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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지원] 연애가 제일 쉬웠어요 01 | 인스티즈

 

 

 

 

 


제일 쉬웠어요

 

 


:: 제가 왜 그쪽이랑 연애해야 되요?

 

 

 


01

 

 

 

 

 

 

몇일전부터 왠 또라이랑 엮이게 되버렸다. 나를 알면서도 이런 멋진놈을 차는 사람은 너뿐이라며 첫눈에 반한것같으니 나랑 사겨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연예인을 만나버렸다. 이제 곧 ..

 

 

 

 

 

 

 

 


" 여주씨 저랑 연애하죠 ! "

 

 

 

 

 

 

 


또 시작이다. 아오 지긋지긋해.

 

 

 

 

 

 

 


" 쫌 조용히하시죠! "
" 좋은아침이네요 "
" 아침부터 여긴 왜 찾아와요? 그쪽 스케줄 없어요? "
" 일보다 더 중요한게 여기있는데 제가 어딜갑니까. "

 

 

 

 

 

 

 

 


그렇게 실실 웃으면 내가 뭐라고 못말하는건 알아가지고.. 앞에서 말한 또라이가 바로 이사람이다. 그를 만난건 불과 일주일전으로 넘어간다. 때는 늦은밤 11시. 알바를 끝내고 얼른 가야겠다 싶어서 걸음을 재촉하는데, 멀리서 엄청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길레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보니, 요즘 잘나가는 연예인 바비가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 늦었는데 길거리에서 뭐하는 짓이야. "

 

 

 

 

 

 

 

 


나도 한가로운 낮이었다면 그 학생들 사이에 끼여서 주책맞게 싸인이나 받았을지 모른다. 왜냐 그는 유명하니깐. 대한민국에서 잘나가는 스타 TOP 5에 들어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 그가 하는일은 모두 이슈화되고 기사화되는게 당연해진 정도였다. 심지어 자기가 잘나가는 스타임에도 잘난티는 조금도 내지않고 선배한테 깍듯이 대하는모습이 찍혀 인성이 바르다는 말을 달고 다닌다.

 

 

 

 

 

 


그만큼 이름을 날린 바비를 모를리는 없다. 바비가 실린 기사는 모두 챙겨봤으니깐 왠만한거는 알고있단 말이다. 그런분을 눈앞에서 보다니 이건 행운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오늘은 카페 사장님한테 심하게 깨진것도 있고 너무 피곤해서 저 많은 인파를 뚫고 들어가지 못하겠다 이거다. 걷던 걸음에 더 힘을 주며 그 인파를 뚫고 지나가려 했는데 그만.. 들어와버렸다 ?

 

 

 

 

 

 

 


" 오빠! 저랑 사진찍어주세요 ~ "

" 나한테 싸인해주기로 했잖아요! 어서요!! "

 

 

 

 

 

 

 


아니 내가 왜 .... 아무리 힘을 주고 빠져나갈려고 해도 사람들이 안으로 미는 바람에 멀어지기는 커녕 더욱더 가까워 지고 있다. 어쩌지. 이왕 들어온김에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심보로 뒤로 돌았더니 바비가 나를 보고 있었다.

 

 

 

 

 

 

 


" 싸인받으러 왔어요? "

" 네 ? 저는 그게 "

 

 

 

 

 

 

 


결국 말한마디 제대로 나눠보지도 못하고 싸인한장을 들고 나와버렸다. 나를 바보라고 생각만 안했으면 다행이겠지만... 한바탕 소동에 더욱더 피곤해진 얼굴로 집으로 가고있는데, 뒤에서 클락션 소리가 들리더니 차문이 열리며 바비가 내린다. 혹시 이거 꿈인건가 ?

 

 

 

 

 

 

 


" 밤도 늦었는데 태워다 드릴께요. "

" .... 아 괜찮아요. 바쁘실텐데 어서 가보세요. "

" 저 이제 스케줄없어요. 같이 가시죠. "

 

 

 

 

 

 

 

괜찮다는 나의 만류에도 바비는 나를 차에 태우고는 시동을 걸었다. 호의가 몸에 배였다는 말을 들은적은 있지만, 이건 뭐 완젼 ....

 

 

 

 

 

 

 


" 집이 어디예요? "

" ○○동이요. "

 

 

 

 

 

 

 


연예인이 아니고 이건 완젼 동네 오빠잖아? 연예인이 이래도 되는건가? 괜히 디스패치나 기자들한테 찍혀서 열애설에 휩쓸리는건 아닌지, 그 뒷감당을 나에게 뒤덮지는 않을지 오만가지 생각에 손톱을 물어뜯고 있으면

 

 

 

 

 

 

 


" 손톱 물어뜯지마요. "

" ..... "

" 손 이쁜데 왜그래요. "

 

 

 

 

 

 

 


왜그러긴요... 아마 당신 때문일걸요 ? 긴장해서 오만가지 상상을 하다보니, 이제 집 다왔으니 내리라는 바비의 말이 들려 좀 오바스럽겠지만, 목도리를 더욱 둘러싸매고 아무도 없을 거리를 누가 있을까봐 조마조마하며 차에서 내려 인사를 했다.

 

 

 

 

 

 

 


" 오늘 태워다 주셔서 감사했어요. "

" ..... "

" 어... 항상 화이팅입니다! "

 

 

 

 

 

 

 


부끄럽지만 집까지 차를 태워다 준것도 있고해서 화이팅이라고 얘기했더니 바비가 기분좋은 웃음을 지어준다. 아... 이래서 다들 바비 바비 하는거군아. 집가서 그의 사진을 다운받아야 겠다 싶어서 들어가려는 나를 그가 잡아 세운다. 나한테 뭐 할말이라도 있나 ...

 

 

 

 

 

 

 


" 저 바비씨 .. "

 

 

 

 

 

 

 


나를 세워두고는 계속 중얼중얼 무슨말을 하는데, 잘 들리지 않아 그를 부르니 못볼걸 본 사람처럼 깜짝 놀랜다. 아니... 내 얼굴이 밤에 보면 그렇게 못생겼다는 말이 사실인가 ... 하는 이상한 상상을 할때쯤에 바비가

 

 

 

 

 

 

 


" 아 저 알죠 ? "

 

 

 

 

 

 

 


뜬금없이 절 아냐고 물어오는 질문에 오히려 내가 당황했다. 당연히 안다고 대답해야 되는건데, 대체 자길 아냐고 물어보는 물음의 뜻이 뭔지 모르겠다. 잠시 망설여지지만, 알긴 아니깐 안다고 해야겠다 싶어

 

 

 

 

 

 

 

" 네 알죠. 인터넷에서 많이 봤어요. "

" 그러면 "

" ..... "

" 저랑 사귀실래요 ?"

 

 

 

 

 

 

 


차마 입으로 말은 못꺼내겠고, ' 나 놀랬어요 ' 하는 표정으로 바비를 쳐다봤다. 이게 혹시 그니깐 나를 여기까지 태워다 준것도 그렇고 정말 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바에 찌들려 현실과 꿈을 구별하지못하는 지경까지 왔나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볼을 꼬집어 보아도 .... 아프다. 이건 꿈이 아니다. 그러면 도대체 왜 ?! 일종의 팬서비스인가 ?

 

 

 

 

 

 

 


" ...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

" 아까 봤는데, 그쪽이 마음에 들어서 들이는 말씀이예요. "

" 그니깐 제가 마음에 들어서 사귀자구요 ? "

" 네. 저를 아신다면서요. "

"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이예요?! "

" 알다시피 저는 잘나가는 스타잖아요. 어때요 저랑 연애해볼 생각 없어요 ? "

 

 

 

 

 

 

 


혹시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바비모습을 코스프레하고 우리에게 대리만족을 시키려는 알바생인가 ? 아니 상식적으로 연예인이 그것도! 한창 잘나가는! .... 말이 안된다. 진짜 탈을 쓴 알바생인지 확인차에 꿈이라면 가면이라도 벗기고 싶은 심정이다.

 

 

 

 

 

 

 


" 사겨요 우리. "

" ..... "

" 제가 그쪽보고 첫눈에 반했ㄷ ... "

" 싫어요. "

" 네 ? "

 

 

 

 

 

 

 


싫다고 하는게 당연하지. 다짜고짜 나한테 들이대는 사람은 딱 질색인데, 그쪽이 딱 그 부류인데 제가 왜 사겨요?!

 

 

 

 

 

 

 


" 무턱대고 사귀자니 말이 안되잖아ㅇ...! "

" 말이 안되겠네요. 저같이 잘난 사람이 첫눈에 반한게 믿기지 않을테니깐요. "

 

 

 

 

 

 

 


요즘 인터넷용어로 이걸 뭐라고 표현하나요? 제가 이 상황을 이해못하는게 이상한거예요? 지극히 정상인거 아닌가요 ?!

 

 

 

 

 

 

 


" 한번만 말할께요. "

" ..... "

" 전 그쪽처럼 들이대는 남자 별로예요. "

" ..... "

" 그게 아무리 유명한 스타라고 해도 싫은건 변함이 없어요. "

 

 

 

 

 

 

 


딱 잘라 말했으니깐 알아듣겠지 싶어서 뒤를 돌았다. 피곤을 무릎쓰고 당장 집에가서 인터넷에다 바비는 여러분이 아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할꺼다 !! 이건 완전 잘난척쟁이 아니야 ? 지가 잘나면 뭐 다들 좋다고 사겨야되? 이건 무슨 심보야 ?

 

 

 

 

 

 

 


" ..... "

" ..... "

 

 

 

 

 

 

 


엘리베이터에 타 19층을 누르고는 앞을 쳐다보니 아직도 안가고 있는 바비와 눈이 마주쳤다. 찔리는거 하나 없으니 눈을 피하지 않았다. 지가 쳐다보면 어쩔껀데 ?

 

 

 

 

 

 


.... 큰 오산이다. 나한테 거절당한 사람치고는 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다가와서는 이제 막 닫히려는 문을 열고는 그대로 탑승해버렸다. 그러고는 마치 이 아파트 주민 처럼 내 집 위층인 20층을 누르고는 나를 쳐다본다 ..? 쳐다보면 어쩔껀데 ! 웃겨 정말 !

 

 

 

 

 

 

 


" 19층에 사시나 봐요. "

" ..... "

" 꽤 높은데 사시네요. 밖에서 부르면 들리나 모르겠다. "

" 네 ? "

" 그래도 괜찮아요. 제 목소리가 하이텐션이니깐요. "

 

 

 

 

 

 

 


혼잣말하고 웃으면 뭐 어쩔껀데 !!!! 그렇게 그는 그날 19층에서 내린 나를 보곤 ' 우리 내일이면 사귈수 있겠죠? ' 하곤 손을 흔들고는 사라졌다. 나는 그게 끝인줄만 알았다. 근데 그게 시작이었고, 하루에 한번 어쩔땐 하루에 두번은 우리 아파트에 불쑥 찾아왔다. 매번 오는거지만 적응이 안된다. 적응 할려고 해도 안된다. 그는 올때마다

 

 

 

 

 

 

 


" 저랑 사귀자니깐요. 제가 잘해줄 수 있어요. "

" 또 그소리! 제가 들이대지 않으면 저랑 만나주지도 않을꺼잖아요. "

" 우리 언제쯤 사귈수 있는거죠 ? "

 

 

 

 

 

 

 


똑같은 말을 한다 .. 사귀자며. 연애하자며. 아니 사람이 포기를 할 줄도 알아야지. 한번 딱 잘라 말했을때 알아들은줄 알았는데, 청개구리처럼 반대로만 행동한다. 으으!

 

 

 

 

 

 


" 오늘도 알바가는거죠 ? "

" ..... "

" 째려보는거에 한번더 반하겠어요. "

 

 

 

 

 

 

 


진짜 미치겠다. 매번 고백해오는 이남자 때문에 !

 

 

 

 

 

 

 

 

 

- ! ♡

 

 

처음 적는거라서 많이 부족하고 내용도 뒤죽박죽이라서 이해가 안되실수도 있어요 ㅠㅠㅠ

그건 다 제가 글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그런거예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부족하더라도 이쁘게 바주시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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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하고갑니당
9년 전
쿠롱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9년 전
독자2
어이고 신알신하고 가요 재밌을것 같아요
9년 전
쿠롱
감쟈합니다 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 다음편 기대할게요!!!!!!
9년 전
쿠롱
다음편 기대에 부흥하도록 열심히 적겠습니다 ~
9년 전
독자4
헐 이거 완전 제 스타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쿠롱
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
9년 전
독자5
저런남자가 들이대면 바로 허락할텐데....재밋어요ㅎ신알신하고가용ㅎㅎ
9년 전
쿠롱
저런남자가 들이댈 확률이 ... 흠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6
끄아아아 지원아ㅠㅠㅠㅠㅠㅠㅜ짱귀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쿠롱
아니예요! 재미있게 읽어주신다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
9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지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이대는거좀봐! 너의 그 얼굴과 그 목소리와 그 눈웃음을 쓰는방법을 너무모른다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원이파이팅 신알신하고갈게요♥
9년 전
쿠롱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힘이나네여^♡^
9년 전
독자8
헐 바비가 들이대..들이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꿈같은일이네요~
9년 전
독자9
신알신하고갈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가 하이텐션이라고 괜찮을 거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지원 귀여워서 죽겠어요.............
9년 전
독자11
ㅠㅠ 세상에 김지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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