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같은반 친구인 전정국이 이상하다.ㅌㅌ
(이거 얘가 나 꼬시는거 맞지?)
그리고 탄소 너는 마치 기계마냥 남자애의 외적 정보를 스캔하기 시작했음. 명찰이 초록색인걸로 봐선 탄소 너랑 같은 학년이었는데, 나름 쉬는시간마다 매점이나 친구들을 찾으러 복도를 두문불출하기로 유명한 탄소는 저런 훤칠한 얼굴의 소유자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음. 그래서 탄소는 직감적으로 저 남자애가 전학생임을 눈치 챌 수 있었음. 그거슨 마치 잘생긴 남자를 향한 한 마리의 하이에나 같은 짐승적인 본능이었음. 그리고 정국은 그런 탄소의 시선에 당황한 듯 먼저 시선을 피하더니 탄소를 빠르게 지나쳐 탄소가 나왔던 학생부실로 들어갔음. 탄소는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음. 벌청소에 대한 분노도 이미 폭삭 식은지 오래였고, 그냥 요번 학년엔 복도를 돌아다니며 저 순둥한 애긔ㅎ를 볼 생각에 미리 눈이 호강하는 것만 같은 기분에 오히려 기분까지 좋아진 느낌이었음. 그런데 그때, 닫힌 학생부실의 문 너머로 탄소 너가 한참을 찡찡댔던 그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음. 아무래도 탄소를 부르는 것 같았음. 탄소 너는 다시 얼굴을 꾸깃꾸깃 구기며 학생부실로 들어갔고, 거기엔 탄소 네가 눈 여겨봤던 잘생긴 남자애와 선생님이 함께 있었음.
"왜여 쌤ㅡㅡ? 저 교실가야돼여"
선생님은 심하게 시큰둥한 탄소의 반응에 빡친건지 들고 계시던 출석부로 탄소의 머리를 약하게 내리치셨음. 억!!!!! 아 쌤!!!!!!!!! 하지만 연기가 할리우드급인 탄소 너는 짜증이랑 짜증은 다 부리곤 머리를 감싸며 징징거렸고, 선생님은 그런 탄소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말을 이으셨음. 그러니까 탄소에게 했던 그 이야기란 선생님은 지금 회의를 하러 들어가봐야 하니까 자기 옆에서 또 자기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저 남자애와 함께 반으로 올라가라는 이야기였음. 참 말도 안되게도 그렇게 탄소와 정국은 같은 반이 되었음.
"야 빨리 와"
아무튼 탄소 너는 (속으로는 신났지만) 시큰둥하게 가자며 (일부러) 정국의 팔을 잡아 끌었음. 정국이는 그런 적극적인 탄소의 행동에 놀란건지, 아니면 질색을 하는건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탄소를 바라보며 끌려왔고, 탄소는 속으로 나이스를 외치며 미안ㅋ하고 팔을 잡은 손을 빛처럼 빠르게 놓아버렸음. 혹시라도 정국이 뭐라 불만의 말을 뱉을까봐 미리 차단하는거였음. 애들이 우리 반에 이런 꽃미남이 온걸 알면 난리 나겠지? 그럼 가서 난 쟤 팔도 만져봤다고 자랑해야지ㅋ하면서 속으로 의미없이 낄낄대던 탄소는 그러고보니 아직 정국의 이름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근데 너 이름이 뭐임? 그래서 탄소는 갑자기 걷던 발걸음을 멈추곤 정국을 향해 물었음. 정국은 갑자기 멈춰선 제 이름을 묻는 탄소가 당황스러웠는지, 순간 움찔하는게 보였음. 그리고 왜인지 머뭇거리다 대답을 하는데.........탄소 너는 그만 그 대답에 빵 터져버리고 말았음.
"나..난 전정국이라고 해. 네 이름은 뭐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말투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사투리 써ㅋㅋㅋㅋㅋㅋㅋㅋ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들은 정국의 말투는 마치 인터넷으로 서울말을 배운 것처럼 어색하기 그지없는 인삿말과 물음표를 붙일 때 끝말만 올리기 스킬까지 아주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었음. 탄소 너는 정말 예능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어색한 서울말에 배를 잡고 웃을수 밖엔 없었음. 하지만 정국은 이게 매우 진지한 도전이었는지, 내가 빵터지고 얼마 안가서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음. ㅋ머야 완전 재밌는 애잖아? 너 탄소는 꺽꺽거리며 웃고는 돌처럼 굳어있는 정국의 어깨를 힘내라는 듯 두어번 두들겨줬고, 가자고 다시 정국을 앞서가던 탄소는 왠지 이번 학년이 굉장히 즐거운 생활이 될 것만 같은 확신이 들었다는 이야기임. ㅇㅇ분명 그때까진 그랬음.
"....야 김탄소 니 책이 이게 뭐고? 캬 이 낙서들 봐라 이게 여자애 책이가?"
근데 요즘들어 이상한게 하나 있음. 바로 전정국이가 탄소 너를 꼬시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단 말임!!!!!!!!!!!!!!!!!!!!!!! 진짜 개소리아님 안 미쳤음ㅡㅡ심지어는 그게 점점 심해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듬. 그래서 탄소 너는 또 쉬는 시간이 되자 자기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더니 내 교과서를 지 맘대로 펼쳐보며 마치 소녀처럼 방실방실 웃는 저 노무를 매우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음. 아무래도 내가 수업시간에 예술 작품이 탄생했다며 속으로 난리를 치며 그려놨던 그림을 보고 저러는 모양임.
"전정국 넌 또 여기 와서 내 책 가지고 뭐하냐?"
정말 이상했음. 그래, 솔직히 인정함. 탄소 너는 전정국이 잘생기고 놀려먹는 재미까지 있어서 그날 이후 참 징하게도 정국이를 괴롭혔음. (어색한 서울말 놀리기, 지나가다 정국이 먹는 반찬 뺏어먹기, 이동수업 안 알려주기, 특별 활동 날짜 잘못 알려줘서 교실 잘못 찾아가게 하기 등등..) 그래서 초반 정국과 유달리 친해진 것도 탄소였고, 정국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탄소를 편하게 대해줘서 탄소와 정국은 학기 중반쯤 되자 마치 불아르친구처럼 가까워졌음. 그리고 그 뒤 부터임. 바로 그런 전정국이 이상해졌던게. 그러니까 탄소 너가 처음 그걸 눈치챘던게 아마 한 한달 전부터 였을거임. 그 날 탄소는 지각으로 아침을 맞이해서 벌청소 예약에 선생님의 긴 설교, 그리고 가장 원인이 되었던 마법의 그날이 시작되서 짜증이 나있던 상태였는데, 그때 눈치없는 전정국이 그런 탄소한테 슬슬 다가오더니 탄소의 약점인 옆구리를 막 찌르는거임. 탄소는 순간 느껴지는 위협에 온몸을 비틀며 죽어나가기 시작했음. 탄소 너는 정신없이 웃으면서도 하지말라고 경고를 줬는데도 넌씨눈 전정국은 그걸 듣지도 않는 모양이었음. 오히려 더 신나보이는 모습에, 결국 탄소는 핀트가 나가버린거임.
"낄킼ㄹ꺾ㄲㄲ끆.........아 하지 말라고!!!!!!!!!!!!!!"
그리고 탄소의 마치 코끼리같은 웅장한 소리에 순간 시끄럽기만 했던 조회 전 교실이 조용해졌음. 신나게 내 옆구리를 찌르던 정국이도 순간 놀랬는지 토끼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곤 굳어있었음. 반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빙순이였던 탄소는 괜히 당황한 반 아이들에게 조금 미안했지만, 그래도 앞서는 짜증에 결국 눈 앞에 매우 당황한 듯 보이는 정국마저 무시해버린 채 팔에 얼굴을 묻었음. 마법은 무슨ㅠㅠㅠㅠ이건 저주야 날 욕쟁이 할망구로 만드려는 저주!!! 마법이 시작되자 온 세상에 불신으로 가득차게 변해버린 너 탄소는 그렇게 한참을 조용한 교실 안에서 혼자 엎드려 있다가 잠들어 버렸음. 그리고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비몽사몽한 탄소가 멍하니 눈만 뜬 채로 엎드려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책상을 톡톡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음. 탄소 너는 부스스 고개를 들었고, 보이는건 매우 걱정스런 표정의 정국이었음.
"니 괜찮나? 내가 양호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자세히는 안 말해주데. 니가 얼마나 아픈지 몰라서 그냥 따듯한 차 하나 가져다 주시라길래 두유 사왔다. 마시게 좀 일어나 봐라"
그렇게 말하더니 정국이 탄소에 손에 쥐어주던건 따듯하게 데워진 두유 하나였음. 점심시간일텐데 왜 여기있냐는 탄소 네 물음에 정국은 뒷머리를 긁적거리며 먹고왔다고 말하는데, 참 거짓말이 티가 나서 탄소 넌 그만 웃고 말았음. 탄소 넌 정국이가 자기가 걱정되서 이러는게 눈에 뻔히 보이니까 참 귀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괜히 아침에 짜증을 부렸던게 미안해지는거, 그래서 탄소는 일부러 정국이가 준 두유를 더 쭈욱 들이켰음. 역시 나 챙겨주는건 우리 정구기밖에 없다며 혹시 자기한테 장가들 생각 없냐는 식으로 일부러 웃으며 농담을 쳤는데 갑자기 정국이가 막 당황하는거임.
"뭐, 뭔 소리고! 여자애가 못하는 말도 없네!"
그러더니 너 탄소가 마시던 두유를 확 뺏어서 성큼성큼 쓰레기통에 가더니 던져버리는거임. 아직 조금 남았는데......너 탄소가 황당한 표정으로 정국이를 쳐다보니까 정국이는 괜히 뭘 보냐는 듯 큰소리를 치면서 한동안 내 주위를 빙빙 돌았음. 그러니까 이걸 말로 표현하자면, 당황스러워 죽겠는데 일단 탄소 너가 걱정되 죽겠는 그런 모습? 실제로 이리저리 정신 사납게 왔다갔다 하면서도 계속 아프나? 많이 아프나? 라며 말을 걸어대서 탄소를 더 짜증나게 만든다던가 그런거ㅋ어쨌든 그게 징조였음. 그 후로 정국은
"야 이거 탄소 니 닮았지 않나? 팔도 짧고 다리도 짧은게 딱 니네~아 왜 때리는데? 귀여워서 그러는 거구만"
하며 이상한 말을 하질 않나
"니 또 졸았나? 어떻게 알긴, 가시나야 니 얼굴에 대빵만한 자국났다ㅋㅋㅋ아니 거기 말고 여기"
하면서 손으로 탄소 니 얼굴을 막 막지질 않나. 전에 안하던 짓들을 하기 시작한거임. 정말 맹세코 그 전에는 이딴 닭살돋는 짓들은 한적이 일체 없었음. 우리는 주로 남자애들처럼 치고박고 놀았고, 탄소 너는 정국이한테 엽사를 보내며 그런 정국이의 반응을 보고 낄낄 웃는 둥 정말 여자로서의 매력은 전무할 정도로 정국이와는 아주 건전하게 놀았다고 자부할 수 있었음. 근데 이게 뭐지......탄소네 친구들은 미묘하게 달라진 정국이의 행동에 꺅꺅대며 전정국이 너 좋아하는게 틀림없다고 탄소를 부추겼고, 탄소는 그럴 때마다 주로 대부분 개짖는 소리하지 말라며 차단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탄소 너도 그 개소리를 믿을 수 밖엔 없었음. 정말로 전정국 행동이 날 꼬시려는 것마냥 간질간질 했걸랑! 그래서 너 탄소는 한번 속는셈 치고 직구로 나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음. 아니면 겁나 쪽팔리고 마는거고, 맞으면....맞으면......그때 생각하지, 란 마음이었음. 탄소는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수업을 끝 마쳤고, 애들이 어느정도 교실을 빠져나가자 비장하게 정국을 불렀음.
"야 전정국!!!!!!!!!나 할말있어!!!!!!!!!!!"
정국이는 탄소의 부름에 뭐냐는 듯 고개를 돌렸다가, 매우 비장해보이는 탄소의 표정에 흠칫 놀라더니 또 뭐냐는 식으로 투덜대며 다가왔음. 탄소는 괜히 내가 김칫국을 마신걸꺼라며 심호흡을 했고, 정국의 팔을 잡곤 사람이 없는 복도 구석으로 데려갔음.
"아 뭔데, 또 뭔데 닌?"
정국이는 이젠 그런 탄소 네가 익숙하다는 듯 자연스레 끌려왔고, 여전히 비장한 표정만 지은 채로 입을 못 여는 탄소를 한심한 듯 쳐다봤음. 아무리 남자애처럼 꺼리낌없고 터프한 탄소 너라도 친한 남사친 앞에서 너 나 좋아하냐?ㅋ라고 말을 꺼내는건 쉽지 않았음. 탄소의 등엔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정국은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운 채로 여전히 탄소의 말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었음. 이미 학생들이 모두 다 빠져나간 빈 복도는 조용하기만 해서, 괜히 그게 탄소의 긴장감을 더 부추기는 듯 했음. 그리고 탄소는 천천히 입을 열었음.
"너......혹시 지금 나 꼬시고 있는거냐?"
그리곤 정적. 긴 정적. 매우 긴 정적이었음. 탄소 너는 최대한 장난스럽게 덮어보자는 식으로 말을 꺼내긴 했는데, 그래도 밀려오는 쪽팔림을 지울수가 없어서 정국의 얼굴을 못 쳐다보고 운동화 코 끝만 내려다보고 있었음. 심지어는 반대편에서 얼마나 어이가 없었으면 시간이 지나도록 대답이 없을까, 생각한 너 탄소는 괜히 속으로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괜히 말했어ㅠㅠㅠㅠ라며 자신을 부추긴 친구 기지배들을 내일 어떻게 응징해주면 좋을까 생각했음. 여전히 답이 없는 정국에 너 탄소의 얼굴은 점점 빨개져갔고, 더 이상 이 어색한 공기의 기류를 참지 못한 탄소가 아 됐어!!!!!!!!!!!!!내가 피융신이었음!!!!!!!!!미안!!!!!!!!!!!!!!하며 고개를 들었는데, 탄소는 식겁하며 놀라곤 숨을 들이마쉴 수 밖엔 없었음. 그리곤 탄소의 얼굴은 사과처럼 새빨개져버렸음.
"ㅋㅋㅋ그걸 이제 알았나, 거 참 빠르기도 하다."
눈앞의 빨개진 얼굴의 탄소를 정말 사랑스럽다는 양 바라보는 정국이의 눈빛이, 참 간질간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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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하루만에 정국이로 찾아 왔어염! 어제 너무 과분한 칭찬과 반응을 해주셔서 감동의 표시에여ㅠㅡㅠ사랑합니다 독자분들 그래서 오늘은 좀더 달달함에 치중을 둬봤어여! 으으 쓰면서 간질간질해서 죽을뻔ㅎㅎㅎㅎ부럽다!!!!!!!!!!!!!!!!!!!!!!!!!!!!!젠장!!!!!!!!!!!!!!!!!! 그리구 이번 여주 탄소의 성격은 어떠셨나여? 저번화는 부끄러움에 몸서리치는 빙순이같은 소심녀를 쓰고싶었다면 오늘은 남자애처럼 털털~한 사나이 탄소를 묘사하고 싶었슴다ㅋ 여주 성격 정하는 것도 참 쏠쏠한 재미인둡여!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정국이 부산사투리 말이에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야매입니다. 안맞는거 있어도 걍 그러려니 해주세여ㅠㅠㅠㅠ사투리 어려워ㅠㅠㅠ 아무튼 이번에는 정국이었습니다! 글 얘길 조금 하자면 정국이가 저런 빙구같은 사나이 탄소를 좋아하게 된 이유여? 어디 우리 꾸기의 말을 한번 들어봅시다. "처음 서울으로 이사왔을때 서울 여자애들은 다 까칠하고 도도할줄 알았는데, 탄소 니는 그런게 없고 날 먼저 편하게 대해준게 신기했다. 뭐, 이뻐서 좋아한다고 해주길 바랬나? 가시나야 바랄걸 바래라~" 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고 재밌네? 무튼 또 다음 멤버는 누구로 해야할까~ㅎㅎㅎㅎㅎㅎ 다음 편에서 봐여 사랑스런 독자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