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23
(부제: 그게 무슨말일까)
W. 안녕청춘
새벽에 그짓하다가 늦게 잠들었는데 아침 일찍 준회가 나를 깨우는거야
막 갑자기 자기차에 태워주길래 어리둥절거리면서 시계 보는데
" 아 뭐야. 지금 10신데.. "
" 부산 가기로했잖아. 기차도 예약했는데 얼른 니집 가서 씻고 짐이나 챙겨 "
" ... 뭐야? 거기에 자고 와? "
벌써 준비 다한 준회는 자기 가방을 뒷좌석에 던지더니 능청스럽게
" 당연한거 아니야? 뭘 그런거 물어 "
" 야.. 무슨.. 근데 차는 왜 들고가 기차 예약했다며 "
" 너네집에 주차장 있잖아 거기에 놔두고 가야지 "
진짜 구준회를 못이기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빌라이긴한데
지하주차장이 있어 거거에 주차하고 내가 오빠 있을것 같아서 여기에 있어달라고 했어
얼른 가서 빨리 준비해야지.. 집 들어가니까 역시 오빠 있더라 ㅋㅋㅋ
" 어제 어디갔냐 외박하고, 연락도 안하고 "
" 어,, 친구집? "
당황해서 친구집으로 말했는데, 오빠가 의심스러운 눈으로 계속 쳐다보는거야
빨리 방에 들어와서 씻고 옷 편하게 갈아입고 가방에 대충 짐 같은거 넣고 비니 쓰고 나왔어
거실로 나와서 오빠한테 베시시 웃으면서
" 오빠 나 오늘도 외박 "
" 뭐? 너 미쳤어? "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는거야. 내가 잽싸게 오빠 안고
" 아 오빠 화내지마 갔다올게! "
그러고 신발 신고 바로 나왔다 ㅎ 오빠가 뭐라고 소리 질렀는데 그딴거 들리지않아..☆
폰 밧데리 없어서 다른걸로 갈아서 켰는데 지원이한테 부재중이 몇개 온거야 전화했어
[ 야 너 폰 왜 꺼져있었어 ]
[ 미안 준회집에 있었어 ]
[ 화해했어? ]
[ 응! 나 준회랑 부산 가! 갔다와서 연락할게 ]
지원이랑 연락하고, 빌라 앞에서 가방 메고있는 준회가 보이는거야
" 준회야 가자! "
" 머리 제대로 말리고 오지. 오늘 추운데 "
조금 축축한 내머리카락 만지더니 비니 쓴 내 머리를 쓰담는거야
그러고 역으로 가서 준회가 미리 예매한 기차표 받고 탔거든
" 나 진짜 오랜만에 부산 가는건데 좀 설렌다 "
" 나랑 가니까 그렇지 "
그러면서, 내 손 잡는거야ㅋㅋ 부산 가는거 뭔가 기분도 좋고 설렜음!
출발하기 2분전인데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여자들 우르르 타는데 우리 근처에 앉았거든
근데 우리쪽 힐끗 쳐다보는거야. 왜 쳐다보지 싶었는데
" 저기, 죄송한데요 준회오빠 맞죠? 모델.. "
아, 맞다 구준회 모델이였지..ㅎ 준회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는데
어디서 가져온건지 매직이랑 종이를 건네는거야
" 아 진짜 저 팬인데 사인 좀 해주세요! "
" 해드릴게요 "
" 실제로 보니까 잘생겼어요 오빠! "
"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
그 말듣고 어이없어서 피식 웃는데, 애들이 날 발견했나봐
" 어.. 그 여자친구 맞죠? OO이언니.. "
" 아, 네 ㅎ.. "
얼떨결에 대답했는데, 막
" 와 이쁘다. "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그거 듣고 살짝 기분 좋아졌음!
기차 출발했는데, 애들은 겨우 앉았고 갑자기 준회가 날 쳐다보는데
" 니도 유명해졌나보네 사람들이 알아볼정도면 "
" 누구덕분에 유명해졌지 당연히 "
그래, 너때문에 유명해진거잖아 임마.. 준회랑 티격태격하면서
놀다가, 맛있는거 먹고 하니까 슬슬 지겹고 그래서 잠잤거든 ㅋㅋㅋ
일어나니까 준회 내 어깨에 기대서 자고있더라 손도 잡고 있었는데 난 몰랐었음 ㅎ!
3시간 넘게 걸려서 부산에 도착했는데 가자마자 바로 해운대 갔어 아 ㅠ 바다냄새 짱 좋아 ㅋㅋ
근데 겨울이니까 너무 추운거야 ㅋㅋㅋㅋ
" 너무 추워 "
내 말듣고 날 자기품속으로 들어오게끔 해주는거야
" 일단 짐 놔두고, 밥 먹자 "
" 짐 어디에 놔두는데? "
" 저기 "
저기라면서 어디를 가르키는거야. ㅎ? 호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야 뭐야 웬 호텔이야 "
" 대표님한테 너랑 놀러간다고 말하니까 좋은곳에서 자야된다고 호텔로 예약해주던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님.. 좋은곳으로 예약해주면 저야 감사하져..♥
준회랑 같이 호텔로 가서 예약된 방 갔는데, 진짜 바다도 다 보이고 ㄹㅇ...쩔었음...
진짜 방도 컸고 침대도..크..크네 ㅎ..
" 너 근데 대표님이랑 은근 친한것같다. 사적인 이야기도 하는거 보면 "
" 그냥 연습생이였을때 자주 보고 그랬으니까 "
준회랑 같이 짐정리하고, 키조개구이 먹으러 갔는데 바다가 다 보이는데 서서히 어두워지고 있더라
뭐 한것도 없는데.. 아 근데 매번 말하지만 너무 춥다 ㅠㅠ 바다앞이라서 ㅠㅠㅠ
우리가 할 줄 모르니까 아줌마가 구워줬는데
" 부부가? "
" 네? "
" 부부 아니가? "
" 어우 무슨, 아니에요 그냥.. "
아니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준회가 웃으면서 아줌마한테 묻는거야
" 우리 부부같아보여요? "
" 에구, 젊은부부인줄 알았지 그럼 그냥 사귀고있는거여? "
" 네, 그런셈이에요 "
" 말투 보니, 서울에서 왔네 여기시 자고 갈거 아니여? "
아줌마 말에 조심스럽게 고개 끄덕였는데 호탕하게 웃는거야
" 그려그려, 자고 가면 먼~~ 훗날에 부부 되겠네 껄껄 "
아 ㅋㅋㅋㅋ 아줌마가 너무 돌직구 날려서 당황했는데
구준회는 뭐가 웃긴지 막 웃어대는거야 구워준 키조개구이 먹으면서 술 먹는데
구준회 끝까지 술 안먹는거야 ㅡㅡ
" 진짜 너무하네 "
" 어쩔 수 없잖아. 그리고 너 술 취하면 내가 업어줘야되는데 "
" 그럼 내가 술 많이 마셔도 말리지마. 니가 업어줄거잖아 그치? "
내 말에 준회가 날 째려보는데, 순간 움찔했지만 술은 계속 먹었어 ㅋㅋ
아 근데 준회 주사 또 보고싶었는데.. 그때 귀여웠단말이야 ㅠㅠ
1시간넘게 막 이야기하다가 먹는데, 좀 마셨더니 확 달아오르는거야 ㅋㅋㅋ
" 아으.. 더워 "
" 다먹었으니까 나가자. 술 깰겸 "
준회 말에 고개 끄덕이고 일어섰는데 살짝 비틀했거든 ㅋㅋ
근데 내 손잡고 중심잡게 도와줬어 준회가 계산하는데 아줌마한테
" 저기, 있잖아요 "
" 으잉? 왜 뭔데 그려 "
아줌마가 무슨일이냐고 묻는데, 준회한테 기대고 있다가 준회 쳐다봤거든
준회가 웃더니
" 다음에 여기 올때, 3명이나 4명에서 올게요. 무슨말인지 알겠죠? "
ㅎ. 난 무슨말인지 모르겠어..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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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들어 나는 결혼이란 단어에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 왜 자꾸 불마크를 달고싶은 이유가 뭘까... 왜..왜!!!!? 배고픈 새벽이네요 꼬르륵.. 굿나잇하세요 ♥ 아 맞다 그리고 조만간에 특별편으로 인스타그램 찾아올게요 ㅎ3ㅎ 새로운인물 추가 될 예정이랍니다 (찡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