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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아. ' 


 


 


 


 


 

선아, 부르는 듯한 음성에 고개를 돌렸다. 흰 눈이 내리며 아른거리는 실루엣이 희미해져갔다. 눈부시게 웃던 얼굴이 하얗게 번져 공중으로 흩어진다, 흩어진다…. 마른 행주에 물이 스며들듯 천천히 눈을 뜨며 잠에서 깼다. 바깥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방탄소년단/탄소] 만월 : real moon 1 | 인스티즈 


 


 


 

滿月 : real moon 1 

탄소발자국 


 


 


 


 


 


 


 


 


 


 

너른 사무실을 두 명이 차지하고 있다는 건 버거운 일이었다. 그러니까, 직사각형의 공간 안에 들어찬 바람과 사물과 소리들을 감당하기에 둘은 역부족이라는 거다. 정 중앙에 놓인 커다란 책상, 온갖 서류와 자료들로 가득 찬 책상 앞에 띄엄띄엄 들려오는 자판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노라면 괜한 허탈감이 밀려오곤 했다. 교수님이 부탁하신 '작업'을 하는 중이었다. 그것도, 며칠 전 내 머리카락을 자르게 한 가방의 주인과, 단 둘이 마주앉아. 바깥엔 어둠이 내린지 오래고, 어두워야 집중이 잘 된다는 남자의 말에 따라 거대한 흑을 이겨내는 건 오직 스탠드 불빛 하나 뿐이었다. 가련하리만치 미약한 불빛은 책상 주변만 간신히 밝히고 서 있었다. 타자 소리가 멈추자 이번엔 종이를 넘기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서서히 몰려오는 잠에 멍청해지는 중이었다. 지난 밤 꿈 생각을 했다. 꿈. 


 


 


 


 


 

' 선아. ' 


 


 


 


 


 

듣기 좋은 목소리가 귓바퀴를 타고 흘러들었다. 윙윙거리는 히터 소리에 묻혀 목소리는 곧 사라졌다. 왜 하필 그런 꿈을 꿨지. 이상한 꿈이었다. 아마도, 이번 복원 작업 때문이리라 생각했다. 교수님께서 도와달라 부탁하신 작업은 미이라 복원 작업이었다. 최근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여성 미이라 한 구.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는 게 핵심이다. 이것 때문에 교수님이 골머리를 앓고 계신 거였다. 미이라의 얼굴과 복장을 복원해야한다. 이 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미이라'가 발견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출토된 책 몇 권 때문이라는데. 그 책에 대해서는 언론에도 보도된 바가 없어 나도 자세히 알지 못했다. 책이 있다는 사실도 교수님께 들은 것이었다. 내 앞에 앉은 남자는 그 고서와 관련된 작업을, 나는 미이라의 외형 복원에 관련된 작업을 해야했다. 아, 머리아파. 앞에 놓인 종이 몇 장을 들어 올렸다. 다소 보기 불편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뭐지. 뭘까. 사진을 보면 볼수록 꿈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 앞머리는 언제 잘랐어요? " 


 


 


 


 


 

아야. 작게 신음을 터뜨리며 얼른 입에 댄 손을 빼냈다. 손톱을 잘못 씹어 그 언저리가 발갛게 물들었다. 대뜸 물어오는 남자의 질문은 상념에 잠긴 나를 밖으로 꺼내놓기에 충분했다. 손톱 물어뜯는 버릇 안 좋아요. 남자가 덧붙였다. 스탠드 불빛 하나에 의지한 눈은 어지럽게 책상을 덮은 자료와 노트북 화면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머쓱해져 뜨끈하게 성난 손을 청바지에 몇 번 문댔다. 


 


 


 


 


 

" 재작년 즈음에요. " 

" 왜? " 

" 네? " 

" 왜 잘랐어요? "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냥 별 생각 없이 한 번 잘라보자, 해서 자른 것이기 때문이었다. 기르려고 시도도 해 봤지만 어중간한 길이가 되면 불편해서 잘라버리곤 했다. 아니, 대답하기 이전에 그런 건 왜 묻는거지. 그냥 내릴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게다가 그와 나는 그렇게 사소한 걸 묻고 답할 만큼 썩 친한 사이도 아니다. 만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입을 다물고 미간을 좁혀 눈썹 앞머리를 올렸다. 왜? 하는 의문이 들 때 습관적으로 나오는 표정이었다. 손톱 물어뜯는 것 만큼이나 흔한 버릇. 돌아오는 답이 없으니 남자는 그제서야 눈을 돌려 나를 보았다. 불 꺼진 사무실의 유일한 빛 입자가 그 얼굴의 굴곡을 핥으며 짙게 명암을 그려냈다. 


 


 


 


 


 

" 지금도 예쁜데, 앞머리 넘기면 더 예쁠 것 같아서요. " 

" 아…, 그래요? " 

" 예쁠거에요. " 

" …. " 

" 예뻐요. " 


 


 


 


 


 

처음 보는 얼굴과 처음 듣는 말이 소름끼치도록 체온과 닮아있어서 되려 이질감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리는 그의 옆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익숙하지 않다. 낯선 사람이다. 한 곳을 계속 응시하던 남자의 눈이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그가 느릿느릿 입을 열었다. 


 


 


 


 


 

" 오늘 보름달이네요. " 


 


 


 


 


 

하얀 달이 선명한 빛을 내며 떠 있었다. 


 


 


 


 


 


 


 

* * * 


 


 


 


 


 


 


 

" 아기씨! " 


 


 


 


 


 

이제 막 두 다리에 힘이 붙기 시작한 여섯 살 난 소녀는 산길을 겁도 없이 내달렸다. 그 뒤로는 어깨죽지며 등허리에 낙엽을 매달고 힘겹게 쫓아오는 열한 살의 소녀가 있었다. 물론 큰 아이가 어린 아이 하나 따라잡지 못하겠냐마는, 사이사이 산길을 침범한 나뭇가지들이 그녀의 길을 막아선 바람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키가 작은 아기씨는 몸을 요리 조리 피하며 앞으로 쭉쭉 나아갔다. 소녀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헉헉대며 무릎을 짚었다. 그러나 이내 다시 숨을 들이쉬며 아기씨! 하고 뛰기 시작했다. 그녀가 그토록 애타게 부르는 아기씨는 자신의 여종이 뒤쳐지면 기다리는 듯 잠시 멈춰 섰다가, 그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부서지는 듯한 웃음소리를 내며 저도 뛰기 시작했다. 


 


 


 


 


 

" 아기씨! 그리 가시면 안되어요, 이리 오세요! " 

" 싫어! " 

" 옷이 더러워지면 대감님이 노하실겁니다! 이 년이 경을 칠 것이어요! " 


 


 


 


 


 

장난끼 다분한 얼굴이 금세 걱정에 젖으며 소녀는 우뚝 멈춰섰다. 급히 제 치맛자락과 소매를 훑어보더니, 약간의 얼룩이 진 걸 발견하고 울상이 되었다. 사월아, 어찌하지? 나 때문에 네가 경을 치면 난 가슴이 찢어지고 말 테야. 눈꼬리에 눈물이 고였다. 양 옆으로 눌린 입술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사월은 한숨을 푹 쉬고 엉엉 우는 소녀를 향해 양 팔을 벌렸다. 


 


 


 


 


 

" 어찌 또 울음이십니까. 저는 괜찮으니 얼른 이리 오세요. " 

" 미안해. 미안해, 사월아. " 


 


 


 


 


 

소맷자락으로 양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소녀가 걸음을 옮기는 순간이었다. 눈을 문대며 발이 꼬인 소녀는 휘청거리며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 옆은 나무들과 낙엽이 깔려있는 내리막이었다. 눈이 동그래진 사월은 몸을 일으키며 기울어지는 피사체를 향해 달려나갔지만 파삭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기씨는 떨어지고 난 뒤였다. 아기씨! 사월은 얼굴이 파랗게 질려 내리막으로 발을 디뎠다. 아래에 소녀가 입고 나온 개나리색 저고리가 눈에 들어왔다. 허겁지겁 달려가 쓰러진 소녀를 일으키려는데, 묵직한 것이 조그마한 체구에 걸린다. 자세히 보니, 아기씨의 등에 손 하나가 걸려있는 것이다. 그녀는 화들짝 놀라 그것을 뿌리치고 소녀를 안아올렸다. 나 괜찮아. 익숙한 목소리 뒤로 소녀 또래로 보이는 사내아이 하나가 누워 있었다. 낡은 비단옷과 어딘가 꾀죄죄한 얼굴. 눈을 감은 채 인상을 찌푸린 아이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 그렇게 내던지면 아프잖아. " 

" …. " 

" 조그만게 하나 툭 떨어지길래 깨지지 않게 잘 받아줬더니만. 아이고, 내 팔이야. 이거 부러진거 아닌가? " 


 


 


 


 


 

조그만 어린아이 입에서 나오는 능구렁이 같은 말에 사월은 기가 막혔다. 소년은 갑자기 몸을 일으켜 앉은 자세 그대로 옷을 턱턱 털더니 사월로부터 내쳐진 손목을 빙글빙글 돌렸다. 그것은 꼭 저자의 야바위꾼 같은 행동이었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는지 소년은 고개를 휙 돌려 사월에게 말했다. 뭘 봐. 말이며 행동이며 눈빛까지, 어린아이가 맹랑한 구석이 있었다. 맹랑해도 좀 지나치게 맹랑하달까. 소년이 입은 옷이 자신이 아닌 아기씨와 같은 비단옷임을 자각한 사월이 잠시 망설였다. 비단옷이기는 하나 그 상태가 양반댁 영랑이라고 보기엔 후줄근한 인상이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저 도령은 양반집 자제분 일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린 사월이 시선을 비스듬히 내리며 말했다. 


 


 


 


 


 

" 우리 아기씨를 붙들어준 건 감사히 생각하고 있으나,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하였는데 도령께서 그리… " 

" 쟤가 칠세냐? 저렇게 조그만 게? " 

" 예? " 

" 나는 칠세이긴 하다만. " 

" …. " 

" 어찌되었건 내가 그 아이 목숨 값을 좀 받아야겠다. " 

" 예? " 


 


 


 


 


 

벌떡 일어선 소년은 옷을 탁탁 털고 뒷짐을 졌다. 저보다 키가 큰 사월을 바라보며 소녀의 목숨 값을 받겠노라 말했다. 사월은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황당했다. 목숨 값을 받겠다니. 사월의 생각은 제 앞에 서 있는 소년이 어쩌면 사기꾼이 아닐까 하는 지점까지 도달해있었다. 소년은 벙쪄있는 사월을 앞서 걷기 시작했다. 네 집이 어디냐. 이리로 가면 돼? 사월은 왠지 모르게 소년을 따라가고 있는 제 다리를 지각하지 못한 채 소년에게 물었다. 목숨 값이라뇨? 


 


 


 


 


 

" 밥을 얻어먹겠다, 이 말이야. " 

" 혹시 도령은…. " 

" 뭐. 거지 처음 봤소? " 


 


 


 


 


 

소년의 귀를 잡아당겼다. 소년은 고함을 빽 질렀다. 밥 줄 테니 조용히 하구 따라와. 


 


 


 


 


 

걱정하던대로 사월은 야단을 맞았다. 조그만 딸이 입을 오물거리며 변명하는 귀여운 모습에 가까스로 화를 참아낸 대감은 다행히 사월을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유모는 크게 성을 내며 사월에게 벌을 내렸다. 소녀의 목욕물을 혼자 떠 오라는 것이었다. 사월은 울상이 되어 독을 이고 우물가로 향했다. 유모는 마당 한 켠에 꼿꼿이 서 있는 소년을 보았다. 소년은 당당한 걸음걸이로 걸어와 그녀에게 당당히 말했다. 밥 주시오. 기가 막혔다. 이건 또 어디서 굴러들어온 것이래. 꿀밤을 한 대 먹이곤 나가라고 등을 떠밀었다. 소년은 울상이 되어 맞은 머리를 감싸고 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고, 아이고. 이 집 아기씨 목숨을 살려주었는데 상은 주지 못 할 망정 매를 주다니. 이 조그마한 몸에 손 댈 곳이 어디 있다고. 아이고, 내 신세야. 어린아이의 우렁찬 신세한탄 소리에 정재가 문을 열고 마루로 나왔다. 그 뒤를 따라 그의 딸도 종종걸음으로 나왔다. 


 


 


 


 


 

" 무슨 소란이냐. " 

" 영감마… " 

" 안녕하십니까, 영감마님. 이 천한 것이 인사를 올리옵니다. " 

" 저 아이는 누가 데려왔는고. " 

" 아버지, 오늘 산에서 저를 구해준 분이옵니다. " 


 


 


 


 


 

어린 딸의 말에 정재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마당으로 내려갔다. 우리 탄소를 구해주었다고? 전보다 다정해진 목소리로 소년에게 물었다. 허리를 굽힌 소년은 더 깊게 숙이며 대답했다. 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소년의 대답에 정재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소년을 일으켜 자신의 얼굴을 보게 했다. 어린 아이는 망설임 없이 등을 꼿꼿이 세워 정재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대답만큼이나 당차고 맹랑한 눈이었다. 다른 어른들이 그것을 보았다면 그런 눈으로 어른을 본다고 혼을 낼 일이었다. 소년과 마주한 정재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웃는 것 같기도 했고 인상을 찌푸리는 것 같기도 했다. 


 


 


 


 


 

" 내 귀한 딸을 구해주었다니 네게 상을 내려야겠구나. " 

" 제게 밥 한끼의 은혜를 베푸신다면 그것을 평생 각골난망할 것이옵니다. " 

" 허허, 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참으로 재미나구나. 오늘 밤 몸을 뉘일 곳은 있느냐? " 

" 이 월국의 모든 거리가 베개가 되어주고, 하늘을 덮는 달이 이불이 되어주니 이보다 더 좋은 이부자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 

" 나이가 몇이 되는고? " 

" 올해로 일곱이옵니다. " 


 


 


 


 


 

일곱이라. 정재는 자신을 올려다보는 소년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일곱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배운 것이 아니고서야 청산유수로 입을 놀릴수는 없었다. 정말 배운 것이 아니라면…. 


 


 


 


 


 

" 지금 이 아이에게 상을 차려 내어주고, 상을 다 비우면 내게 데려오거라. " 

" 그리하겠습니다. " 

" 네 이름이 무엇이냐. " 

" 김태형이라 하옵니다. " 

" 허기가 져 보이는데 차려주는 상 잘 먹고 다시 오거라. 내 너와 얘기를 좀 하고싶구나. " 


 


 


 


 


 

태형은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유모를 따라갔다. 탄소는 제 아비의 눈치를 보다가 등을 돌려 사랑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유모와 태형이 사라진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사랑에 든 정재는 기척없이 따라 들어온 자신의 심복을 향해 물음을 던졌다. 


 


 


 


 


 

" 보았는가. " 

" 대감께서 무슨 뜻으로 그런 호의를 베푼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 자네가 말하는 호의가 상을 차려주는 호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겠지. " 

" 저자에 나돌아다니는 천한 아이일 것이 분명합니다. 옷은 훔쳐 입고 야바위꾼에게 말을 배웠을 겁니다. " 

" 옷을 훔쳐 입고 야바위꾼에게 말을 배워…. 성웅이 자네는 월국의 야바위꾼이 감히 달을 입에 담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 

" 대감! " 

" 어설프게 배운 입으로 달을 거론하며 말을 하는 참으로 맹랑한 아이. 저 아이를 닦아보고 싶네. " 

" … 양자로 삼으려는 생각이십니까? " 

" 옥구슬이라면 더 닦아볼 것이다. 쇠구슬이라면 자네가 맡게. 어떤 방향으로든 내게 도움은 될 것이야. " 


 


 


 


 


 

성웅은 답답했다. 정재가 섣부른 결정을 할 만큼 꼼꼼하지 않은 사람이 아닌 걸 알기에 더 답답했다. 출신도 모르는 아이에게서 오직 그만이 본 무언가가 있을 것이었다. 성웅은 고개를 숙이고 돌아섰다. 나가려는 찰나 정재가 그를 붙잡았다. 


 


 


 


 


 

" 그 아이의 눈에 어린 날의 내 모습이 비치더군. " 

" …. " 

" 나만 본 것이 아닐 것이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어린 시절을 함께 한 너는 보았겠지. " 

" … 보지 못하였습니다. " 

" …. " 

" 대감께서만 보셨습니다. " 


 


 


 


 


 

성웅은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다. 정재는 가만히 앉아 다시금 태형의 눈을 생각했다. 


 


 


 


 


 

" 보았구나, 너도. " 


 


 


 


 


 

웃음이 나왔다. 


 


 


 


 


 


 


 


 


 


 


안녕하세요


 

3편 정도 까지는 분량이 짧아서 빠르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금 글 형식이 위쪽은 현재고 아래쪽은 고전이에요 이런 형식도 3편? 까지 계속 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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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옹 엄청 신기해요 도대체 보름달하고 사람들은 어떻게 이어질까요?
9년 전
독자2
아직 이해는 잘 못하겠는데 더 읽으면 풀리겠죠?ㅜㅜㅜ 태형이 귀여워옄ㅋㅋㅋㅋ 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3
태형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이미지가 태형이 같았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
어엌ㅋㅋㅋㅋㅋㅋ 태형잌ㅋㅋㅋㅋ 쪼꼬만한 아이가 저런 말을 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면서도 귀여운것 같아욬ㅋㅋㅋㅋㅋ 작은입으로 오물오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귀여웤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린 애가 당돌하기에 태형이일까 했는데 진짜 태형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비단 옷은 어디서 나서 입었는지 모르겠다만 저번 프롤로그에서 그 사내아이였던 갓난아기 생각이 나네ㅠㅠ 설마 태형이는 아니겠죠 아니면 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던 그 아이? 어휴 억측이 난무하네 어서 다음화나 봐야지
9년 전
독자6
헐 태형아ㅠㅠㅠ뭔가태형이랑 잘맞아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형ㅇ아ㅏㅠㅠㅠㅠㅠ짱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후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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