의 일기장이 허름했다.

너가 읽어. 그는 낮게 속삭이면서 말했다. 내가 읽어주는 것 보다 너가 읽는게 더 이해가 빠를꺼야. 김지원이... 부탁했지만.

 

그의 말이 마법인마냥 움직일 생각을 하지않던 내 손이 움직였다. 김한빈의 말대로 6월 2일, 이라고 적힌 날짜 밑에 바로 그려진 그림을 도무지 보지못하겠다.

왜냐고? 눈이 그곳으로 가지 않았다. 애써 옮기려고 해도 겁이나는걸 어떡하라고, 난 입술을 깨물고 일기장이 김지원의 얼굴인 것 처럼 여겨졌다.

정말, 그의 얼굴인 것처럼 빼곡히 적힌 그의 일기장을 쓸어내렸다.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짓누른 종잇빛깔도 그의 고단함을 표출하는 듯했다.

맨들맨들한 그의 피부는 이제 썩혀질 것이다. 거칠게 변할 것이고, 내가 생각했던 그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겠지. 그런 생각이 들자 더 소중해졌다.

말도 못하고 감정전달도 하지못해, 얼마나 불쌍하냐. 김한빈은 또 다시 속삭이는 어투로 말을 건넸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점차 커져왔다.

다음장은 6월3일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그 애'라는 단어에 집착이 완전히 홀려버려서, 눈을 빠르게 굴렸다. 혹시라도 언급이 되있을까봐. 그럴까봐.

 

[6월 19일, 광산이 무너져내렸다. 온 마을에 통곡소리가 가득해서 무섭다.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같이 잤다.]

 

광산...이라고. 그의 단어에 퍼뜩 떠오르는 어두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광산이라는 말에 뛰어돌아가는 시간의 달림이 성급하다.

게다가 날짜도 그 날이였다. 평생 잊고싶지만 잊혀지지 않는 그 날을, 내 옆집 사람들도 모두 울면서 집에는 텅 빔이 가득했다. 온통 마을회관으로 모여들었다.

통곡소리가 가득했었고,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은 자신의 가족들을 찾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였었다. 땀에 젖은 손들과 더러운 냄새들이 한꺼번에 풍겼다.

사망자 명단을 확인하고 실종자 명단을 확인하면서 모두들 패닉에 빠졌다. 광산이 무너지는 건 흔한 일도 아니지만 드문드문 있는 일이였다.

우리 아버지는 그 광산 총 책임자였다.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고, 나와 동생은 아버지가 언제 돌아오나를 기다리면서 계속 밖에서 기다렸다.

김한빈에게서 듣는 김지원의 일기에는 그의 아버지가 언급되있지않았다. 아마 오래전에 돌아가셨겠거니를 예상하면서 그 대목에서 멈추고 도무지 움직이질 못했다.

 

광산이, 무너져내렸다. 17살이라는 나이에 아무것도 무섭지 않을 나이임에도 그는 무서움을 느끼고 있었다.

 

[7월 5일, 그 애 아버지가 발견됐다. 끔찍하게 얼굴이 뭉개진채 발견됐다고 했다. 며칠만 더 지켜보자는 어른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

[7월 16일, 장례식이 진행됐다. 나 또한 참석했다.]

 

7월 5일이라는 날짜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숨이 멈추는 것만 같았다. 그래, 나의 아버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되새김이다. 그 날의 기억을 나는 기억하고싶지않다.

그래서 더 묻어둔 것이다. 애써 모른 척하고, 다 잊혀졌을거라고 생각하고 아버지가 죽은 그 순간부터 내게 특별한 기억을 주지않는 이상 모두들 지워버렸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장녀로써 멍 하니 그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던 시간들이 허무하게만 느껴졌었던 지난 1년의 그 날, 마을 사람들은 애도했다.

김지원이 참석했었다는 말이 이상했다. 난 그의 얼굴을 보지못했었는데. 또 다시 괜찮아? 라고 묻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아니, 지금은 안 괜찮아. 누군가가 다시 묻는다면 나는 지금 이렇게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괜찮지, 않다. 정말로.

잠재웠던 숨결이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지우고싶어서 지웠다. 쓸모가 없어보여서 잘라냈다. 힘들게, 힘들게. 나는 일기장을 들고 있던 손이 떨려왔다.

 

[7월 20일, 그 애가 사라졌다. 형이 시킨 심부름에 갔는데 그 애가 사라졌다고 동생이 말했다. 동생의 얼굴은 무섭도록 침착했다.]

 

잔뜩 휘갈겨 쓴 글씨체에 다급함이 묻어나왔다. 그 밑에 날짜는 20일에서 31일로 바로 넘어갔는데, 그 대목엔 이렇게 써져있었다.

[못 찾았다. 마을 사람들도 못 찾는 눈치다. ...허탈하다.]

 

내가 사라졌던 때를 말하는 것이였다. 김지원이, 나를 찾았다고? 그 사실이 혼돈상태를 만드는 것만 같아서 멍 하니 그 대목을 다시 읽었다.

못 찾았다. 마을 사람들도 못 찾는 눈치다, 자기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찾았다는 건데 내가 모르는 사이에 김지원이 나를 찾고 있었다고?

떨림이 번졌다. 저절로 숨이 막혀오는 것만 같아서 콜록, 이면서 겨우 침을 내뱉었다. 목을 죄여오는 듯한 급박함, 그리고 노려보는 무언가가.

일기장은 31일 이후에 다시 한 장을 넘기도록 되있었다. 8월 1일부터는 짧막하게 써져있다가 19일부터 다시 길게 써지기 시작했다. 반듯하게 써진 글씨체다.

돌아왔다고. 딱 한 마디만 적혀있었다. 무더웠던 그 날 내가 돌아왔다고, 촉은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아니라고 부정해도 촉은 유난히 도드라지고 있었다.

8월 19일, 돌아왔다. 그리고 20일부터 다시 긴 줄글로 써져있었다. 나를 보지 못했어. 9월 3일자에 일기에는 그렇게 써져있었다.

 

[나름 그 애한테 날 인식시켜놨다고 생각했는데 역부족인가보다. 그 애는 여전히 날 보지못한다.]

[보지 못한다는 건 그 애가 장님이 아닌 이상 이상하다. 나를 눈에 넣고싶지 않다는 걸까? 조금, 섭섭하다. 송윤형이 있다는 걸 아는데 나는 자꾸 망상에 빠진다.]

[9월 29일, 송윤형과 마주쳤다. 시장에서. 때리고싶었는데 겨우 무시하고 지나쳤다.]

 

10월 8일에는 헝거게임 2차 투표가 있었다. 김지원은 그때도 날 봤다고 굉장히 기뻐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내 이름은 더 이상 언급되지 않았다.

그 애라는 단어도 보이지않았다. 설마, 설마하는 마음에 빠르게 눈을 굴리면서 내 이야기가 담긴 구절을 찾아내느라고 몇 번을 뒤적였다.

종이가 넘어가는 소리가 내 귀를 어지럽혔다. 12월 31일까지 내 이야기는 나오지않았다. 드디어, 18살의 김지원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18살, 이라고 크게 적힌 빳빳한 종이를 넘기자 다시 빼곡히 들어난 김지원의 글씨체가 전과 다르게 굉장히 정갈해졌다. 종이 특유의 쓰였음을 보여주는,

울퉁불퉁함이 16살때과는 다르게 묵직했다. 양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였고, 김지원의 모습을 한 번 쳐다보고나서야 나는 급하게 읽어내려갔다.

김지원의 팔 다리가 굳어지고 있었다. 김한빈은 욕을 슬쩍 읊조리면서 김지원의 굳은 팔 다리를 풀어주고 있었다. 존나 딱딱해. 그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1월이다. 누나가 일을 그만뒀다. 형은 이제 20살이 됐다. 나만 이 가정을 꾸려나갈 유일한 가장이 된 것이다. 불안하다, 불안하다.]

[1월 26일, 그 애가 나타났다. 시장에서 뭔가를 사서 갔다고 누나가 말해줬다. 종대의 뒷모습을 오늘 봤었는데 아마 그 애를 보러 간것이라고 생각했다.]

[2월 2일부터 9일까지 일기. 그 동안 못 쓴 이유는 헝거게임 1차 투표 때 유력한 후보자로 올라갔던 내 친구를 달래주고 오는 길이였다.

내 친구는 그 애 옆집에살았다. 그 애에 대해서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고 했다. 정말 조용하게 살고있다고 했다.]

[3월 19일, 그 애가 다시 시장에 나타났다. 더 좋아지고 있다. 주체할 수가 없는 감정을 나도 이젠 인정해야겠다.]

[4월 26일, 그 애네 엄마도 정신적으로 아프다고 했다. 형이 종대와 얘기하면서 나온 말이였다고 했다. 동질감이 생겼다. 그 애를 보살피고 싶었다.]

[5월 30일, 날씨가 더워짐과 동시에 누나가 다시 일을 시작했다. 헝거게임을 다시보고 있는 형을 피해서 그 애 집 근처로 갔다. 불이 켜져있었다.]

[6월 10일, 아팠다. 유독 그 애 생각이 나서 쪽팔리게 울어버렸다. 아프다, 정말 아프다. 가난한 탓에 약 조차 쉽게 짓지 못한 내 처지가 불쌍했다.]

 

김지원은 6월의 마지막 날 밑에 시를 써놓았다. 보기만해도 사랑, 이란 걸 보여주고 있었고 짧지만 긴 구절로 되있는 외국 시였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시라며 꽤나 멋스럽게 써내린 그가 써놓은 시가 움푹 파여있는 것 같다. 유독, 눈에 들어온다.

 

그대 사랑을 말하려 애쓰지 말아요.

사랑은 말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 같은 것.

그때 난 내 사랑을 말하였지요.

내 가슴 속 사랑을 꺼냈더니,

아! 왜그랬는지 그녀는

내 곁을 떠나고 말았어요.

그녀가 떠나자마자

나그네 한 사람이 와서는

말 없이 보이지 않게,

한숨 지으며 그녀를 데려가버렸지요.

 

[형이 갖다 준 책에서 오랜만에 마음에 든 시다. 그 애한테 들려주고싶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온통 내 얘기가 가득했다. 자신의 일상이 적혀있지 않았고, 그 날 나를 봤다며 후기비스무리하게 적어놓았다.

항상 말은 똑같았다. 더 생각나고 더 보고싶다고. 송윤형, 자신이 그 자리를 채우고싶다는 말을 했다. 그의 말이 왜 이렇게 과거를 감싸고 있는 걸까.

도중에 집착이 보이긴 했지만 다시 사라지고 순수하게 써놓았다. 뭐, 얼굴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더 어른스러워 진 것같다고 자기도 그래야겠다고.

날 따라서 변해야겠다고 했다. 언젠가 당당하게 설거라고 구체적으로 구상해놓기도 했다. 어린아이, 같았다.

 

12월이 되었다. 12월 8일, 헝거게임이 시작 된 날. 나와 김지원, 김진환, 김동혁이 만난 날이였다.

그동안 쓴 연필이 아닌 얇은 굵기의 흑연이 나타났다. 흐느적거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열심히 쓴 흔적이 나타났다.

헝거게임에 자신이 지목되서 굉장히 놀랐다는 말과 함께 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꽤나 놀랐다고 했다. 마치 영접한 기분이라고, 너무 두근거린다고.

그 애 하나하나를 놓치고 싶지않아서 툴툴 거렸는데 당황하긴 커녕 더 챙겨줬다고 했다. 김진환과 김동혁은 모르게 행동할 거라고 다짐까지 해놓았다.

화이팅, 김지원. 그는 그렇게 쓰면서 12월 8일의 일기를 마무리했다.

 

12월 9일부터 16일까지는 헝거게임의 트레이닝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내가 실수한 것까지 모조리 다써놔서 아이같은 면모에 작은 웃음이 났다.

일부러 삐뚤게 쏘게 만들었다는 대목에서 좀 놀라긴 했다. 내가 그 총에 미숙한 걸 인지하고 일부러 빗나가게 유도한 다음에 스폰서들에게 확, 인상을 줄 수 있는.

무리한 방법을 써서라도 나는 해냈을꺼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후폭풍적으로 너무 좋아서 칭찬일색이였다는 말과 함께.

내가 칭찬 받는 것 같았다. 그는 귀여운 이모티콘을 그리면서 웃어보이는 모습이 눈앞에 선했다.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헝거게임에 핏자국이 묻어났다.

갈색빛으로 변해버린 변질된 핏자국에 다급하게 쓰여져 나간 일기장들은 하나같이 나는 어딨을까로 시작해서 죽여버리겠다는 말이였다.

 

비니를 떨어뜨렸다는 대목에서 그래서 차학연이 갖고있었던 건가, 싶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한 장을 넘겼다.

12월 20일, 날 찾아냈다고. 지금 옆에서 달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마치 자기가 달인 것같다고 했다. 그 소년은 나라고, 멍청하다고.

 

[내가 널 여태동안 지켜봤다는 걸 여전히 모르는 눈치다, 정말 섭섭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걸... 난 이 애에게 뭘 해줬던 것일까 돌이켜보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달이 나고 소년이 그 애다. 소녀는, 송윤형이겠지. 달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하자 물음표를 띄운 표정으로 날 쳐다봐서 꽤나 가슴이 아팠다.]

[진짜, 날 모른다.]

 

그러고나서 밑에 줄은 온통 텅 비어버렸다. 뭐지, 나는 의문이 들어서 한 장을 넘겼다. 역시 아무것도 적혀있지않았다.

설마 하는 마음에 또 다시 한장을 넘기고, 또 한 장을 넘겼다. 또 한 장을 넘기고, 계속해서 넘겼다. 촤르륵,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종이들은 하염없이 넘겨졌다.

빳빳한 종이대목을 4번인가, 5번을 지났던 것 같다. 빳빳한 종이는 이제 한 장밖에 남지않았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넘겼다.

흑연이 아무렇게나 낙서가 되있다가 안녕?이라는 인사도 적혀있었고, 마구 칠해놓은 구석도 있었다. 보고싶어, 라는 말구도 있었다.

지웠다 사라진 흔적들도. 그리고 그림을 그려놨다가 누구누구라며 크크크 하고 적어놓기도 했고 하트를 구석구석 그려놓았다.

그래도 뭔가를 적어놓은 것같았다. 울퉁불퉁함이 좀 느껴져서 헛손질을 하는 내 손이 너무나 미웠다. 겨우 잡아내고 한장을 넘겼다.

 

 

 

[안녕.]

 

날짜를 적는 칸에는 12월 21일이라고 적혀있었다.

김지원, 오늘은 21일이라고... 방금전까지 김지원이 20일날 내가 달 얘기를 했다고 했으니까 분명 어제를 말했던 것이다.

오늘이, 21일이라고.

 

[지금 이거 발견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는데, 너가 지금 옆에서 자고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는거야. 너 되게 잘잔다, 내 어깨에 기대서말야.]

[조금 뜬금없겠지만 이 글을 봤다면 넌 이미 내 앞의 일기장을 봤겠지. 그 애가 누군거 같아?]

[눈치챘겠지만, 맞아. 너야.]

[찌질하게 너한테 말도 못하고 마음으로만 삭히고 있었던 내가 좀 병신스럽겠다.]

[윤형이가 있는 너에게 난 무슨 의미일까 하고 많이 고민도 하고 자아성찰도 꽤 많이했어, 나.]

[그럴때마다 돌아오는 답은 그저 지켜보자였어.]

[미안해.]

[이렇게 일기장으로나마 너와 접할 수 있어서 미안해.]

 

고맙다는 말 대신, 미안해.

 

[...좋아해서, 미안해.]

[이 일기장을 보면 버려줘. 이젠 쓸모없을테니까.]

[12구역에 돌아가고나면,]

[나 잊고 살아.]

[내가 지켜보고 정말 뻔뻔하다고 신호보낼때까지 떵떵거리면서 살아줘.]

[나 잊고 살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해.]

[널, 바라볼 수 있어서]

 

그는 뭔가 정갈하고 작게 쓴 평소의 글씨체보다 뒷장에 뭔가의 자국을 남겨놓았다. 자칫하면 못 알아볼 뻔했는데, 바라볼 수 있다는 말이 굉장히 어정쩡하게 끝났다.

김지원의 당시 심경이 느껴져서 일까, 쉽사리 다음장으로 넘어갈 수가 없었다. 빨리 다음장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도무지 넘길 자신이 들지않았다. 머뭇거리면서 한참동안 김지원이 남겨놓은 글을 반복해서 읽었다. 세 번째 반복해서 읽자 입이 열렸고, 중얼거릴 정도가 되었다.

좋아해서, 미안해. 그 말을 하자마자 목이 턱 하고 막히는 기분이였다. 뭐가 미안하다는건데. 좋아하는 게 죄야? 사람 대 사람을, 좋아하는게 죄야?

깔끔하게 고백하고 차라리 차이지 그랬어. 그랬더라면 내가 널 기억했을 텐데, 그랬더라면. 조금만 더 다가와주지 그랬어. 김지원.

원망스러운 마음이 뭉게뭉게 솟아올랐다. 그와 동시에 중얼거림도 멈추었고, 김한빈이 김지원의 팔다리를 매만지는 움직임도 멈췄다.

 

"..."

"..."

"뭐해."

"...나, 있잖아."

"..."

"다음장, 넘겨도 될까?"

 

내 말에 김한빈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런걸로 고민하고 있냐고, 지금 이 새끼 손 발 다 굳어가고 있는데 얼굴 또한 점점 검어져 간다고 했다.

그의 일기장을 보고나서 얼굴을 보면 차마 넋을 잃고 쓰러질까봐 얼굴도, 일기장도 볼 자신이 들지않았다. 시체에 워낙 둔감했던건지 김한빈은 부스럭거리면서 재촉했다.

조금있으면 이 새끼 시신 부패될꺼야. 아무리 캐피톨이라고 하지만 미생물들은 똑같은 거 너도 알텐데, 시체 갉아먹을꺼라고.

형체도 못 알아보고 김지원 보낼꺼야? 김한빈은 그렇게 말하며 다시 부스럭거렸다. 형체도 못알아보고. 그의 말에 다시 김지원이 총을 쏘기 전의 모습이 생각났다.

배를 드러내고 총구를 자신의 배쪽으로 들이밀던 그의 손과 웃어보이는 그의 얼굴, 그리고 탕 하는 소리와 함께 꽃이 지듯이 떨어지는 그의 몸뚱아리가.

스멀스멀 피어나자 쫓기듯이 다음장으로 넘겼다. 차마 내 힘으로 넘겼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나는 겁을 냈었고, 그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도 무서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 그런 생각은 날아가버렸다.

김지원. 끝까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정말... 정말이다.

 

 

 

 

 

 

 

 

 

 

 

 

[행복했어.]

 

[잘 있어.]

[울지마.]

[나 잊으란 말, 거짓말이야.]

 

[기억해줘.]

 

 

 

[사랑해, 언제까지나.]

[괜찮아?]

 

 

 

아니, 기억났어.

 

 

 

 

 

 

 

 

 

여기서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마저 하려고한다.

그 여자가 잡은 그 남자의 손은 두 번째 남자였다.

첫 번째 남자는 이해가 가지않는 표정으로 화를 냈다. 왜, 왜 그 사람 손을 잡은거야?

그 말에 그 여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너의 손을 잡기에는, 이 남자의 손이 너무 오랫동안 들려있었어.

 

그 여자는 두 번째 남자의 손을 꽉 잡았다.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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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빈의정석
앞서 말하는 지원이의 독백(회색깔부분)은 지원이가 차마 여주인공에게 하지못한 말입니다. 괜찮아?라고 하는 부분은 지원이가 <헝거게임의 숨겨진이야기 1>에 나오는, 여주인공을 처음봤을 때 창백했던 안색을 보고 물었던 질문이죠. 여주인공은 그게 딜레마처럼 맴돌다가 끝내 기억해내고맙니다.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주세요, 오늘은 감기가 심해져서 횡설수설썼네요.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9년 전
독자73
작가님 이제 안오시는거에여..?(우울)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저 왔어요 ㅎㅎ
9년 전
독자80
작가님 이런 명작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글로 표현하기 꽤나 어려워 보이는데 감탄할정도로 글을 잘쓰시네요..아무튼 감사합니다ㅎ

9년 전
독자1
♥기맘빈과김밥♥우어어어ㅜ우엉 1등이다 1등 첨해봐여ㅠㅠㅠㅠㅠㅠㅠ헐........헐 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지원이가 죽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ㅠㅠㅠㅠㅠㅠ 팔다리가 굳어간다에서 진짜ㅠㅠㅠㅠㅠ죽었다는게......체감되네요........아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 두번째 남자는 지원인가요..... 그런데 이미 죽었는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 첫번째 남자는 누구일까요....?한빈이인가 윤형이인가..... 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의 짝사랑이 여주에게 드디어 기억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미 같은 하늘 아래있지 않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서야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헝거게임을 통해.... 좋아하는 사람의 소중한 사람이 되고..또 지켜줄 수 있었고.....적어도 이 게임에서는 지원이가 남자친구처럼 곁에 있어줬으니까.......그래도 다행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캐피톨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넘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지원이 왜 건드려ㅠㅠㅠㅠㅠㅠㅠ셋이 행복하게 결말나게 하지ㅠㅠㅠㅠㅜㅠㅠㅠ장례도 제대로 치뤄줘야된다 너네ㅠㅠㅠㅠㅠ아 이제 더이상 죽는 일 없겠죠...?한빈이까지 잃을 일 없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라도 꼭 살아남아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제 본막이 끝이나고 다음부터는 결막이네요.......ㅠㅠㅜㅜ앞으로는 좋은일만 있기를 ㅠㅠㅠㅠ지원이는 우리들 맘속에 살아있을거예요ㅠㅠㅠㅠㅠ여주 맘 속 깊이에도...ㅠㅠㅠㅠㅠㅠ흙 그럼 츄천하구 갈게요ㅠㅠㅠㅠㅠ뿅ㅠ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시신을 주물러서 부드럽게 만드시는 분(이름이 생각이 안나지만ㅠㅠ)이 저희 할아버지 팔다리 잘 주무르고 오셨다고, 괜찮을꺼라고 달래주셨던 것이 기억나서 대입시켜보았습니다. 입관은 보지못했지만 저희 할아버지를 보고 통곡하시던 가족들이 생각나서 더 슬픈 편이였네요... 두번째 남자는 기맘빈과김밥님이 예상하신대로 지원이가 맞습니다. 첫번째 남자는 한빈이구요, 헝거게임을 통해서 지원이가 대리남자친구 역할을 했지만 꽤나 만족하고 행복해 했을꺼예요. 더 이상 죽는 일은 없을거라고 믿어요 우리 ㅎㅎㅎ 다음부터는 정말 3개월가량 달려온 헝거게임의 막을 내리는 결막이 시작됩니다. 앞으로는 정말 좋은날만 있기를 기도해요! 기맘빈과김밥님처럼 지원이는 우리들 맘속에 살아있을거라고ㅎㅎ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6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나온 글이였군요ㅠㅠㅠㅠㅠ 지원이 ㅠㅠㅠㅜㅜㅜㅠㅠ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소중한 사람이.된 후 떠난거니까........후회없겠죠....?ㅠㅠㅠㅠㅠㅠㅠ그러리라 믿어요ㅠㅠㅠㅠㅠㅠㅠ내 작가님이랑 제마음에 영원히 있을거예요!!♥항상 감사드려요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2
수박이에요! 지원이의 일기장으로 그동안 지원이가 했던말들의 의미가 드러나는거같네요. 그럼 지원이는 2년전부터 여주를 봐왔지만 자신을 드러내진않았다는거죠? 그걸 모두 일기장에 담아두고 마지막순간에 전한거군요.. 조금만 더 일찍 전했더라면 지원이도 미련없이 갈수있지않을까싶은생각이 드네요..ㅠㅠ 남은 여주가 너무 슬플거같아요 몰라주었다는 죄책감? 때문에..흐엉 한빈이랑은 어떻게될지 궁금해요 다음편도기대할게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수박님! 늦은시간에도 댓글감사드려요~ 네! 말씀하신대로 지원이는 여주에게 자신을 드러내지않았습니다. 말그대로 너를 따라가는 그림자같은 존재였지요. 일기장에서 자신이 죽을것을 미리 예감한 지원이는 미리써놨습니다. 지원이는 자기 생일에 죽은거구요, 승완이의 말을 뒤늦게 듣고 그제서야 자신의 말을 전하려고했지만 결국 세상을 등지고말았습니다. 지원이는, 미련없을거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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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김한빈의정석
지원이는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습니다. 안했다는 것이 아니라 못 했죠. 지원이는 그녀를위해서라면 자신도 아깝지않다고 위 회색깔 말에서 그렇게 말하고있으니... 지원이의 진심이 좀 느껴지신가요? 이야기에서 달이였던 지원이는 이제 행복할꺼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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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김한빈의정석
자기목숨을 내어주고 살릴만큼 아끼고 사랑했던 여자이니까요 행복할꺼예요 평생 모를뻔했지만 결국은 알게됐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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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김한빈의정석
삭제한 댓글에게
냐미냐미님 울지마세요ㅠㅠㅠㅠ 슬퍼할거예요ㅠㅠㅠㅠ 세수하시고 푹 주무세요~ 지원아 안녕이제:)

9년 전
비회원105.104
와.......으.....가슴이 아파요....지원이가 너무 안쓰러워서....ㅠㅠㅠㅠㅠ 이 헝거게임이 참.....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한순간에 망가뜨리네요...이제 한빈이와 저 아이는 어떻게 될지....헝거게임의 목적이 한명만을 남기는 거라고 할지라도.... 둘중에 한명이 죽는다면 진짜....생각도 하기 싫어요ㅠㅠㅠㅠㅠ 지원이는 참 멋진 사람이고 하늘에서 다 지켜보고 웃고 있을거라고 믿고싶어요! 오늘도 너무너무 잘 읽고 가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은 정말.... 좋아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감사합니다! 헝거게임의 잔혹성은 영화로 알았지만 제가 제 글을 보자니 더 잔인하게 느껴지네요... 한빈이와 여자주인공은 다음편에서 막을 내리는 결막이 시작됨과 동시에 또 다른 기싸움을 하겠죠? 과연 둘 중에 누가 죽을지 추측도 해보세요! 지원이는 참 멋진사람이고 하늘에서 다 지켜보고 있을거라는 말이 제 가슴을 울리네요 ㅎㅎ 맞아요 지원이는 여자주인공을 응원하고 있겠죠? 칭찬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105.104
엇 답글 감사합니다ㅠㅠ 음....과연 누가 죽게 될까요.... 한빈이가 죽는다면 여자주인공의 마음이....참....복잡하고 그럴거 같고 또 여자주인공이 죽는다면... 한빈이 마음이......아 누가 죽던 다 마음 아프겠어요... 지금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 [캐서린]으로요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네, 그리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는데 저는 매번 그 글에 댓글을 단 암호닉만 올려드린다고 몇 번 말씀드렸습니다ㅜㅜ 아직 잘 모르시는 독자분들이 많으신것같아요...
9년 전
독자7
바뱌에요ㅠㅠㅠ김지원 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바뱌님 울지마세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닥토닥
9년 전
독자8
작가님 안녕하세요. 뽑뽀입니다! ♡
이번화에서 지원이의 일기장이 제 눈물샘을 건드렸네요ㅠㅠㅠ일기장속의 지원이가 너무 안타까웠고, 점점 차갑게 굳어가는 지원이를 잡으며 일기장을 읽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슬펐어요..ㅠㅠㅠㅠ
지원이의 몸이 굳어가는게 제가 실제로 어릴 때 장례식할때 봤던 이미지랑 겹쳐보여서 더 눈물이 났어요.
맨 마지막에 나왔던 첫번째 남자, 그리고 두번째 남자가 아직까지는 의문이지만 다음편, 그리고 그 다음편 보면 뜻을 이해할수있겠죠!
진짜.. 뭐라 할말이 없어요 지금 댓글적으면서 펑펑 울고잇어서.. 진짜 너무 슬퍼요.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던 지원이의 마음이 늦게나마 여주에게 일기장에서 전해진거겠죠?
지원이가 죽었지만 그래도 저 위에서라도 행복하길.
이제 한빈이랑 여주만 남았다는게 너무 걱정되고, 완결이 얼마 남지않아서 너무 슬프네요ㅠㅠㅠ
항상 작가님 글은 절 웃고 울리는거같아요. 초반까지만해도 설레는 장면에 실실 웃곤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펑펑 울게 만드시니ㅠㅠㅜ
글이 너무 좋구, 브금도 너무 잘 어울려요! 작가님 글은 항상 추천하고 갑니다! 항상,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뽑뽀님 안녕하세요? 지원이의 일기장에 꽤나 궁금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지원이의 시신을 잡고 있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마치 떠나간 연인을 잡는 것과 같지 않다고 생각되지 않으실련지... 저는 참 그런생각이 들어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거기서 다가가지못하고 주저하는 사람들이 되돌아보면 나도 있었다는 걸. 그리고 놓쳐버린걸말이죠. 그걸보면서 바보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런걸 글로 풀어내자니 고민도 많고 제 심정을 빗대어 써내려봤는데 썩 털털하진 않더군요:3 아이고 울지마세요ㅠㅠㅠㅠㅠㅠ 뽑뽀니뮤ㅠㅠㅠㅠㅠㅠ 독자분들이 이렇게 울어주시니까 지원이는 행복할꺼예요ㅠㅠㅠㅠㅠㅠ 걱정하지마세요ㅠㅠㅠㅠㅠ 첫번째 남자는 한빈이고, 두번째남자는 지원이입니다.:) 정말 위에서 행복할꺼라고 믿어요! 완결도 얼마남지않았고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끝까지 함께해요! 칭찬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9
밤비에요..ㅠㅠㅠㅠ 일기장이 꼭 이젠 더이상 말할 수 없는 지원이를 대신하니 지원이가 죽은 게 실감나고.. 마음도 미어지고..ㅠㅠㅠ 여주는 지원이가 죽어버린 후에야 지원이를 기억해내고 손을 들어줬다니.. 참..ㅠㅠㅠ 비극이라고 해야 할까요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밤비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예요 ㅋㅋ! 일기장은 지원이의 통신망이였죠 일종의? 지원이가 죽은게 정말 확 다가와서 밤비님말처럼 마음이 미어집니다... 헝거게임에서 제일 바보같고 순진했던 아이였는데 순정을 위하여, 여자주인공을 위하여 죽은것이나 다름없죠. 여주인공은 뒤늦게나마 지원이의 손을 잡지만 그는 이미 떠나버렸으니 많은 후회를 할 것입니다. 비극, 맞아요. 비극맞죠. 그땐 참 몰랐는데 돌이켜보면 자리에 없다는 쓸쓸함을 조금이라도 느끼셨나요?
9년 전
독자10
안녕하세요 디보예요! 와... 이런 얘기일줄은 몰랐어요... 2년동안 뒤에서 짝사랑한 지원이가 답답하기도 하고 그걸 몰랐던 여주가 조금 밉기도 하고... 이제서야 지원이를 기억했으니까ㅜㅜ 살아있을때는 기억못했는데, 달이된 지원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ㅜㅜ 그리고 마지막에 첫번째 남자 두번째 남자 다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이해가 잘 안가서요...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디보님! 안녕하세요. 꽤나 반전의 요소를 갖고있는 지원이의 일기장이 독자분들의 멘붕과 함께 혼란을 불러일으킨것만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지원이의 순정은 '비밀'이였고, 여주인공의 순정은 '후회'라는 걸 잘 알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결국 달의 이야기처럼 달이되버린 지원이의 모습은 빛나기만 하겠죠. 어느 독자분이 말씀하시길, 달을 보는걸 좋아하시는데 당분간은 못보겠다고 하셨네요. 지원이가 생각나서... 행복할거예요. 그나마 여주인공의 기억에 다시 돌아갔으니까. 첫번째 남자는 한빈이고 두번째남자는 지원이예요! 오랫동안 들려있었다는 것은 내가 그동안 못봤다는 걸 의미하고, 손을 잡았다는 건 기억하고 '인식'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해가 좀 가시나요?
9년 전
독자38
아 이제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9년 전
독자11
햫기동동이에요ㅠㅠㅠㅠ지원이기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해온지는 몰랐는데ㅠㅠㅠㅠ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을 구하고 죽어서 지원이는 큰 미련이 남지 않을꺼 같은데 제가 지원이에게 미련이 남네요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햫기동동님! 지원이의 미련보다 햫기동동님의 미련이 남는다는 말이 왜이렇게 마음에 와닿는걸까요ㅠㅠ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2년동안 짝사랑한 그는 이제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해요, 저는. 미련없이 죽는다는 건 꽤나 힘든 일입니다. 내가 손에 쥐고있고 놓치기싫은걸 놓고서야 죽는 사람은 몇 안돼지만 지원이는 그걸 모두 여주인공에게 털어주고 죽었으니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2
안녕하세요 구릴라입니다. 아 오늘 저 시험인데 헝거게임 30분동안 봤어요 진짜 한글자 한글자 안놓치려고 같은 부분 세번반복하고. 저 저번편에 지원이 죽어서 좀 눈물나고 그랬거든여 그래서 이번엔 안울어야지 했는데 진짜 더 울컥하네요. 아 진짜 무슨 일기장을 저렇게 아련하게 쓴답니까 지원이는ㅠㅠ 마지막엔 진짜 눈물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었어여.. 그리고 두번째남자의 손이면 지원이의 손을 잡아준거겠죠.. 아진짜 아 자기 잊고 뻔뻔하게 잘살라고 할때도 마음아팠는데 다음에 자기 잊지 말아달라고 하니까 진짜 막 찢어질듯이 아프다구여ㅠㅠㅠ 작가님 필력 쩖b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구릴라님! 시험기간인데 제 글을 보시다니 ㅋㅋㅋ 이것참... 좋아해야하는거 맞죠? 와... 세번씩이나 다시 봐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지원이의 일기장은 이제 주인이 옮겨졌죠? 여주인공한테요. 후회하지 않는거죠...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에게 내 기억과 흔적을 심어주는 거니까요. 제가 지원이였어도 후횐하지않았을 것 같네요. 달이되버린 지원이의 모습은 이제 못 본다는 점이 안타깝게만 느껴지네요... 지원이는 여주인공이 혹시라도 그 부분을 볼까봐 그렇게 적어내려갔던 것입니다. 제 주변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칭찬두용!
9년 전
독자13
쿠쿠에요ㅠㅜㅜㅜㅜㅜㅠㅠㅠ 아 어깨박이에 이런 얘기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거게임보다 더 재미있고 더 슬픈것 같아요ㅠㅠㅠ 20장이 끝이 아닌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쿠쿠님! 숨겨진 어깨박이의 이야기가 더 아련하고 가치있게 느껴지지않으신가요? 본작보다 더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슬프시다니 ㅠㅠㅠ 직접 달래드리고싶지만 독자님들의 감성을 도드라지게 하기위해 가만히 있겠습니다! 본막은 20장이 끝이고 다음은 결막 1, 2, 3장으로 시작됩니다. 결막 3장이 진정 헝거게임의 끝입니다.:)
9년 전
비회원255.70
자까님 쿠쿠에요 ! ㅠㅠ 정지 먹어서 이렇게 왔어요 ㅠㅠ 작가님 글이 올라와있을줄 알았는데 .. ㅠㅠ 연말 연초로 바쁘신가봐요 ㅠㅠ! 기다리구 있을게요 너무 늦지 않게 오세요 ❤️
9년 전
비회원87.44
라임입니다! 지원이가 남겨놓고 간 일기로 여주가 지원이의 마음을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ㅠㅠㅠㅠㅠ 지원이가 직접 전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에...지원이를 죽인 캐피톨 사람들이 원망스럽지만..지원이는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만으로도 죽었어도 행복하겠죠....???ㅠㅠㅠㅠ 지원이가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는 게 떠오르네요....ㅠㅠㅠㅠㅠㅠ 지원아, 저 위에 올라가서는 행복해야해. 물론 그렇겠지. 승완이의 말을 듣고. 너의 마음을 일기로나마 전하고 너는 죽게되었으니까. 아마 행복할거야... 너가 좋아했던 '그 애'를 위에서 지켜줘. '그 애'는 지금 기억을 되찾아서 너의 손을 잡으려하고 있어. 첫번째 남자의 손이 아닌 두번째 남자의 손을. 아마 그게 너겠지....ㅎ
작가님...제가 몰입한 게 느껴지시나욧!!!!!!!!!ㅠㅠ 저..너무 몰입해서 위에 지원이한테 하고싶은 말들..다 했습니당........ㅠㅠㅠ 지원이가 최애인건..안비밀.....ㅎ 이제 본막이 끝이 나고. 결막만 남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인 저로써는ㅠㅠㅠㅠㅠ 너무나도 슬픕니다ㅠㅠㅠㅠㅠ 그렇다고 헝거게임이 끝나면 작가님을 보러 오지 않을것도 아니지만요...ㅎ 저..이 우 왕자님 이야기 보러올거에여..ㅋㅋㅋㅋㅋ 전에 작가님이 올려놓으셨던 맛보기가 정말 제 취향이었으니까요!!!ㅋㅋㅋ 저..도..... 역사빠라서욯ㅎㅎㅎㅎ..... 본막까지 열심히 달려와주신 작가님 사랑합니다♡ 앞으로 남은 결막까지도 잘 부탁드려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라임님! 지금 제 댓글을 보고계신지 모르겠지만 저 또한 길게 답을 드릴꼐요. '후회'라는 여주인공의 순정은 이제 지원이의 순정인 '비밀'에 도달하고나서야 터뜨려지고 말았네요. 지원이가 직접 전했더라면 여주인공은 저 반응보다 덜한 반응을 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후회없이 죽어간 지원이의 사랑은 이제 달처럼 빛나겠죠. 내 마음을 전하고나서야 세상을 등진 그의 마음은 여주인공 가슴에 오롯이 남아있을거예요. 라임님의 추측대로 첫번째남자는 한빈이고 두번째남자는 지원입니다. 몰입도가 장난아니시네요! 대단하세요! ㅠㅠ 지원이가 라임님의말을 다 들었을꺼에요. 매우 행복할꺼라고 믿어요 우리 ㅎㅎ 여기서 잡담이지만 제 최애는 ... 말안해도 아시죠? 3개월가량 달려온 헝거게임도 이제 끝이라는 공간만 남겨두고 있네요. 결막에서 만난다면 제가 매우 슬플거같아요. 데뷔작이지만 많은 분들이 거쳐갔던 제 작품인지라 더 아련하고 후회도 많네요 ㅋㅋㅋㅋ 헝거게임 끝나도 이어갈 인연인 라임님과 함께라면♥맛보기가 취향저격이였다니 다행이네요 ㅎㅎㅎㅎ 마지막까지 함께합시다!
9년 전
비회원87.44
헉...!!!!!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크리스마스 선물인가요..??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당ㅋㅋㅋㅋ 처음 받은 답글이라...저 지금...당황했어요ㅋㅋㅋㅋ
헝거게임이 끝이 나도!! 꼭 작가님글 계속 보러올테니까요!!! 끝까지 갑시다!! 작가님 말처럼요...!!!!!♡
아, 그리고.!!! 이제 크리스마스가 몇시간 남지 않았지만..!! 작가님, 매리 크리스마스~에용ㅋㅋㅋㅋㅋ...부끄럽지만 사랑합니당♥︎헿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14
김빱
9년 전
독자16
하..... .이렇게 20장까지끝나버렸네여......ㅠㅠㅠㅠㅠㅠㅠ 지원이ㅜㅜㅜㅜㅜㅜㅜ아 마지막에 여주가 지원이 손 잡은거 맞죠....?ㅠㅠㅠㅠㅠ아진짜ㅜㅜㅜㅜㅜㅜ 마지막에라도 지원이 마음 알아줘서 진짜 너무....하ㅠㅠㅠㅠㅠㅠ진짜 잊지못할거에요ㅠ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김빱님, 이제 다음편부터는 본막이 아닌 결막이 시작됩니다. 점점 막을 내려가는 헝거게임... 네 맞아요! 여주인공은 두번째남자인 지원이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래도 알리고가지못한 것 보다 알리고 간것이 더 낫지않을까요?:3 오늘도감사해요♥
9년 전
독자15
J입니다. 어째 지금까지 읽으면서 느낀 거였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떠나갈 때마다 갈수록 이해도 되고 절실해지는 것 같아요. 그냥 한 번 고백하고 차이지 말지. 라는 부분이 되게 와닿는게 저도 짝사랑 하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마치 저를 보는 것 같달까.. 게임의 결과가 어떻게 될 지도 궁금하고, 앞으로 윤형이 종대 진환이 동혁이도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해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9년 전
김한빈의정석
J님! 모두의 사연을 들을 순 없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로 한빈이는 약간의, 지원이는 전부의 이야기를 들으니 감정이 복잡미묘하지 않으세요? 저 또한 고백을 망설였다가 타이밍을 놓친게 경험이 있기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 대사였어요. 하지만 정작 짝사랑하는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치부를 드러내는 것만 같고, 내가 과연 저 사람을 가져도 될까하는 마음때문이죠. 저 역시 포기하고 바라보고만 있는 겁니다.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해요:)
9년 전
독자39
다시보니까 제가 암호닉 제일 위에 있어서 뭔가 반가워요..♡ 학교에서 몰래 읽던거라 좀 짧게 썼어요. :( 추가하자면 , 잘 읽다가 '내가 꾸준히 너를 보고 달리고 있었으나 너는 다른 이를 보고 똑같이 달리고 있었다.'
이 부분 보고 소름돋고 복잡했어요 ㅋㅋ 짝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는 심정이 절실하게 이해가 가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20편을 매번 읽으면서 늘 항상 작가님의 글에 묘한 공감이 있었는데 오늘이 최고조인 것 같아요. 댓글 달아주신 것에도 짝사랑 하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달까? 보는 사람에겐 고백이 쉬워보여도 하는 사람에겐 정말 어렵고 창피하고 무섭고 두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에겐 너무 과분한 짝남입니다..ㅠㅠㅠ 짝사랑을 포기하셨다는 말에 대단함을 느껴요..느낍니다.. 지원이도 자신이 죽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고, 저도 이제 슬슬 짝사랑을 끝낼 수 밖에 없어서 여러모로 안타까워요. :( 항상 공감가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허허 암호닉을 적는것도 저의 또다른 기쁨이옵니다 껄껄! '내가 꾸준히 너를 보고 달리고 있었으나 너는 다른이를 보고 똑같이 달리고 있었다.'는 대목을 이해하셨다면... 정말 제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신거나 다름없으세요. 지원이의 생각이 곧 저의 생각이였습니다. 한번 크게 데인 후부터 다가가는 걸 꺼렸던 저는 저 대목을 사랑해요. 나는 김지원, 너는 여주인공. 다른이는 윤형이. 짝사랑에 가슴아파하는 것 또한 추억입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면 더 생각나고 미련이 남겠지만 저는 짝사랑이 하찮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오히려 누구말처럼 부질없는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은 뒤늦게라도 J님을 생각할꺼예요. 뒤돌아서 보면 참 괜찮은 여자였구나, 입맛이 씁쓸해질 정도로... 고백은 용기있는 자가 하는 것. 과분하지않으세요, 사람은 똑같으니까요. 포기라... 저 또한 2년동안 남사친을 좋아해왔는데요 ㅋㅋ 그동안 남자친구도 사궜지만 역시나 끝까지 남아있는건 남사친뿐이라서 더 애착이가는 친구랍니다:) 짝사랑을 끝내기전에, 붉어진 물을 빼기전에 한번 용기내보시는 것도 좋아요. 여주인공의 애정관이였던 '후회'와 지원이의 애정관이였던 '비밀'은 많은사람들이 짝사랑에 아쉬워하는 이유니까요:)
9년 전
독자42
댓글을 달을 때마다 할 말이 많아지는 느낌적인 느낌.. 작가님을 향한 제 애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이번편은 특히나 하고싶은 말이 많아요. 짝사랑 하는 사람으로써 지원이 심경이 충분히 이해가고 그러니까요. 진짜 날 모른다. 라고 했을때도 전 정곡을 찔렀습니다 ㅋㅋㅋㅋㅋ. 나는 서로 마주쳤다, 부딫힌 적이 많았다. 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전혀 그런 기억따위는 없고 아예 그 사람의 삶에서 나란 사람은 그 속에 들어가있지도 않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런적이 있으니까.. 같은 반에다가 번호도 바로 앞 번혼데도 걔가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저를. :( 그 구절을 보자마자 걔도 쳐다봤고 폰도 떨어트릴 뻔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정말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 제일 많이 그 기분까지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댓글을 적다보니까 차라리 지원이가 지목된 것이 다행이다 라고 생각도 들어요. 저만 그런건진 몰라도 항상 짝사랑하면서 설레임도 크지만 미안한 마음이 훨씬 더 컸거든요 ㅋㅋ.. 지원이도 미안한을 느꼈을테고 그래서 이젠 지목된 것이 더 다행이다라고 생각될 정..도.. 짝사랑은 희망고문인 것 같아요 끙. 저도 이제 졸업식 때 고백해보려구요 ㅋㅋㅋㅋㅋ 후회하기전에 어차피 앞으로 못 볼 사이여도 제 마음은 알려주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글.. 정주행 할수록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욬ㅋㅋㅋㅋㅋ 정주행을 그만해야하나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42에게
끄앙 마지막말은 저를 슬프게만드네요 TAT... 하지만 J님의 선택에 저는 뭐라고 할 수 없는 그저 제 3자의 입장이기에 그리고 제 독자님이기에 지원이처럼 바보같은 짓은 하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약간의 바람을 넣자면 제 상황보다 더 적극적이셨으면 좋겠고... 끙... 암튼 긴 댓글 감사하고! 사랑은 또 다른 곳에서 치유를 받는거랍니다. 짝사랑하는남자분은 행복한거예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9년 전
독자43
김한빈의정석에게
근데 작가님 댓글 되게 빠르게 쓰시네요bb 역시 컴티는 사랑이죠.. 작가님 글은 항상 짝사랑 하는 저를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하는 글인 것 같아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잠 안자고 대기합니당

9년 전
김한빈의정석
43에게
핳...오늘은 J님께 살짝 말씀드리자면 단편을 올릴꺼예요! 안드로이드는 내일 이브라서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자정쯤에 업뎃할 예정이구요, 정말 단편중의 단편이다 라는 말을 듣고싶은 욕심이 크네요ㅠㅠㅠ 주제는 안정했지만...오늘 밤샐꺼라서! 무튼 J님은 제 실수를 번복하지 마세요, 정말. 화이티이!

9년 전
독자44
김한빈의정석에게
단편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단편은 짧고 굵게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 것 같아서 좋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김한빈의정석
44에게
흡... 글이 안써지네요 죄송합니다...흡...저는 영원히 달달함 보다 아련함을 쓸것만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저를 매우 치세요...
요즘 연애를 안해서그런가 세상이 흑백이네여 ㅎㅎㅎㅎㅎ 개그물쓰고싶은데 이 시점에서는 안어울리고...

9년 전
독자58
김한빈의정석에게
전 달달보다 아련한 걸 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든 좋아요 :)

9년 전
독자17
코카콜라예요.. 지원이가 미련한데 그럴만도한거ㄷ같고
.. 먹먹해요 정말 ㅠㅡㅠ다음편이면 완결이 나..나요.ㅡ? ㅠㅠㅠㅠㅠㅠㅠㅠ새벽이라서 보진 못했지만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도 피곤하실텐데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코카콜라님! 으앙 ㅠㅠ 작가의 건강을 신경써주시는 그대는 천사...또륵 사실 좀 피곤해서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20장을 써냈네요. 사실 이건 여담이지만, 저는 대충 스토리만 요약해놓은 노트만 있을 뿐이지 대사나 그런거는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사나 대목을 적는 편이라서 더 미숙한 면이 많으셨을꺼예요. 하지만 회색으로 해놓은 지원이부분은 제가 지원이에게 빙의가 되서 쓴 대목입니다. 그만큼 아껴뒀던 거라구욧! 핳ㅎㅎ 다음편은 완결이 아니구요, 결막 1, 2, 3장 이렇게 시작되요. 3장이 마지막이니 그때까지 함께해요!
9년 전
독자18
옥수수입니다!너무 아련하네요...그리고 과거의 지원이모습과 지금의 저의모습이 닮아서 더 슬프기도 하구요...한빈이나 여주나 지원이나 다 불쌍해요ㅜㅜㅜㅠ다음생에 태어나면 연인이 될 운명으로 태어나ㅠㅠㅠㅠㅠㅠ분량도 많고 재미도 만빵ㅠㅠㅠㅜㅜㅜ작가님 사랑합니다♡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옥수수님! 모두들 한번쯤은 짝사랑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지않을까요? 독자님모두들 그런 경험을 가지고계셔서 인지 더욱 몰입을 잘하시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ㅎㅎ 다들 불쌍하죠... 사연은많으나 그게 통하지않아서 더 찌통일뿐...ㅠ 정말 다음생에는 연인이 될꺼예요. 정말 그럴꺼라고 우리 믿어봅시다. 오늘도 칭찬과 고백 감사해요:)
9년 전
독자19
[김까닥]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독백부분이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점점 여주에게 잠식되어가는 감정의 일부가 표현되어서 더 아련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누구가 자신이 잊혀지는 걸 바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억해줘 부분에서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실눈물터질뻔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두 명이 남았는데 어떻게 될지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정말 잘 읽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김까닥님 안녕하세요? 독백부분에 대해 이렇게 세심한 느낌란은 처음이여서 상당히 놀랬네요. 그만큼 단어선택이 적절하셔서 더욱 좋은 댓글입니다! 당연하죠, 그 누가 자신이 잊혀지는 걸 바라겠냐고... 누구나 한번쯤은 나빠도, 좋아도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입속이 쓰게만 느껴지네요. 기억해달라는 말은 자신을 절대 잊지말라는 말을 돌려말한거라서 더 애절하지 않나요? 정말 두 명이서 남았어요. 이젠 마지막까지 3걸음 남았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0
진지한팀비입니다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와나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지워나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왜그래써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항비니도 불쌍하고 지워니도 불쌍하고 여주도 불쌍하다 진짜. 재수없는 헝거게임(비속어)ㅠㅠㅜㅠㅜㅠㅠㅜㅠㅜ 근데 마지막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ㅠ '여기서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마저 하려고한다.' 여기부터 끝까지.. 이거 무슨말이에요?? 이해가 안된다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진지한팀비님 안녕하세요! 오늘 지원이의 일기를 보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아련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지원이의 애정관 '비밀' 에 대해 알게되서 조금 색다른 기분이 들지않으세요? 모두들 불쌍하죠 이 게임장에서는... 하지만 통하지 않을뿐이죠. 마지막 말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여기서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마저 하려고 한다.'는 19장에서 지원이가 총을 쏘고나서 바로 적었던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그 이야기를 마저 이어간거랍니다! 첫번째남자는 한빈이고, 두번째 남자는 지원이입니다. 오랫동안 들려있었다는 말은 그동안 외면당하고 보지못했던 지원이의 진심이였어요. 그걸 잡았으니 여주는 지원이를 기억합니다.!
9년 전
독자45
19장다시보고 20장보고 댓글보고 반복해ㅛㅓ 이해햇어요ㅠㅠㅠㅜㅠㅜㅜㅜㅠㅜㅜ뭐지ㅠㅠㅜㅜㅜㅜㅠ되게ㅠㅠㅜㅜㅜㅜ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ㅜㅜ한빈이도죽나염...여주도막 살필요없다고 죽는건 아니겟져.... 텍파능..♥
9년 전
독자21
하늘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지원이가 죽었네요 지원이가 죽은것만으로도 슬펐는데 이 일기내용을 보니 안그래도 슬픈내용이 지원이의 마음에 빙의되서 더 슬퍼지면서 힘든것 같아요 이사실을 받아드려야할 여주도 불행하면 불행했지 결코 행복하지 않을것같아요 지원이가 자신을 잊어달라고 쓴 부분에서도 울컥햇어요 제가 만약 여주라면 절대 지원이를 잊을래야 잊을수 없을것 같아요 앞으로의 헝거게임 결말이 더 궁금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하늘님! 안녕하세요! 믿기지않는 지원이의 죽음이 독자분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건 다 진심이고, 지원이는 힘들었죠. 자신을 잊어달라는 말은 온통 거짓말투성이였죠. 누가 잊혀지길 원하겠어요... 지원이는 여주인공에 대해 엄청나게 큰 마음을 가지고있는데. 불행하지만 떠나보내야 할 사람, 하지만 이미 떠나보낸 사람인 지원이는 이세상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오로지 여주인공을 위해 살아온 그니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결말까지 달려요!
9년 전
비회원64.208
네티에요.결국 여주가 지원이손을잡아준건가요?ㅜㅜㅜㅠ여주마음이너무안좋을것같아요 몰라줬다는죄책감과후회때문에..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네티님! 네티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여주인공은 지원이의 손을 끝내 잡아줬습니다. 뒤늦게 확인한 그의 마음, 그리고 남아있는건 둘이 아닌 하나니까 더 복잡하겠죠?
9년 전
독자22
분홍양말입니다. 드디어 여주가 지원이가 누군지 기억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글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그나저나 헝거게임이 끝나간다니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너무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읽었습니다ㅎㅎ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분홍양말님! 괜찮아, 라는 대목에서 여주인공은 드디어 지원이가 기억이났는데 오늘 글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드셨군요? 이런 아련한 물...좋아하시는군요...(기억해야징ㅎ) 암튼 헝거게임! 결막 3장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끝까지 달려요! 전 분홍양말님을 처음뵀을때가 기억나요. 자신이 신고있는 양말이 분홍색이라서... ㅋㅋㅋㅋ 귀여우신 이유였죠 ㅎ 아무튼 오늘도감사해요!
9년 전
비회원18.165
김밥이랑입니다..브금과함께듣는데너무슬퍼요..그리고
지원이일기가너무슬퍼요....정말좋아했구나를실감나게해주네요...그리고여주가드디어기억이났네요.오늘도잘읽고가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김밥이랑 님! 브금은 불꽃심장님의 곡 중 하나네요. 지원이의 일기가 김밥이랑 님의 마음을 울렸다면 이건 진짜 성공한거겠군요! ㅎㅎ 애잔하고 가라앉은 그의 마음은 녹슬지않고 영원히 여주인공의 가슴에 앙금처럼 남아있을 거예요. 여주인공의 기억은이제 후회를 불러일으킵니다. 오늘도 감사해요!
9년 전
비회원148.213
다이입니다. 와... 진짜 오늘 너무 슬픈이야기네요. 지원이가 미리 죽을 걸 알고 일기를 써놨다니. 그래도 여주가 지원이가 누구인지 기억을해서 다행이지만 앞으론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다이님! 슬픈 이야기지만 털어내야 할 이야기, 하지만 털어내지못할 이야기... 이게 가장 가슴아픈거죠. 그 사람은 죽었는데 나는 살아있다. 뒤늦게 알아챘지만 이미 늦어버린 그 사람은 흔적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기억을 되뇌여서 알아차리게 된 점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지않으세요?
9년 전
비회원27.77
으우뜨뚜에요! 쓰차 때문에 비회원으로 오게 됐네요ㅠㅠ 아... 이거 보다가 학원 가야 하는 데 결국엔 울었어요ㅠㅠㅠ 지원이가 죽었다는 게 안 믿기고... 마지막에 두 번째 남자가 누굴 뜻 하는 진 잘 모르겠지만 아 이거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 캐피톨 사람들 너무 잔인해요ㅠㅠㅠㅠ 나쁜 놈들... 미련한 김지원... 사랑한다는 말 한 번 안하고 2년동안 그림자처럼 지켜만 보다가 가버리고... 21일이라면 지원이 생일에 죽은 건가요...? 아 너무 슬프다 진짜 지원아...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으우뜨뚜님 어쩌다가 쓰차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도합니다앙...ㅠㅠㅠㅠㅠ 학원!!!! 끄아!!!!! 오랜만에 듣는 단어다 ㅠㅠㅠㅠㅠㅠㅠ 울지마세요 제가 달래드리고싶지만... 두 번째 남자는 지원이를 의미합니다. 슬퍼하지마세요 ㅠㅠ 지원이는 행복할꺼예요. 캐피톨 사람들이 잔인한거죠... 말그대로 생일날 죽은 지원이ㅠㅠㅠㅠㅠ 조금 애잔하고 미련이 남지만 그는 후회하지않아요:)
9년 전
독자23
파랑짹짹이
지원아 ㅠㅠㅠㅠㅜㅜㅠㅜㅠㅠ 오늘도 아련터지네요 ㅠㅠㅠㅠ 지원이의 일기가 이런 내용일줄이야 ㅠㅠㅠ 저번편을보면서 다믐편이 많이 슬프겠구나 싶었지만 이정도읻줄이아류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파랑짹짹이님! 지원이의 일기장이 우울하고 여러분들의 가슴을 울렸다면 이건 성공한거랍니다:) 저번편에서 많이 우셨나요? 19장과 20장을 이어 읽으시면 더 슬플거예요... 이 정도쯤은 작가는 몸을 무리해서라도 독자분들의 몇 분간의 행복을 시켜드리는게 제 기쁨...쿨럭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도 감사해요:)
9년 전
독자24
찌푸예요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오늘도 정말 슬프네요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ㅠㅜ어깨박이 이야기가 정말ㅜㅠㅜㅠㅠ어깨박이가 다시 자기한테 돌아왔을때 지원이는 무슨느낌이였을까요?ㅠㅠㅠㅠㅠ지난 2년동안 여주랑 꽤 마주쳤는데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고백도 못한 지원도 답답하고 여주랑 윤형이도 밉네요ㅜ뉴ㅠㅠㅠ왜 다시 만날수없을때 자신을 마음을 알린건지...참..여주가 손잡은 두번째 남자는 지원이인가요..?첫번째남자는 한빈인가..ㅠㅜㅜㅜㅠ에모르겠다 너무 슬퍼여ㅜㅠㅜㅜㅜㅜㅠ이제 곧 끝이라니ㅠㅜㅜ맞다 한빈이랑 여주는 어떻게 될까요?또 누가 죽을지..죽지않았으면 좋겠지만..그래도 이왕이면 여주가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원이가 기억해달라고 했으니..한빈아 미안하다..ㅎ..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찌푸님! 슬픈 분위기가 연달아 나오셔서 조금... 꺼림직하지 않으신가요? 지원이의 심정은 말로 형용못했을 거예요. 자신이 받은 어깨박이는 무엇을 상징했길래 다시 지원이에게 돌아온걸까요... 여주랑 윤형이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다들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네! 여주인공이 손잡은 두 번째 남자는 지원이, 첫번째 남자는 한빈이입니다. 곧 결막이 시작되네요, 누가 죽을지 아무도 예상못하는 이 곳에서 과연 저는 무슨 결단을 내릴지 감히 추측해도 괜찮습니다:) 지원이를 여주인공은 기억할꺼예요.
9년 전
독자25
갓바비
와진짜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용대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기가진짜 아련아련한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갓바비님! 내용에 감동을 먹으시다니 큐큐 이것참 꽤 괜찮은데여?! 일기의 아련함이 브금과 잘어울려서 꽤나 큰 와닿음으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9년 전
독자26
보리차에요 와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가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아ㅠㅠㅠㅠㅠ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진짜 마음고생 많이했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이제한빈이랑 여주 둘 밖에 안남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되려나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보리차님! 지원이의 안쓰러움,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의 후회와 눈물이 얼룩진 20장이네요. 독자분들도 상당히 안타까워하시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지원이를 환생시킬수도 없고 ㅠㅠㅠㅋㅎㅎㅎ 2년이라는 시간동안 지원이는 행복했을거예요! 이제 결막만 남겨두고있네요~
9년 전
독자27
두비두밥 오뚜기밥이여 지원이가 죽었다는게 안 믿겨요ㅜㅜㅜㅜㅜ헝 나의 지원이가ㅜㅜㅜㅜ불쌍하네여ㅜㅜㅜ그래도 여주가 지원이가 자기 좋아했다는걸 알아서 다행인것 같아요ㅜㅜ 저라면 돌아가서 윤형이랑도 잘 못 사귈것 같네여 지원이가 계속 생각나서ㅜㅜㅜ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두비두밥 오뚜기밥님! 암호닉이 참 귀여우셔라~ 지원이의 죽음을 아직 믿기지못하시는 분들이 꽤나 계셔서 저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 뒤늦게 알아차린 여주도 밉지만 그래도 몰랐던 것보단 낫잖아요. 지원이의 생각때문에 윤형이와의 관계도 상당히 불편해 질것같다는 말. 진짜 저도 공감가네요ㅠㅠ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78.57
감자에유ㅠㅠ19편을 늦게봐서 댓글을 못달았더니 암호닉이 사라졌떠여ㅜㅠㅠㅠㅠㅈ지원아ㅠㅠㅠ사랑한다고 말이라도 하지ㅠㅠㅠ이렇게 가는게 어딨어ㅠㅠㅜ그래도 여주가 기억해줘서 조금은 편하게 갈수있겠다ㅠㅠ
ㅠㅜ작가님 오늘도 잘봤어요ㅠㅠㅠ날씨추운도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세요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감자님! 오랜만이예요~ 하늘에서 지켜볼 지원이... 이제 정말 후회하지않고 사랑하길:) 편하게 가지는 못해도 아름답게는 가네요. 기억못할 수도있었는데 다시 기억해낸 여주인공도 기특하고, 사랑한다고 뒤늦게 말하고 떠났으니까요...
오늘도 감사해요! 감자님도 추운데 따스하게 입고다니시고!!!! ♥

9년 전
독자28
소녀에요ㅠㅠㅠ이번 내용을 보고나니 지원이가 죽었다는게 실감이 나네요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지원이가 죽고난뒤에서야 기억해낸 여주가 원망스럽겠어요ㅠㅜㅜㅜ아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소녀님! 지원이의죽음이 다가와서 조금 아쉽기도 하고 소름이 돋으시지 않으세요? 여주인공이 꽤나 원망스러우실텐데... 인식되기란 참 힘든것 같아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9
bobb_y입니다.. 으앙 마음아파ㅓㅇㅛ..ㅠㅠ 나쁜김지원 ㅠㅠ 죽고나서도 ㅠㅠㅠㅠ 슬프게 만들어 ㅠㅠㅠㅠㅠㅠ 마지막 괜찮아?에서 소름뽝.. 마지막 장의 일기장은 정말 지원이의 마음이 전부 압축된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달까요.. 죽을때까지 여주만을 위해 김지원은 그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다 죽었네요.. 한번쯤은 여주한테 내가 너 좋아한다 이렇게 진지하게 말할수도있ㄱ었겠지만.. 윤형이 보면서 화났을 지원이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그래도 지원이는 죽었으니까요.. 싶어서 너 마음아프고.. 죽어서는 여주랑 지원이가 꼭 행복할 수 있길..ㅠㅠ 으앙 오늘도잘보고가요자까님..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bobb_y님! 마음아프실만하시죠... 암호닉부터 딱 지원이를 아끼시는게 보이는데... 지원이의 진심은 이제 전해졌으니 그는 미련이 없을꺼랍니다. 괜찮아, 라는 부분은 딜레마처럼 다가와서 여주인공을 흔들어놓았죠. 작은 물체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냐, 라고 하실 수도있겠지만 지원이는 그렇게라도 그녀에게 인식되고 싶었던 것일거랍니다. 짝사랑은 비겁하기도 하고 슬퍼요. 다가갈 수가 없거든요. 용기를 얻지않는 이상 지켜볼 수밖에 없는 행동만 반복될 뿐. 지원이는 이제 행복할꺼예요. 하늘에서 지켜볼거라고 믿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47
근데..질문하나해도될까요 ㅎㅎ? 마지막에 괜찮아? 그아래부분이 이해가안가요..ㅠ.ㅠ 이해력고자라그런가..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괜찮아? 라고 한 뒤에 아니, 기억났어. 라는 부분은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아니, 라는 부분은 지원이가 죽은 뒤 라서 괜찮지못한다는 걸 의미하고 기억났어. 라는 부분은 실제 정말 지원이를 일기장을 읽고난 후에 기억이 났다는 의미입니다. 더운 여름날 총을 들고 쓰러져있던 자신과 나무를 건네던 지원이를요. 그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19장에서 지원이가 총을 쏘고 난 후에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이어서 말한 것이랍니다. 첫번째남자는 한빈이, 두 번째 남자는 지원이. 오랫동안 들려있었다, 그동안 외면하고 보지못했다. 잡았다, 그의 마음을 확인하고 기억해냈다.
9년 전
독자52
아..헐...대박.................................................헐........................
9년 전
비회원24.79
까만원두에요. 사람이 부패되는 과정을 글을 통해 접하니까 정말 지원이가 죽었다는 사실이 와닿네요. 지원이의 일기장을 통해서 여주가 지원이의 마음을 알게 됐다는 게 참 아쉽네요. 살아생전 사랑한다는 말을 여주한테 전하지 못하고 죽어서 글로 짝사랑을 알렸다는 게 지원이에겐 정말 잔인한 현실이었던 것 같아요. 여주의 첫 번째 남자는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하면서 이제 본막이 끝나고 결막이 시작된다 하니 결말이 얼마 남지않았다는 게 느껴지네요 이 글이 완결이 나고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전 헝거게임이란 단어를 들으면 영화보다 이 글이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결말엔 결국 한 사람만이 남겠지만 그동안 우승자를 위해 희생했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지원이 말처럼 뻔뻔하게 누릴 거 누리고 행복하게 살아서 죽은 사람들의 몫을 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엔딩의 선택권이 새드엔딩밖에 없는 게 너무 짜증나요ㅜ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까만원두님! 사람이 부패되가는 과정은 제가 직접 귀로 들은걸 바탕으로 썼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꼐서 돌아가실때 진짜 저렇게 돌아가셨다고 해요... 팔다리는 굳고 얼굴은 보기흉하게 부패가 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잘 보내드렸지만 저는 저희 할아버지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울고싶어요. 조그맣한 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찌대변할까요.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지원이는 진짜 여주인공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으니까요. 본막 마지막이였던 오늘편 그리고 시작되는 결막. 본편보다 제 글을 더 생각하신다는 점에서 꽤나 뿌듯합니다 ㅎㅎ 지원이 말처럼 뻔뻔하게 살지 여주인공은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새드엔딩, 꼭 누군가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인 헝거게임이니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0
두비두밥이에요!!
아 결국 지원이가 죽었네요ㅠㅠㅠ혹시나 기적이 일어나진않을까 했는데 진짜 안일어나네요ㅠ결국 여주는 뒤늦게 지원이 손을 잡아준건가요ㅠㅠ너무 늦어서 마음이 아프네요ㅠㅠ작가님 최신식 의료기술로 지원이 살려주세요ㅠㅠㅠ제발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두비두밥님! 기적이란 존재하는 것과 동시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뒤늦게라도 손을 잡아준 여주인공은 지원이를 평생 기억하겠다는 명목하에 일기장을 읽어내린 거겠죠? 많이 늦었지만, 그만큼 아련했던 사랑은 누군가가 사라짐과 동시에이뤄졌으니... 부활시키고싶으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앙...
9년 전
비회원205.84
너에게로가는걸음이예요! 요즘 축제다 뭐다 할일이 많아져서 3편씩이나 미뤄서 보게됐네요ㅠㅠ 항상 볼 때 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곤 했던 지난 편들보다도 더욱 먹먹하네요..언젠간 한명을 제외한 모두가 죽는다는걸 알고 읽었던 글이지만..막상 24명에서 3명으로,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2명으로 줄어드는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특히나 항상 옆에서 지켜줄 것만 같던 지원이가 이렇게 되니 더욱 그렇구요..ㅠ 그리고 지원이의 일기는 정말 눈물이 나게 하는 것 같아요..이런 헝거게임이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한거고 죽인건지, 그리고 언제까지 이런 피해자들이 나올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ㅠ 캐피톨이 대체 왜 이런 게임을 만들었을지..오늘 하루도 헝거게임 잘 읽었습니다!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너에게로가는 걸음님! 저도 축제때문에 몸이 남아날 지경은 아니지만 이렇게 쪼개서 쓰네요 ㅎㅎ 덕분에 필력 개망ㅎㅎㅎㅎ핳!
이번편이 특히나 더 아련하지않으세요? 24명에서 금방 3명으로 가기란... 고작 며칠밖에 걸리지않았다는 사실에 더 소름이 돋네요. 지원이가 헝거게임에서 남자친구 역할을 했지만 끝내 세상을 등지고 만 부분은 독자분들의 혼란을 빠뜨려버리게 됐네요. 일기장은 지원이의 진심이였어요. 본 헝거게임의 목적은 전쟁 중단이였지만 이건 전쟁을 넘어선 감정을 죽이는 일이니... 한숨만 나오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1
헤헷입니다
김지원...참 멍청하게 사랑했네요.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표현할수도 없었던 그 심정 정말...진짜 마음이 찢어질듯이 안타깝네요.. 달이야기에서 달이 지원이랑 닮았을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자기를 좋아했던 남자가 남자의 일기장에 차마 기억하지도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적었고 그 내용들을 보며 여주는 어떤생각이 들까요...옆에서 김지원을 주물러주는 김한빈도 참...이제서야 지원이가 죽었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감사함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헤헷님! 멍청한 사랑이지만 순수한 사랑, 잡지못했지만 떠나지않은 사랑은 곧 지원이를 의미하게 됐습니다. 안타까운 짝사랑을 끝내기에는 많은 장벽이 있었던 그는 그나마 마음을 전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해요. 제가 만약 여자주인공이였다면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맞고, 자신의 멍청함에 눈물을 흘리고 평생을자책하며 살것같습니다. 한빈이의 행동은 죽어버린 지원이에 대한 마지막 애도였네요. 오늘도 감사하고, 감사함을 글로 ㅋㅋㅋㅋ 귀여우셔라 ㅎ 아무튼 댓글 감사해요!
9년 전
독자32
역시... 달이었네요, 지원이는.... 아. 저는 '지원아'입니다. 아, 먹먹해요. 아무래도 그 애가 죄책감을 갖지않을까요. 여자애가요. 자신때문에 죽었다는 괴로움에 살 것 같기도 해요. 여주가 기억해냈네요. 물론 너무 늦었지만, 지원이가 바라던 일이겠죠? 일기장의 변해가는 필체도 지원이가 성숙해져가는 과정을 의미하겠죠. 좀 더 많은 투표용지를 넣었다는거 보고 너무 먹먹했어요. 돈을 위해서 잖아요, 가장이 되었다는 것도 그렇고.. 2명이 남았어요. 한빈이와 함께 하게 됐네요. 캐피톨이 다른 구역인 둘을 순순히 살려줄까요? 한빈이가 옆에서 여주인공을 잘 보살펴줬으면 좋겠어요. 독딸기가 아직 안나왔네요. 둘이 살아남는건 조금 다른 방법이겠죠? 아무래도 캐피톨이 둘을 선택했으니까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오늘은 진짜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지원아님! 드디어 회원으로 컴백하셨네요ㅎㅎ 몰라주고 외면했다는 자책감, 후회, 미련, 안타까움, 분노가 한꺼번에 여자주인공의 머릿속을 뒤집어놓을꺼예요. 결국에는 기억해냈지만, 정말 늦었지만. 지원이는 뒤늦게라도 자신을 알아봐줬다는 사실에 순수하게 기뻐할 아이니까요. 맞습니다, 제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셨어요. 필체가 변해가는 과정은 지원이의 성숙함을 드러내는 하나의 무기였습니다. 어쩔수없이 자신을 팔면서 가정을 꾸려야했던 어린나이의 지원이가 오늘따라 아른거리네요. 한빈이와 여자주인공은 과연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시나요? 캐피톨, 잔인하죠. 하지만 제가 말씀드렸다 싶이 조금 스포하자면 '정이 많지만 그만큼 의심하는 사람'도 많은 곳이라고 진환이가 중대장과 이야기 할때 말했었는데, 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하고, 사랑해요!
9년 전
비회원 댓글
백년가약이에요~추운데 감기는 안걸리셨어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이상해요ㅠㅠ 자꾸 눈물이 나넹...(우럭우럭) 글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봤는데 시간이 안되서 이제서야 댓글을 남겨요! 지원이 으앙 듀금... 안타깝네요 한빈이도 참 마음이 안좋을것같아요.. 이제 결막 3장만 남았네요.. 길어봐야 2주겠죠.. 작가님 징차 빠르니까... 2주 안에 헝거게임에 안녕을 고해야한다니 참 마음이 안좋네요... 흐규흐규 20장도 잘보ㅓㅆ고 다음편 기다릴게여 미리메리크리스마스!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백년가약님! 뒤늦게 알려진 댓글때문에 이렇게 답글을 답니다... 눈물이 난다니요ㅠㅠ 울지마세요! 지원이도 한빈이도 이 상황만큼은 그 누구도 비교하지못할만큼 불쌍하니까요... 결막까지 함께 달리고, 2주? 2주채도 안걸리겠네요 ㅎㅎㅎㅎ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날테니까 너무 아쉬워하지마세요:) 제 데뷔작이지만 여러명의 독자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백년가약님도 메리크리스마스~
9년 전
독자33
양꽃이예요 19장부터 20장까지 보는내내 울었네요 어떻게 지원이 시점을 이렇게 잘쓰시는지...아련하고 안타까워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이제 결말은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하면서 보게될거같아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양꽃님! 이렇게 달려와주시다니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지원이의 시점은 곧 제 시점이였습니다. 저 또한 짝사랑을 해본터라 그의 마음이 잘 이해가 갔기때문이죠. 안타까움은 앙금으로 남아 여주에게 남겨있을거예요~ 결말이 이제 얼마남지않았는데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4
몰랑이입니다!
지원이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 정말 고백하고 차였다면 이렇게 안타깝지도 않을텐데... 이제 여주랑 한빈이는 또 어떻게 끝날지 심장 쫄리네요 진짜. 이 둘도 해피엔딩이 아닐꺼같아서ㅠ 둘중에 한명은 결국 죽..ㅠㅠㅠㅠ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몰랑이님! 지원이가 키스로 심장폭행을 했지만 이번엔 다른의미로 다른강도로 심장을 폭행했네요. 짝사랑을 지독히 앓은 지원이는 하늘에서 지켜보고있을꺼에요! 둘은 나중에꼭 연인이되길 ... 과연 둘은 모두 살 수 있을지 다음편에서 만나요!
9년 전
비회원222.116
한비니맘비니 입니다! 저번에 렉걸려서 댓긓을 못달았네요ㅠㅠㅠㅠㅠ 지원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지네요ㅠㅠㅠㅠ 지원이가 이렇게 된것도 실감이 잘 나지않고ㅠㅠㅠㅠ 진짜 너무 아련해서... 결말도 기다릴게요 기대됩니다! 여주랑 한빈이 둘중 한명만 살게되는건 아니겠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
빈블리♡ 결국 지원이는 이렇게 끝나버렸네요.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는 하지만 남겨진 자들은...TT 지원이는 미련없이 떠났다고는 해도 모두가 안쓰럽게 느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TT 손이 너무 오랫동안 들려있었다, 두번째 남자의 손을 잡았다. 이 구절은 여주의 마음이 여주를 오랫동안 지켜본 지원이에게로 기울었다는 뜻일까요? TT 이제 정말 결말이 얼마 남지 않은 게 실감이 나요 TT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빈블리♥님! 지원이의 짝사랑은 허무하지않았어요. 오히려 아름다웠죠! 죽은자는 말이 없다, 하지만 남겨진 자들은 이제 그 죽은자의 말을 해석해야할 의무가 남겨져있죠. 네, 말씀하신대로 지원이는 미련이없지만 남겨진 사람이 미련이 더 남는 장, 20장. 추측하신대로예요! 오랫동안 들려있었던 대목은 내가 그 남자를 외면하고 보지못했지만 잡았다는 것은 기억해냈다는 것입니다:) 결말, 이제 곧 다가오네요! 오늘도감사해요~
9년 전
독자36
메추리에요!이제 지원이가 진짜 죽었네요...지원이 시점은 다 마음이 아픈거같아요...이제 한빈이랑 여주랑 남았는데 꼭 새드엔딩이어야하나요 ㅠㅠㅠㅠㅠ 진짜 울거같어요 ㅠㅠㅠ남은 둘이라도 살았으면하는 간절한 바램이있지만 안되겠져 ㅠㅠㅠ.... 지원아 ㅠㅠㅠㅠㅠ그래도 여주가 기억해줘서 다행이에요 ㅠㅠ 우리 지원이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메추리님! 지원이의 죽음은 곧 짝사랑의 끝이죠.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그 후회속에 겉돌며 살아갈것입니다. 한빈이와 여주는 과연 새드일지 해피일지 궁금하시죠? 울지마세요 ㅠㅠㅠㅠㅠㅠ 둘은 살아남길 간절히 기도해주세요! 여주인공은 지원이를 이제 기억해냈으니 다시는 잊지않을꺼예요~
9년 전
독자37
헛둘헛둘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두번째남자의손을잡았다 에서 소름이 쫙ㄱ....잘 읽었어요...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헛둘헛둘님~ 두번째 남자가 누구였을까요?:)
9년 전
독자40
콘이!작가님 저도 감기에요ㅠㅠ작가님도 감기라니ㅠㅠㅠ몸관리 잘 하시고 얼른 나이시길!오늘편도 되게 찡하고 가슴 아프네요..한편으로는 지원이 정말 멋있어요. 남자 중의 상남자다 지원아.정말 가슴아픈 짝사랑 이야기네요ㅠㅠ이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관건이네요!많이 궁금하고 응원하고 있어요 작가님 화이팅!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콘이님! 안녕하세요~ 감기 이 몹쓸자식 ㅠㅠㅠㅠㅠ 콘이님도 얼른 나으시길 빌께요ㅠㅠㅠㅠㅠ 오늘편은 19장과 이어서 봤다면 더욱 아련했을꺼에요. 상남자 중의 상남자를 달리는 지원이~ 짝사랑은 언제나 가슴아프지만 아름다운거죠:) 앞으로 전개는 ... 과연! 응원감사하고 매번 댓글도 고맙습니다!
9년 전
독자41
기맘빈과김밥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역시 현실눈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지원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죽지마 환생해 썩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젠곧 한빈이 죽이실꺼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이런 글 ㄹ정마라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기맘빈과김밥님! 울지마세요ㅠㅠㅠㅠ 지원이는 죽었지만 마음은 죽지않았어요! ㅈ,죄송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히 지원이를ㄹ...큽... 저도 반성중... 아니예욧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 누구죽일지 생각도안해놨는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9년 전
독자46
꿀갓빈이에요!
두번째 남자가 지원이구나ㅜㅜㅜㅜ 오늘은 왠지 모르게 많이 먹먹해요.. 지원이의 죽음도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ㅠㅠㅠ 이제 남은 여주와 한빈이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벌써 본막이 끝났다니ㅜㅜㅡㅜㅜ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헝거게임도 점차 끝이 보이다니.. 으이 아쉬워요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꿀갓빈님! 네, 맞습니다. 두번째남자는 지원이였어요. 먹먹하시다, 안타깝다라는 댓들이 많으신데 저 또한 적으면서 복잡미묘했답니다. 당장 부활할 것 같은 지원이지만 끝내 사라져버린 그는 앙금이 되어 마음속에 남아있을 거예요. 결막이 시작되겠네요, 이제 곧 헝거게임도 끝이 나겠죠. 3개월동안 달려온 제 글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비록 데뷔작이지만...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48
지원이 일기장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ㅡ이제 한빈이뿐인데 둘이 살수는 없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결말기대되네요ㅠㅠㅠ
9년 전
독자49
들레에요...사실 어제 작가님이 글 올리시자마자 읽었는데 너무 늦게 봐서 댓글을 쓸 힘 없이 잠 들어버렸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그래서 지금 이렇게 댓글 씁니다! 일단 오늘은 지원이가 저번 화에서 죽으면서 그의 일기장에 대한 이야기로 이번 화가 진행됐는데 하나하나 읽으면서 정말 지원이가 몇 년동안 여주를 계속 지켜봐왔다는 게 느껴져요. 그 전까지는 그저 그 한 시점으로 되돌아가서 여주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가벼운 정보로 알았다면 이번에는 증거물이 있다보니 더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마지막 페이지에 자기가 죽을 걸 예상하고 여주에게 짧은 편지를 쓴 게 너무 가슨 아팠어요...ㅠㅠㅠ...마지막에 지칭대명사 이용해서 쓴 걸 봤는데 너무 혼란스러웠어요..저번에는 그녀가 첫번째 남자와 손을 잡았다고 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두번째 남자의 손을 잡았다는 것...ㅠㅠㅠㅠ하지만 그 남자는 이미 떠나버렸다는 것...너무 마음아프네요ㅠㅠㅠㅠㅠ하ㅜㅜㅜ이제서야 여주가 지원이를 기억해냈능데ㅠㅠㅠㅜㅠㅠㅠ왜 이렇게 가버리는건지...역시 사람 인연이라는 게 아쉬울 때 딱 끝나나봐요...하..ㅜㅜㅜㅜㅜㅜㅠㅠ정말 재밌게 잘 읽고 가요!!!!
9년 전
독자50
지나니!!
아 이제 길고기나긴 여정들의 미지막이 코 앞까지 다가왔네여!! 헝거게임은 아직끝난게 아니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잘 달려와주신 우리 작가님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진짜 제 기억뿐만아니라 헝거게임을 읽는 모든 독자분들에게 길이 기억될 작품이라 믿어요!! 오늘 지원이의 이야기를 듣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시원하기도했어요!! 여주가 지원이의 마음을 알았다는거 자체가 지원이한테는 매우 기쁠거 같아요 그는 죽었지만 여주 마음속에서 항상 기억될테니 지원이의 죽음은 그리 헛된 죽음이 아니라고 봐요(지금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옄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더 지원이가 용기를 냈다면 어떠한 상황이됐을지 궁금하네여~서로 다른방향을 보며 달려왔지만 결국은 둘은 같은 장소에 도착했던거였어요 그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지만..ㅠ아 이제 한빈이와 여주둘이 남았네요!! 저 둘의 이야기가 끝난다면 헝거게임이 끝난다고 생각하면 진짜 뭔가 시원 섭섭할꺼같아요 ㅠㅠ 섭섭한 마음이 더 클거같아여 ㅠㅠㅠ 마지막은 제발 해피 헝거게임이 되길바래요..

9년 전
비회원134.32
[달다리]에요. 결국엔 지원이 손을 잡은 여주인공이였지만, 더이상 둘이 아닌 혼자라는게 너무 슬퍼요... 왠지 지금 짝사랑중인 제 마음과도 비슷하고. 결국엔 죽음으로서 마음을 전했지만, 기억해달라는 그 말이. 아직도 눈에 선한거 같아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ㅠㅠ 그리고 중간에 난 꾸준히 널 보고 달리고 있었으나 너는 다른이를 보고 똑같이 달리고 있었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찡해요.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ㅠㅠ
9년 전
독자53
허니콤보에요!! 드디어 시험이 완전히 끝났어요ㅎㅎ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근데 헝거게임은 갈수록 찡해지는 것 같네요ㅠㅠㅠㅠㅠㅠㅠ 으으 정말 오늘은 현실눈물 쪼끔 흘렸......ㅋㅋㅋㅋㅋㅋ어요ㅎㅎㅎㅎㅎ 내용도 내용이지만 정말 브금이 한 몫하는 것 같아요ㅠㅠ 참 저번에도 말해드리려고 했는데 종종 제가 아는 노래가 나와서 반갑기도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저랑 통...통한건가요??♥ 최근 화에서는 17화 브금이 그렇다라구요ㅎㅎㅎㅎ 브금 선택 센스 짱짱bb 참 근데 두번째 남자는 지원인거죠??ㅠㅠㅠㅠㅠ 그럼 첫번째 남자는 윤형이였던거에요?? 한빈이 인건가ㅠㅠㅠㅠ 하ㅠㅠㅠㅠ 항상 작가님 글은 몇번 씩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댓글을 늦게 다는 거긴 하지만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ㅎㅎ 잘 읽고 갑니다♥
9년 전
독자54
매력넘치는 입니다.. 쓰차가 걸려서 바로 못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요...? 첫번째 남자가 누구인지 두번째 남자가 누구인지 또한 여주가 어떤 남자의 손을 잡을지도 다 예상하고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원이인걸 알고 있어씀에도 불구하고 어째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의 희생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말도 안돼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울컥하고 눈물 고이고.. 다음편부터는 결막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진짜 3편 남았다니 그것도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작가님의 다음편을 빨리 보고 싶은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오늘도 사랑해요! 아프지 마시구요ㅠㅠ! 감기 심하게 걸리셨다니 몸조심 건강조심!

9년 전
비회원178.64
뜟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벌써 결막이라니ㅠㅠㅠㅠㅠ휴 지원아 죽었구나ㅠㅠ죽어버리다니ㅠㅠㅠㅠ 앞부분에 지원이 점의 글 보고나니까 더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5
뿌요입니다!!엄청엄청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시험이 끝나고 나를위한결정이 풀렸답니다ㅠㅠㅠㅠ 시험기간동안 진짜 헝거게임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으앙ㅠㅠㅠㅠ이제서야 다 읽고왛답니다...
다음편부터 벌써 결막이라니..ㅠㅠㅠㅠㅠㅠ
아쉬워요...다음편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9년 전
독자56
바비사랑이에요.....지원이가 마지막 남긴 말이 너무 가슴이 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9
으우뜨입니다...ㅠ우리 지원이가 죽기전에 쓴 일기에 대한 이야기네요..ㅠㅠㅠ그녀는 2년전부터알고주위에서 맴돌았지만 결국 그녀가 기억하는 시점은 얼마되지않네요ㅠㅠㅠ지원이가 여주를 위해서 만들었던 어깨박이가 시장할머니에게로가서 여주에게로 그리고 그 어깨박이를 여주에게주려고 하였던 지원이에게로 어깨박이가 처음처럼 다시 지원이에게 돌아갔네요...ㅠㅠㅠㅠ그리고 언제나 마지막말이 너무슬퍼요ㅠㅠㅠ괜찮아??이부분에서 현실눈물 터지고 오열했던거같네요ㅠㅠㅠ이제 진짜 몇편안남은거같네요ㅠㅠㅠㅠㅠ작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다음편에서 만나요ㅎㅎㅎㅎ작가님 메리 크리스마스!!♡
9년 전
독자60
꽁빈냥이에여 ㅠㅠ 이글을 지금 보다니 진짜 아쉬워여 평일날에 핸드폰을 잘 쓸수 가 없어서 주말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ㅠ 이제 본막이 끝났네여 ㅠㅜ 지원이 죽었
다니... 진짜 안쓰럽지만 지원이의 마음을 이렇게라도 알게되니 다행인것 같아요 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스토리 더 기대하겠습니다 !!!!!♥

9년 전
독자61
너무 슬퍼요....ㅜㅜㅜㅜㅜㅜㅜ보면서 울었네요....ㅜㅜㅜㅜ
9년 전
독자62
혹시 암호닉 신청 [양양]으로 할수 있을까요?
9년 전
독자63
주네야 입니다!!!
전편에 댓글남겼다가 못보실수도있어서 여기에남겨요!!
이제 헝거게임이 결막을달려간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지원이 일기장진짜 먹먹하네요 .. 그저 여주뒤에서만 묵묵히.. 마지막까지울리네정말 ㅠㅠㅠ
전편에 지원이가 뒤돌아보지말고 한빈이한테 가라고한말이 그냥 가라고한건가요..?
그리고 여자가 두번째남자의 손을 잡았다고 했으니 결국 지원이와 여주둘다 서로 사랑한거죠 마지막에는..?
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완이가 후회하지말고 할말을하라고 한게 생각나네요..

9년 전
비회원179.110
구주네에요 ㅜㅠㅠㅜㅜㅜㅜㅜㅡ지원이 일기를 보니까 먹먹해지는 느낌ㅠㅜㅜㅜㅜㅜㅜㅜ그럼 그 어깨박이가 지원이가 여주생각하면서 만들었다는 어깨박이라는건가요????ㅜㅠㅜㅜㅜㅠ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앞으로 한빈이는 어떻게될지 궁금하고 불안하네요ㅜㅜㅜㅜㅠ오늘도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64
닭다리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두번째 남자는 김지원이였던 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지원이가 가기 전에 그 마음을 알나줘서 다행이네뇨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5
김셍입니다 진짜너무속상해요..ㅠㅠ
이렇게끝나지않았음했는데ㅠㅠ여주가왠지모르게미워지네요ㅠㅠㅠ달만보면 헝거게임이야기가
떠올라요이제ㅠㅠㅠ 책임지세요자까님!!!!!ㅠㅠㅠ
글항상감사해요

9년 전
독자66
아진짜말도안돼.....지원이가죽엇다니..?어떡해정말....걀말은어떻게되는건지....한빈이는어떡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7
작가님.. 이제서야 정주행하게 되는 바람에 글의 끝자락에서 암호닉 신청하게 됐네요ㅜㅜㅜㅜㅜㅜㅜ [어깨박이]로 신청할게요ㅜㅜㅜㅜㅜㅜㅜㅜ 어깨박이가, 일기장과 함께 지원이와 여주의 애틋하고도 질긴 인연을 보여주는 뜻깊은 소재같아요. 그동안 글 읽으면서 작가님 필력에 소름끼치게 놀랄 때가 많았어요. 어쩜 이렇게 글을 쓰실 수 있지. 하며, 작가님의 글에 매번 놀랐답니다 ㅎㅎ.. 정말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진하고 깊은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ㅜㅠㅠㅠㅠㅠㅠ 오늘도 또 놀라고 가요. 감기 얼른 나으시길 기도할게요!
9년 전
독자75
작가님 보고 싶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엉엉.. 혹, 무슨 일이 있으신 것은 아닌지 걱정되네요. 아무 일도 없으시다면 그것만큼 다행인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한 달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작가님 기다리면서 감성 풍부해지는 이 밤에, 한 번 와서 글 남겨 봅니다.ㅜㅜㅜㅜㅜㅜ 그리워요 작가님 ㅜㅜㅜㅜㅜㅜㅜS2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제가왔어요 ♥
9년 전
비회원213.205
지금 암호닉신청 되나용..? [연결고리]로 부탁드립니다!
오늘 헝거게임 처음 읽어보는데 완전 재밌어요ㅠㅠㅠㅠ 설레기도하고 또 슬프기도하고ㅠㅠㅠㅠ지워나ㅠㅠㅠㅠㅠ내지원이ㅠㅠㅠㅠㅠㅠㅠ엉엉

9년 전
독자68
새벽 날 새면서 좋은글 잘봤습니다.너무 재밌었어요ㅠㅠㅠㅠ보면서 울기도 엄청 울었네요..한빈이가 너무 맘찢이라 한빈이랑 잘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지원이 일기장 보니 둘다 마음아프네요ㅜㅠㅠㅠㅠ좋은글 써주느라 수고 많으셨어요!잘보고갑니다
9년 전
비회원137.181
꽁냥꽁냥입니다!!
그동안의 일을 지원이의 일기(?)를 보면서 더 집중도가 높아진것 같습니다
지원이가 숨기고 있던 모든 일들이 슬프기도 잔인하기도 하네요...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멈췄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고요...

9년 전
독자70
헐 하루종일 이거 처음 부터 봤어요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지원이 왜 죽었어ㅠㅠㅠㅠㅠㅠㅜㅜ와 진짜 일기장 때문에 울뻔했어ㅠㅠㅜㅜㅜ작가님 완전 잘보고 가여!!!
9년 전
비회원91.184
안녕하세여 체리돼지에여 지원이가 정말 죽을줄은 진짜 몰랐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아련하네요 이번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이제 여주랑 한빈이랑 윤형이는 어떻게 되는거죠..? 설마 한빈이도 자사ㄹ 하는건 아니겠죠..?
9년 전
독자71
한빈아뿌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억하실라나 모르겠네요ㅠㅠㅠ암호닉 신청해놓고 정주행할거라고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는데...한 한달은 지난것같네요...ㅠㅠ 촘촘히 글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읽느라 오래걸렸네요ㅠㅠㅠㅠㅠㅠ 한편한편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헝거게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제일 최근글에 제 암호닉으로 댓글을 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저번편부터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 엄청엄청 오래전부터 한 여자만을 바라보면서 왔는데,,,,,,여주는 기억도 못해주고 자신은 죽음을 맞이하고......이제 둘이네요 한빈이와 여주...........어떻게 될까요 이둘.....해피엔딩이면 좋겠지만 그럴일은 없겠지요.....이 둘을 두고 어떻게 또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하고 있을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도 마음이 먹먹하네요...ㅠㅠ
9년 전
비회원31.214
[갓빈워더] 안녕하세요 작가님..이게 나온지 벌써 20일 정도나 되었는데 이제서야 읽고 글을 남기네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그냥 지우너의그 마음이 놀랍고 그걸 이렇게 까지 풀어쓰신 작가님이 너무 대단하세요 . 여주는 결국 지원이를 생각해냈네요....지원이가너무 불쌍하지만 왠지 지원이라면 여주를 위해 죽을수 있어서 행복했 라고이라고 말할것 같아요. 일기에서 조차 여주를 걱정하는 지원이가 너무 안스러워요...언제 돌아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좋은글 독자를 감동시키는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아무생각 없게 읽었던 글이 이제 제 마음을 울리는 글이 되었네요..ㅎ 사랑합니다.
9년 전
독자72
헐.......이런비극이.........여주가 과거를 알아냈는데!!!!!왜!!!!지원이손잡아줬는데!!!!!!!ㅠㅠㅠㅠㅜ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이렇게되니까 그냥 모두그 그냥 모두가 불쌍하네여....살아남은 한빈이더 결국......여주가선택한건 지원이였으니가.....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ㅜ이런게어닸어ㅠㅠㅠㅠㅠ살려내요ㅠㅠㅠㅜㅜㅜㅜㅠ
9년 전
비회원91.144
정주행 하고 왔어요!ㅎㅎ 진짜 이거 심각 하게 너무 재밌는거 아니에요??완전 몰입하게되는데 진짜 짱짱이다 작가님 진짜 금손이신듯...그나저나 지원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떡하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 다음편이 시급합니다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74
김지원 뭐야 헐 헐 헐....... 지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꿈이였으면 좋겠다 다!!!! 모든게 다!!!!!! 한빈이랑 이제 둘만 남았네요.....
9년 전
독자76
제가 너무 글에 몰입을 했을까요... 정말 저번 편부터 쉬지 않고 울고 있네요. 제가 지원이라도 된 것처럼... 아니 지원이는 지금은 행복할까요? 작가님이 첫 번째 댓글부터 답글 달아준 걸 보다가 또 울컥했네요.. 지원이는 미련 없고 행복할 거라고... 그만큼 사랑했으니까. 일기 속에 간절하고 애틋하고 소년같이 순수한 마음이 잘 담겨있어서.. 그래서 더 슬펐던 같아요. 결국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었지만 여주의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아 정말 슬퍼요ㅠㅠㅠ계속 울게 되네요ㅠㅠ지원아ㅠㅠㅠ작품속 이 여기와는 별개로 전 이 글을 계속 기억할 것 같아요. 누구를 저렇게 사랑해본 적은 없지만 지원이로 하여금 약간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요. 지원이 그 마음이 사랑스럽고 안타깝고..ㅠㅠ계속 말하다간 끝이 없을 것 같아요 저 감동받았어요ㅠㅠㅠ저 사랑때문에ㅠㅠㅠ시간이 많이 지난 글이라서 주저되긴 하지만 혹시 작가님 돌아오신다면 암호닉 받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 글.. 제 인생 피이 될것같아서요...[곰돌이푸]로요.ㅠㅠ여운이 안 가시네요.. 지원이 해맑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요.
9년 전
비회원73.37
아 어떻게해......이제서야 이 작품을 만난 내가 너무 밉다....아 진짜 눈물나...어떻게해....슬프다 진짜...진짜로....지원아ㅠㅠㅠㅠㅠ 그런데 여주인공이 지원이의 손을 잡았는데 지원이가 죽은건....아..... 스폰서가 없어서.......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죄송한데 이제서라도 암호닉 신청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 아이콘 입덕을 늦게해서ㅠㅠㅠㅠㅠㅠㅠ 1달전에는 제가 글잡에 없었늕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 5시간전에 글 올라온거 보고 댓다는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미엄룽나ㅣㅓ룸이ㅏㅓ룸어ㅜ아ㅓㅟ 암호닉하게 해쥬ㅠㅠㅠㅠㅠㅠㅠ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약 해도 된다면 [지원아!죽지뭬!!] 라고 해주세요....킂........ 짠내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8
나 진짜 눈물 잘 참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김지원이 일기 쓴 일기 마지막장에 있는 글 보고 바로 눈물 나왔어요 진짜 작가님의 글은 너무 슬프네요 진짜 너무 슬퍼요 여주는 두번째 남자의 손을 잡았네요 일기를 읽으면서 여주의 귀에 들려오는 어렸을 때 지원이가 자신에게 한 '괜찮아?'라는 환청을 들으면서 일기를 계속 읽다보니 마지막에 기억이 난 것 같네요 진짜 지원이는 정말 너무 멋진 남자네요 헝거게임이 너무 원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헝거게임을 통해 지원이가 자신의 마음을 여주에게 표현한 것 같아서 원망만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진짜 가슴이 먹먹해지는 글입니다 작가님 너무 잘 읽었고 2일에 걸쳐서 제 정주행은 끝이 났네요 암호닉 지금 이라도 신청해될까요? 너무 늦었나..일단 너무 잘 읽었고 추천누르고 갈게요
9년 전
독자79
암호닉은 [준회] 신청할게욜
9년 전
김한빈의정석
준회님 ㅠㅠ 암호닉 신청하러오세요 ㅠㅠ 31일까지마감이예요 공지사항확인플리즈ㅠㅠ
9년 전
독자83
네!!!
9년 전
독자81
쓰차당하고 이제서야 20화 보는 페브리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지원 자꾸 저번부터 제 마음을 울리네요..ㅠㅠㅠㅠ 먹먹해지고ㅠㅠㅠㅠㅠ아련하기도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이야 언제읽어도 항상 재밌지만 오랜만에 보니까 더 감정이입이 잘 되네요ㅠㅠㅠㅠㅠ 사실 댓글달고싶었는데 쓰차때문에 못다니까 글만 읽고가기도 그래서 그냥 쓰차풀릴때까지 기다렸다 오늘 읽어요ㅠㅠㅠ보니까 결막도 올라와있던데 얼른 보러가야겠네요!
9년 전
독자84
삐악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막 20편까지 재탕하고왔어요ㅠㅠㅠ결막은 전부완결나면 읽으려고요!! 지원이 정말 안타깝다는 말로밖에 정의를 내릴수가 없네요ㅜㅠㅠㅠ그동안 지원이를 몰라봤던 여주도...미워!! 예전에 볼때는 마냥 슬프기만 했는데 이렇게 다시한번 곱씹으니까 또 다른의미로 가슴이아파요ㅠㅠㅠ함께했던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버렸다는게 어떤감정인지 알아서 더 미어터지네요..ㅠㅠㅠㅜㅠㅠ자꾸 생각나서 공부 어떻게하죠ㅠㅠㅠㅜ아진짜ㅜㅜㅜㅠ
9년 전
독자85
진짜 지원이가 죽었다니.... 믿기지않아요...아진짜 다음편 못보겠어요ㅠㅜㅜㅜㅜㅜㅜㅜ울것같단 말이예요ㅠㅜㅠㅠㅜㅜㅜㅜㅜ으아... 저도 사정이 있어서 그동안 인티에 들어오지 못했었는데 헝거게임이 결막까지 나와있더라구요... 암호닉도 공지에다가 급하게 신청했고... 아! 저는 얼음을 동동 띄운 물을 주네 에요! 아무튼 그래서 전편도 약간 기억이 가물하고 그런데도 눈물 나올것같고ㅠㅜㅜㅜㅜㅜㅠ 그래서 저는 결막은 나중에 보고 일단 정주행이나 다시 하렵니다... 제가 읽는게 느리고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보려고해서 그런지 결막 까지는 한참 걸릴것같네요... 정주행 하러갈게요!
9년 전
독자86
진짜 지원이 애틋하기도 하면서 너무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헝거게임 잔인하다
9년 전
독자87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8
아진짜김지원왜이렇게슬프게죽는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너무애뜻하고불쌍하고슬프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9
안 돼요 지원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안쓰러워서 죽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0
브금찾으려고 읽고있는데 브금..모아둔데 없었나요?ㅠㅠ
9년 전
김한빈의정석
브금은 따로모아두지 않았어요 애초부터! 참고로 헝거게임은 이 편이 마지막이 아니랍니다
9년 전
독자91
넴!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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