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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새벽은 채 다 자라지 않은 여린 떡잎 같았다. 아즉 해도 밝지 않은 그런 치기어림. 그런 시간대의 특징이란 대개 파랗고, 연하고, 맑다. 그것들은 곧 자연의 섭리에 따라 기지개를 켜고, 사람이 움직일 수 있을 만한 정도로 훤한 대낮의 꽃을 피워 놓는다. 태초부터 잘 정리된 질서에 따라 행동하는 그것은, 꼭 식물의 생장과 닮아 있다.
타쿠야는 어릴 때부터 새벽을 좋아했다. 그의 이부자리는 새벽을 맞이하기 좋은 장소에 있었다. 창고로 향하는 문이 곧장 머리맡께로 나 있었는데, 더운 여름날 열고 자면 창고 안의 창문에서 새벽의 기운이 곧장 쏟아지는 것이다. 새벽에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드문드문 손을 뻗는 새하얀 햇빛이라거나 서늘한 이슬 같이 청량한 까치소리를 들을 때쯤. 
타쿠야는 여지없이 눈을 떴다. 원체 어릴 적부터 아침잠이 없었다. 형도 어머니도 아버지도 잠든 아침. 그럴 때면 자신이 방 안에 존재하는 유일한 생명체였다. 
어린아이에게 대화가 불가한 사람의 존재감이란 거의 부재에 가까웠다.

일찍 잠을 깨서 좋은 점이란 해가 뜨는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창고 문을 열고, 의자를 밟고 올라가, 창 밖을 바라보았다.
바라보고 있을라치면 시간은 1분이고 10분이고 곧장 가버렸다. 그러고 나면 가족들도 하나둘 깨어나고 더 이상 자신 혼자가 아니라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럼으로 일출을 감상하는 것이란 타쿠야에게 누군가에게 속박당하기 전에 즐기는 자신만의 여가생활이었다.
타쿠야는 그날 어린 시절의 꿈을 꿨다. 잠을 깊이 자 꿈을 잘 꾸지 않은 편인데 시골집에 오랜만에 와 잠자리가 영 불편했는지 선잠이 들어 꿈을 꾸고야 말았다. 꿈속에서 타쿠야는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조용할 일탈을 꿈꾸고 있었다.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 마치 어머니 없이 홀로 남겨진 현재의 자신을 대변하는 것처럼 방 안에 자신은 혼자였다. 
그러나 무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려오지 않았더라면, 그건 평범한 과거의 되새김 그 이상 이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누군가 부르고 있었다. 타쿠야를 불렀다. 똑똑, 손가락의 뼈가 유리면에 부딪혀 들리는 맑은 소리. 그건 차분하고 침착하게 타쿠야에 말을 걸고 있었다.
타쿠야는 창문을 보았다. 손때 묻은 유리창에 한순간 하얀 김이 홱 끼쳤다. 그 위로 구렁이가 지나가듯이 글씨가 쓰여졌다. 선의 굴곡이 지나가며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쓴 흔적을 남겼다. 글자였다. 타쿠야는 그것을 더듬더듬 읽으려 애썼다. 아이는 글자를 잘 몰랐다.
나...라.
그러던 다음 순간, 창밖에서 큰 외침이 터졌다.


"나랑 놀자, 타쿠야."

눈을 떴다. 뜨기가 무섭게 온몸에 한기가 홱 끼쳤다.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좁고 낡은 방 안에는 다 큰 청년이 자리잡고 누워 있을 뿐이었다. 타쿠야는 무심코 창문을 보았다. 굳게 닫힌 채 그대로였다. 누군가 열었던 흔적조차 없었다. 안 그래도 금이 가 흉흉했던 창문은 시간이 흐르며 이제 잘 열리지도 않게 되었다. 어렸을 땐 그렇게 열었다닫았다 하며 놀았던 것 같은데 어쩐지 아득한 기억으로 남았을 뿐이다.

타쿠야는 방을 나왔다. 집 안의 공기가 타쿠야 혼자뿐이라는 걸 말해주었다. 몇 시쯤 되었나 손목시계를 보니 아직 7시였다. 아버지는 밭일을 하러 나간 듯싶었고 형은 무슨 볼일이 있어 갔는지 방 안에 없었다.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는 항상 일찍 잠을 깨서 느낄 수 없던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가 오전 2시쯤이었으니 늦잠을 잔 것도 그럴만했다.
그나저나 타쿠야는 이제부터 뭘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텅 빈 방 안에는 신기하리만큼 놀 것이 없었다. TV를 틀어도 시시한 아침방송들뿐이었다. 그래도 적막한 시골집에서 그나마 현대적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매체는 그것밖에 없었다. 타쿠야는 영혼없이 프로그램을 감상했다.
그러던 중, tv 옆 세워진 먼지쌓인 물체에 눈길이 가 닿았다. 하나는 그물을 위로 쳐든 기다란 뜰채였고, 하나는 아버지가 쓰던 낚싯대였다. 새로운 놀잇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이끌리듯 손이 갔다.

낚싯대는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이었다. 뜰채는 엉겨붙은 먼지 탓에 꼭 거미줄 같았다. 타쿠야는 낚싯대를 집어 들었다.
'심심풀이는 되겠지.'
그는 원래 낚시를 좋아하는 편도, 잘 하는 편도 아니었으나 오늘은 도를 넘은 무료함이 그를 움직였다. 어릴 때부터 집 안에 가만히 있으면 좀이 쑤시던 터였다. 때마침 집 앞에 저수지도 있고, 다른 여가를 모색하기보다는 바로 가서 낚시라도 하는 게 낫지 싶었다.
그는 집을 나와 바로 걸었다. 집 앞에는 집 일직선상에 차도가 하나 놓여 있었다. 시내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 가끔씩 고향을 방문한 차들도 쌩쌩 지나가고는 했다. 지금은 아침이라 도로는 비었다. 곧장 건너고 나니 비탈길이 나왔다. 내려가면 곧장 저수지로 갈 수 있을 터였다. 타쿠야는 떠오르는 것이 있어 혼잣말을 했다.

"그러고보니 저 저수지에서 어제 그 일이 있었지."

비탈길을 내려갔다. 뺨에 차가운 바람이 닿으며, 머릿속에 그때 그 일이 오버랩되었다.

"진정해, 진정."

타쿠야는 진정해 보려고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아직도 팔다리가 후들거리는 듯했다. 더불어 놀란 왼쪽 가슴의 심장도 대책없이 뛰어대었다. 전부 방금 있었던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들이었다. 부들부들 떨며 타쿠야가 소리쳤다.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냐, 얼마나 놀랐는데!"
짜증이 약간 섞인 목소리였다. 남자가 움찔했다. 그러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대뜸 그의 손을 잡아 왔다. 타쿠야는 순간 그 차가운 체온에 흠칫 놀랐다. 밖에 오래 있었는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그러나 남자는 그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는 다만 손을 꼭 잡고, 용서를 비는 강아지처럼 그를 올려다보았다. 이러면 할 말이 없어진다. 타쿠야에게 강아지를 다그치는 취미는 없었다.

"됐어, 됐어."

타쿠야는 어차피 별로 화도 안 났다고 말하며 손을 빼냈다. 남자의 표정이 밝아졌다. 주변이 온통 깜깜했으나 그의 표정 정도는 알아볼 수 있었다. 타쿠야는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가 이 남자는 이상했다. 오밤중에 이 밖에 나와 있는것도 그렇고(자신도 나와있긴 했지만) 갑자기 불쑥 뛰쳐나와 타쿠야를 덮친 것도 그렇고 그래놓고 이렇게 어린애 같은 사과라니. 석월에는 이런 사람도 있었나. 타쿠야가 알기론 이런 사람은 어릴 적부터 봐 온 적이 없었다. 이 고향에 대해선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본래 석월은 착하고 발랄한 마을이라 소문이 난 고로, 큰 사고를 일으키는 법도 없었다. 좀 흥이 많은 사람들이긴 했지만 때에 따라 얌전할 줄도 알았고, 한 번 진지하면 누구도 분위기를 깰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대개 예의도 잘 지키는 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괴짜가 마을에 나오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한 것이다. 더군다나 모친상으로 2년만에 다시 찾은 집인데. 모든 이들이 자신에게 예의를 갖추어 줄 줄 알았다. 그 사실을 사람들이 알 리가 만무하지만서도.

"장위안."
"응?"

이제 남자는 태연한 얼굴로 손을 내밀기까지 했다. 타쿠야는 그 손을 잡을 수 없었다. 약간의 경계의 의미였다. 그러나 남자는 모든 경계심을 해제해버리는 태연자약한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조금 풀어진 타쿠야가 말했다.

"무슨 말이야, 그건."
"내 이름이야."
"이름?"
"인사하고 나면 서로 통성명하는 거 아니야?"

인사라고, 타쿠야는 의아하다가 방금 전 먼저 '안녕' 이라고 이야기한 게 바로 자신이었음을 인지했다. 눈이 마주치자 얼떨결에 나온 말이긴 했지만. 좀 친근한 태도를 취하는 게 신변에 좋을 거라고 생각한 탓도 있었다. 어쨌든 먼저 인사를 한 건 저였고 먼저 통성명해 오는데 무시하는 건 예의없는 짓이라고 생각되었다. 타쿠야는 마지못해 이름을 이야기했다.

"...타쿠야라고 해."

위안은 싱긋 웃었다. 타쿠야의 머릿속에는 이미 많은 생각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대부분은 위안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섣불리 물어보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위안의 태도를 보니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그냥 내뱉었다.

"그럼 이제 설명해봐."
"응?"
"응이라니, 네가 설명해야 될 게 네가 생각해도 많은 것 같지 않냐. 예를 들자면, 오밤중에 왜 느닷없이 처음 보는 사람을 덮쳤는지 그런 거 말이다."
"아아. 그거." 

위안은 말하더니 딴청을 피웠다.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태도였다.

"별로 상관없지 않아?"
"상관없다니."

타쿠야는 짜증을 내려다가 말았다. 타쿠야의 시선을 피하는 위안의 눈에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여러 감정들이 부딪히고 섞여 만들어진 수정구슬 같았다. 뭔가를 추억하는 듯한 표정. 그리움, 애틋함, 그리고, 슬픔. 타쿠야는 입을 다물었다.
대신 위안을 아래서부터 쭉 훑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촌구석 사람인듯한 옷차림과, 헝클어진 머리카락. 오래 밖에 있어 서늘한 체온까지. 그것들은 타쿠야가 어느것도 캐묻지 못하도록 위안의 주변에 단단한 배리어를 쳤다. 그는 저도 모르게 차분해졌다.
"미안." 타쿠야가 사과했다. 왜인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그러나 착각일까, 그 말에 위안의 눈빛이 더욱 흔들려 보이는 것은.

"응? 뭐가?"

말을 건넨 게 무색하게 위안은 곧바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다시 예의 그 온화한 모습까지 지어 보이며. 방금 전 본 것들은 전부 꿈이나 환상 같은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다. 타쿠야는 속으로 황당함을 느꼈다.

"별 거 아냐."
"......"
"그냥 산책 나왔다가 발 헛디뎌서 네 쪽으로 넘어진 거야."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하는 위안에 타쿠야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넌?"
"뭐라고?"
"내가 대답해줬으면 너도 대답해줘야지. 너는 왜 저수지에 있었어?"
"그건...."

자기가 한 것처럼, 그에게 날카로운 질문이었다. 상처라면 상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원한다면, 타쿠야는 언제든지 답변을 얼버무릴 수 있었다. 또 아무렇게나  대충대충 둘러댈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어쩐지 그럴 마음이 안 생겼다. 이미 아버지께 쌓인 응어리를 다 풀어내고 나온 터였다. 지금은 무슨 비밀을 털어놓아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이 밤이 너무 특별하게 느껴졌다. 지금 어떤 짓을 해도 다음날이면 전부 한낱 꿈으로 남을 것만 같았다. 뭐, 괜찮겠지. 타쿠야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버지랑 다퉜어."
"진짜?"

위안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진심으로 놀랐다는 듯 타쿠야를 보았다. 그 눈빛은 금방이라도 왜? 왜 싸웠는데? 하며 물어올 것 같았다. 그러나 위안은 그러지 않았다. 가만히 앉아, 타쿠야를 올려다보며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든지 얘기해, 하듯. 그 모습은 이때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꽤 어른스러웠다. 잘 보니 위안의 눈동자는 생각보다 깊고 진지했다.

"유산 문제 때문에."
"저런."

유산 문제라. 언뜻 보면 그러했다. 유산 문제로 다투었다. 누가 보면 돈이 사람보다 중요하냐 혀를 쯧쯧 찰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정말로 모르고 하는 소리다. 아버지와 아들의 다툼에는 그보다 더 깊고, 더 심각한 감정의 골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버지가...어릴 때부터 편애했거든."

그건 아주 오랫동안 타쿠야를 좀먹어 왔다.

"내가 항상 참았어.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번도 불만낸 적 없었어."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의 일방적인 갈등에 끌어들여졌다. 그 갈등은 날이 갈수록 타쿠야를 더욱 방어적으로 만들었다. 목석에, 다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으로 피하고 상처를 참고 태연한 듯 웃어 보였다. 그렇게만 있으면 아무 일 없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못 참겠더라. 어머니 장례식 마지막 날인데, 그걸 기회로 봐서 끝까지 나만 눈 밖에 두더라."

그게 아니었다. 방어적인 태도는 언젠가 무너지게 되어 있었다. 타쿠야는 자신 주변의 성벽을 스스로 허물었다.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그러면 안 된다고 다그쳐도 멈출 수가 없었다. 몇 년간 쌓아올린 결과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성 안을 지켜주던 사람의 부재에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눈물이 흘렀다. 아버지께 대들 때에도 나지 않던 눈물이었다.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피해자에게 털어놓는 것과 처음 본 사람에게 털어놓는 감정의 차이는 놀라우리만큼 컸다.
젠장, 눈물이 멈추지 않아 타쿠야는 중얼거렸다. 몸 주변에 검은 안개가 둘러싸고 있는 것 같다. 어깨가 무거웠다. 그는 주저앉은 채 다리 위에 주먹을 쥐고 한참을 울었다.

"있잖아, 타쿠야."

귓가에 위안의 목소리가 어른거렸다. 타쿠야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나는 누가 잘못했다고도, 네가 이해하라고도 말하고 싶지 않다."

위안의 목소리는 장난스럽지 않았다. 더없이 차분하고 맑았다. 그는 타쿠야에게 다가가 달래주지도 않았다. 멀리서 조용히 지켜보며 한 마디 한 마디씩 내뱉었다.

"그냥, 힘들 때면 여기 찾아와.
내가 기다리고 있을게."

저녁달이 높게도 뜬 밤이었다.
어떻게 집에 들어갔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저 비척비척 걸어들어와,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그러나 사뭇 다른 것은 아버지의 방을 지나쳐 오면서도 나를 보고도 아무 말 않는 형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그저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잠이 들었다. 마치 처음부터 상처란 없었다는 듯이.
어떤 절망의 상황에서라도, 나의 조력자 하나만은 남아 주기를.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저 나 자신만을 알아보는 그런 사람이 내 곁에 있어 주기를.



"타쿠야, 나랑 놀자."

비탈길의 중반쯤 왔을까, 타쿠야는 고개를 들었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짐을 느꼈다. 그러다가 내가 미쳤나, 하고 정색의 표정으로 되돌아왔다.
저 멀리, 저수지에, 위안이 서 있었다. 그는 신나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목에 맨 흰 머플러가 나풀나풀 흩날렸다. 그 모습은 꼭 남편을 맞이하는 아낙네 같았다.

"나랑 놀자, 타쿠야."

이미 어제의 그 진지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저 '놀자' 이 한 마디밖에 모르는 사람 같았다.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타쿠야가 언제 나올 줄 알고.
그게 좀 황당하고 어이가 없긴 했지만 타쿠야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는 모른 체, 낚싯대를 메고 비탈길을 걸어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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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죄송합니다ㅠㅠ 진도 못 나가고 끙끙 앓다 망작을 내놓네요ㅠㅠㅠ
흑흑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2. 일단 내용은 위안과 타쿠야의 첫 만남과, 마음을 여는 타쿠야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너무 두서없이 써놔서 내용을 못 느끼실까봐...

3. 아무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한살씩 더 먹으셨네요 껄껄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새해는 모두 더 행복한 일만 가득하고 건강하게 덕질 할수 있길 빌게요^^()

4. 올리고 나니 다음편은 어떻게 써야할지 또 고민이ㅋㅋ...ㅋㅋㅋㅋ....

5.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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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노래도 너무 좋고 필력도 대박ㅠㅠㅠ알람뜨자마다 달려왔어요ㅠㅠㅠ!!!
9년 전
Mille
앗 브금 심혈을 다해 골랐어요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알람 뜰때도 꼭 찾아주세요ㅋㅋ!!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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