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반인반수, 반항기

....잘못했어요. 주인, 안 그럴게요.

사람 나이로 치면 7살,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의 반인반수인 수

요즘들어 반항기가 와 제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바락바락 대들다

말 안듣는 애 필요없다며 나가라는 주인인 공의 말에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노려보다 집을 뛰쳐 나가

딱히 자신이 갈만한 곳은 놀이터 뿐이라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다 점점 바람도 불고 추워지는 날씨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

아직 화가 나있는 상태인 공은 그 모습에 제대로 혼낼 심산으로

왜 들어오냐며 다시 나가라는 모진 소리에

눈치를 보다 울듯한 표정으로 잘못했다고 말하는 수

롱런 지향

대화체, 지문체 다 상관없어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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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수

가리는 컾링 없어요.
늦댓도 받음.

만약 잠들게 되면 일어나서 이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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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슬그머니 들어오는 저를 보자마자 턱짓으로 문을 가리키며 나가라는 말에 작게 움찔하고 고개를 젓는) 잘못했어요. 이제 말 잘 들을게, 주인이 하는 말 잘 들을게요. 안 나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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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예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데리고 살 자신이 없다는 말에 두 눈에 눈물이 잔뜩 고인채로 널 보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주인, 미안..해 잘못했어요. 정말 피곤하게 안,할게요.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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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흐느끼며 네 말에 또 고개를 저으며 바닥에 주저 않아 고개를 푹 숙인채 손으로 눈물을 계속해서 닦아내는) 맴매.. 무,서워, 아파.. 흐으, 흐.. 운이 안 나가, 안.. 나가요. 말 잘들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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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들어가는 널 보며 제가 정말 싫어서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어 서럽게 울다 회초리로 바닥을 치는 소리에 놀라 작게 끅끅대다 쭈뼛거리며 네 앞으로 가 두 손을 꼼지락거리는) 흐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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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를 내려치자 나는 큰 소리에 흠칫 몸을 떨며 놀란 표정으로 너를 보다 고개를 숙여버리고 여전히 잔뜩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대답하는) 네, 흐으.. 네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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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싸늘한 목소리에 작게 움찔움찔하며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 차렷 자세를 한 채로 널 보며) 주인한테, 대들,고.. 운이가아.. 잘못했,는데 막.. 막.. 흐으으, 우으.. 짜증내고, 말도 안,듣고.. 문 세게 닫고 마음,대로 나가,고..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제 잘못들을 생각 나는대로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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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잡힌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조금씩 꼼지락거리다 눈을 맞춰오는 네 시선을 슬그머니 피하다 울상을 지으며 다시 널 보는) 운이, 운이도 몰라.. 이상해, 운이도 왜 짜증내는지 모르겠어요. 말 잘 들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게 잘 안돼...

내일 이어도 괜찮아요. 여기 달아놓을 테니까, 좋은 꿈 꾸고 일어나서 이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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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이 잘 안되냐는 말을 알아듣지 못해 울상인 채로 고개를 작게 갸웃거리는) 그게 뭐야...? (혼내서 싫었냐는 말에 네 눈치를 보다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으응, 운이 그때.. 갑자기 화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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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 끝을 따라 시선을 옮겨 제 손톱에 찢겨 엉망이 된 난초가 보이자 두 눈을 굴리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랬어... (제가 대답을 하고 옆에 뒀던 회초리를 다시 집어들자 네 옷을 살짝 붙잡으며 널 보는) 으응, 그렇기는 한데... 그래도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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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채로 널 빤히 보다 머뭇거리며 천천히 제 바지와 팬티를 옆에 벗어두고 네 앞에 서서 들고 있는 회초리에 겁이나 슬쩍 몸을 뒤로 빼는) 그거, 그거 아픈데.. 잘못했어요. 이제 저거 안 괴롭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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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엉덩이에 문질러지는 회초리에 바짝 긴장해 벌써부터 앓는 소리를 내고 바르르 떨며 네 쪽으로 슬그머니 붙어 네 옷을 꼭 잡는) 운이.. 운이가 정해? 으흐.. 못 정해, 잘못했어요. 조금만 혼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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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저를 떼어내고 엉덩이를 한대 내려치자 몸을 흠칫 떨고 울먹이며 아픈 엉덩이를 문지르는) 아파.. (네 말에 끙끙거리며 고민하다 한 손을 쫙 피며 대답하는) 그러니까, 흐으.. 다섯, 다섯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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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제 엉덩이를 내려치기 시작하자 몸을 크게 움찔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수를 세는) 아! 하나, 두울... 아파, 흐으... 셋, 그만..! 아파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저도 모르게 아픈 엉덩이를 제 손으로 가리고 잘게 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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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손 머리 아니야아... (네 말에 작게 반항하듯 칭얼거리다 또 굳어지는 네 표정에 벌벌 떨며 제 두 손을 머리위에 올리고 두 눈을 꼭 감는) 손 머리.. 했어, 운이 잘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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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 넷, 흐! 다섯...! (회초리가 제 엉덩이에 닿자 놀라 힉힉 소리를 내면서도 수를 세알리고 쭈그려 앉아 아픈 엉덩이를 문지르며 서럽게 엉엉 울음을 터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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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을 잡아 끌어 일으켜 앞에 세워 눈을 마주치자 여전히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저 나름대로 진정하려 하며 너를 빤히 보는) 흐으... 네, 네에.. 운이 뚝 할 거야,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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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를 손으로 닦아주며 하는 말에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고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천천히 대답하는) 주인, 말 안 듣고... 흐으, 또, 대들고 그리고 운이 손톱으로 저거.. 아프게 괴롭,힌 거 잘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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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앉혀놓고 저를 꼭 안아주자 네 옷을 꼭 붙잡고 네 품에 고개를 묻는) 아니야아.. 운이가 잘못했어요. 으응, 뚝.. 뚝 할 거야. (훌쩍이며 네 품에 가만히 안겨 있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손으로 눈을 비비는)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