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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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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니까, 내가 센티넬으로서 각성이 시작된 건 중학생 때였다. 그때 워낙 상병신 같은 애들이 많아서야지, 한창 경계를 곧게 세우며 다녔었던 그닥 좋지 않은 학창시절 때에 나는 센티넬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까 애들 패다가 센티넬이란 걸 알았다는 거다. 쉽게 분노가 조절되지 않는다든가, 그저 작게 쓴 힘이 한번에 자제가 되지 않는다든가. 병원 가서 알았다. 그때 애들을 몇 명이나 팼더라.- 덕분에 사회에서 칭송받는 센티넬이라는 계급은 점차 나이를 먹어가는 나에게는 좋은 발판이 되었다. 그렇다고 남용은 안 했다. 정말이다.
 

  

  

 그래서 말인데, 난 여태껏 약으로 내 힘을 조절해봤지 다른 방법으로 저지할 수 있는 건 들어보지도 못했다. 난 계급만 센티넬이지 그 외의 것들은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좆도 모른다는 이 말이다. 창피하지만 힘만 쓰고 머리는 안 쓴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서 정말이지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 말이 자랑은 아니지만. 이제 서서히 성인도 되고 아직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곧 있으면 서른으로 들어갈 나도 그 다른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야될 것 같았다. 언제까지 약을 복용하고 그 비싼 비용을 소비하면서까지 조절을 해야하나 싶었기에. 아무래도 조금 말도 안 되지만 돈은 지불하지 않을수록 좋다. 아, 절대 내가 돈을 안 내는 그런 짠돌이 습성을 갖고 있어서 그런 건 전혀 아니다. 전혀. 

  

  

 나에게 센티넬 관련된 과외를 해주겠다고 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내 방으로 들어왔다. 아니, 장위안은 왜 저런 애를 과외한다고 데려오냐. 자존심 상하게. 남자아이의 얼굴을 보자마자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한숨을 쉬는 내 모습을 보던 남자아이는 당돌하게 내 앞 쇼파에 바른자세로 앉았다. 

  

  

 “일리야 씨?”
 

 “예, 그런데요.” 

  

  

 어쭈. 일리야 씨 라며 뒤에 붙는 격식차리는 호칭을 꽤나 대담스럽게 내뱉는다. 흥미로워서 나는 쇼파에 앉았던 자세를 고쳐 앉았다. 상체를 조금 앞으로 빼내어 내 앞에 있는 남자아이와 시야를 마주했다. 귀에 달려있는 귀걸이와 피어싱하며, 왁스칠을 해놓고 정수리까지 끌어모은 머리 스타일. 단정하지 못한 치아. 날라리야? 양아치야? 나 고등학생 땐 적어도 저러진 않았다. 누가 봐도 우등생 스타일이라고 그랬다. 엄마가. 

  

  

 “안녕하세요. 전 블레어 리차드 윌리엄스 라고 하고, 그냥 편하게 블레어라고 불러주세요. 그리고, 전 일리야 씨에게 센티넬에 관한 지식들을 알려드리려고 온.”
 

 “……?” 

  

  

 온, 온 다음에 뭐요. 뜸을 들이는 블레어 라는 남자애의 눈을 계속해서 응시했다. 뭔데 그렇게 뜸을 들이세요. 

  

  

 “가이드입니다.” 

  

  

 ……? 가이드 그게 뭐지. 뭐, 여행 가면 길 안내해주고 설명해주는 그 가이드 말하는 건가? 

  

  

 “가이드 그게 뭔데요.”
 

 “느,네?”
 

 “가이드면 뭐 여행 갈 때 같이 붙어서 같이 다녀주는 사람 말하는 거 아닙니까.” 

  

  

 하아, 상상 이상으로 꽤 무식하네. 블레어가 머리를 끌어올리며 조용히 읊조린다. 뭐요? 이게 미쳤나. 초면부터 별 이미지가 안 좋았는데 그냥 내쫒을까. 

  

  

 “그게 아니라, 일리야 씨는 센티넬이죠?”
 

 “예.”
 

 “힘 조절을 하고 싶은데 다른 방법을 찾고 싶어서 절 부르신 거죠?”
 

 “그건 내가 부른 게 아니라 장위안이……!”
 

 “어쨌든 저를 부르신 이상, 제 말을 따라주시구요. 앞으로 약을 복용 하에 따라 분노를 조절하는 것을 멈추고 다른 방법으로 억제하고 싶으시다면 제가 항시 일리야 씨 곁에 있어야 합니다.”
 

 “예?”
 

 “그게 가이드의 일이자 다른 방법입니다. 일리야 씨.” 

  

  

 저 사람이 내뱉는 말이 그러니까 인간 말 맞죠? 왜 나는 듣는 족족 다 못 알아듣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만. 괜히 무식해진 사람이 된 것만 같아 -이미 무식한 거 앞에 다 티냈지만- 나는 입을 다물었다. 쟤가 그러니까 가이드라는 거고, 내가 분노를 분출하면 쟤가 필요하고 뭐 그런 건가. 생각으로만 대충 맞춰놓은 얘기들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다분했다. 그러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더 모른다고 하면 자존심 상하니까. 단순하게도 그 이유 뿐이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가이드로서, 센티넬 곁에 있어야 하는 의무를 지켜야 하니 이곳에 같이 동거 쯤은 가능하죠?” 

  

  

 그래서인가요. 센티넬이 처음으로 싫어지는 이유가 저에게 온 것이.
 

 아니, 저런 애랑 어떻게 동거를 해?! 

  

  

  

  

  

 = 

  

  

 안녕하세여. 다른 연재작으로 찾아 뵙는 어밧입니다. 절 매우 치세여... 이 연재작은 언제 내뱉을지도 모르구여,...매우 똥퀄에다 그냥 킬링타임으로 보시라구 쓴 겁니다...예... 전 이 작품에 대해 자신이 없어요... 그냥 삘 받아서 쓴 건데 여기까지 왔네여...ㅎㅅㅎ... 연재 늦는다구 매우 치셔도 되지만 살살 다루어주세여 >_〈 는 넝담^^~ㅎ 케미 쩌는 일레어 갖고 똥작에 쓰게 되어서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나중에는 빙의글도 서서히 올릴 것 같구요. 네, 매우 일반적인 빙의글을 올릴 겁니다. 사랑 많이 해주세여...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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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일레어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 기대할게요♥♥ 신알신 알림 보고 기뻐하면서 들어왔어요ㅎㅎㅎ
9년 전
about S
감사합니다! 열심히 써볼게요 ^-^.
9년 전
독자2
일레어는 사랑합니다♥ 그러니까 작가님도 사랑해요♥
9년 전
about S
일레어는 사랑이죠. 요즘 흥하는 모습 보니 뿌듯해서 광대 승천할 지경이에요 8ㅅ8.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
와ㅠㅠㅠ일레어ㅠㅠㅠ작가님 이렇게 취향저격을 탕탕해주시면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ㄴ
9년 전
about S
어휴 제가 더 감사합니다 ^-^. 많이 사랑해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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