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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다각] white spring 2부 16 | 인스티즈

 

 

[다각] white spring 2부

 

W.전라도사투리

 

 

[우리들에 봄은 겨울처럼 하얗고 시리기만 했다.]

 

 

16.

 

 

 

하얀 병실 하얀 병원복 그리고 그속에 파묻혀 누워있는 하얀 장동우. 모든게 하얗기만 하다. 호원이 동우의 손을 잡아들며 자신의 볼에 그의 손등을 부빈다. 이렇게 따듯한데. 호원이 동우의 손등에 짦게 입맞춤을 하고 떨어진다. 어느새 동우가 이렇게 죽은듯 누워있는 것도 1달이 다되어 간다. 식물인간상태라도 제 옆에 살아만있어주면 감사할텐데.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데. 파르르 떨리는 눈에서 툭하고 눈물이 떨어진다. 그 눈물이 곧 많은 양의 눈물이 되어 시트를 적신다. 호원이 지난날 제 경솔함을 탓해보며 다시 제 볼에 동우의 손을 비벼온다. 그가 살아있다고 알려주듯 동우의 손은 여전히 따듯하다. 호원이 동우의 온기에 슬며시 웃어보인다. 그러고는 나지막히 그에게 속삭이들 말해온다.

 

 

"장동우 일어나. 너 1달 넘어가면 진짜 식물인간 판정 받는데. 좋아?"


"......"


"동우야. 장동우. 제발 한번만 이라도 눈떠봐."


"......"


"왜 그이쁜 얼굴로 계속 잠만 자는건데.... 응?"

 

 

 

자신이 물어도 대답없는 동우를 보는 호원이 입술을 물고 울음을 참아보려 눈을 감는다. 제발 한번만이라도 다시 그의 어여쁜 웃음을 보기를. 간절히 기도 해본다. 드륵- 명수가 조용히 동우의 병실문을 열고 들어와 동우의 손을 붙잡고 침대시트에 얼굴을 묻고 있는 호원을 보고는 다시 문을 닫고 나간다. 호원이 저렇게 한시도 동우의 곁을 떠나지 않고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지도
꽤나 오랜시간이 지난거 같다. 명수가 병실 앞에 놓여있는 의자에 힘없이 주저 앉아 버린다. 병원 특유의 냄새가 명수의 코를 자극하자 명수의 미간이 자연스래 찌푸려진다. 누구나 그렇듯 병원의 냄새를 좋아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명수가 마른세수를 하면 연거푸 한숨을 자아낸다. 뭐가 이렇게 힘이 드는지. 명수가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보고는 천천히 일어나 다시 동우의 병실로 들어간다. 어느새 호원은 동우를 깨긋한 물수건으로 닦아내리고 있었다.

 

 


"교대해."


"됫어. 내가 옆에 있을래."


"까불지말고 식당가서 밥이라도 먹고와. 기왕 집가서 쉬고 오면 더 좋고."

 

 

호원이 아무말없이 묵묵히 정성스래 동우를 닦아내고만 있자 명수의 자연스래 미간이 구겨진다. 매번 이런식이다. 후- 한숨을 내뱉은 명수가 호원의 손에서 거칠게 뺏어들고는 자신을 노려보는 호원을 향해 자신도 지지않겠다는듯 호원을 노려본다. 내놔. 호원이 손을 뻗어 다시 수건을 뺏아와 동우를 닦아내린다. 명수는 그런 호원이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내뱉으며 그를 바라본다. 그의 모습이 조금 우습다.

 

 

"내가 할테니까 갔다오라고."


"됫어. 내가 할꺼야."


"하- 그거아냐? 네 모습 지금 엄청 우스워보여."


"......"


"다른사람이 좋다며? 그래서 버릴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이러냐? 뒤늦게 깨달았다고? 웃기지마. 너 존나 가식으로 보이니까. 너 지금 너 때문에 이렇게 되서 무서워서 그러는거잖아. 네 마음 하나 편하려고. 아니야?"


"....맞아."


"뭐?"


"나 때문에 이렇게 되서 무서워 이 사람이 영영 일어나지 않으면 어쩌나. 그냥 내가 치였다면 처음부터 내 마음을 잘 알았더라면 그래서 이사람을 혼자두지 않았다면.... 이 사람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테니까...."

 

 

명수가 호원의 말에 멱살을 쥐었다 또 다시 놓는다. 호원의 눈가에 점차 물기가 서리고 몸을 작게 떨어온다. 명수가 허탈한듯 의자에 주저 앉아 고개를 떨구어 버리고는 연거푸 한숨만 내쉰다.

 

 

"....그럼 씻고라도 와. 동우형 일어났을때 그렇게 꾀죄죄한 모습보고 퍽이나 좋아하겠다."


"나 없을때 이 사람 일어나면 어떻게해."


"내가 연락할테니까 제발 가서 눈좀 붙이고 와라. 널 위해서가 아니라 동우형을 위해서."

 

 

호원이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고는 명수에게 물수건을 쥐어주고 병실을 나선다. 그런 호원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명수가 작게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고는 동우의 손을 들어 물수건으로 잘닦아낸다. 형 빨리 일어나서 돌아가야지 언제까지 잘껀데.

 

 

 


호원이 병원을 나서 택시를 잡고 성종과 자신이 지내던 집으로 향한다. 이제 그곳에서도 나와 자신의 오피스텔로 돌아가야겠지. 호원이 창에기대 창밖을 올려다본다. 동우가 그렇게 되고나서 조금 오랜시간이 지났었다. 모든 생활을 병원에서 해결해 밖으로 나올 일이 없었는데. 변한것은 없지만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듯 가을 낙엽이 바닥으로 추락해 바스락 부스러지고 있었다. 마치 그 모습이 제 자신같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은 호원에게 익숙하지 못했다. 어쩐지 남의 집에 잘못 찻아온것 같은 기분. 호원이 이국적인 느낌에 잠시 망설이다 이내 발을들이고 거실을 지나 방문을 여니 침대에서는 성종이 곤히 자고 있다. 호원이 그런 성종을 잠시 내려보다 옷장을 뒤적여 옷가지를 찻아 욕실로 향한다.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동우에게 갈 생각이였다.

 

 

 

호원이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어느새 일어나있는 성종에게 눈길을 준다. 왔어? 성종이 싱긋 웃으며 호원을 향해 웃어주며 묻자 호원이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그리고는 성종의 앞으로 다가가 그의 앞에 한쪽 무릎을 굳히고 성종을 올려다본다. 운것인지 성종의 눈이 퉁퉁 부어 있다. 올곧은 시선이 서로를 바라본다.

 

 

"나 때문에 깬거야?"


"으응. 아니 그냥 다 자서."


"그랬구나."


"응. 난 이제 우리형 만나러 갈꺼야. 그러니까 형도 그사람한테 가봐. 형을 기다릴꺼야."


"....그래."


"아 그리고 이집은 내놨어. 나 이제 다시 집에 들어갈려고. 해결되는데로 연락할게."


"응."


"형. 나 부탁이 있어."


"뭔데?"


"우리가 이렇게 되도 서로 연락은 하고 아는 척 하면서 지내자. 나 불편한거 정말 싫어. 그냥 편하고 친한 형 동생으로. 그건 괜찮지?"


"그래. 나 갈게."


"응. 잘가."

 

 

그리고 형 만약에 아주 만약에 말이야 그사람이 돌아오지 못해서 형이 힘들면 나한테로 와. 호원이 나가는 모습을 끝까지 쫒는 성종의 눈에 슬픔이 가득 껴있다. 호원이 집을 나가고 성종이 울음을 참으며 몸을 일으키고 기지개를 핀다. 자신도 이제 슬슬 나가봐야겠다.

 

 

 

성종아! 성열이 성종에게로 반갑게 달려오자 성종이 그런 성열을 향해 웃어보인다. 흐헉. 성열이 가파른 숨을 내뱉으며 성종의 앞에 선다. 얼마나 달렸다고 이렇게 숨차하는지. 성종이 성열을 한심하다는 눈으로 내려다 본다. 성열이 그런 성종의 표정에 그저 헤헤 웃어보인다. 가자 형이 맛있는거 사줄게. 성열이 성종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운동장을 가로질러 간다. 얼마만에 형제간의 데이트인지.

 

 

 

끄억- 성종이 성열의 행동에 미간을 구긴다. 이 무슨 품위 떨어지는 행위인지. 성열이 성종의 굳은표정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성종의 그릇을 넘본다. 먹기싫은가. 성열이 슬쩍 성종의 앞에 있는 그릇을 자신 쪽으로 끌어오려다 성종의 숟가락에 손등을 맞고는 아프다며 찡찡 거린다.

 

 

"누가 내꺼 탐내래?"


"너 안먹는것 같길래."


"천천히 먹는거야. 맛있는거 사준다하고 고작 감자탕 사주면서 그걸 뺏어먹으려 들어?"


"이런? 고작 감자탕이라니! 너가 외국물 꽤나 먹더니 입맛이 싸졌구나?"


"....말을말자."


"너가 정말 뭘 모르는구나?"


"됫어."


"여기 우리명수가 맛있다고 자주오는데란 말이야! 무시하지마 쪼금한 놈아."


"여기서 입 한번만 더 뻥긋해. 이번에는 손등이 아니라 머리에 구멍 뚫일테니까."

 

 

성열이 세초롬하게 성종을 노려보지만 성종은 후르륵 거리며 묵묵히 제 몫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성열은 그런 성종을 보고 저 혼자 궁시렁 궁시렁 거리기 바쁘다.

 

 

"잘먹었어."


"그래. 그럼 가자 나 빨리 들어가봐야 할것 같다. 5교시 수업있어."


"선생님 티좀 나는데?"


"훗-"


"우쭐되지말고 가자. 학교 앞까지만 데려다줄게."


"됫다고마. 그냥 집에 가."


"한국 고등학교는 일본 고등학교랑 뭐가 다른지 보고싶어서 그래."


"흠. 그럼 그래라."

 

 

성열이 성종의 말에 수긍하며 먼저 걸어간다. 성종이 그런 성열의 옆에 따라붙어 나란히 걸어간다. 정말 오랜만이였다. 성열은 한국에서 성종은 일본에서 부모님과 지내며 서로 교류할 일이 별로 없었다. 성종이 살풋 웃어보이자 성열이 힐긋 성종을 보고 자신도 성종을 따라 살풋 웃어보인다. 도착. 식당과 학교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금세 학교 앞에 도착하고 성열이 몹내 아쉬운듯 하다.

 

 

"나 학교 안 구경해도되?"


"음. 나 들어가봐야해."


"나 혼자 조용히 구경하다 갈게."


"그래. 그대신 걸리면 내동생이라고 하지마."


"진짜 형 맞냐?"


"의심되면 나중에 병원 같이가자. 유전자 검사해보게."


"아 진짜 필요없어. 나중에 연락해."


"그래. 그럼 나 먼저 들어간다. 빨리가서 수업준비 해야되서. 나중에 보자."

 

 

성열이 성종을 향해 손을 흔들며 멀어진다. 성종이 잠시 그런 성열의 빤히 쳐다보다 그의 인영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서 있다 자신도 발걸음을 학교 안으로 향한다. 별반 다를것 없어 보이지만 자신의 모국의 학교는 어떤지 보고싶었다. 초등학교 때 부터 고등학교 까지 일본에서 다녔기 때문이지 몰라도 말이다. 성종이 운동장에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한국의 학교는 이렇게 생겼었구나. 항상 궁굼했던 곳인데.

 

 

"저기 여기 외부인 출입금지 인데요?"


"아 죄송.... 합니다..."


"너?"


"....안녕하세요."


"여기는 어떻게 왔어?"


"성열이 형."


"아. 맞다. 음. 잠시 얘기 좀 할까?"


"수업안들어가세요?"


"나 이번시간 수업비었어."


"좋아요."


"그래 그럼 자리를 좀 옮기자. 여기서 얘기하는건 좀 그렇잖아?"


"그렇게해요."

 

 

성규가 먼저 성종에게 뒤를 보이며 따라오라는 듯 제스쳐를 취해보인다. 성종이 곧 그런 성규의 뒤를 따른다.

 

 

"널 못본지 꽤 됬지 아마?"


"아마도요."


"흠."


"그리고 서로 얼굴봐서 좋을 사이는 아니잖아요."


"풋- 그건 그렇네."


"여기야. 직원 휴계실이기는 한데 수업시간에는 왠만해서 선생님들 안오니까 여기가 편할꺼야."

 

 

성규가 먼저 자리를 잡고 앉고 자신의 앞을 가르킨다. 성종이 성규가 가르킨 곳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잠시 그들 사이에 정적이 내려 앉는다. 성종이 그런 정적이 불편한지 몸을 이리저리 들썩인다.

 

 

"뭐 좀 마실래?"


"아니요. 방금 밥 먹고 왔거든요."


"그래."


"할말있으시다면서요."


"음. 맞아. 그랬지."


"저 먼저 해도되요?"


"편할대로."

 

 

성규가 등받이에 자신의 몸을 기대고는 성종의 말에 경청한다. 성종이 그런 성규를 한번 보고는 자신 또한 바로 앉고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한다.

 

 

"당신 말이 맞았어요. 남의 눈에서 눈물 흘리게 하면 언젠가 내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른다는거."


"그걸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네."


"올래 이렇게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건방져요?"


"태생이 이런걸 어떻게. 그래도 13년 넘게 나만 바라보는 사람있어."


"자랑인가?"


"그렇게 들렸다면 그렇다고 해두지."


"....그냥 이말 하고 싶었아요. 당신 동생 아프게해서 미안하다고요."


"그래 미안해야지. 근데 나도 너한테 그런 사과 받을 자격없어. 아 물론 동우도."


"......"


"결말이 어떻게 됫든간에 너가 제일 큰 상처를 받은것 같거든."


"....뭐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네요."


"이게 다 이호원 그 못된 놈 때문이지."

 

 

성종이 성규를 보고 푸스스 웃음을 뱉어낸다. 성규가 그런 성종을 보고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성종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성규도 성종을 따라 일어난다. 성종이 성규를 향해 손을 뻗어 보인다. 성규가 그런 성종을 뭐냐는 듯 성종의 손을 내려다 보고 잠시후 이해했다는듯 그의 손을 잡는다.

 

 

"저 이만 가볼게요. 잘 지내세요."


"뭐 이번이 마지막도 아니고."


"당분간은 마지막이거든요."


"어디가냐?"


"일본이요. 호원이 형은 몰라요."


"그걸 왜 나한테 말해?"


"말하지 말아 달라고요. 나 때문에 또 죄책감에 사는거 못보겠거든요."


"너도 동우같은 꼴 나지마. 희생양은 동우 하나로 족하자 우리."


"나는 그사람 처럼 착해빠지지 못해서 한 사람만 바라보며 사는 해바라기 같은 짓은 못해요."


"보기랑 다르게 장하네?"


"제가 좀. 그리고 동우라는 사람 하루라도 빨리 일어나기를 바랄게요."


"언제가는데?"


"부모님들 일 때문에 가는거니까요. 정리되는데로 가겠죠. 길어봤자 2주일 꺼에요."


"넌 무슨 마마보이냐? 또 성열이 혼자 남겨두려고?"


"뭐 우리형 한테는 명수라는 사람도 있고 당신들도 있으니까요."


"그래. 그만 가봐라."


"그럼 이만 가볼게요. 우리형 잘 부탁드릴게요."


"걱정하덜덜마."


"이제 정말 안녕히 계세요."

 

 

 

 

 

 

 

*

 

 

 

 

 

 


어느새 푸르던 나무의 잎이 시들거리며 노란색 주황색 빛을 띄우고 조화를 이루며 바닥에 떨어지고 어느새 앙상한 가지만 남은 계절이 다가왔다. 이제 제법 쌀쌀한 날씨에 호원이 팔을 문지르며 병실 창문을 닫고 동우의 이불을 잘 정돈해준다. 동우가 깨어나지 않고 잠만 자고 있던 시간이 어느새 2개월이 지나가고 있었고 얼마후면 동우의 생일이 였다. 호원이 병실 한쪽에 잘 걸려있는 달력을 한번보고 다시 동우에게로 시선을 건내준다. 2달동안 미세한 반응이 있었지만 모두 일시적인 것이라는 의사의 잔인한 말에 점차 희망의 불빛이 꺼져가는 것 같다. 호원이 거칠어진 제 얼굴에 손을 올려본다. 하-

 

 

"뭔 한숨을 그렇게 쉬냐?"


"오셨어요."


"응. 동우는?"


"뭐 매일 똑같죠. 무슨 놈의 잠을 이렇게 자는지."


"그래."


"저 잠시 나갔다 와야 되는데 동우 옆에 좀 있어 주세요."


"어디가게?"


"이 앞에 편의점이요. 치약이랑 비누가 떨어졌더라고요."


"아주 살림을 차렸네. 너 회사는 안가? 그냥 간병인 붙여. 너도 일은 해야지."


"그냥 제가 하는게 마음 놓여요."


"다들 제일 하는데 너도 참."


"아 봐주실꺼에요 말꺼에요?"


"봐줄게. 성질은. 빨리 갔다와. 나 성규 데릴러 가야해."

 

 

호원이 제 자켓을 들고 병원을 빠져나온다. 병원 안과 밖의 풍경은 정말 다르구나. 호원이 잠시 망상에 빠져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편의점으로 향한다. 비누와 치약을 고르고 계산한 호원이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호원이 동우의 병실이 있는 층을 누르다 다시 꼭대기 층을 누른다. 잠깐 바람 좀 쐬고 가도 되겠지. 엘리베이터가 한층한층 느릿하게 오르더니 옥상에 도팍했다 알린다. 호원이 엘리베이터 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 옥상에 발을 들인다. 시원한 공기에 호원이 숨을 들이쉬었다 내쉰다. 호원이 천천히 옥상 안쪽으로 들어가 밑을 내려다 보고 등을 돌려 등을 기대고 선다. 올려다 본 하늘이 유난히 높은 것 같다. 호원이 후 하고 숨을 내어본다. 지이잉- 호원이 잠시 감성에 젖어있자 우현에게 전화가 온다. 얼마나 됫다고 전화를 하는지. 호원이 혀를 작게 차며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잠시 아무 말이 없어 잘못걸었나 싶은 호원이 전화를 끊으려하자 건너편에서 숨가쁜 우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호원! 동우가 깨어났어! 빨리와 너 찻아! 

 

 

 

 

 

 

오늘은 다른 날 보다 조금 길지요? 힘들었쒀요 ㅠㅠㅠㅠ 흐규규규규규규규 ㅠㅠㅠ 이런 이제 곧 화이트스프링이 막을 내리네여 ㅠㅠㅠㅠ 함께 달려온 그대들 스릉해요!!! 저는 이제 내일이나 내일모래 완결을 들고 오겠어요웅우우우우우우!!! 그동안 이런 말도안돼는 픽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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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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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토마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가장 많이 상처 받은건 성종인지도 잘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 이호원 너 이시끼야....너때문에 몇사람이나 상처받는거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우가 깨어나게 되서...진짜.........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종아 힘내...너도 너만 보는 사람 만나게 될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전라도사투리
ㅠㅠ 토마토님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드립니다. 정말 제가 감사하단 말 밖에 할말씀이 없네요ㅠㅠ
11년 전
독자4
ㅜㅜㅜㅜㅜ 그대가 끝까지 연재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ㅜㅜㅜ
11년 전
독자2
ㅠㅠ 호원이가 옥상에서 저에게젖었네요 ㅠㅜ 미안해요 개드립이었어요 ㅠㅠ 그대 저 누군지아시겠어요?저감성 이에요 ㅠㅠ 동우가!!!!우리동우가 깨어났다니 ㅠㅠ으메좋은것 ㅠㅠ 빨리둘이행복해져라 ㅠㅠ
11년 전
전라도사투리
감성님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11년 전
독자5
흡...아련터지게 ㅠㅠ
11년 전
독자3
서율이에요ㅠㅠ 동우가 빨리일어났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성종이가 떠나다니....어쩔수없지만 식물인간이 아니되요ㅠㅠ둘이 빨리 행복해지길바래요ㅠㅠ
11년 전
전라도사투리
서율님 ㅠㅠㅠ 이제 완결나면 못보는거?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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