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자현명히키코모리라고 하던가,외톨이,아웃사이더라는 그런 은둔적인 별명들을 모두가진 한 애가 있다."김명수"어둠이 짙은 눈동자로 그 무리를 쳐다봤다.자신이 아낀다는 두꺼운 노트를 품에 안고서."진짜 궁금한데 거기뭐쓰는거야~?""아..안돼!""아~안돼~?ㅋㅋㅋㅋㅋ말하는것좀 봐랔ㅋㅋㅋ개새낔ㅋ"비아냥거리며 김명수를 놀려대다가 손을 높이쳐들고 위협을 준다."야 다음 체육이여 빨리안가면 좆됨"실장의 말에 아쉬워하며 가는 놈들이다."남우현 너는 안가냐?""어 아까부터 배가 너무 아파서 존나 급설사할것가틈..""ㅇ내가 말해줄게 쉬어""쌩큐!!"울려오는 배를 부여잡고 쓰러지듯 책상에 누웠다.여전히 노트를 매만지며 무언갈 급하게 써내려가는 김명수가보인다."야~"..."김명수~"내쪽으로 획돌아본다.음침하게 생겼다.역시나."그거 뭐쓰는건지 알려주면안돼?"살며시 다가가자 허겁지겁 노트를 닫아 제쪽으로 꼭껴안은뒤 "싫어.."하고 올려다본다.쾡한눈이 날 본다.집이 무당이고 할머니랑 단둘이 산다고들었다.저주같은걸하는데 그노트가 저주노트라고 그게 아주 딱 들어맞아서 한번 걸리면 악운이계속되다가 심하면죽는다고 말하며 낄낄대던 이성열이였다.그런건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이지만 그 노트가 저주노트란건 꽤나 그럴듯한 예상이기에 조심스레 물었다."거기 내이름도 적혀있어?"순간 표정이 굳는다."너뭐야..""아니 그냥 들은거야;;근데 진짜야??알려주면 안돼?정말 소문안낼게!!""하아.."깊게 한숨을 내뱉다가 "네가 생각하는거 맞아."하고 공책을 책상밑으로 밀어넣는다."넌 안적혔어.그리고 그새끼들한텐 말하지말아줘."연신 고개만 끄덕여주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그와중에 슬금슬금 드는 생각이,이렇게 쉽게 말해주는데 좀더 물어볼까?였다.워낙 알려진게 없고 묘한 애라서 궁금증이 생기는건 당연했지만 나는 학기초부터 왠지모르게 자꾸만 관심이갔었다.단순히 외톨이라서,신비감있는애라서,가아닌 그냥 어떤애일까가 궁금했다."근데 김명수,넌 왜 그런걸 알려주는거야?""...안 말할꺼 아니까.""그럼 하나 더 물어봐도 돼?""물어봐.""그 저주란게 정말 들어?""어.아마도 사람마다 차이가있지만.""나 그럼 너네 무당집 한번만 가보면 안돼?""왜자꾸 궁금해해?""그냥..ㅋㅋ아.내가 원래 무속인 그런거에 관심이많아!!안돼..?""안될껀없지만 기가약하면 뭐에 씌인다?"소름이 오소소 돋았다.가지말까 하면서도 가보고싶어서 말해버렸다."그래!!오늘학교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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