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장님 저한테 왜 그래요] -우물우물-
삐삐삐삑--삐삐삐삑--
"헉!"
평소와 다른 알람소리에 눈이 떠지고 침대에서 벌떡일어났다.
평소의 집과 다른 구조와 크기 내가 누위있는 침대까지
"여기어디야.."
"어제 회식자리까지는 기억이나는.."
*
"저 제가 오늘 몸이 좀 안좋아서.."
"아그래요? 병원은 가봤어요?"
"아.. 일끝나고 다녀오면 될것 같은데.."
내 직속 선배인 남자가 날 걱정하는 표정을 짖자 나는 속으로 환의를 내질렀다.
됐어!! 빨리 팀장님한테 나 회식못간다고 말해!!
"지은씨 아퍼요?"
아..
타이밍한번 죽이네
난 그제야 아퍼 죽겠다는 얼굴을 바꾸고 팀장님을 향해 웃어보였다.
이 팀장님한테는 하나도 안통한다는건 이미 겪어본 바
내가 아프면 중간에 병원에 갈수있게 해서라도 나를 회식자리에 데려갈 사람이다 이여자.
"하하하..장난친거예요 장난 대리님 속으셨죠?"
"아 그런거야? 걱정했잖아요 지은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도 잘못먹고 방콕을 좋아하는 나라서 항상 칼퇴근에 회식자리는 피해다니고 그랬는데 저 팀장님이 들어오고 나서 모든게 바뀌었다고 보는게 맞을듯하다.
틈만나면 커피심부름에 서류란서류는 왜다 나한테 가지고 오라는거야?? 야근은 왜자꾸 하..
처음엔 낙하산치곤 일을 잘한다 했는데 나를 잡는다 잡아..
"새가하수룩 열받아"
워..씨..이쁘네
근데 뭐야 방금 나 쳐다본거야? 또 뭐 뭐!
그래 오늘 함 달려보자 오늘
*
다른회사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지은이 보이지 않았다.
"지은씨 어디갔어요?"
"어? 아까까지 내옆에 있었는데?"
"집에 간거 아니야?"
"잠깐 화장실 간거겠죠 뭐"
"제가 찾아볼게요"
내가 회식을 잡는이유가 누구때문인데
멀리가진 못했을꺼라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가로등 아래 쪼그리고 앉아있는 형채가 보인다
"슈우우웅~ 푸우우"
거기엔 막대기를 가지고 비행기 놀이중인 지은이 있었다.
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면서 지은의 앞에 섰다.
"여기서 뭐해요?"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갑자기 뿅하고 용수철처럼 튀듯이 일어난다.
"내려와 너 "
뜬금없이 내려오라니 무슨말인가 싶은데 지은이 내 옷을 잡아 끌더니 자기와 마주볼수 있도록 내얼굴을 작은 손으로 감쌌다.
"너씨 나마구 내 아래 후배도 있는데 왜 나한테 심부름다하라그러구 커피심부름도시키고 어? 나하테 뭐 감정있어?!!!??"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많이 먹는가 했더니
내일 내 얼굴 어떻게 볼려고 그래?
"할말다 끝났어요? 나 이자세 좀 불편한데 "
"예뻐"
지은의 입술이 나의 입술과 쪽 하는 소리와 함께 붙었다 떨어졌다.
"술버릇 한번 맘에드네. 집이 어디예요. 뭐 말해줘도 우리집에 데려갈거지만"
*
"헐 미ㅊ !!!"
------
ㄷ독방에 있던거 가져온거라 포인트는 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