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성찬
페퍼민트 전체글ll조회 856l 1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비정상회담/타쿠로빈] 글의 정체성을 잃었다 | 인스티즈

 

 

 

 

 

 

 

 

 

"너, 내꺼해라."

 

 

 


로빈은 지금 자신의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믿기지 않았다. 아니, 믿고싶지 않았다. 왠 이상한 애가 갑자기 앞을 가로막더니 벽을 쾅 치며 내뱉은 말은 충분히 로빈을 소름돋게 했다. 너 첫 눈에 반한다는게 뭔지 알아? 같은 류의 이해하지 못 할 말들만 늘어놓는 녀석에 옆에 있는 줄리안을 쳐다보면 자신도 어쩌지 못하겠다는듯 고개를 저어와서 절망을 하고 있으면 녀석은 주절거리던 말이 끝났는지 로빈에게 어때? 하고 물어왔다. 뭐, 뭐를?

 

 

 


"뭐긴 뭐야, 니가 내꺼가 되는거지."

 

"미안한데 난 너 몰라…"

 

"그건 차차 알아가면 되는거고, 내꺼할거지?"

 

 

 


아마 로빈은 살면서 지금이 가장 끔찍한 사건일것이다. 평생을 살면서 가장 끔찍한 일을 말해보라고 하면 아이스크림에 정신이 팔려 집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서 5시간만에 집에 돌아온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런 황당한 질문에 로빈이 대답 못 할 이유도 없었다. 당연히 로빈의 대답은 싫어, 였고 녀석은 그런 로빈을 빤히 바라보다 헛웃음을 내뱉으며 하는 말이,

 

 

 


"아, 내가 그렇게 좋았으면 말을 하지."

 

"?????"

 

"묻자마자 바로 받아주다니, 그럼 오늘 학교 끝나고 봐 자기야."

 

 

 


였다. 로빈이 뭐라 말하려고 하는 순간 바로 긴 다리를 휘적이며 저만치 걸어나간 녀석에 로빈은 그대로 뻥져있을 수 밖에. 한 아이돌 그룹이 부른 노래가 생각났다, 이게 무슨 일이야. 정말 자신에게 딱 맞는 노래라며 로빈은 생각했다. 진짜 이게 무슨 일이야, 그렇게 수업 종이 울릴때까지 로빈은 복도에 한참을 서있었다.

 

 

 


 *  *  *  *

 

 

 


"저게 태양이면, 넌 내 별이야."

 

"………."

 

 

 


도대체 이게 뭔 멍멍이 짖는 소리일까, 멍하니 개소리를 지껄이는 녀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곧 녀석은 그런 내게 말해왔다. 아, 나에게 반한거 나도 아니까 그렇게 안 쳐다봐도 돼. …하, 집가고 싶다. 그냥 뛰어내릴까. 그냥 무시하자는 생각에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면 녀석이 내 양볼따구를 잡아채더니 소리쳤다. 운명을 외면하지마, 로빈!!! 어찌나 크게 외치던지 카페 안 모든 사람들이 우리 쪽을 주목하는게 느껴졌다. 하하, 하하하하, 진짜 뛰어내리고 싶다. 볼을 잡고있는 녀석의 손을 간신히 떼어내고 앞에 놓인 음료를 마시면 녀석은 곧 맛있어? 라고 물어왔고 또 무슨 개소리를 할까 생각하며 응, 하고 망설임이 가득한 대답을 하자 그럴줄 알았다며 크게 웃는 녀석에 옆 유리창 벽을 손으로 깨버리고 싶었다.

 

 

 


"당연히 맛있겠지, 거기엔 내 사랑이 담겨있으니까."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니?"

 

"당연! 난 너를 위해서라면 이 심장도 받칠 수 있다구?"

 

 

 


한 쪽 눈을 찡긋하며 윙크를 해오는 녀석에 당장이라도 컵을 깨 그 유리파편으로 녀석의 심장을 도려내고 싶을 정도였다. 이 녀석은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걸까, 내가 살면서 그리 큰 죄를 지은적이 있나…? 잘 기억해내보자 분명 무슨 큰 죄를 지었을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미친놈한테 내가 걸릴리가 없어. 많이 먹어 마이 레이디, …절대 내가 잘 못 걸렸어, 확실해 이거. 똥 밟았다.

 

 

 


 *  *  *  *

 

 

 


줄리안은 생각했다, 어제 학교가 끝나고 분명히 로빈에게 크나큰 변이 있었다고. 그렇지 않고서야 로빈이 저렇게 반쯤 미쳐서 넋을 놓고있을리 없다고 장담했다. 하루종일 다크서클을 턱 밑까지 주렁주렁달고 선생님의 질문에 이상하게 답변하고, 아니 그냥 이상했다. 내가 알던 로빈이 아냐, 분명 어제 그 이상한 녀석이 로빈을 괴롭혔다고 줄리안은 확신했다. 흑, 로빈. 내가 널 지켜줬어야 했는데…! 하지만 줄리안도 만만치 않게 이상했다. 한참을 로빈 뒤에서 로빈을 바라보며 오열하던 줄리안의 반에 문이 활짝 열리고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내뿜으며 녀석, 아니 타쿠야가 들어왔다.

 

 

 


"내 붉은실, 로빈!"

 

"아아아, 또야…."

 

"로빈! 내 운명! 널 만나기위해 나는 태어났고,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어!"

 

 

 


제발 그만해라, 로빈은 심히 괴로워하며 타쿠야가 제발 꺼져줬으면 하고 바라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다. 하지만 그 행동을 본 타쿠야가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 당장 로빈에게 뛰어가 로빈의 머리카락에서 손을 떼어내며 이렇게 소리쳤다.

 

 

 


"안 돼!! 난 너가 1g이라도 사라지게 내버려둘 수 없어!!"

 

"………."

 

"왜냐면, 난, 난…!"

 

 

 


니가 1g이라도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으니까!! 그런 타쿠야의 발언에 로빈은 물론 줄리안과 모든 반 아이들이 닭이 되어 굳어갔다는 얘기는 사실이다.

 

 

 

 

 

오랜만이에요 ㅎ 그동안의 멘붕을 이 글에 모조리 담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난 후 독자분들의 반응은 신알신 해제일듯 하네요 ㅎ...(정신줄을 다시 놓아버린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욬ㅋㅋㅋ 저 갑자기 알람떠서 들어와서 읽었는데 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빵터졌었어욬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이런 돋는 타쿠로빈 괜찮은 것같은데요? ㅋㅋㅋ 작가님 오셔서 넘 기뻐요 ㅠㅠㅠ 8ㅁ8 ㅠㅠㅠㅠㅠㅠㅠ 넘 반가워요!! 그동안의 멘붕들 다 잘 해결되셨나요? 8ㅁ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해제라뇨!!! 앞으로도 작가님의 글이 오길 기다릴꺼예요!!!
9년 전
페퍼민트
안녕하세옇ㅎㅎㅎ..오랜만이져? 갑자기 알림떠서 들어오셨는데 저런 글이라서 당황하셨죠..?(별별)(아련아련) 그동안 너무 많은 고난을 겪은 덕분에 멘붕이 제대로 왔어여...(아련) 제가 와서 기뻐해주시다니...ㅎ...그것 참 쑥스럽ㄱ네여 그동안 쓰던걸 제대로 쓸 수는 있을지 모르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핳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수줍)(부끄)
9년 전
독자2
저 탘로런데여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메마른 사막에 오아시스같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자까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거너무좋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에서부터뭔가특별함이느껴졌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ㅜ무좋아여ㅠㅠㅠㅠ취저ㅠㅠㅠㅠ탘로에영업당했어요ㅠㅠ
9년 전
독자4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이런글 좋아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신박한 소재닼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세라05.14 14:4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2 세라 05.14 17:5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세라 05.14 14:46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5/15 0:16 ~ 5/15 0:1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