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헤어졌어 어디다가 풀곳도없어서 여기에쓴다 아저씨랑 글쓰기전에 집에도착하자마자 통화했어 근데 잘말하다가 아저씨가 오늘 피곤하다고 일찍자겠대 결혼이야기랑 그런 진지한말하다가 갑자기. 기분 안좋아진것같아서 내가풀어줄수도 해결해줄수도없으니깐 알겠다고했어. 요즘 아저씨 감정기복심하니깐 또 금방풀리니깐 근데 나도 기분이 이상해서 일부러 글썼어 너네랑 말하면 기분좋아지고 내가뭐라도 되는것같아서 풀어지거든 근데 아저씨가 아까 갑자기 문자로 자냐고하더라 안잔다니깐 답장이없어. 기분이 싸해서 전화했더니 아무말도안하고 내이름만 불러. 우는건지 뭔지 안좋은목소리로 그래서 왜그러냐고 뭔생각하냐고했더니 헤어지자네 이유를 물을필요도 없을것같았어.뻔하니깐 아무말도 못했어. 그랬더니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하더니 끊더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멍하게있다가 아저씨한테 온 문자보고 좀 울었어 실감나더라. 아저씨는 지쳐있었나봐 회사일에 힘든데 나까지 챙겨야하고 맨날 연락해야하고 카페까지 와서 데려다줘야하고 안그러면 내가화내니깐. 내생각만하느라 아저씨힘든거 몰랐던것같아 오늘 부모님이 엄청 뭐라하셨나봐 잘은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아저씨 남자좋아하는거 대충은 아시고 아 진짜 복잡하다 ㅋㅋ 내일 아저씨 회사라도 찾아가려는데 생각해보니깐 어딘지도 정확히 모르고 진짜 내가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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