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성찬 엑소
이과생 전체글ll조회 781l 2





[EXO] 피규어랑 연애할래요 Prologe

이과생














오늘 드디어 일주일만에 택배가 왔다.





얼마전에 결혼한 언니네 집들이에 갔는데 현관 입구부터 거실 까지 쫘아악- 피규어가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존나 감탄을 했다.

살면서 제일 싫어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피규어.. 뭐 이런거였는데 실제로 진열되어 있는 것들을 보니 금세 마음이 바뀌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미쿠짱 피규어를 보고 하악하악이러는건 아니고.. 그 왜... 조그마한 애기같은 날개달린 홀딱 벗고 있는 소X엔젤같은..




집들이를 마치고 몰래 하나 훔쳐왔다.

근데 내 집에서 보자니 너무 부질없어 보임과 동시에 피규어의 수집과 진열의 필요성을 깨닫고, 당장 검색을 한 후  대량 주문을 끝냈던 기억이 난다. 


신규쇼핑몰으로 보이는 이 쇼핑몰에서는 기념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대량 주문을하고 상품후기를 올리면 보너스로 피규어 3개를 더 준다길래 너무 설레는 마음에 언니한테 후기를 쓸까말까라고 얘기를 하니 '너 몇개 샀는데?' 라고 묻길래 '6개' 라고 하니 전화를 뚝 끊어버리던 언니였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거지 씨발!! 쇼핑몰이 잘못했네! 수치를 정확히 기입을 하셨쒀야쪄어~~






아무튼 주문한 이 피규어들은 언니 집에서 훔쳐온 이 아이보다는 큰 피규어다. 거의 18cm 정도니까..  어느정도지... 뜯어보면 알겠지만.그렇게 기대감에 부풀어서 택배상자를 열려고하니 존나 가슴이 쿵쾅쿵쾅거리길래 심호흡 한 번을 했다. 다시 커터칼을 쥐어잡고 테이프를 잘랐다.


그렇게 택배 안에서는 나에게만 보일지도 모르는 의문의 빛이 쏟아져나왔고, 나는 눈을 가렸다. 반찬주러 온 엄마가 봤으면 모자란년이 자취하더니 미친년이 다 됐다며 등짝을 후갈길 것 같아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내 피같은 돈으로 구입한 피규어들을 들여다 보았다.






근데 아무래도 나 사기 당한 듯 싶다. 

씨발 18cm는 무슨 30cm 정도 되어보인다. 비유를 하자면 유치원 때 갖고 놀았던 콩순이? 뭐 그런..? 난 이런걸 원한게 아니라고....

더군다나 콩순이는 여자여서 옷 갈아입힐 때 부담스럽지는 않았는데 내가 주문한 이것들은 남자라서 그런가 조금 부담스럽다. 아무리 피규어여도.  아.. 그 아랫부분이 부담스럽다는게 아니라..ㅎ...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생겨서 얼굴에 걸맞게 비싼 옷을 사줘야할 것같은 부담ㄱㅏㅁ...  됐고, 진열이나 해야겠다.





" 내가 예-쁘게! 진열해줄게  "





아이들을 진열하려고 얼마전에 벽에 달아둔 선반이 튼튼하게 잘 고정되어있나 다시 한 번 확인을 하러 뛰어갔다.

지금 어떤 이유에서인지 굉장히 급박하다. 빨리라도 진열을 하고싶은 마음일 듯 싶다.

헐레벌떡 뛰어간 그 곳에는 튼튼하게 잘 박아져있는 선반이 있었고, 다시 한 번 확인차 손으로 꾹 눌러보았지만 튼!튼!했다. 사기 당한 저 피규어들을 진열하기에는 조금은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튼튼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피규어가 있는 거실로 뛰어가려는 찰나 발걸음을 멈췄다. 아니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EXO] 피규어랑 연애할래요 1 | 인스티즈


" 아 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 "




[EXO] 피규어랑 연애할래요 1 | 인스티즈


" 그니까 씨발 내가 숨구멍 좀 뚫어달라니까 그 양반은 하여튼.. 생각이 없어. "







내가 본 광경이 처음에는 의문투성이었다.


생각을 해봐라. 피규어를 주문했는데 말을 하고 지 혼자서 택배안에서 기어나오는.. 아니 빠져나온다고 해야 더 맞는말이다. 쟤네는 발이랑 팔을 쓰고 있었으니까. 아무튼 그런 생소한 피규어가 눈 앞에 있었으니. 의문투성이었던 생각은 곧 공포로 바뀌어갔다. 고딩 때 본 처키가 떠오르는 이유눈 뭘까. 쟤네도 혹시 뭐 그런게 아닐까 싶었다. 말도하고 움직이고… 아.. 건전지로 움직이는 애들인가




선반앞에서 그들을 계속 지켜본 결과, 6명이.. 아니, 6개의 피규어가 택배 박스를 어기적어기적 빠져나와 박스를 벽으로 삼고 등을 기대어 쭈루룩 일렬로 앉았다. 그리고 다리를 쭉 뻗고는 하나 둘씩 입을 열고 한탄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그 양반이 어쨌니 저쨌니 투덜투덜거리는데 꽤 큰 소리었다. 기계라서 그런가.. 사람같으면 작은체구에서는 작은 목소리가 나올법한데 말이지..


근데 조금 의문인게 보통 말하는 기계나 인형같은 것들은 ' 아이러브유 ' 뭐 이런 정해진 말만 하는데 얘네는 뭔가 다른 것 같았다. 그냥 사람같이 술술 말한다.

기계치고는 다소 폭력적인 언어도 포함되어있었다. 내가 주문했으니 망정이지 애기들이 갖게 되었다면 동심파괴 절로 되겠다며 생각을 했다. 

멀뚱히 서서 지켜보고 있자니 처키따위를 생각했던 내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존나 귀엽잖아!




라는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다시 피규어가 있는 쪽으로 뛰어가서 쪼그려 앉아 말을 붙혀보았다.






" 너네 말도 할줄 알아!?  "

" 하나에 삼만원치고는 고퀄인데? "

" 움직일 수도 있어?  와 개신기해... 좀이따 언니한테 전화해야지"






근데 요놈들이 아까 그렇게 투덜투덜거리던 입으로 대답을 해주기는 커녕, 본드로 붙혀놓은 것마냥 굳게 다물고 눈만 부릅뜨고 있었다. 처음 본 그 상태처럼.

특히 아까 그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다고 한 제일 투덜거리던 피규어가 그랬다.

하아... 너무 귀여워.......





변태라도 된 것같지만 그런 생각은 필요없다.

한시라도 빨리 내 손으로 만져보고 싶고, 너무 귀여운 마음에 그 피규어를 손으로 번쩍 들어올려 이리저리 들여다 보았다. 

이야 살아있는 것같네. 퀄리티보소..


신중해서 고르기를 잘한 것 같아서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었다. 물론 내 손 말고,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이 피규어의 조그마한 손으로. 계속해서 들여다보니 내 시선을 피하기라도하듯 눈이 파르르 떨린다. 너무 귀여워 미칠 것 같아서 뽀뽀를 하려고 입술을 들이대니 급히 말을 꺼내는 피규어였다.






" 하..지마.. "

" ....? "

" 하지말라고 "





오호랏 이게 말하는 방법이니?




" 우쭈쭈 이제야 말을 하네. 뽑뽀오- "

" ... "

" 뽀뽀오오오- "

" 씨발.. "





계속해서 부담스러운 내 입술을 얼굴에 들이대니 기분이 더러웠는지 씨발이라는 마지막 말을 내뱉고는 입술을 내어주는 피규어였다. 물론 표정은 매우 불쾌해 보였다. 앞에 있는 나머지 피규어들도 알게모르게 표정이 썩어들어가는 것 같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존나 웃기다는 듯이 웃음을 참고 있는 듯 보이기도 했지만.


근데 내가 이런 피규어는 처음봐서 그런데 원래 이렇게 말랑말랑한가요?


뽀뽀를 하고난 이후로 계속 똥 씹은 표정을 하고 있는 이 피규어에게 뭔가 미안해서 이름을 지어주어야겠다 싶었다. 존나 뜬금 없지만 아무튼 그러기로 했다.

음... 얘 생긴거 봐서는... 유- 한 이름이 잘 어울릴 것같다. 부드러운?






" 음.. 네 이름은 소프트로 해줄게! "

" ...ㅋ "

" 소프트 싫니? 바닐라 할래 바닐라? "

" 백현 "









" 변백현이라고 "





사담사담

안녕하세요⊙♡⊙

닉네임을 뭘로 할까 굉장히 고민을 했어여.. 그냥 생각나는대로 결정했습니ㄷr.......



로맨스코미디판타지물......... 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쓸데없이 기네요..

코미디를 하기에는  차마 제 드립력으는ㅎ..


다음 편부터는 작품 분위기가 많이 바뀔 것 같고, 아마 K멤버 위주로 나올 듯 싶어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어머, 제목에 끌려서 들어와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 욕 되게 찰지게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대단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새 적응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읽었엉용 작가님!다음화도 기다리고 있겠슴돠!!

9년 전
비회원175.159
헐 재미있어요ㅠㅠㅠㅠ저 이런소재좋아하시는거 어떻게아시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다음화도 기대할게요♥_♥
9년 전
비회원197.1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재 굉장히 신선해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0 1억05.01 21:3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1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19 콩딱 08.10 05:04
전체 인기글 l 안내
5/3 0:10 ~ 5/3 0:1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