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여주의 오빠는 전자공학과 얼굴천재 도라이로 유명한 최병찬... 안 유명할 수 없는 유명인사 그 자체임.
여주의 오빠 도라이 만렙 병찬은 학교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싸 오브 인싸로 일명 술자리의 황제임.
안 끼는 술자리가 없다는 말...
도라이지만 여동생만큼은 끔찍하게 아끼는 병찬 덕에 여주 또한 술자리에 항상 필참했음.
그리고 여주 오빠가 도라이인데 여주가 도라이가 아닐 수가......
여기저기 잘 끼어 노는 여주를 모르는 사람 또한 없다는 것...
여주가 인싸가 되면서 옆에 있는 예지, 류진, 유나 또한 인싸 탑 4로 불림.
그니까 얘네는 엠티 가기도 전부터 분위기를 만드는 애들이 됐다는 말씀... ^^
그렇게 점점 무리를 형성하는 아이들은 학식 패밀리를 만들었고
그 패밀리의 멤버는 여주, 예지, 류진, 유나 + 전자공학과 김요한, 이한결+ 컴퓨터공학과 강민희, 황윤성 이렇게 구성됨.
왜 갑자기 공대가 같이 있냐면...
여주가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전멸시키고 다니던 동기 생일파티 술자리에 있던 요한이와 민희가 알고보니 예지와 같은 동네 출신이라면서 예지와 여주가 술 대결하다 친해졌음... ^^
(물론 여주 소주 2병 반 마시는 사람이지만 소주 4병은 기본에 소맥은 무한인 요한, 취한 적이 없다는 민희, 술주정이 멀쩡한 얼굴로 술 마시기인 예지에게 제대로 발렸음 ^^)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
학기 초에 여주와 예지, 유나, 류진에게 시비 걸던 동기 임예빈과 요한이는 약 2주 정도 사귄 전적이 있음.
물론 요한이는 예빈이가 아이들을 싫어하는 걸 몰랐음.
하지만 예빈이의 시샘과 열등감이 자꾸 눈에 보이게 되고 요한에 대한 집착이 매일 새롭게 심해져 지치게 된 요한이는 예빈이와 헤어지게 됨. 역시 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고 이별을 고한 요한에게 악감정을 품었던 예빈이는 요한이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뿌리고 다니게 되고 그게 와전이 되어 요한이는 학교 입학 3주만에 공대 존잘남에서 쓰레기로 전략하게 됨.
할 말은 다 하고 당당한 요한이지만 주변에서 계속 안 좋은 시선을 받게 되니 상대적으로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었음. 그런 요한이를 위로해 준 건 학식팸 가족들...
친구들에게 의해 요한이는 자존감이 올라가긴 했지만 가끔 혼자 다닐 때 자신의 욕이 들리면 다시 작아지곤 했음.
그럴 때 요한이를 위로해 준 사람은 바로 "황예지".
사실 예지와 요한은 같은 무리지만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였음.
학교 입학 전 면접에서 마주치게 된 여주에게 아주 작은 관심을 갖고 있던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착하기만 한 여주에 마음을 정리하려던 차에 만난 첫 여친이 예지를 굉장히 싫어했기 때문임...
소문에 대해 큰 아픔을 갖고 있던 요한에게 먼저 연락도 하고 단둘이 술도 마시고...
심지어 동네도 같아 학교를 같이 다니다 보니 둘은 엄청 친해졌음.
여주가 예지 옆에 있는 요한이를 질투할 정도로 ^^.
이 삼각관계의 이야기는 아주 길고도 길었다고 한다...
아 앞에 이야기한 요한이와 여주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때는 작년 10월...
당시에 둘은 일면식 아예 없는 사이였지.
그 날은 프엑대 수시 면접 날이였는데... 미디어 학부 면접이 먼저 끝났고 공대 면접은 늦게 시작했었어.
슈퍼인싸 병찬이는 교수님들과 조교 그리고 선배들의 원픽으로 면접 도우미를 하고 있었어.
그런 병찬이가 카페에서 여주 먹고 싶은 음료와 오빠가 마실 음료 사오라며 카드를 주고 예비 프엑인들을 정리하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