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28
(부제: 4444)
w. 안녕청춘
준회가 그렇게 말하니까 그 여자 표정 보니까 당 to the 황
그렇게 말할 줄 몰랐나봄 ㅋ.. 근데 준회야 내가 기분 안좋은거 어떻게 알았어 (소름)
당황하다가 조금 창피했는지 그냥 가버리더라 걔가 가고 나서 사회자가 다음게임한다고 외치는거야
" 야, 이제 게임 나오지마 다치니까 "
" .... "
" 나도 안나갈게 이제 "
그 말 듣고 날 생각해주는건가싶어서 푸흡 웃었음 ㅋㅋㅋㅋㅋ
추워서 패딩잠바 주머니에 손 넣고 준회 쳐다봤어
" 게임 나가도 좋은데 여자랑 엮이지마 "
" .... "
" 그거면 됐어 "
그러고 우리팀에 갈려고 했었어 내가 머리 묶은상태였거든 근데 준회가 끈 잡고 푸는거야
깜짝 놀래서 준회 쳐다봤는데
" 너 말고 신경쓸 여자도 없는데 뭘, 그리고 머리 묶지마 "
" .... "
" 그게 이뻐 "
그러고 웃으면서 자기팀쪽으로 가는거야 그렇게 말하면 내가 좋아할것 같아?
사실 좋아죽음ㅎ 우리팀 관람석에 앉았는데 앉자마자 주혁이가 옆에서
" 누나, 형이 뭐래요? 내 이야기 안했어요? "
" 안했는데? 딱히 화난것같진않고 "
" 어우, 다행이다. 근데 기분 좋아보인다? "
뜨끔해서 뭔 개소리냐고 우리팀 응원이나 하자고 했음 ㅋㅋㅋㅋㅋㅋ
내가 티를 그렇게 냈나 (부끄) 문득 그 여자애들 어떤지 궁금해서 주혁이한테 물어봤어
같은 직업이니까 뭐..
" 주혁아, 쟤네들 있잖아 "
" 누구요? 아, 쟤네들? "
" 응. 어때? 성격좋아? "
" 딱히 친하진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하고 "
" 왜? "
" 뭐랄까, 싸가지없고.. 재수없다랄까 "
그 말을 하고, 살짝 웃었는데 주혁이가 흐음거리면서 나 쳐다보는거야 ㅋㅋ
" 걱정마요, 누나가 쟤네들보단 훨씬 나아 "
" 누가 뭐래 "
" 쟤네들이 준회형이랑 엮이니까 질투나서 그런거 아니에요? "
헐, 시발ㄹ 내가 그렇게 티를 내고 다녔냐? 당황해서 주혁이 쳐다봤는데
다시 아니꼬운듯 날 보더니
" 뭘 그렇게 질투해요. 형이 떡하니 누나 좋아하는거 티내는데 "
라면서 툭툭 치더니 턱으로 어디를 가르키는거야. 그곳을 봤는데 준회팀인거야.
여자들이랑 같이 안있고 남자들사이에서 날 쳐다보고 있는거야 그리고 주혁이가 정면을 쳐다보면서
나랑 대화 안하는척하면서 나한테 말을 건넸어.
" 솔직히 준회형이 누군가를 끝까지 좋아하는거 처음 봤어요 "
" .... "
" 나랑 같이 연습 해온 형이라서 어떤형인지 내가 제일 잘 알고 "
" .... "
" 누나도 알잖아요. 여자관계 별로 좋지도않았고 소문도 안좋았던거 "
맞아. 지원이 통해서 들었지.. 그래서 엄청나게 미친놈이구나싶어서
얘한테는 안당해야지했는데 결국 당했잖아 (찡긋)
" 누나 만나고나서 여자관계 싹다 정리하고 제대로 일하려고하잖아요 "
" 응 그랬었지 "
" 깨달은게 아, 겨우 여자 한명 만났는데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싶었어요 "
" .... "
"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
한 게임 또 끝났는지 호루라기 삑 부는거야. 그 순간 주혁이가 날 쳐다보더니 웃으면서
" 그런 형한테 질투할 필요없다는거예요. "
나보다 어린게 진지한 말을 하니까 깊은 반성과 감동이였음 ㅋ..
마지막게임이 이어달리기였어. 그거 볼려고 자리이동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주혁이가
" 아 근데 누나 진심 너무했더라 "
" 내가 뭐! "
" 준회형은 인천공항에서 누나를 만난게 첫만남이라던데 누나는 기억 안난다고 했다면서요 "
" 어? 어떻게 알았어? 근데 나 진짜 기억 안나.. "
" 기억 안나는 누나가 잘못이지 "
이러면서 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르쳐줘야 내가 기억하든가하지 시벌탱 '~'
하이라이트가 이어달리기이다보니까 응원 줫나 열심히 했당! 준회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오더라 ㅋ 달리기는 못하구나 ㅎㅎ..
끝나고나니까 하늘이 좀 어둡더라고 운동장에서 같이 점수합계하는데
" 와~ 꼴찌 B팀이야 B팀! 1등은 C팀!! "
ㅅㅂ; 우리팀 꼴등이야 준회팀이 1등이였는데 설마 아무것도 안주겠나싶었음 ㅎㅎ
근데 사회자가
" 약속대로 1등한 팀에게는 바베큐파티! 2등은 치킨이고 꼴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바베큐파티 구경할 기회를 줄게~ 인심썼다! "
사회자가 그렇게 말하는데 우리팀 빡쳐서 비속어 쓰고 난리났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해산하고 땀 흘려서그런지 찝찝하더라 그래서 샤워하고 텐트에 들어왔는데 아, 맞다 쟤들이랑 같은 텐트였지..!
떠든거 분명히 들었는데 나 들어오니까 정적.. 대충 로션 바르고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추워서 패딩 입고 나갈려고 하는데
그 무리 중 어떤애가 나를 툭 치고 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툭 친거 티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어이없네
헛웃음 지으면서 뒤돌아봤거든
" 야 "
" ..네? "
" 존나 유치해서 못봐주겠네. 나한테 할말 있으면 앞에서 해 "
" .... "
" 앞에서 할말 못하면서 왜 그렇게 살아? 재밌어? "
그렇게 말했는데, 내가 그렇게 나올 줄 몰랐나봐 좀 긴장한것 같았어
그리고 얘네들이랑 같이 자기싫어서 무작정 가방이랑 짐 챙기고
" 진짜 그렇게 살지마. 재수없으니까 그리고 너 "
아까 짝피구할때 준회파트너였던 여자애를 가르켰거든
살짝 움찔하더니 나 쳐다보는거야
" 구준회한테 그 소리 들었으면 이제 알아서 눈치껏해 "
그러고 나왔는데 갈곳이 없ㅋ었다! 이와중에 고기냄새가 나서 꼬르륵 소리 더 나는거야
옆텐트에 우리팀 직원이 있어서 자리 있냐고 물어보니까 있다고 흔쾌히 자라고하더라 ㅠㅠ
내가 텐트에 나온 이유 자초지종 설명하니까 걔네들 그럴줄 알았다면서 같이 신나게 뒷담깠음 ㅎ
아, 배고픈것도 있고 준회한테 가볼까싶어서 나왔어 고기 얻으러가는건 안비밀 ㅎ
헐 씨부랄.. 바베큐파티 쩐다.. 여러명 모여있었는데 고기냄새 장난아니였음 ㅠㅠ
나 말고 먼저 와서 얻으러온 사람들 많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성이름~ 맛있겠지? 부럽지? "
" 아,씨.. 너 준회랑 같은팀이였어? 짜증나 김지원 "
내가 소리 꽥 지르니까 고기 하나 입에 넣어주길래 먹었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꿀맛... 준회 어디있나 두리번거렸는데
저 새끼 지금 내 생각안하고 있는거 분명하다. 고기 저렇게 맛있게 먹는걸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술나서 뒤에 가서 정강이 퍽 찼음 준회가 깜짝 놀랬는지 뒤를 쳐다보는거야
" 야 고기 맛있어? 맛있게 처먹네 "
" 당연한걸 물어보냐. 존나 맛있어 "
이러면서, 쌈 싸서 내 입에 넣어주는거야. 오물오물거리면서 먹는데 준회가 나한테 젓가락 주는거야
" 먹어도돼? "
" 어차피 다 먹고 있어 지금 걱정말고 먹어 "
진짜 다른팀들 다 와서 아무렇지않게 먹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나도 같이 먹었당 ㅎ3ㅎ 어쩌다가 윤형이랑 지원이가 우리 옆에 오고
또 주혁이랑 기용이 오고 친한 직원들 몇명 더 오니까 엄청 시끌벅적했음 ㅋㅋㅋ
" 아까 표정 봤냐? 웃겨죽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맞아, 아 형 진짜 너무했더라~ "
뭐 웃긴이야기도 하고 이것저것 이야기하는데 잘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맨 처음에 지원이 덕분에 패션쇼 일일알바하다가 구준회 만나고 회사에서 일하게 되니까 윤형이나 다른애들도 만나고
새삼스럽게 느끼는건데 한번 만난 인연이 소중하다는걸 느끼게 됨 ㅇㅇ..
" 근데 준회랑 이름이 보기좋게 잘 사귄다~ 진짜 좋을때다 "
" 그러니까, 야 이름아 구준회 너 만나고나서 엄청 달라진거 알아? "
선배가 그렇게 말하는데 준회가
" 아 왜 그런거 말해요 형 쪽팔리게 "
" 새끼야~ 쪽팔릴게 뭐있어. 사실인데 너 진짜 얘 만나기전에 싸가지 너무 없어서 한대 칠뻔 했다; 어오 "
그거 듣고 사람들 다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준회도 인정하는지 막 웃고 이렇게 수다 떠니까 의외로 재밌는거야
고기 다 먹고나니까 거의 밤이였음! 밖에 사람들 거의 없었고 근데 여긴 별이 잘 보여서 좀 구경할려고 나왔는데
근처에 모닥불이 있는거야! 그래서 의자에 앉았거든 의자가 2인용의자였는데 아무튼 앉아서 담요 덮고 별구경하고 있었거든
근데 손이 너무 시렸음.. 털모자는 썼는데 장갑을 집에서 안들구와쪄.. 8ㅅ8
갑자기 옆에 누가 앉는데 준회였어. 후드티에 달려있는 모자입고 역시 회사에서 협찬받은 패딩입고있는거야
아무말 없이 모닥불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내 손 잡고 자기 패딩주머니에 넣어주는거야 보니까 핫팩이 있었어
" 따뜻하네 "
" 따뜻하게 하고 왔어야지 "
" 장갑 까먹고 안들고왔어 "
" 지금은 따뜻하지? "
준회 말에 고개 끄덕였어. 준회가 씩 웃더니
" 오늘 재밌었냐? "
" 음, 짝피구 빼고는 "
" 아직도 기분 안좋아? "
그 말에 준회를 살짝 노려봤다가
" 눈치챘을지 모르겠는데 나 질투 했던거 알지 "
" 어 "
" 그래서 기분 안좋았던것도 알지 "
그 말에 준회가 아무말없이 쳐다보는거야.
주혁이가 했던 말 곱씹으면서
" 가만 생각해보니까 내가 질투할 필요는 없는것 같더라 "
" .... "
" 니가 나를 좋아하니까, 질투할 필요 없더라 "
" .... "
" 대답없네? 아닌가? "
내 말에 살짝 웃더니
" 응, 맞아 내가 널 좋아하는데 넌 질투할 필요 없지 "
" .... "
" 근데 니가 질투하는거 보면 은근 기분 좋더라 "
" 뭐야, 왜? "
내가 물어보니까 준회가 살짝 고개를 비틀더니 주머니에서 내 손을 빼는거야
그러고 내 손에 준회입술이 맞닿았어 살짝 떼고 잡고 있던 손을 잡아당기더니 자기품에 들어오게끔 하는거야
살짝 놀래서 준회 올려쳐다봤는데, 준회가 날 내려다보면서 웃는거야
" 내가 너한테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잖아 "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홍당무/구준회/앞머리떡진주네/정주행/시노시작
원래 금요일날 올려고 했는데 인스티즈 점검 기다린다고 잤써여 8ㅅ8 요새 너무 잠이 와요 ㅠㅠ 미녀는 잠꾸러기라더니! 는 죄송합니다 인생 벌써 끝내고싶짆아요 워워 진정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학교 왜 가는지 이해 몬태 가봤자 공부안ㅇ하는데!!!! 잠 자고싶어!!! 곧 봄방학이야 (할렐루야) 진짜 왜 학교가지? ㅎ; 잠만 온다.. ㅎ
아 그리고 엄청 늦었지만 어제생일이였던 거난ㄴ영!!! 김진환 생일 축하해 ♥ 그리고 오늘!!!! 햫이!!! 햐디햐디 ㅠㅠ 생일 축하해 내새끼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