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Come stamped 각인되다 2

 Come stamped 각인되다

 

  

  

 

Flower dance - DJ Okawari  

  

- 2 -  

  

   

지상세계에 처음 온 이후로   

한빈이라는 사람에 의해 잠에서 깨어난 듯 하다.  

' 연습가야지. ' 라고 지나치듯 말하던 한빈의 말에  

데이터가 읽혀지며 이 집안 식구들 모두가   

한 소속사의 연습생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 발걸음이   

무척 이 집에 오래 산 사람 처럼 자연스러웠다.  

머리를 말리는 진환이 형, 옷을 고르고 있는 바비 형이   

왜 이렇게 꾸물대냐고 장난스레 말했다.   

피식 웃었다.  

진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구준회란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른 아침 부터 연습이 있댔다.   

새로운 마음으로 7명의 식구   

아, 멤버들과 함께 벤에 올랐다.  

나를 제외한 6명은 여태까지 살아 온 것 처럼 평범한 일과겠지만,  

지상세계에 내려 온 나는 신기했고,   

또 나쁘지 않은 감정에 빨리 적응되길 바랬다.  

벤을 타고 15분 쯤을 달렸을까 저 멀리   

처음보지만 매우 익숙한 건물이 보였다.   

아. 트레이닝 센터다.  

  

  

벤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입구 바깥에 몇 명의 소녀 팬들이 보였다.   

여전히 이것도 익숙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첫 번째로 내린 한빈이 형,   

아 비아이 형이라고도 읽힌다.  

한빈이 형이 연습실 문을 열고 불을 켰다.  

사방이 거울이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오자마자 몸을 풀었다.  

인간세계의 구준회는 연습생이다. 춤을 잘 추는 듯 했다.  

슬슬 몸을 풀고 나오는 노래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데  

한 번도 배워 본 적 없는 춤이지만   

이미 몸이 기억을 한 상태라 다음 동작들이 술술 나왔다.  

   

  

  

  

 

  

  

  

 

  

  

  

  

  

  

' ...오 꽤 춘다. '   

  

구준회란 사람은 평소 춤을 잘 췄나 보다. 아 그리고 방금 또 읽힌 것 같았는데 우리 팀명은 아이콘이고, 난 메인보컬이었다.  

  

  

잠깐 쉬었다 가자는 한빈이 형의 말에   

멤버들을 각자 생수병을 들고 벌컥벌컥 들이 마시기 시작했다.  

그런 멤버들을 훑어보니 다 읽힌다.  

' ..김진환 22살 보컬, 바비 21살 랩퍼,   

송윤형 21살 보컬, 김동혁 19살 나랑 동갑 보컬,   

정찬우 빠른 98 보컬....'  

  

아 이제 완벽히 숙지다.  

한빈이 형이 노래를 틀었다. 시노시작이고   

춤이 좀... 어떻게 보면 강렬한데 어떻게 보면 그냥 고릴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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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연습 중에 텀이 생겨 모두 간단하게 늦은 아침을 먹고  

연습실에 들어가려 던 참이였다.  

  

  

' you got me beggin' you for mercy  

why won't you rel..... '  

  

  

" 여보세요? "  

  

전화를 받은 한빈이 형이 먼저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6명의 멤버만 연습실에 들어왔고 작업실에 가서 한빈이 형의 자작곡을 들어보고 있는 중 이었다.   

  

  

  

두곡 째 였나 거의 끝 나갈 때쯤 누군가 작업실 문을 벌컥 열었다.  

놀란 멤버들은 돌아봤고, 한빈이 형이라는 것에 조금 안심하며  

왜 그러냐고 물었다.  

  

  

" ...뭐야, 왤케 헥헥거ㄹ.. "  

  

진환이 형의 물음이 끝나기도 전에 한빈이 형은 내뱉었다.  

  

 

 

 

 

  

  

" ...사장님 호출이야! "  

  

  

" ...뭐? 왜 갑자기? "  

" 갑자기 왜요. 형? "  

" ...아 내일 데뷔한다는 거였으면 좋겠다... "  

  

  

  

  

 

  

  

  

  

  

  

  

" 10분 안에 우리 월말평가 봤던데 있지, 거기로 오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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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작업실로 나와 월말평가를 보던 곳으로 갔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고리를 돌렸지만   

아직 사장님은 오지 않으셨다.  

  

사장님이 오실 때까지   

서로 ' 뭐지, 뭘까? ' 하며 추측하던 중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장님이다.  

   

   

   

  

  

  

  

  

  

" ...어!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 어, 그래. 예전 월말평가 이후로 되게 오랫만에 보는 것 같다. 너희를."  

" 네. "  

   

   

"...음, 내가 너희를 부른 건 다름이 아니라   

누구를 좀 소개시키려고. "  

  

" ...아, 네. "  

   

   

" 너넨 잘 못 봤을거야. 얘네를 데뷔시키려고 결성한지도,  

또 같이 연습시킨 것도 한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같은 트레이닝 센터에 있었어도 다른 층을 사용했기때문에  

얼굴은 익숙치 않을 거야. " 

   

 

 

   

   

  

  

  

 

 

" ...아 저 언제 옥상 올라가다가 한 번 본 적 있습니다. "  

   

" 아, 그러니? 비아이 말고는 아무도 못 봤구? "  

   

윤형이 형이 대답했다.  

   

" 그 걸그룹 준비하는 연습생들 있다는 소리는 들었었는데 아직 얼굴을 본 적은 없습니다. "  

   

" 그렇구나. 음...  

   

들어와라."  

   

   

   

   

사장님의 말씀에 모두 문을 쳐다봤고,  

뒤이어 5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들어왔다.  

   

" ...아,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어색하게 같은 팀 멤버들만 쳐다보고 있는데  

사장님이 말을 꺼내셨다.  

   

   

" 이제 다 같은 YG식구잖아? 그렇지?  

그래서 서로서로 얼굴도 보고 통성명도 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너네들을 부른거야. "  

   

   

" ...아, 네. "  

   

   

" 그럼 난 어색한 자리를 두고 나갈게. "  

   

   

" 아, 안녕히가세요! "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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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그럼 저희가 먼저 인사드릴게요. 저희 팀명은 '아이콘' 이구요.  

어, 저는 이 팀의 리더이고, 랩을 맡고 있는 김한빈이라고 합니다.  

비아이라고 부르셔도 되요.   

그리고 20살입니다. "  

   

   

" 내 차롄가? 아. 저는 22살 이 팀의 맏형이구요. 보컬 담당 김진환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어 저는 김지원이고요. 바비라도 부르셔도 됩니다. 21살이고,  

어.. 아 비아이랑 같이 랩을 맡고있습니다. "  

   

   

한빈이 형으로부터 막내 찬우까지 각자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끝냈다.  

   

   

   

   

" ...아 그럼 저희 차롄가요. 어, 저희는 아직 결성된지 한 달? 조금 넘었습니다.  

팀명은 리콜 (recall)입니다. 저는 사장님께서 이 팀의 임시 리더로 정해주셨고,  

저는 22살 배수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어, 저는 수지랑 동갑이고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손나은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 저는 박수영 20살 입니다. 조이라고 부르셔도 되요!  "  

   

   

" ...저는 보컬담당이구요. 류수정이라고 합니다. 19살 막내에요! "  

   

   

" ..어 나네, 저도 19살이고  6월 14일생이구요. 수정이보다 생일이 빨라서 막내는 아니에요.  

보컬 담당 성이름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 아, 네. 같은 YG식구끼리 지나가다 만나면 인사하는 걸로 합시다.  

친하게 지내요! "  

   

   

한빈이 형의 말로 제법 분위기는 훈훈 해 졌고,  

   

그 뒤로 안무가 선생님 레슨이 있어서 먼저 올라가봐야 한다고 우린 자리에서 일어났다.  

   

   

   

 

  

 

 

  

" ...죄송해요. 생각해보니 이제 곧 안무가 선생님께서 오시거든요.  

다음에 또 뵐게요. "  

   

   

" 아니에요! 열심히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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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반 동안 안무가 선생님께 수업을 받고,  

쉬는 시간에 잠깐 의자에 앉아 생각을 했다.  

   

   

   

' ...단서, 과꽃... 146? 뭘 의미하는 거지, '  

   

   

   

' 당신이 찾아야 할 인간은 가까이 있습니다. '  

   

   

" 가까이에 있댔는데,"  

   

" 준회야 뭐라고? "  

   

" ...어? 아니야."  

   

   

   

핸드폰을 들고 다짜고짜 검색창을 열었다.  

   

' 과꽃 '  

   

   

'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한반도와 북부와 만주지역의 풀이었으나...  

꽃말은 '추억' 이다. '  

   

   

' ...꽃말은 추억? 이거랑 연관 되어 있는 건가, '  

   

   

다시 검색창을 열었다.  

   

' 추억 '  

   

바로 밑에는 memory 라는 단어가 나왔다.  

   

   

' memory, 과거의 일을 추억하다. '  

   

   

스크롤을 해서 비슷한 유의어 창을 열었다.  

   

   

   

' mind, 기억  

retentoin, 기억력  

   

.  

.  

.  

   

   

recall,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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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정말 가까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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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가 이제 그대라는 사람을 찾은 듯 합니다!   

이번 편 좀 재미없었죠ㅜㅜ? 다음 편엔 이제 완전히 찾는 내용이 나올 예정입니다!  

신알신 해주신 분들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요♥  

암호닉 신청 받아요! 댓글에 @암호닉@ 써 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읽어주신 독자님께 감사드려요♥  

  

   

   

   

   

   

   

   

  

  

  

  

  

  

  

  

  


  

  

  

  

[비회원109.146]

하ㅠㅠ방금일화보고왔는데하 이화라뇨...하...주네얌...큐ㅠ 진짜 꿀잼이고 글깔끔하게너무잘써요♡비회원이라서 신알신도못하지만 북마크에너어놓고가옇♡

[먹으라구 준 회]

헐허러허러허러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ㅠㅠ♥♥♥

[독자1]

헐 나네 ㅠㅠㅠ

[독자2]

헐 리콜 멤버 중 한 명인가 봐요 후으 너무 떨리네요

[비회원109.146]

저 저기 비회원인데 혹시 연재 안하시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매일 확인하러오는데ㅜㅜㅜㅜ벌써 2개월전 댓글이네요!ㅠㅠㅠ작까님 어서오세요!!ㅠㅠㅠㅠ